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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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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담담하지만 깊게 담아 낼 것울림을 주는 인물의 마음과 마음을 잇고 싶은 사람은하처럼 고요하고 투명한 흐름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시나리오 작가 지망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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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4T12:16: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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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시간의 작전 - 야매 미용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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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43:20Z</updated>
    <published>2026-10-06T01: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이후 엄마와 남동생의 첫 병문안이었다.  보통 이런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의 첫 면회라면, 병실 문이 열리자마자 부둥켜안고 펑펑 우는 눈물의 상봉이 벌어져야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애틋한 감정을 나눌 여유조차 없었다.  ​면회 시간은 야속하게도 딱 두 시간뿐이었고, 씻지도 못해 떡진 머리로 누워만 있던 내가 제발 머리 좀 자르고 씻게 해달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Q2%2Fimage%2FJnh9_eWxR5Hs4A8hoPX3ZHWLu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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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은 존재 - 남매 아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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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04:27Z</updated>
    <published>2026-10-04T10: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추석 연휴 잘 보냈죠? 애들은 잘 있으니 걱정 마요.&amp;quot;  ​생각해 보니 내 사고 소식을 아는 분이 딱 한 명 더 있다. 바로 고양이 쉼터장님이다. 내가 허리가 부러져 병상에 꼼짝없이 누운 줄은 꿈에도 모르고, 연휴 끝에 날아온 안부 톡이었다.   ​​천식이 있는 내가 고양이를 곁에 두는 유일한 방법은 핏덩이 시절 잠시 돌보는 수유 임보뿐이다. 내 호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Q2%2Fimage%2FH4tOJsa4A7K3sM6OfX79bejMx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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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쳤다 - 요추 골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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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7:09:44Z</updated>
    <published>2026-10-03T08: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목요일 추락 사고로오늘 10일째 병원에 누워있다.엊그제 119에 실려 온 것 같은데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할 일 없이 병실에만 누워있으니별생각이 다 든다.​나의 사고 소식은 가족과 친언니처럼 따르는  언니 한 명 말고는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뭐 좋은 일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닐까.​며칠 동안 나와 내 가족들은 눈물로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Q2%2Fimage%2FX0pHgE9qvHMn9fraO3pmH9bNp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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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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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0:31:10Z</updated>
    <published>2025-04-29T07: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가득한 어느 바닷가 내 손끝에서 완성한 나의 작은 손짓 빛을 받고 반짝이는 모래마을  갑작스러운 발길질 한 방에 알알이 모든 것이 흩어진다  그 거친 발길에 내 손끝에서 피어난 세계는 공허한 흔적만 남기고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 모래마을이 함락되었다  나의 작은 마을 우뚝 솟아있던 성까지 사라지고 흩어져 버린 마을은 다시 모일 수 없네  나의 자국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Q2%2Fimage%2F6v1eKlUpOwU5u_zganzLNIx-X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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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함에 이르렀길 바라는 지안에게 - 이 시대의 모든 지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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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3:19:35Z</updated>
    <published>2025-04-25T05:4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처음 너를 봤을 때, 나는 숨이 멎을 뻔했다. 냉소적이고 차가운&amp;nbsp;말투, 눈빛 속에 스며든 세상에 대한 경멸과 무관심, 그리고 어린 나이에 사람까지 죽였다는 사실. 너를 처음 마주한 그 순간, 당황스러움보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슬픔이 나를 짓눌렀다. 너의 주변은 온통 암흙 천지였고 네가&amp;nbsp;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Q2%2Fimage%2Fdlg6giHI3uyKyNx3RsA9hm4iA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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