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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 뒤의 마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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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년 넘게 패션, 리테일 현장에서 브랜드와 고객의 성장을 고민해온 마케터입니다.오래 일하며 발견한 브랜드와 사람, 그리고 아직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 변화의 신호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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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3T13:20: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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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갑자기 글을 쓰게 되었을까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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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29:43Z</updated>
    <published>2026-10-10T12: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 그동안의 시간을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마음과 어렴풋이 나 자신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한두 편 정도 쓰게 될 줄 알았다. 지난 시간 동안 나는 몇 번이고 노트북을 펼쳐&amp;nbsp;글을 쓰다 덮었다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편을 쓰고 나니 또 다른 이야기가 떠오르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잊고 지냈던 장면들이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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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붙여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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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09:30Z</updated>
    <published>2026-10-07T1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잘하고 있는 것은 의외로 칭찬받지 못한다.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잘 팔리던 상품은 이번 시즌에도 잘 팔리는 상품이 되고, 오랫동안 고객이 찾아온 것은 원래 그런 상품처럼 여겨진다.  새로운 것은 쉽게 주목받지만 오래 잘해온 것은 어느 순간 당연해진다. 나는 그게 조금 아쉬웠다.  2021년, 헤지스에는 이미 오랫동안 잘하고 있는 상품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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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출이 급할수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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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1:45:11Z</updated>
    <published>2026-10-03T11: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이 되면 숫자를 보는 마음이 달라진다.  한 해의 4분의 3이 지났다.잘된 것은 더 밀어야 하고, 부족한 것은 남은 석 달 안에 어떻게든 채워야 한다. 이맘때 회의에서 자주 듣던 말이 있었다. &amp;ldquo;마케팅에서 뭐 좀 더 할 수 없을까요?&amp;rdquo;  나도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광고를 더 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프로모션을 붙이고, 고객에게 메시지를 한 번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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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숫자보다 이상한 숫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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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6:02:57Z</updated>
    <published>2026-10-01T05: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케팅을 하면 정말 많은 주변의 숫자들을 본다. 매출, 고객 수, 객단가, 재구매율, 전년비, ROI, 전환율, 상품 별 반응, 경상 이익, 조회수... 당연히 큰 숫자는 중요하다.  나는 큰 숫자만큼이나 &amp;lsquo;이상한 숫자&amp;rsquo;에 꽂히곤 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상한 숫자라기보다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는 숫자다.  잘 팔릴 거라고 예상한 것이 안 팔리는 것도 봐야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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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생각이 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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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5:15:14Z</updated>
    <published>2026-09-26T07: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추석을 앞두고 문득 &amp;lsquo;한가위&amp;rsquo;의 뜻을 다시 찾아보고 싶었다.  음력 8월 보름,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에 조상에게 감사하고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며 함께 즐기던 큰 명절이라 한다. 잘 거두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함께 나누는 날.  그중에 나는 이상하게 &amp;lsquo;감사&amp;rsquo;라는 말에 잠시 머물렀다. 올해 나는 무엇이 고마웠을까.그리고 누구에게 고마웠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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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외된 것들을 발견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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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59:30Z</updated>
    <published>2026-09-24T12:5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종종 나에게 말한다. &amp;ldquo;당신은 소외된 것들을 잘 발견하는 것 같아. 사람들도 그렇고. &amp;rdquo;  여럿이 모여 있을 때 유난히 말이 없는 사람, 잘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 모두가 한쪽을 바라볼 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자꾸 눈이 간다.듣고 보니 나는 그런 편이었다. 그 소외된 것들은 이미 오래 그 자리에 있었고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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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쓸모 - 앞으로도 오래, 잘 쓰이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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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2:34:58Z</updated>
    <published>2026-09-17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긴 시간동안 나는 브랜드를 위해 일했다. 그렇게 일하며 나보다 '브랜드'가 앞에 서는 것이 자연스럽게 당연하다 생각해 왔다.  회사가 만든 기회와 회사가 지불한 비용으로 한 일을  개인의 유명세를 만드는 재료로 과도하게 쓰고 싶지 않았다. 좋은 일이 만들어졌다면 브랜드가 기억되면 된다고 생각했다. 성과는 브랜드에 남기고, 나는 그 뒤에 서 있었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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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다음 장면이 보인다 - 시키지 않은 일까지 궁금해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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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9Z</updated>
    <published>2026-09-15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이번 시즌에 무엇을 할지보다 이 브랜드가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가 궁금했고, 한 브랜드의 방향을 생각하다 보면 회사 안에서 다른 브랜드들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amp;nbsp;탐구했다.  지금 찾아오는 고객을 보면서 다음 고객은 어디에서 올지 생각했고, 올해의 일을 하면서 내년을 보고, 때로는 몇 년 뒤의 모습을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UttoQwPIxLIWhAaBwoU-WaRrD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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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케터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 해야 할 일은 많은데, 힘은 잃어가는 마케터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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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9Z</updated>
    <published>2026-09-1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브랜드 마케팅 일을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많이 배웠다.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하고, 브랜드를 알려야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거의 배운 적이 없다. 마케터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나는 얼마나 생각해 봤던가.  새로운 일이 생기면 궁금했고, 가능성이 보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poE37FQGtw2fRaaqsDTAv-86t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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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는 마케터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 상품이 다 만들어진 뒤, 마케팅을 부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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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12:13Z</updated>
    <published>2026-09-10T09: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드마다 고객도, 상품도, 사업 방식도 달랐지만 현업에서 일하다 보면 반복해서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다.  상품이 만들어지고, 가격이 정해지고, 어디에서 무엇을 팔 것인지 결정된다. 사업계획과 매출 목표도 어느 정도 정리된다. 그리고 마케팅을 부른다.  &amp;ldquo;이제 어떻게 알릴까요?&amp;rdquo;  물론 알리는 것은 마케팅의 중요한 일이다.  캠페인을 만들고, 적합한 모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G0qHhK8i4NFSTCfVgoytOqT8H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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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딩과 마케팅, 어디까지 누구의 일인가 - 20년 일하며 내가 구분하게 된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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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9Z</updated>
    <published>2026-09-04T04: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딩과 마케팅, 어디까지가 누구의 일인가. 오래된 이 논쟁에 정답 하나를 더 보태고 싶어서 쓰는 글은 아니다.  패션&amp;nbsp;기업과&amp;nbsp;브랜드 안에서 20여 년 일하면서 나는 두 단어를 수도 없이 사용했고, 실제 일에서는 둘의 경계가 꽤 자주 뒤섞이는 것도 보아왔다. 그래서 학문적인 정의라기보다, 내가 일을 하면서 두 일을 어떻게 구분해 왔고 누가 무엇을 책임져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wj02m_Iw_7rmSxx9z4bjc8Nvq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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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 컨설팅은 왜 하는가 - 정답을 받는 일이 아니라, 다음 선택을 만드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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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30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드의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잘되고 있지만 다음이 궁금할 때 회사는 컨설팅을 고려한다.  브랜드의 미래 고객을 새로 찾아야 할 때도 있었고, 제품 방향을 바꾸거나 브랜드 리뉴얼을 앞두고 우리가 바꾸려는 방향이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맞는지 확인해야 할 때도 있었다. 심각하게는 이 브랜드를 계속 가져가야 할지, 접어야 할지, 다시 살릴 수 있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72I1b_D9I6trzdSEgoMX8GNaxVw.png" width="4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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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션의 꽃은 패션쇼! - 완성된 아름다움 뒤에는 많은 사람의 노동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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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8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션&amp;nbsp;브랜드 마케터 중 실제로 패션쇼를 기획하거나 쇼 현장에서 일해본 사람은 의외로 흔치 않다.  패션업계에 몸 담고 있다 해서 모두가 패션쇼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것은 아닐&amp;nbsp;것이다. 일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서로 다른 위치에서 패션쇼를 경험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디자이너 LEE YOUNG HEE 오피스에서 근무하던&amp;nbsp;시절. 20대에 이영희 선생님 아래 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u7jmQmXOLlufR3fLGJ9y_YQkP_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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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는 국경을 어떻게 넘는가 - 새로운 고객을 만나기 위해, 먼저 익숙함의 경계를 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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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브랜드를 위해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 있었다.  브랜드 TikTok 채널을 운영하는 것.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 브랜드에서 그 플랫폼 특성에 맞게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 이 일을 의미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담당 직원은 누구로 지정하면 좋을까? 내가 해? 왜 다른 플랫폼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이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rFVgGJFaNkjbJkN6YCNYV6D88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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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거진에서 TikTok까지 -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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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5T10: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어린 시절의 나는 세상 밖의 정보를 신문과 잡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다.  멈춰 있는 활자와 사진,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음성, 화면 속 움직이는 영상으로 세상 물정과 정보를 흡수하던 시절이었다. 엄마가 좋아하던 작은 판형의 &amp;lt;월간 다이제스트&amp;gt;의 기억과 미용실의&amp;nbsp;&amp;lt;여성조선&amp;gt;, &amp;lt;여성 동아&amp;gt;가 나의 첫 매거진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vZRTDAn5k9ZwIpv7yAfIzabVM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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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럽에서 AI,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까지 - 브랜드의 얼굴을 고르는 일, 오래 남는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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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1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의 특성상 참 많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된다.  패션 브랜드에서 한 시즌의 모델을 정할 때면 여러 사람의 이름과 사진이 테이블 위에 올라온다. &amp;ldquo;요즘 이 사람이 제일 핫하지 않아요? 광고 단가가 엄청나게 올랐다고 합니다&amp;rdquo;&amp;ldquo;인지도는 좋은데 우리 고객이 좋아할까?&amp;rdquo;&amp;ldquo;괜찮은데, 우리 브랜드는 아닌 것 같은데.&amp;rdquo; 모델을 정하는 회의에서 마케터들과 자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t7945qPiL-Vn2HmL3KOm3fonH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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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의 역사 -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일이 많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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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9Z</updated>
    <published>2026-08-09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을 돌이켜보니, 그저 &amp;lsquo;포기의 역사&amp;rsquo;라 말할 수 있겠다.  20여 년 동안 일을 해오며 수많은 것을 선택했다.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보여줄 것인지, 고객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어떤 이미지로 보여줄 것인지, 누구를 모델로 세울 것인지, 어떤 파트너와 협업할 것인지, 어떤 채널에 광고를 할 것인지. 그런데 오래 일하고 보니 내가 선택한 것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j2tRDXR6aQKTYx1Q19am5PfAS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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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션 브랜드 마케터는 왜 희귀한 직업일까 - 아직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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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06:52Z</updated>
    <published>2026-08-05T23: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션업계에는 익숙한 직업들이 있다.  패션 디자이너는 옷을 만든다.MD는 상품을 구성하고 매출을 관리한다.VMD는 매장에서 브랜드를 보여준다.홍보 담당자는 미디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린다.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할까. 이 질문에는 생각보다 쉽게 답하기 어렵다. 회사마다 역할이 다르고, 브랜드마다 마케터에게 기대하는 일도 다르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cHNq0nKUmymf_mNvAE5Eh2goj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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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 뒤에 서 있다는 것 - 빛나는 이름 뒤에 남겨진 사람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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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9Z</updated>
    <published>2026-08-04T23: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은 브랜드 뒤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해내느라 늘 뒤에 서게 된다.  앞에 보이는 것은 늘 브랜드의 이름과 제품, 가격이다.캠페인이 공개되면 고객은 브랜드를 보고, 매장이 열리면 사람들은 공간을 보고, 제품이 잘 팔리면 고객은 옷을 기억한다. 그 뒤에서 누가 어떤 질문을 오래 붙잡았는지, 어떤 문장을 지우고 다시 썼는지, 어떤 장면을 끝까지 고집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KOTek40x4E07yBCnW3teX2EP1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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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보다 질문을 남기는 사람 - 팀장이 되어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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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9:08Z</updated>
    <published>2026-08-03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장이 되고 후배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amp;ldquo;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amp;rdquo;  기획안을 가져와도, 캠페인의 방향을 잡아도, 예산을 고민해도 마지막에는 내 판단을 기다렸다. 처음에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팀장은 답을 주는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경험이 더 많고 실패도 더 많이 해봤으니, 내가 빠르게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kB%2Fimage%2Fk_c0gKSzY3cx7FcmzAFpEl5Prd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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