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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타임 스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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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의 굴곡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유학시절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겪으며 마흔 중반이 된 흔적들을 온전히 담아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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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4T03:28: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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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뿔도 없는데 퇴사를 했다_두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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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18:08Z</updated>
    <published>2025-11-11T12: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의 첫 직장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마케팅 기획자로서, 매일 새로운 데이터를 마주하며 가설을 세우고 마케팅의 방향을 고민했다.  두 번째 직장에서는 데이터 분석자로 일했다. 더 명확한 답을 얻기 위해 수많은 수치를 해석하고, 가능성과 한계를 검증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전략기획자가 되었다. 시장 트렌드를 읽고, 경쟁 환경을 분석하며, 타당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LM%2Fimage%2FSnB4p_N3fF-Osk91w_pBHyMRI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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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뿔도 없는데 퇴사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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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17:36Z</updated>
    <published>2025-11-05T13: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몇 년에 한 번씩 재산이 &amp;lsquo;0&amp;rsquo;으로 리셋되는 사이클이 찾아온다.  이혼 전, 전남편의 대표병과 사업병으로 인해 영국에서 모아 온 10억이 넘는 돈이 사라졌다.  이혼 후에는 남들보다 조금 높은 연봉으로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도 통장에 돈이 쌓이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암 투병이 시작됐다. &amp;nbsp;표적 항암치료로 들어간 1억 3천만 원, 퇴직금까지 미리 받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LM%2Fimage%2FJhnxUgOhl99uVdO6534kMeBck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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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그를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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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4:47:43Z</updated>
    <published>2025-10-25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3년 6월.  나는 어느 순간부터 남편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게 되었다. &amp;nbsp;필요한 말만 하고, 묻는 말에 대답만 했다.  그리고 남편은 시댁에, 난 친정에만 연락하며 각자의 가족들을 챙겼다.  1년 전 영주권을 땄고, 남편은 영주권 취득하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게 되었다.  직장 생활할 때 나에게 주던 공동생활비만큼의 돈은 매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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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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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8:27:35Z</updated>
    <published>2025-10-21T15: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웠던 사랑이 식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눈을 뜬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틈만 나면 온통 상대방 생각으로 가득하고, 심장이 저릿저릿 설레는 시간도 결국엔 익숙함 속에 일상에 녹아든다.  설렘에서 익숙함으로 가는 속도는 각자 다르다.이 속도가 더 느린 사람은, 변해버린 것 같은 상대를 보면 서럽고 서운하다.    2011년의 나는 남편과 함께 있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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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변했다. 그리고 나도...  - 나를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착한 건 멍청한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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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0:28:33Z</updated>
    <published>2025-10-19T00: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의 외도를 묻었다.  그것은 그를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한 것이었다.  그와 다시 잘 살아볼 결심을 한 이상 자꾸 끄집어내어 나에게 생채기를 더 이상 주고 싶지 않았다.  물론 나도 모르게 &amp;nbsp;원망과 미움이 마음속에 불쑥 찾아오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amp;nbsp;내 눈앞에 있는 사랑하는 그를 위해 그런 마음들은 잠재우고 다스렸다. &amp;nbsp;다시 행복해지고 싶었으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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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도 이후, 용서와 증오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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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4:37:05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에게 답장이 왔다  &amp;quot;그래. 너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그렇게 할게&amp;quot;  의외다. 이렇게 고민도 안 하고 바로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니...  남편은 어제 과음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오후 반차를 내고 퇴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후 5시.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 밖을 나서는데 정문에서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  &amp;quot;힘들다면서... 집에서 쉬지 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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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남편도 알아야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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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4:32:56Z</updated>
    <published>2025-10-14T23: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호텔방의 침대에 누웠다.  냉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어서인지 슬픔을 느낄 정신이 없었다.  임신을 한 상태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의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9월부터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변경되었는데, 몇 년간의 파트타임 경력도 인정받아 연봉도 남편보다 조금 더 높아서 혼자서 생활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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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오늘 두 사람을 죽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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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6:56:47Z</updated>
    <published>2025-10-13T13: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2월, 남편이 근무하는 부서의 주재원으로 오셨던 부장님의 귀임을 앞두고 송별회가 있던 날이었다.  남편은 운전을 길게 해야 해서 회식 자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는데, 그날은 9시쯤 전화가 와서 뉴믈든까지 와달라고 했다.  부장님이 대리운전을 불러주겠다고 하셔서 술을 많이 마셨는데, 우리 동네까지 오는 대리기사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였다.  회식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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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때문에 장로님이 시험 드셨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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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1:45:03Z</updated>
    <published>2025-10-12T14: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1월, 마드리드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다시 런던의 일상이 시작되었다.   그는 회사에서 친해진 한국에서 온 주재원들과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종종 회식을 했는데, 집에 올 때면 맛있었던 메뉴를 꼭 포장을 해서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건네주었다. 그의 배려가 늘 고마웠다.   2월부터는 유학생들로 거의 이루어진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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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라도 부모밑에서 못 배워서 그러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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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6:44:14Z</updated>
    <published>2025-10-10T10: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내가 먼저 물었다.  &amp;ldquo;그 여자분 이름이 뭔가요?&amp;rdquo; &amp;ldquo;00 자매요.&amp;rdquo;  현관문을 막 들어서던 남편이 부목사님과 나를 번갈아 바라보며 그대로 멈춰 있었다. &amp;ldquo;오빠, 저녁 얼른 먹어. 부목사님이 교회에서 오빠 인기 많았다고 하시더라.&amp;rdquo; 내가 남편이 쓸 그릇과 컵을 챙기고 돌아왔더니, 남편은 이미 손을 씻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amp;ldquo;형, 00 누나 얘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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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진실을 전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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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4:01:12Z</updated>
    <published>2025-10-09T13: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amp;quot;저희가 보는 건 딱 한 가지, 믿음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불허한다는 걸 자식들 어릴 때부터 가르쳤어요.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고, 저희 교회 목사님이 기도 중에 산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알려주시고 나중엔  저에게도 기도중에 환상으로 보이길래 받아들였습니다. 저희가 얼마나 큰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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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결혼을 하는게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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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5:12:39Z</updated>
    <published>2025-10-0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바람 쐬고 올게요&amp;quot; &amp;quot;어디로? 같이 가&amp;quot; &amp;quot;아니 혼자.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amp;quot; &amp;quot;... 미안해. 한 번만 용서해 줘 진짜 다신 이런 일 없을 거야. 약속할게&amp;quot;  맞다. 다신 나를 강제적으로 범하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옷을 갈아입고, 핸드폰, 카드, 아이리버를 챙겼다.   &amp;quot;제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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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도 사랑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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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44:10Z</updated>
    <published>2025-10-05T16: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4년 5월... &amp;nbsp;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라 본격적으로 눈문 준비에 들어갔고, 나는 1월에 다섯개의 대학에 지원했는데 세곳에서 오퍼를 받게 되어 9월부터 어느 대학을 다닐지 고민하고 있었다.  &amp;quot;그런데 나 석사 마치고 한국 돌아가게 되면 너 혼자 영국에 있어야 하는데 괜찮아?&amp;quot; &amp;quot;어쩔 수 없잖아요... 장거리 연애해야지&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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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축복받은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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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43:09Z</updated>
    <published>2025-10-05T06: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도 오빠 너무 좋고, 준비가 되었다면 당장 결혼하고 싶지만, 말했다시피 우리 집은 아니야. 우리 집 사정 알면 오빠 부모님도 반대할 수도 있고, 그리고 우리 아직 너무 어리잖아요.&amp;quot;  &amp;quot;당장 하자는 거 아니야. 나도 석사 마치고 취업할지 박사까지 할지 아직 정하지도 못 했고, 최소 일 년 반은 있어야 결혼도 할 수 있을 거야.&amp;quot;  &amp;quot;그럼 왜 갑자기 결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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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나이 24, 프러포즈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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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1:38:07Z</updated>
    <published>2025-10-03T16:4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 나는 언제부터 사귄 건지 모르게 연인이 되어 있었다.  12월 ... 그의 석사 과정 1학기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고, 에세이를 제출해야 해서 거의 도서관이나 그의 집에서 함께 공부를 했다.  그의 집을 드나들며 옆집에 사는 웨일스 출신의 데이비드를 알게 되었다. 마주치면 간단히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는데, 어느 날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한국인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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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사랑은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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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45:53Z</updated>
    <published>2025-10-02T16: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일어났는데 열이 나고 목이 너무 아팠다.  어제 저녁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맥주를 마셔서 감기에 걸린 것 같았다.  룸메이트가 파라세타몰을 건네며 타이레놀 같은 거니까 먹고 우선 더 자라고 했다.  얼마나 더 잤을까... 핸드폰 벨소리에 전화를 받으니 어제 만났던 프레타망제 아르바이트 그였다.  &amp;quot;안녕? 잘 잤니?&amp;quot; &amp;quot;감기에 걸렸나 봐요. 약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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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그를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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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41:05Z</updated>
    <published>2025-10-02T16: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의 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홈스테이 비용으로 월 150만 원이 나갔고, 용돈으로 월 60만 원은 나갔다. 월 지출을 150만 원 이하로 줄이기 위해서는 셰어 할 수 있는 방을 찾아야 했다.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한 달에 400파운드(당시 환율 80만 원) 더블룸을 소개해주어 들어갔다.  태어나서 누군가와 한 방을 써본 적이 없어서 이사 전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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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의 첫날,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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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39:15Z</updated>
    <published>2025-10-02T16: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데, 입국심사관이 아랍계 아니면 인도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앞으로 공부할 학교의 스쿨레터, 토마스쿡 여행자 수표, 신용카드 등을 보여주고 심사를 통과한 후 서둘러 짐을 챙겨 출국장으로 나오니, 유학원에서 보내준 사람이 픽업 나와 있었다.  그렇게 오고 싶었던 나라인데, 마지막에 울고 있던 엄마를 혼자 두고 온 죄책감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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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첫 콤플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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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2:37:43Z</updated>
    <published>2025-10-02T16: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2살. 대학교 3학년을 앞두고 자퇴를 했다.  그 누구에게도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하는, 그 대학을 자퇴했다.  입시 정보 따윈 부모님도 선생님도 제대로 알지 못 했던 그 시절, &amp;nbsp;상위 15% 안에 들면 지원할 수 있는 지방의 국립대학에 수능 특차로 입학했다.  처음엔 기뻤다. 공부 잘하는 선배들도 많이 가는 대학이었으니까.  그런데 입학과 동시에 알게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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