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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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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INFJ 상상하는걸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며, 매일 꿈꾸고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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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13:58: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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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오래된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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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6:09:48Z</updated>
    <published>2026-09-03T16: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한 달이 흘렀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상도빌라의 저녁 모임 날. 302호의 커다란 식탁에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처음 이 자리에 앉았던 날과 달리 이제는 빈자리가 없었다. &amp;quot;이거 먹어.&amp;quot; 세라 할머니가 앞에 놓인 접시를 정희 쪽으로 밀었다. &amp;quot;만식 씨가 갈비찜은 잘해.&amp;quot; 만식이 어이없다는 듯 세라 할머니를 바라봤다. &amp;quot;갈비찜만 잘하나?&amp;quot; &amp;quot;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LDDedz2xJ51DjnWPFsrBIkjQT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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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 생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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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9-03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기억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한다. 잊고 싶은 기억에는 아주 짧은 유통기한이 붙어 있었으면 좋겠다. 이불 속에서 갑자기 떠올라 발가락을 오므리게 만든 창피한 기억은 하루. 누군가에게 들었던 기분 나쁜 말은 삼 일. 오래도록 나를 괴롭혔던 기억은 일주일. 날짜가 지나면 기억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거다. 그럼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실수했던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AI-bG_mKVMGDkEmQ-qno8vJ21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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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하루 - 이야기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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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6:00:02Z</updated>
    <published>2026-09-02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푹 자고 아침 알람 소리에 일어났을 때나는 네가 보낸 메시지를 읽느라 밤을 샜다. 네가 아무거나 집어 입고 집을 나섰을 때나는 혹시 너를 마주칠까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었다.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한 번 듣고 잊어버렸을 때 나는 네가 좋다고 했던 그 노래를 하루 종일 반복해서 들었다. 네가 맛있다며 내 몫까지 포장해 왔을 때 나는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WoQysnj3toY781Nb_JjLbaY1L0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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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물건들이 사는 마을 - 동화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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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6:14: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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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amp;quot; 서윤은 걸음을 멈췄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엄마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 잠시 고개를 돌렸을 뿐인데... 그런데 다시 앞을 봤을 때 엄마가 사라졌다. 아니, 사실 꽤 오래 강아지를 바라보긴 했다. &amp;quot;엄마!&amp;quot; 서윤은 주위를 둘러봤다. 어느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서윤은 처음 보는 골목에 서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점점 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PlFtjkNtxi6oOKKYrcRJPua48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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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한 사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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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4:30:10Z</updated>
    <published>2026-09-01T14: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 다녀온 뒤부터 도윤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어느 날 바른이 말했다. &amp;quot;도윤아, 고양이 보러 갈래?&amp;quot; &amp;quot;응.&amp;quot; 도윤은 망설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었다. 두 사람은 골목에서 고양이를 구경하기도 하고, 밖에서 한참을 뛰어놀기도 했다. 그렇게 도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조금씩 길어졌다. 그날 오후에도 도윤은 바른과 함께 빌라 앞에 나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k2-Q3vGEMDGvQF3ChvmZLbP9p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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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 속 탐험 - 꿈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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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8-3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묘한 숲이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데, 어딘가 현실 같지 않은 풍경이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짙은 초록빛이 펼쳐져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나는 걷고 있었다. 얼마쯤 걸었을까. 계곡 위로 돌다리 하나가 나타났다. 가느다란 다리였지만 이상하게 무섭지는 않았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다리를 건넜다. 다리 아래로는 계곡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61d75WFAU8fE4tnCKIZ-bz4B-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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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을 찍느라 보지 못한 것들 - 일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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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8-29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꺼낸다. 젓가락을 들려던 사람은 잠깐 멈칫하고, 나는 제일 좋은 구도를 찾아 카메라 버튼을 누른다. 사진을 한 장 찍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 장 더 찍는다. 사진을 다 찍고 나서야 &amp;quot;기다려줘서 고마워.&amp;quot; 하고 식사를 시작한다. 여행을 가면 더 바빠진다. 여기서 한 장. 저기서 한 장.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StP9c4RAfWiJaPY2mCSWclDEM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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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에게 - 편지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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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8-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시나요? 여긴 여름입니다. 그곳에는 좋은 날씨만 있겠지요? 한 번씩 아버지 생각을 합니다. 정확히는,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억이라고 부를 만한 게 제게는 없으니까요. 왜 아버지는 그렇게 빨리 떠나셨을까. 뭐가 그렇게 힘드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와 누구에게 물어본들 그때의 아버지 마음을 알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0pVigTdVE61sjvaM941m_qtmS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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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뜨면 꿈이 된다 - 생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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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8-27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란 참 기묘하다. 꿈을 꾸는 동안에는 좀처럼 이게 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분명 내가 생각하고, 내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꿈속의 나는 이상한 일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마녀가 되기도 하고,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기도 한다. 하늘을 날기도 하고, 이상한 괴물에게 쫓겨 도망치기도 한다. 오래전에 보지 못한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고,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6g6vH8gvhD_TBkL4t2Q7dpYnb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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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같이 장 보러 갈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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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8-27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오전. 바른은 302호 식탁에 앉아 도윤과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도윤은 색연필을 하나씩 바꿔 가며 흰 종이를 색색이 채워 갔다. &amp;quot;이건 뭐야?&amp;quot; 바른이 종이 한쪽에 그려진 동그란 것을 가리켰다. &amp;quot;계란말이.&amp;quot; &amp;quot;계란말이?&amp;quot; &amp;quot;응.&amp;quot; 바른은 그림을 한참 들여다봤다. 노란색 타원 안에 빨간색과 초록색 점이 군데군데 찍혀 있었다. 듣고 다시 보니 제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3nZTu7isA_ds3psLIu0-kJLOr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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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루 - 이야기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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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23:07Z</updated>
    <published>2026-08-26T15: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시끄럽다. 조금 더 자고 싶은데. 애써 무시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소리가 울렸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요란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몸을 일으켰다. 옆을 보니 녀석은 아직도 자고 있다. 몇 번이나 울렸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참 잘도 잔다. 나는 녀석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깨울까. 잠깐 고민하다 그만두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5R1zoyTKe3jygEzLmQfYU0c0e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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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심심함 - 생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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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23:36Z</updated>
    <published>2026-08-25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때도 휴대폰은 있었다. 친구와 약속을 잡으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고 나면 지금처럼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기도 하고, 괜히 주변 가게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며 친구를 기다렸다. 친구가 조금 늦으면 &amp;quot;어디까지 왔어?&amp;quot; 하고 문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Mq26qD9-Ru3eOUWhZo-e1CTex7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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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같이 기다려 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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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13:33Z</updated>
    <published>2026-08-24T15: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오전. 바른은 도윤과 거실에서 그림책을 보고 있었다. 띵동. 문을 열자 세라 할머니의 며느리가 서 있었다. &amp;quot;바른 씨, 혹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amp;quot; &amp;quot;네. 무슨 일이세요?&amp;quot; &amp;quot;제가 잠깐 나갔다 와야 하는데, 그동안 어머니랑 같이 있어 주실 수 있을까요?&amp;quot; &amp;quot;물론이죠. 제가 가 있을게요.&amp;quot; &amp;quot;정말요? 고마워요.&amp;quot; &amp;quot;네.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ZD2kohthjBsGj5oqhsmNdWkS4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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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톱에 든 멍 - 일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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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8-24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려고 의자 위에 올라갔다. 필터를 빼고 먼지를 털어낸 뒤 의자에서 내려오다가 그만 발을 세게 부딪혔다. &amp;quot;아!&amp;quot;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이었다. 발가락을 붙잡고 한동안 꼼짝도 못 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은 가라앉았다.  그런데 며칠 뒤 양말을 벗다가 우연히 발톱을 보았다. 왼발 네 번째 발톱이 어느새 새까맣게 변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zMa9mDMHLZycq6WABeLw21yi6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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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소 없는 편지 - 동화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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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8-23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 사람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 낡은 우체국에 작은 불이 켜졌다. 낮에는 평범한 편지와 소포를 배달하는 우체국이지만, 밤이 되면 조금 특별한 편지들이 이곳으로 찾아왔다. 주소가 없는 편지들이었다. 누구에게 보내는지는 적혀 있지만,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밤의 우체부는 그런 편지를 배달하는 일을 했다.  오래전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VWflPGuytqM8Ka6_RDw8oR0TY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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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하늘을 날고 있었다. - 꿈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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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8-22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늘을 날고 있었다. 발아래로 작은 건물들이 지나가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개미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날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어느새 하늘에 떠 있었다. 조금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몸이 위로 올라갔고, 내려가고 싶으면 천천히 내려갔다. 나는 두 팔을 벌린 채 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높은 건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c7Z-te2_guj8qkE0dvosxxlC6O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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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 생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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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8-21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늘 엄마 손을 잡고 걸었다. 길을 건널 때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나는 꼭 엄마 손을 잡고 걸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엄마 손을 잡지 않고 나란히 걷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엄마 손을 잡고 걸었던 날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빠 등에 업혔던 날도 그렇다. 어릴 때는 걷기 싫을 때 아빠 등에 업히곤 했다. 아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yd9usqpcT2GBnLLrM2r31niyg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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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엄마라는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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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5:02:16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한 달이 흘렀다. 현관문조차 제대로 열어 주지 않던 정희가 이제는 가끔 먼저 바른을 불러 함께 집을 정리했다. 처음에는 물건 하나를 버리는 데도 한참을 망설이던 정희였지만, 이제는 먼저 버릴 물건을 골라 놓기도 했다. &amp;quot;바른 씨, 이것도 버릴게.&amp;quot; &amp;quot;네.&amp;quot; 바른은 기분 좋게 웃으며 정희가 내민 물건을 받아 들었다. 물론 수진의 물건만큼은 그대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ILOhT9TgPPw5ll7gbDvgo9Xlw4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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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택배 - 이야기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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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7:19:10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출근날도 어느덧 끝나가고 있었다. 벌써 저녁 여덟 시가 넘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주소를 찾아다니며 무거운 상자를 옮긴 탓에 허리는 뻐근했다.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김밥으로 대충 때워 배에서는 아까부터 꼬르륵 소리가 났다. 정우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했다. 남은 택배는 하나. 은하아파트 304호.수취인 김미영. &amp;quot;드디어 마지막 배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A0D77RT9ZUno0n9Nnz0Rm4-C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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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행복 - 일상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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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8-19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것 아닌 순간이 유난히 좋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도서관 야외 자리에 놓인 빈백에 몸을 푹 기댔다. 손에는 빌려온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이 온통 초록이었다.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잘게 부서지고, 페이지 위로 나뭇잎 그림자가 살랑살랑 움직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풀 냄새와 나무 냄새가 은은하게 실려 왔다. 책을 읽다가 문득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zH%2Fimage%2FMdFLDfZTrU1UOwLYbG-sLfyDp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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