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김옥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 />
  <author>
    <name>ojkim80</name>
  </author>
  <subtitle>자연 출산으로  아기를 받으며 경험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소소한 사는 이야기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b9zP</id>
  <updated>2020-10-08T04:44:14Z</updated>
  <entry>
    <title>어르신이라는 명사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54" />
    <id>https://brunch.co.kr/@@b9zP/554</id>
    <updated>2026-09-14T07:06:52Z</updated>
    <published>2026-09-14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거주하고 있는 의왕시에서 편지가 왔다. 봉투 안에는 세 장의 프린트물이 들어 있다. 만 65세, 어르신 자격 취득을 축하한다는 홍보물이다. 어르신 주요 복지 서비스 안내, 노인 교통비 지원, 치매예방관리 안내라고 하며 대문짝만 한 글씨로 쓰여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큰 글씨를 사용한 것도 미덥다. 처음에는 내가 낸 세금으로 하는 일들이려니 생각하니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hENFZ9JWDgFbZHvA6xCc_HxwQO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 때가 있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53" />
    <id>https://brunch.co.kr/@@b9zP/553</id>
    <updated>2026-09-10T05:53:21Z</updated>
    <published>2026-09-09T21: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때가 있다는 어른들의 말은 진리다. 입추와 처서가 지나도록 힘을 빼지 않는 태양의 열기를 보며 사람들은 혀를 찼다. 과연 다 때가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또 한번  속는 셈치자. 9월 초순, 불현듯 더위가 가셨다. 아침마다 밤새 바뀐 바깥공기가 궁금해 창을 연다. 마치 누군가가 온 세상에 에어컨을 틀어놓은 듯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언제쯤 계절이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baWxhVDdgp-ZezKjOy0_zPpeIr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여자라서 얼마나 좋니!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52" />
    <id>https://brunch.co.kr/@@b9zP/552</id>
    <updated>2026-09-05T13:33:49Z</updated>
    <published>2026-09-05T12: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가운데, 귀하디 귀한 아기는 첫 발걸음을 떼었다. 아기는 두 개의 탯줄을 꽁꽁 목에 감고서도 잘 견뎠다.  네 명의 누나들은 물속으로 헤엄치며 태어난 동생을 큰 박수로 환영했다. 셋째 누나는 꺼이꺼이 울었다. 감동이었을까? 두려움이었을까. 아빠는 셋째 딸을 꼭 안고 위로했다. 제일 큰 누나가 탯줄을 잘랐다.  이어 씩씩한 하나와 두나는 태반 나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D_ePQRSwrbFgwoTI0eeztRJ_zf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CU바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50" />
    <id>https://brunch.co.kr/@@b9zP/550</id>
    <updated>2026-08-31T19:27:45Z</updated>
    <published>2026-08-31T19: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아침마다 CU에 간다. 1800원밖에 하지 않는 커피값에 홀려서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커피들은 늘 유효기간을 넘긴다. 굳이 밖에서 커피를 사 먹어야 하냐며 심심찮게 바가지를 긁는다. 하지만 바가지는 늘 말짱 도루묵이다.   그는 편의점 사장에게 커피를 쏘기도 한다. 1800원의 소비로 그의 어깨에는 뽕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가끔 주인은 아이</summary>
  </entry>
  <entry>
    <title>Lungi dal caro bene - 노래를 부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9" />
    <id>https://brunch.co.kr/@@b9zP/549</id>
    <updated>2026-08-15T21:27:59Z</updated>
    <published>2026-08-12T00: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를 배우고 있다. 가곡들을 주로 부른다. 우리나라 것도 있고 서양 가곡도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곡은「룬지 달 카로 베네(Lungi dal caro bene)」라는 이탈리아 가곡이다. 문득 성악과를 지망하고 싶었던 여고시절이 떠올랐다. 어머니께 성악과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차분한 목소리로 집안형편을 말했다. 나도 형편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HBREfLJG9jlpnKF2g-5KmZlZqW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에서 가장 힘든 문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8" />
    <id>https://brunch.co.kr/@@b9zP/548</id>
    <updated>2026-08-06T00:24:03Z</updated>
    <published>2026-08-06T00: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띠링! 문자가 온다. 주소 좀 알려주세요. 찰나의 순간, 벌써 김칫국을 한 사발을 들이켠다. 왜요? 알면서도 태연하게 묻는다.   그러면서도 뭘 보내려고 그럴까 하고&amp;nbsp; 궁금증이 인다. 속물근성은 인간의 디폴트값. 찰나에 인간임을 인정한다.   인사말과 주소를 썼다가 지우기를 서너 번, 결국 세상에서 가장 힘든 문자를 보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3jvOT7YeWKEsXZJ__9Olz5VDXZ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패션 삭발러 - 유방암,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7" />
    <id>https://brunch.co.kr/@@b9zP/547</id>
    <updated>2026-07-16T13:50:14Z</updated>
    <published>2026-07-16T09:2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치료를 일주일 앞두고 비장한 마음으로 머리를 밀었다. 유방암 항암치료는 대부분 탈모를 동반한다. 뭉텅뭉텅 머리칼이 달아나는 것을 보느니 단호하게 산뜻함을 택했다. 삭발이라는 단어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인 배우 강수연이 삭발을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때부터였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릿속엔 삭발, 특히 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cPQJ2JBMz6wqI_H5QVAa4pD-sT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영부영 지내도 괜찮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6" />
    <id>https://brunch.co.kr/@@b9zP/546</id>
    <updated>2026-07-12T13:38:46Z</updated>
    <published>2026-07-12T13: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후면 만 65세, 지공족(지하철 공짜로 타는 사람들)이 된다. 누구는 이제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노인축에 들어왔다며 축하를 하기도 하지만 그게 축하할 일이 아니라며 자조 섞인 말을 하는 이도 있다. 그나저나 진심으로 앞으로 남은 생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스럽다. 요 며칠을 어영부영 보냈다. '어영부영'의 뜻은 뚜렷한 의지나 목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WVExOfMTy2iG0cHetrxBrnedxp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캠핑은 사서 고생?  - 대전 상소 오토캠핑장에서 2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5" />
    <id>https://brunch.co.kr/@@b9zP/545</id>
    <updated>2026-09-09T22:20:34Z</updated>
    <published>2026-07-05T05:5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네와 대전 여행 중입니다. 이번에는 동구에 있는 상소 오토캠핑장서 이틀 묵기로 합니다. 캠핑을 즐겨 다니는 동생에게 한번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했어요. 소원까지는 아니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사서 고생'일 듯한 야외 취침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거든요.  저희는 A구역 10번을 예약했습니다. 샤워장과 화장실, 취사실이 바로 앞에 있는 구역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B0Rn4BVULxw4rMXmrzvZ1aXysy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글쓰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4" />
    <id>https://brunch.co.kr/@@b9zP/544</id>
    <updated>2026-06-23T02:46:43Z</updated>
    <published>2026-06-21T06: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만남 2002년에 조산원을 개원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듯 병원 출산이 대부분인 시대였다. 펼쳐질 앞으로의 삶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개원 3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처음 아기를 받았다. 초산모의 출산이었다. 혼자서 아기를 받았다는 성취감에 자신감도 몰려왔다. 그런데 의무 기록을 마치고 나면 뭔가 허전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흔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xr_FRyrV0yc2bPOP7jXVwZC2Ox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짜잔! 깜짝 선물을 받았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3" />
    <id>https://brunch.co.kr/@@b9zP/543</id>
    <updated>2026-06-20T01:42:38Z</updated>
    <published>2026-06-20T01: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함께 아기를 낳아본 산모들은 임태기 두 줄만 나와도 곧바로 소식을 전해온다. 꺅!!! 전화기  선이 놀라 자빠질 정도로 서로 소리를 지른다. 아기를 갖고 제일 먼저 나를 떠올렸다는 말에 뭉클하다. 특히  어렵게 아기를 낳았던 산모들은 마음이 더욱 복잡하다. 어떤 경우는 남편이 아내보다  소식을 전해오는 경우도 있다.  아기를 함께 낳는다는 것은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yyue1ayQPkUn9A7M5yCYZzUdOy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아주는 조산사 김옥진입니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2" />
    <id>https://brunch.co.kr/@@b9zP/542</id>
    <updated>2026-06-18T04:04:18Z</updated>
    <published>2026-06-18T04: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서양의 한 명상센터에서 서로 안아주며 축복을 나누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곳엔 남자들은 없었다. 순간  큰 감동이 밀려왔다. 나도 언젠가 저런 모임을 해 봐야지라는 생각도 얻었다.  정신없이 그냥 세월이 흘러갔다. 올 초,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왜 지금 그것이 떠올랐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 강의부터라도 서로 안아주는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kyGvZreX-hmTNnnJ8TgSigOwyG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유로워지는 시간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1" />
    <id>https://brunch.co.kr/@@b9zP/541</id>
    <updated>2026-06-20T01:28:10Z</updated>
    <published>2026-06-16T08: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두 번째 기일을 앞두고 절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집 근처에 고찰 청계사가 있으니 새벽마다 다니기로 마음먹는다. 결기 때문인지, 나이 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는 때가 마침 이 즈음인지 모르겠으나 그 후로 아침 다섯 시면 눈이 떠진다. 진통이 시작되었다는 산모들의 소식에 새벽길을 쏘다녔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고단한 시간들을 지내며 언제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6O1xwVsn-els6GSd7kggDu8cQh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례대로, 순서대로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86" />
    <id>https://brunch.co.kr/@@b9zP/86</id>
    <updated>2026-06-11T12:55:34Z</updated>
    <published>2026-06-11T12: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꼭두를 시작으로 아기들이 연이어 태어난다.다른 달 보다 출산이 많아서 내심 겹쳐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어찌 내 맘을 그리도 잘 보살펴 주는지 아기들은 차례대로, 순리대로, 자연스레  태어났다. 한밤 중에 와서 짧게는 십여 분, 길게는 대여섯 시간 후에 태어난다. 고이 준비해 온 배내저고리를 입히고 속싸개로 싸서 돌아갈 차편까지 안고 내려가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AcsTNB0JoSlj9bgQwHusKkF66_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다 만 진통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40" />
    <id>https://brunch.co.kr/@@b9zP/540</id>
    <updated>2026-06-08T05:16:05Z</updated>
    <published>2026-06-07T07: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다섯 시 이십 분, 눈이 떠졌다. 그로부터 8분 후, 예정일이 3주나 남은 산모에게서 진통이 온다는 전화를 받았다. 나의 일반적인 기상시간은 여덟 시다. 오늘따라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저절로 눈이 떠지다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급기야 붉은 덩이가 하늘에 오른다. 새 생명의 기운을 알아차린 것일까 아파트 숲 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hd_bDVD5hY9GoEgUikqyIsYk6V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월이 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39" />
    <id>https://brunch.co.kr/@@b9zP/539</id>
    <updated>2026-05-25T15:22:48Z</updated>
    <published>2026-05-25T02: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씩씩한 마음으로 밀어버린 머리카락이 새싹 돋듯 빽빽하게 난다. 금방 태어난 아기의 배냇머리인 양 부드럽기 그지없다. 머리를 쓰다듬다가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진 손길을 느낀다. 누가 제일 많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을까? 그리움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다. 따듯하고 부드러웠던 기억에 스르르 눈이 감긴다. 장엄한 마음으로 머리를 밀던 순간은 내 인생에 다시는 없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mRed7KFcKZT9YSDu9vAJDMJhzl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연 진통은 기계처럼 정확한 간격을 두고 오지 않습니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38" />
    <id>https://brunch.co.kr/@@b9zP/538</id>
    <updated>2026-05-15T02:39:29Z</updated>
    <published>2026-05-15T02: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통이 시작되면 대부분 긴장을 합니다. 수축 간격을 재는 앱을 켜고 종일 진통을 재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그러나 초산의 경우, 진통 간격이 7분~10분 이상인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즐기셔도 됩니다.( 아기를 낳아 본 경험자는 7분 전후로 진통이 오면 출산 장소로 출발하셔야 합니다.) 보통 초산의 경우에  15시간의 진통을 한 후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IxHfvMBmohTl40wsMdwkwohLlO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혼자서 무릎을 쳤다. - 산파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37" />
    <id>https://brunch.co.kr/@@b9zP/537</id>
    <updated>2026-05-07T00:32:46Z</updated>
    <published>2026-05-07T00: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기를 낳으러 한밤중에 꽃집 부부가 찾아왔다. 웃으며 들어오는 그들의 손에 꽃집에서 제일 이뻤을 아기 선인장이 들려 있다. 선물을 고르느라 화원을 한 바퀴 돌았을 그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빨강, 노랑, 초록의 선인장이 주위를 환하게 한다.  키는 164cm이며 임신기간 동안 늘어난 체중은 12킬로다. HOF(hight of fundus:자궁 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Ogyc0LkJNKXRwYujYU8yH-v7_K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깟 것이 뭐라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36" />
    <id>https://brunch.co.kr/@@b9zP/536</id>
    <updated>2026-05-25T15:21:56Z</updated>
    <published>2026-04-30T02: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생처음 나만을 위한 장을 본다. 내가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것만 장바구니에 넣는다. 자식, 남편, 또 다른 어떤 이들을 안중에 &amp;nbsp;두지 않는다. 오직 나만을 위한 물건들을 담는다.  항암 치료를 하고 있는 나는 지금 입맛을 돋우는 봄과일 딸기로 연명하고 있다. 진열된 딸기 중에 제일 비싼 딸기를 집는다. 값을 재고, 통장 잔고를 신경 쓰며 주저하던 손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z7psVsG33MN7_227ZMWEy1GnIS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통간격이 6분대,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 무위자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b9zP/535" />
    <id>https://brunch.co.kr/@@b9zP/535</id>
    <updated>2026-05-22T05:01:19Z</updated>
    <published>2026-04-30T02: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가 155cm, 나이 39세인 경산모의 진통 소식이 온다. 이슬이 하루 전에 비치고 약한 수축도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루가 지나도록 진통이 더 이상 강해지지 않는다. 경산모의 경우 최소한 7분 이하의 간격으로 한 시간 이상 간격이 유지되어야 진진통이라고 할 수 있다. 드디어 6~7분 사이로 진통이 온 지 한 시간이 지났다는 문자를 받았다. 출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zP%2Fimage%2F18UE47248YK63GkWI6L-L6rippE"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