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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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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unkwitc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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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슬픔의 틈을 응시하다 보니 어느 날은 작은 빛 무지개가 지기도 하더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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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8T11:4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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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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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2T0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깨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5시도 채 되지 않는 시각이었다. 무엇 때문에 깨었는가. 확실한 건 적어도 오늘만큼은 고양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 내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 발치에 누워 자고 있던 고양이가, 내가 눈을 뜨자 어떻게 알았는지 야-오옹 거리며 내 얼굴로 돌진해온다.  꿈, 꿈을 꾸었다. 무슨 꿈인가를 꾸고 깨어나 베개 옆에 놓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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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걀과 토마토, 치즈와 낭만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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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3:18:49Z</updated>
    <published>2026-10-09T03: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로 쓰인 일들은 대체로 다소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 전기 포트에 든 물을 한 잔 따라 마시고, 남은 물은 커피 머신의  물통에 채운다. 전기 포트에 차가운 물을 따라 다시 끓이고 커피 머신이 예열되는 동안 삶은 달걀과 토마토, 치즈를 꺼내어 썬다. 샤인머스캣 몇 알을 씻어 담고 마지막으로 신선한 올리브오일을 한 바퀴 두른 접시를 테이블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FrU6ObD4KbWHT3jW8VxY7qbd0N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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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났던 일은 일어났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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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33:53Z</updated>
    <published>2026-09-30T01: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일의 당사자이자 목격자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그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일은 일어났던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있다. 나만이 기억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일어났던 일일까, 나만의 착각이거나 혹은 나의 상상이거나 꿈이거나 그걸 진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 걸까.  그러다 문득, 상대방은 필사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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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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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3:30:04Z</updated>
    <published>2026-09-24T03: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늦잠을 푹 지고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그 사이 세탁기를 돌렸다. 큰 창을 모두 열어두고 창가에, 세탁이 끝난 옷가지들을 탈탈 털어 널고 설거지할 거리들을 모은다. 접시와 고양이 식기와 커피 머신의 자잘한 부품들까지. 설거지하기 전 간단히 방을 쓴다. 매일 쓸어도 매일 새롭게 어디선가 두두의 하얀 털 뭉치가 먼지가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FT_VQzZ6R32tsX4SDqFTZ-McrS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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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비겁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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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4:48:31Z</updated>
    <published>2026-09-22T04: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듣다가 그건 조금 비겁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말하지는 않았다. 나 자신의 비겁함조차 어쩌지 못하면서 타인의 비겁함에 대해 논할 수 있을까, 조금 덜 상처받기 위해 차라리 비겁하기를 택한 누군가의 마음을 나는, 우리는 아마 어쩔 수도 없을 것이다. 그냥 그대로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주억거리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고군분투하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kSpCeybRU9EC8W9A-SeRfvbQcY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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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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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48:40Z</updated>
    <published>2026-09-21T04: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너무 놀라운 발견을 했다. 매일 변하고 싶다 생각하며 늘 같은 일상을 보내왔는데, 내가 다르게 행동하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일단 늘 마시던 편의점 커피 대신 수업하는 건물 카페에서 커피를 샀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그건 내 기분을 신선하게 해준 값이다. 이렇게 조금씩 하나씩 다르게 행동하여 나는 변할 것이다. 더 넓고 즐겁고 신선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XyOf2biaxt0KiFtQTEhM2jJkhW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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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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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0:39:04Z</updated>
    <published>2026-09-19T20: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여 분 전부터 고양이가 털복숭이 발로 내 턱을 끝없이 두드리며 나를 깨우고 있다. 잠결에 고양이를 쓰다듬자, 고양이는 내 다리에서 베개까지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야옹- 할퀴지 않으려고 발톱을 넣었지만 딱딱함이 느껴지는 발로 내 턱을 긁는다.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뜨고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5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어제는 외출을 하고 돌아와, 끝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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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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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21:53:54Z</updated>
    <published>2026-07-17T21: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꿈을 꾸었던 것이 떠올라, 생각난 김에 복권을 사러 사이트에 들어갔다. 아이디도 비밀번호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한계까지 틀린 후에 찾기를 눌러 인증을 받고 겨우 로그인을 한다. 이렇게까지 해서 샀는데 뭐라도 당첨되면 좋겠지, 생각하며 창을 보니 잔액이 5,000원 있었다. 충전해 두지 않으니,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떤 복권인가가 언젠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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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로 향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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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0:03:15Z</updated>
    <published>2026-05-31T10: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보고 있자니 잠자코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뜨거운 볕을 쬐어야 한다. 나를 살균시켜야 한다. 간편한 차림을 하고 폰과 필름 카메라만 들고 집을 나섰다. 한낮의 별은 모든 것을 말려버릴 듯 뜨거웠고, 그에 비해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불현듯, 바닷가 근처 마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별이 이리 쨍쨍한데도 습도가 높기 때문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8d555HGAhxtk4XCSb9nXfZHKKy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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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고가 익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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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2:48:07Z</updated>
    <published>2026-05-16T02: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숙을 위해 상자째 선반 위에 올려두었던 망고를 꺼냈다. 며칠 전 아주 멋진 망고를 선물 받은 것이다.  내 손 두 개를 합친 것만 한 망고 두 개와 애플망고 두 개가 상자 속에서 띠를 두른 채 다소곳이 들어있다. 차례차례 하나씩 손가락을 대보니 아직 이렇다 할 정도로 말랑거리는 과일은 없다. 흐음. 망고를 꺼내 들어보니 표면에 검은 점이 작게 생기는 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Wl1-4XyRZQK4bDFYZZVItWEavc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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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의 미아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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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0:14:49Z</updated>
    <published>2026-05-11T10: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미아씨 이야기를 조금.  모두의 미아씨는 처음으로 그린 픽션이자 2021년 한국만화진흥원 독립출판지원 선정으로 단행본 출간한 작품이다.  지원사업 선정작인 만큼 좋은 이야기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가장 선명하게 나를 비추고 있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크다.  동시에 내게는 다소 복잡한 마음이 들게 하는 작품인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창 단행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nr3YEDeihWD5AJpNTGiWvL0a3N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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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죽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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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8:23:00Z</updated>
    <published>2026-04-21T01: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세시대라고는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여든을 넘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그럼 대략 절반 정도의 삶이 남았다. 그렇게 생각하자 많은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무얼 위해 그토록 아등바등 괴롭게 살았는가. 큰돈도, 아름다움도, 젊음도 죽음 앞에서는 모두 덧없다.  어릴 때는 50살 때는 뭘 하고 있을 것 같냐, 같은 질문을 들으면 스무 살 남짓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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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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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1:38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관계의 유효기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계속- 모든 인간관계는 결국 역할놀이일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보이고 싶어 했나? 누군가에게 악에 받쳐, 넌 절대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 안 하잖아. 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듣고 보니 정말로 그렇네 생각해 고맙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만은 잘하는 사람이 되려 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KlY572lAYRO_REejB3FsiT77Aa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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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를 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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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4:21:17Z</updated>
    <published>2026-03-14T04: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SATURDAY March 14 오늘은 어떻게든 마무리해야 할 작업이 있어, 근처 카페에 갈 계획 세워두었다. 작업하고 돌아오면 힘들 테니 그럼 집에서 서류를 먼저 써야 할까? 컴퓨터를 켠다. 아이패드에 대략 적어둔 내용을 열었지만 막상 옮기려니 수정해야 할 내용이 많다. 서류를 작성하고 보니 어느덧 오전이 다 흘러간 참이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주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ro-HTrCoDTZ8KFveOlnhJtQ9EQ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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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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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1:46:01Z</updated>
    <published>2026-02-10T11: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훌, 꽤 두꺼운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얇은 책 안에 다 들어 가는 걸까? 책을 펼치고 한 줄 읽는 순간 아, 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구나 이 책의 내용이. 다소 기괴한 느낌의 책이라는 기억과 그리고, 그 책을 읽었던 장소만이 줄줄이 기억났다. 홍대 앞(관념적 홍대 앞이 아닌 정말로 홍익 대학교 정문 앞) 커피빈이었지. 테라스 자리에 앉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Ytvamlu6-sfLTENBipy1BHlzzh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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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심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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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5:18:26Z</updated>
    <published>2026-01-10T05: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은 연휴로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고 열흘, 신이 나게 쉬었다. 1월은 일이 없다. 밖에 나간 날보다 나서지 않은 날이 더 많다. 실컷 자고 실컷 먹고 실컷 쉬었다. 새해 시작부터 매일 하루 한 통씩 아이스크림 파인트를 먹었다. 하겐다즈도 있었지만 대부분 벤앤제리스. 식비보다 더 많이 아이스크림값을 쓰고 신나게 먹다가 볼살을 씹은 저녁, 이건 좋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XiP6JBSmS8G4pN7lJhKZyz18GA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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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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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6:33:39Z</updated>
    <published>2026-01-06T06: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떠올라서 찾아본 오래전 영상. 업로드된 날짜는 보니 (아, 업로드가 아니라 방송된 날짜인 듯.  40년 전이다. 무려 40년 전.  처음 그 영상을 우연히 보았을 때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을 듣고 다시 보니, 아닌 게 아니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지금은 술을 꽤나 많이 마셨겠구나 싶게 풍채가  좋은데 그 영상 속에서는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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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밝음으로 향할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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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4:00:19Z</updated>
    <published>2025-12-31T04: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도 없는 잠 속에서, 얼굴에 닿는 보송 발에 눈을 떴다. 고양이가 배가 고픈지 털복숭이 발로 내 얼굴을 연신 두드리고 있다. 어둠을 더듬어 시계를 보니 새벽 네 시.  졸음을 담은 채로 고양이 밥그릇에 사료를 덜어주고. 하루 8시간 수면을 채우려고 일부러 일찍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는데 새벽마다 고양이로 인해 여지없이 깨지는 계획에 다소, 얄미운 마음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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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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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22:28:39Z</updated>
    <published>2025-12-15T22: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70쯤 되었을까? 강아지를 안고 뛰어들어온 여인은 강아지를 의사에게 안겨 주고는 벽 앞 의자에  앉았다. 나는 등등의 발톱 염증약을, 고양이 없이 받으러 와 약이 제조되길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는 의자에 혼자 앉아 조용히 울고 있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의사가 나와 , 큰 문제는  없다 걱정 마시라며 그녀를 달래고 그녀는. 강아지가 건강이 나빠져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PfiyrWGC4KBWQxpmIiFuj7Oc9Z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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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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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7:04:41Z</updated>
    <published>2025-12-11T07: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한눈을 팔며 걷다가 낭떠러지 끝 검은 바다로 떨어졌다.  이렇게 죽는 거구나 생각한 순간 눈 뜬 아침.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이 꿈을 꾼 후, 그러고 보니 거대한 파도에 삼켜진 사람이 등장하는 소설이 있었는데 어느 책이었는지 어느 작가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라는 생각이 내내 머리를 떠돌았다.   일요일, 짐이 많아 이미 가방이 무거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7m%2Fimage%2F0hn9YJIZTtK603hKtw6SFq8cFQ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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