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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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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Fashion Career Doctor | 『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 저자. 패션 현장에서 배운 브랜드, 유통, 리더십, 커리어의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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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9T02:5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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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편. 그만두려던 날, 스카우트 전화가 왔다 - Part III. 넘어져도 다음 날은 또 출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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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0:15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상무님, 지금 어디십니까?&amp;rdquo;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백화점 갑니다.&amp;rdquo;  사실 일을 하러 가는 길은 아니었다.  다음 날이 크리스마스였다. 머릿속은 복잡했고, 솔직히 그날은 일도 하기 싫었다. 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와 케이크나 하나 사서 집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기자가 뜻밖의 말을 했다.  &amp;ldquo;그러면 혹시 지금 잠깐 시간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QBRpShV1RW8ZrYa7nJ4F0S2MFP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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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편.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는 그러라고 했다 - Part III. 넘어져도 다음 날은 또 출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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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0:12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가 힘들면 그렇게 해요. 난 상관없어요.&amp;rdquo; 아내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덧붙였다. &amp;ldquo;실은 나도 요즘 오빠 저녁에 들어오는 거 보면서, 내가 먼저 그만두라고 하고 싶었어요.&amp;rdquo;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 12월의 어느 겨울밤이었다. 그 무렵 나는 많이 지쳐 있었다. 대기업에서 일한 지도 벌써 6년째였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BaaA6izZp0SiICnkqNVBR6Tx1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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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편.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나는 아니었다 - Part III. 넘어져도 다음 날은 또 출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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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5:00:15Z</updated>
    <published>2026-10-04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뭐라고? 또 새로운 전무님이 오신다고?&amp;rdquo;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말이 되자 사내에 또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세 번째 전무님이 온다는 이야기였다. 솔직히 좌절 그 이상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업계획 목표를 계속 넘겼고,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내가 맡은 4년 동안 매출은 4.5배 가까이 커졌고 매장 신장률도 연평균 30% 이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U9Ib1GBmxSSxgrNXn7NhTXfS4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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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편. 너 정신이 나갔구나 - Part III. 넘어져도 다음 날은 또 출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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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실적이 좋아서 출근길이 비교적 즐거웠다. 사업본부장으로 온 지 여섯 달쯤 됐을 때였다. 지난달 월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겼고,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었다. 영업본부 분위기도 좋았다. 오랜만에 직원들 얼굴에도 웃음이 많았다. 그런데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비서실에서 전화가 왔다. &amp;ldquo;상무님, 사장님께서 보자고 하십니다.&amp;rdquo; 직장생활을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wziLLDXxufL_MAf-hehlSen8P5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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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편. 전교 1등의 시작은 사과폰이었다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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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amp;rdquo; 퇴근하고 저녁을 먹은 뒤 TV를 보고 있는데 중학교 2학년이던 아들이 방으로 들어왔다. 표정이 제법 진지했다. &amp;ldquo;그래. 뭔데?&amp;rdquo; &amp;ldquo;저 폰 좀 바꿔주세요.&amp;rdquo; &amp;ldquo;갑자기?&amp;rdquo; &amp;ldquo;우리 반에서 스마트폰 없는 애가 저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어요. 창피해요.&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이 녀석이 스마트폰이 아닌 전화만 되는 알뜰폰을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ZNpRqj9x_U9R4QMkRDZvLUCjn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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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편. 상무님이 사 주신 도가니탕&amp;nbsp; 한 그릇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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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간장아, 천천히 먹어라. 점심 못 먹었어? 왜 이렇게 허겁지겁 먹는 거야?&amp;rdquo; 여의도로 출근하기 시작한 아들이 첫 주를 무사히 넘겨가던 어느 저녁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아들이 밥을 거의 들이마시듯 먹고 있었다. &amp;ldquo;아, 점심을 먹긴 했는데요.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청 배고파요.&amp;rdquo; &amp;ldquo;아니, 왜? 뭘 먹었는데?&amp;rdquo; &amp;ldquo;도가니탕이요.&amp;rdquo; 도가니탕? 우리 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QUvOcHPcF8NJksodOZpLJKu1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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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편.올라갈 때는 내려올 줄 몰랐다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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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 아무래도 남은 차 할부를 내기는 힘들 것 같아. 그냥 팔자.&amp;rdquo; 아내의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나는 아버지 회사에서 본부장,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이름표는 온데간데없고, 퇴직금으로 받은 돈도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다. &amp;lsquo;내가 이제 대중교통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VCu6eq_ueKl5x3fX3DOQfXTbl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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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편.일이 재미없던 날엔 워커힐로 갔다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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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형님, 일할 맛이 안 납니다. 재미도 없고요.&amp;rdquo; 오랜만에 만난 업계 후배가 소주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는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해서 한참을 달랬다. 결국 사표를 냈고, 석 달 동안 새 직장을 구하느라 마음고생을 했다. 어렵게 다시 자리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과장 승진에서 누락됐다고 했다. &amp;ldquo;아니, 형님. 일은 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k63axoG-WGDT_hfeQpICyrzsO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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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편. 등 떠밀려 시작한 일이 내 길이 되었다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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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28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실장님, 사장님께서 찾으십니다.&amp;rdquo;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이었다. &amp;lsquo;꼭 집에 가려고 하면 부르시네.&amp;rsquo; 속으로 투덜거리며 사장실로 들어갔다. &amp;ldquo;찾으셨어요?&amp;rdquo; 사장님은 눈을 지그시 감고 계셨다. &amp;ldquo;음, 이번에 우리 회사 영업 심 부장이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한다.&amp;rdquo; &amp;ldquo;네. 저도 들었습니다.&amp;rdquo; &amp;ldquo;그래서 말인데,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어. 영업이 우리 회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nQbrxiV9swvNybzVwli7Rb2zC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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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편. 일해야 먹고사는 팔자입니다 - Part II. 한 번의 승부로 끝난 적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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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음, 한마디로 하면 일하는 만큼 버는 팔자입니다.&amp;rdquo; &amp;ldquo;아니, 그럼 진짜 안 좋은 것 아닌가요? 도사님.&amp;rdquo; 나도 모르게 되물었다. &amp;ldquo;누구나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 건 아니예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amp;rdquo;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 무렵 나는 회사 일도, 집안일도, 재정적인 문제도 잘 풀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실타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AbHgcbEmYr-aonpzwHatlSu2D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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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편.버티고 보니 누군가는 보고 있었다.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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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2:42Z</updated>
    <published>2026-09-16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이 20년을 넘었고, 임원으로 일한 지도 어느덧 10년 가까이 되어가던 때였다. 새로 옮긴 회사가 어쩌면 내 마지막 직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선택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랐다. 나이도 있었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계속 회사를 옮길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WDVZIrnLfkccy7-PwIlliTQ6G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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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편.퇴근길을 붙잡은 건 일이 아니었다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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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3:06Z</updated>
    <published>2026-09-16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날은 외근이 많았다. 사무실로 돌아와 밀린 일을 정리하고 나니 어느새 여섯 시가 다 되어갔다. 컴퓨터를 끄려고 하는데 익숙한 얼굴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M&amp;amp;A 파트를 맡고 계신 이사님이었다. 이사님은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올 때 최종 면접을 봐주신 분이었고, 입사 초기에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kCtNfK1rYiLHL81NJRhuOelXK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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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편.신사임당 한 장과 바꾼 야근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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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3:27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간장 씨, 많이 바빠요?&amp;rdquo; 퇴근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갈 무렵 팀장님이 물었다. 순간 느낌이 왔다. &amp;lsquo;아, 이건 뭔가 시키실 일이 있다는 뜻인데.&amp;rsquo; 그날은 유난히 바빴다. 점심도 대충 먹어가며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했고, 이제야 겨우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 이 시간에 팀장님이 나를 찾았다. 잠깐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아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3brvGrWX_7eNIATLtZ11Xx5y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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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편.나를 편하게 대한 사람과  나를 키운 사람은 달랐다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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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3:44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혹시 생일파티 했냐?&amp;rdquo;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전무님에게 호출이 왔다. 그날은 내 생일이었다. 직원들이 케이크를 준비해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축하를 해줬다. 거창한 파티도 아니었다. 케이크를 자르고 몇 마디 덕담을 나눈 정도였다. 나는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amp;ldquo;네. 직원들이 간단하게 해줬습니다.&amp;rdquo; 전무님의 표정이 굳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jldsHM3144R-0DZON-gm9BsAP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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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편.악플 보다 무플이 더 무서웠다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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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3:58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드릴 게 있습니다.&amp;rdquo; 비서실에서는 일정을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 연락이 왔다. 그런데 그날은 아무 소식이 없었다. 처음에는 바쁘신가 보다 했다. 다시 연락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amp;ldquo;왜 이렇게 자주 부르시지?&amp;rdqu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회장님, 사장님, 부사장님 보고가 이어졌고, 회의에 들어가면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62w7_hJAow5mkA3YoIUIdYwZt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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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편. 내가 사람을 잘못 본 날들 - Part I. 일은 사람때문에 꼬이고, 사람 덕분에 풀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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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04:19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는 너무 사람을 잘 믿어.&amp;rdquo; 아내가 가끔 내게 하는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늘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amp;ldquo;내가 사람 만나는 게 일인데, 사람을 안 믿으면 어떻게 일해?&amp;rdquo; 아내는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편이고, 나는 반대다.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고, 함께 일을 벌이는 것이 내 일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믿는 일도 내게는 어쩌면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2CxduCHRqyiTf47mS1KVPA7cQ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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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은 인정받는데, 왜 커리어는 깎이는가? -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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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2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4년에 첫 직장을 잡았다. 그리고 2025년까지 패션 분야에서만 약 30년 가까이 일했다. 그 사이 공부를 하던 시기도 있었고, 이직 과정에서 생긴 공백도 있었다. 순수하게 일한 시간만 개월 수로 따져보면 약 26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미국 회사에 입사해 일하던 꿈같던 시절도 떠오르고,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던 7년의 시간도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OqsEaL4T1XDdsefRaqPV4GsUg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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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세론은 존재한다 - 줄서기가 아니라, 조직의 판을 읽는 현실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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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00:23Z</updated>
    <published>2026-08-26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에서 실력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 믿음이 순수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직은 숫자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성과만으로 결정되지도 않는다.논리가 늘 이기는 것도 아니다. 조직의 결정은 대부분 세 가지가 섞여 나온다. 숫자.사람.타이밍. 그래서 대세론은 존재한다. 이 말을 하면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4BrDK17RnVQxvYFCRnwM4EO2o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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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가가 부족한 게 아니라, 쓰는 방식이 부족하다 - 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을 존중해야 조직이 성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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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8-19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이 어려워질 때마다 자주 나오는 말이 있다. &amp;ldquo;전문가가 없다.&amp;rdquo;&amp;nbsp;&amp;ldquo;쓸 만한 사람이 없다.&amp;rdquo;&amp;nbsp;&amp;ldquo;요즘 인재가 부족하다.&amp;rdquo; 정말 그럴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제대로 알아보고 쓰는 방식이 아직 부족한 경우가 많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기보다 익숙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2BLrYL7je7tu7I521kANlmdzC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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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랜드는 회사의 욕심이 아닌 고객의 욕구를 담아야 한다 - 팔고 싶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왜 그것을 원하는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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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8-12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가장 위험한 순간이 있다. 매출이 떨어지는 순간이 아니다.&amp;nbsp;재고가 쌓이는 순간도 아니다.&amp;nbsp;경쟁 브랜드가 치고 올라오는 순간도 아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회사가 고객보다 자기 자신을 더 많이 보기 시작할 때다. &amp;ldquo;우리는 이런 브랜드를 하고 싶다.&amp;rdquo;&amp;nbsp;&amp;ldquo;대표님은 이런 이미지를 원하신다.&amp;rdquo;&amp;nbsp;&amp;ldquo;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한다.&amp;rdquo;&amp;nbsp;&amp;ldquo;이 상품은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Vv%2Fimage%2FGsObbBsflEKQp9Jmun0x0Vdnr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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