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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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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예술대학교 2022년도 젊은창작 사업 지원작 소설 &amp;lt;조화&amp;gt;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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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7T12:1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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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하고 싶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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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16:20:00Z</updated>
    <published>2022-10-26T10: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아니꼬운 듯 가게 밖에서 팔짱을 끼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amp;ldquo;못 믿겠으면 네가 직접 가서 봐. 그년이 어떤 년인지 네 눈으로 확인하라고.&amp;rdquo;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언니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언니가 이랬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전에도, 그전에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그 사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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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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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15:19:09Z</updated>
    <published>2022-10-26T10: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벌써 나가? 왜 벌써 나가? 어제도 일찍 나가더니.&amp;rdquo;       언니가 말을 뱉을 때마다 인상이 구겨졌다. 언짢은 표정으로 말없이 가방을 챙기며 집요한 언니의 시선에 애써 고개를 돌렸다.        이쯤 했으면 분명 언니도 느꼈겠지.        점장은 전화로 오늘 새로운 직원이 들어온다고 했다. 내 뒤꽁무니를 쫓아 따라오던 언니가 이 얘기를 못 들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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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나랑 오래오래 살자. 응? 오래오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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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0:37:39Z</updated>
    <published>2022-10-26T10: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삑- 삑- 삑-       일정한 박자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민수의 심전계 소리가 병실을 채웠다.       &amp;lsquo;저 호흡기를 떼 버린다면&amp;hellip;.&amp;rsquo;       벨이 울리고 간호사들이 방으로 들이닥치겠지. 나는 동생을 죽이려고 했던 미친년이 되는 걸 테고.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에게서 가족을 빼앗아가버린 채로&amp;hellip; 이렇게 너까지 가버린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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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남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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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12:29:07Z</updated>
    <published>2022-10-26T10: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해 강원도 부근의 해안가를 향해 따라 나 있는 이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를 타고 넘어가는 과정에서 얼핏보였던 바다에 민수는 신난 듯 말을 이었다. &amp;ldquo;와 바다다! 바다! 엄마! 봤어? 바다야!&amp;rdquo; 다소 평범한 반응이었지만 오히려 동생다운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내 산으로 시야가 가려지면, 보였던 바다는 환상이었던 것처럼 사라지곤 했다. 나는 구불구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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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는 범인이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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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8T12:24:56Z</updated>
    <published>2022-10-26T09:5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어중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지옥을 끝내기 위해서는 그저 발버둥 치는 것으로는 안 된다. 가영은 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진영을 보며 결심했다. 이 지옥을 끝낼 것이다. 아무도 가영과 진영을 도와주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찾아오던 센터의 어른은 발길을 끊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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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알아, 나랑 다른 사람이라는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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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15:00:55Z</updated>
    <published>2022-10-26T09: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멋진 사람이다. 그녀가 처음 화원에 들어섰을 때 큰 키와 예쁜 얼굴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녀는 꽃나무만큼 키가 컸기에 꽃가지를 손으로 내리지 않고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천천히 꽃이 핀 나무들만 보던 그녀가 내게 말을 걸었다.  &amp;ldquo;여기서 가장 향기가 좋은 나무가 뭔가요?&amp;rdquo; &amp;ldquo;어&amp;hellip; 그게&amp;hellip; 꽃나무마다 향기가 달라요. 좋아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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