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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한 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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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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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01:16: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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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번째 글을 올립니다 - 잘했어, 참 수고 많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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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1:00:16Z</updated>
    <published>2026-10-07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백 번째 글을 올리는 날이 왔습니다.다른 작가님들이 &amp;ldquo;드디어 백 번째네요&amp;rdquo; 하며 쓴 글을 읽을 때마다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오면 기념글을 써볼까, 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세 번째 연재를 마치고 짧은 국내여행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기념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올해 초 회사를 퇴직하고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일은 25년 동안 몸에 밴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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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일 없는 하루가 이렇게 좋다 - 구름 좋은 일요일, 남편과 떠난 즉흥 드라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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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1:00:22Z</updated>
    <published>2026-10-04T2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란 하늘에 구름이 한가득인 일요일 아침이다.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져서인지 마음도 푸근하다.&amp;ldquo;오늘은 어디 드라이브라도 가서 점심 먹고 오자.&amp;rdquo;남편의 말에 어디로 갈까 생각해 본다.딱히 떠오르는 근교가 없다. 잘못 나갔다가 길이 막히면 곤란하고, 장작구이 오리는 점심으로 먹기엔 무겁다. 청국장과 손두부는 오늘 당기지 않고, 중국 음식은 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mtSQl_8DvpE-56yAEXnCTrn12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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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다가 문득, 나이 듦을 생각하다 - 내 아이돌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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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2:03:58Z</updated>
    <published>2026-09-30T22: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문학에 &amp;lsquo;센류&amp;rsquo;라는 장르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책으로 읽어본 건 처음이다.『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는 유쾌한 제목이 신간으로 나왔을 때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다 구독중인 플랫폼에 올라온 걸 보고 읽게 되었다.짧은 유머라 가볍게 읽어 내려갔다.그런데 책장을 덮고 나니 절대 가볍지가 않았다.그 안에는 중년을 지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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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롱면허로 계속 살기로 했다 - 몇 초쯤 기다려주면 안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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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7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끝나간다.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길, 우리도 집으로 돌아왔다.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좌회전을 하려는데, 나가는 차 한 대가 보였다. 우리는 잠시 멈춰 섰지만 그 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우리 쪽으로 계속 밀고 들어왔다. 결국 우리가 차를 조금 더 돌려 공간을 내주고 나서야, 그 차는 멈추지 않고 우회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jCAu1TKvn2M7l95FMVJM1rvjv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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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재미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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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9-23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월, 브런치에 첫 글을 썼다.어느새 세 번째 연재를 이어가며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를 쌓았고, 이제 그 연재를 마무리하는 글을 쓰고 있다.주변의 일을 유심히 바라보다 마음에 들어온 장면이나 생각을 글로 옮겼다. 한 편씩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그 여정에서 글벗 작가님들을 만났다.서로의 글을 읽고, 좋아요와 댓글을 주고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jSSafRsu3kajvs04bDdIQneng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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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푸쉬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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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9-2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카카오톡 상태메시지에는 푸시킨의 시가 러시아어로 적혀 있다.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픈 날에는 참고 견뎌라.기쁜 날이 반드시 찾아오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gJWvYW7PQhC7wXgV7xlbuia37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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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화는 반짝이고, 이야기는 남고 - 기안 84가 꺼내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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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6:00:07Z</updated>
    <published>2026-09-19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저녁을 먹고 간식을 챙겨 TV를 보고 있었다.&amp;lt;나 혼자 산다&amp;gt;에서 기안 84가 구두에 불광을 내며 닦는 장면이 나왔다.그 모습을 보던 남편이 말했다.&amp;ldquo;나 군대 있을 때는 일과 끝나면 일병은 군화 닦고, 이병은 청소했어.&amp;rdquo;군대 이야기는 웬만큼 다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처음 듣는 이야기가 나왔다.남편이 있던 부대에서는 일과가 끝나면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6bsPFDpQxWADTnGgpRaDQkdFU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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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대사, 다른 마음 - 그땐 왜 들리지 않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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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9-16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닝을 하며 달리는 동안 볼 채널을 고르다가 몇 년 전 푹 빠져서 봤던 '동백꽃 필 무렵'이 나왔다. 마침 아빠 없이 자란 필구에게 친아빠가 나타나는 장면이었다. 친아빠가 &amp;quot;갑자기 아빠가 생긴 기분이 어때?&amp;quot; 하고 묻자 필구가 대답한다.&amp;quot;솔직하게요? 아니면 예의 있게요?&amp;quot;엣지있는 대답이다. 아홉 살 아이의 대사인데, 와닿는다. 회사에 다닐 때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j4wSfSd-bBOfOvQ-yAG0ZNGuJ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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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네 악동들 - 문득 그 녀석들이 떠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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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1:00:23Z</updated>
    <published>2026-09-13T2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예전 아파트에 살 때의 일이다.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단둘이 함께 타게 되었다.버튼을 누르려다 물었다.&amp;quot;몇 층 가니?&amp;quot;그러자 아이가 태연하게 말했다.&amp;quot;8 더하기 5층이요.&amp;quot;순간 '엥? 뭐지?' 싶었다.이게 뭐라고 괜히 시험에 든 기분이었다.머릿속으로 재빨리 암산을 마친 뒤, 아무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fy8jYLquQ2R4X1DHRyOynaxWx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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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에서 만난 좋은 아이디어 - 누군가의 승진을 기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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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9-09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맞아 마트에 갔다.일주일 동안 먹을 먹거리를 장바구니에 담는다.이것저것 골고루 담다 보니 어느새 카트가 묵직해졌다.닭고기 코너에서 발걸음이 멈췄다.'삼계탕을 할까.''닭볶음탕을 할까.'이것저것 살펴보는데 남편이 나를 불렀다.&amp;quot;이거 좋은데?&amp;quot;가보니 닭볶음탕 포장지에 큼직하게 적혀 있었다.'다리 더드림''닭다리 4개 드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iB0xcgFRR9wIA6y89FjjbkCN3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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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선착순은 나였다 - 제일 믿지 말아야 할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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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9-06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옷만 따로 모아 세탁을 한다. 그리고 검은 옷은 건조기에 돌리지 않고 베란다에 넌다. 해가 나는 날은 바짝 마른빨래를 걷는 맛이 일품인데, 요즘은 장마철이라 하루를 꼬박 말려야 한다.&amp;quot;다 말랐지?&amp;quot;혼잣말을 하며 빨래를 걷는데, 널 때는 보이지 않았던 종이조각 하나가 검은 바지에 붙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뭔가 쎄하다.휴지다.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diL95ZkCpDy2-y4VupcSd-Q7T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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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처럼만 - 더도 말고 덜도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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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9-02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준비를 하기 전, 친정에 전화를 건다.&amp;quot;여보쎄요~&amp;quot;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쩌렁쩌렁한 목소리. 여든한 살 아버지다.&amp;quot;뭐 하십니까?&amp;quot;&amp;quot;운동 갔다 와서 느 엄마 등 밀어주고 나도 샤워 싹 했다.&amp;quot;&amp;quot;엄마 등이 넓을 텐데요.&amp;quot;농담을 건네니 아버지가 웃으신다.&amp;quot;내가 등도 밀어주고, 요즘은 저녁마다 허리도 주물러 준다. 내가 헌신을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Jl6UVwPMp6NFJ1NHjh836IdkU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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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관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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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00:23Z</updated>
    <published>2026-08-30T2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토스트 한 장을 먹고 골프채를 챙겼다.비가 온다더니 하늘은 맑았고, 햇살은 벌써 뜨거웠다. '더 더워지기 전에 얼른 치고 오자.' 하는 마음으로 인도어 연습장으로 향했다.우리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연습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을 치고 있었다. 야외 연습장이지만 머리 위로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자연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Ym_bDkwl5P86KSuxIEyLuvPD_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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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집 이사 가는 날 - 아래윗집으로 사는 동안 고마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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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8-26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공고문을 보니 윗집이 이사를 간다고 한다.  2년 전 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한동안 비어 있던 윗집에도 어느 날 이삿짐이 들어왔다.  그다음 날, 퇴근 후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띵동.문을 열어보니 윗집 아주머니가 시루떡을 들고 서 있었다.&amp;ldquo;윗집으로 이사 왔어요.&amp;rdquo;떡을 받아 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uCwCp_ie1TdwaFCK9xFEhxyP5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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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십 년 전으로 - 우리도 십 년을 지나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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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1:00:19Z</updated>
    <published>2026-08-23T2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저녁,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을 탈 때였다.내가 운동하는 시간에는 옆 줌바댄스 수업에서 경쾌한 노래가 연달아 흘러나온다.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뛰는 동안 신나는 음악까지 들려오니 운동하는 기분이 한층 좋아진다.그러던 중 여태껏 들어보지 못했던 노래 한 곡이 흘러나왔다.단번에 귀를 사로잡았다.무슨 노래인지 검색해 보려고 했지만, 그때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G2B4yYb8NW9-EnZ8SwJ2nz4DJ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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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의 우산 - 몇 초의 풍경, 몇 줄의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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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8-19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고슬고슬 내리는 어느 아침이다.빗소리가 ASMR이 되어 준다. 따로 음악을 틀지 않아도 좋다. 빗길을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마저 오늘은 배경음악처럼 들린다.책을 조금 읽고 아침을 먹었다.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나니 어느덧 오전 열 시.아침 식기를 정리하며 설거지를 하는데 부엌 창 너머로 아파트 뒤편 전자제품 매장이 내려다보였다.차들이 빗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4AX-ymDcbCUs1_jn_kQEMmfw84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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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부자 - 7평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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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21:00:21Z</updated>
    <published>2026-08-16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 집안일을 모두 끝내고 시원한 거실에서 TV를 켰다. 채널을 돌리다 '건축탐구 집'을 만났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리모컨을 내려놓았다.이번 이야기는 50대에 집을 팔고 은퇴한 뒤, 시골의 7평 작은 집에서 살아가는 부부였다.첫 장면에서 남편의 소개가 끝나고 아내가 자신을 소개했다.&amp;quot;안녕하세요. 시간부자 ○○입니다.&amp;quot;시간부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H4zr27PeKd78GP7fFkRX_43Fa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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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만에 늘어난 점심 메뉴 - 주방 보조는 새벽배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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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2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니던 25년 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새로운 음식을 배울 여유가 많지 않았다.  내 음식 만들기 실력이 아직도 신혼 시절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평소에도 그때그때 유튜브에서 따라 하기 쉬운 음식을 찾아 만들어 먹는다.   방학이 시작되니 아이들과 점심까지 함께 먹게 되면서 메뉴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됐다.  나도 아이들도 최근에 먹은 음식을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qWY1iDuGjdknn-_s0PPJGxYEO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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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이 끝나기 전 마지막 데이트 - &amp;quot;너무 좋았는데, 많이 아쉽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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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21:00:24Z</updated>
    <published>2026-08-09T2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날이 훅훅 찐다.집에 혼자 있는데 에어컨을 켜기가 그래서 아파트 작은 도서관으로 갔다. 커피도 한 잔 내려 마실 수 있고, 시원한 사랑방 같은 곳이다.아이스커피를 받아 창가의 높은 의자에 앉았다. 브런치 글도 읽고 댓글도 달기에 딱 좋은 자리다.조금 있으니 어제도 왔던 모자가 들어왔다. 내 자리에서 한 칸 띄운 곳에 앉는다. 유치원생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BbQ1aUGDiDe4fRpJ9oHSlLgo0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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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그치자마자 - 천도복숭아 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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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8-05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무더운 한낮이었다.뒷베란다를 내려다보니 과일을 파는 리어카가 서 있었다. 전에는 없던 풍경이었다. '더우시겠다.'속으로만 그렇게 말하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왔다.한낮이 지나 둘째가 하교할 시간이 되어 다시 베란다를 내다보니 과일 아저씨는 아직도 그 자리에 계셨다. 내려가 볼까 했지만 저녁을 준비해야 했고, 아이 학원 시간도 맞춰야 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I9y%2Fimage%2FxApwu09SWnX2sUWYuiCvUvdZtW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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