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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옆 벤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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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owhil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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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편의점에서 알바하며 마주치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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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8T23:25: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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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캡모자를 벗은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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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0:00:05Z</updated>
    <published>2026-10-07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편의점 건물 얼큰 순대국집에서 일한다. 늘 캡모자를 쓰고 출근할 때마다 아쿠아 5 담배를 사 간다.  그런데 오늘은 모자를 손에 든 채 주문하는 그녀의 얼굴이 낯설다.  평소 캡모자 아래로 짙은 눈동자와 군더더기 없는 태도 때문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그녀를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그려왔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 그녀의 모습은 내가 평소 가지고 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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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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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9-30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본 50대 초반 남자 손님이 배낭을 메고 들어온다.  그는 내게 짱구과자를 다른 것과 2+1 교차해도 되는지  묻는다. 나는 누룽지 맛이 아닌 오리지널 짱구가 있는지 창고에서 확인했으나 없다.  그의 목소리는 작지 않지만 조금 중얼거리는 말투다.  그때 다른 손님이 들어온다. 나는  &amp;quot;어서 오세요&amp;quot;라고 인사한다.  배낭을 멘 손님은 갈색 누룽지맛 짱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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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지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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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9-23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에 알바를 하러 공원을 가로지르다 보면 70대 남성분들이 늘 같은 장소에 10명 정도 모여있다. 이들은 공공사업 일환으로 거리 청소를 하기 위해 모인다.  그리고 잠시 후엔 자전거를 타고 각자 맡은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자전거엔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긴 집게가 실려있다.  지난주 오전에,  귀여운 포메라니안을 안은 20대 여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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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손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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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1:00:21Z</updated>
    <published>2026-09-16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손님을 마주하는 짧은 순간에도&amp;nbsp;큰 이야기가 있을 때가 있다. 그것들을 그냥 흘려보내기가 아쉬웠다. 그리고 그때 가졌던 생각과 감정을&amp;nbsp;되새기고 싶었다. 그래서 브런치를 시작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는, 손님을 맞는 순간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amp;nbsp;궁금해지기도 하고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한다. 또한 뭔지 모를&amp;nbsp;나의 헛헛함도 누그러졌다.  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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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놈이 효자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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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3:01:23Z</updated>
    <published>2026-09-12T03:0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우리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산다. 늘 다정한 표정과 말씨로 우리 아파트 인싸다.  조용한 아내와 20대 후반의 아들 그리고 반려견 비숑과 함께 살고 있다.  바깥 배변만 하는 비숑을 데리고 동네 산책을 하는 그를 우리 가족은 각각 자주 마주쳤다. 우리가 이사 와서 처음으로 얼굴을 익힌 이웃도 그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그는 우리 가족 모두를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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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테스트기 2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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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9-09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직 오전 7시도 되기 전에 손님이 몰려온다. 먼저 와도 물건을 선택한 손님이 앞서 계산을 하는데, 때로는 양보하는 손님에 의해 순서가 달라지기도 한다.  세 명의 손님이 서둘러 계산을 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양보를 하며 기다리던 30대 초반의 아가씨가 계산을 하려고 한다.  그녀가 내게 내민 것은 임신테스트기 두 개다. 각각 다른 브랜드 우리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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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수한 밥 냄새와 편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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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9-02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압력밥솥 추의 흔들리는 소리와 구수한 밥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저렇게 몇 분 동안 뜸을 들인 후 추의 흔들림도 멈출 것이다.   유난히 이른 아침부터 크고 오랫동안 흔들리는 압력밥솥 추는 아마도 단체 주문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편의점 건물 1층엔 우리 매장 빼곤 모두 음식점이다. 김밥가게, 남도음식 전문점, 뼈다귀 해장국,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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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머니의 약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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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화요일 오전은 편의점에 물류가 두 번 온다. 보통 8시부터 9시 사이에 오는데, 비가 오는 날은 배송이 좀 밀린다. 그러다 보면 두 종류의 물류가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다.  이런 날은 편의점 안이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물류 상자로 복잡하다. 나는 물류를 서둘러 정리하고 한편으로는 손님 응대도 한다. 1시간 반 남짓 이렇게 하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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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카스 3병과 아이스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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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1:00:21Z</updated>
    <published>2026-08-20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구가 작고 여린 아가씨가 검정 천가방을 크로스로 메고 들어온다. 검은색 천으로 된 가방은 폭이 30센티미터 정도 되지만 가방의 모양이 바뀌면서 웬만한 물건을 다 받아낸다.  지난번에는 과자 세 봉지와 컵라면 한 개가 가볍게 들어가는 것을 보고 함께 웃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가방과 함께 기억한다.  그녀는 출근길에 매일 파란색 박카스 세 병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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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 등진 황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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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8-1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가 없는 날은 여러모로 여유롭다. 이틀 동안의 알바를 끝내면, 마치 5일 동안의&amp;nbsp;긴 주말을 지내는 것 같다.  5일 동안은 집안일에&amp;nbsp;집중하거나, 가족들을 챙기며&amp;nbsp;해야 할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규칙적이고 혼자서 단정하게 일하는 편의점이 생각난다.  오늘은 고등어조림을 하려고 슈퍼가 모여있는 거리로 향했다. 그 길 중간에는 공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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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쓰비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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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1:00:19Z</updated>
    <published>2026-08-06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편의점에서는 그를 레쓰비 손님으로 부른다 나는 그를 이곳에서 첫 출근을 할 때부터 보아왔다. 그는 내가 아는 가장 오랜 단골이다.  그는 오늘 내가 8시간 근무하는 동안 네 번이나 편의점에 왔다. 두 번은 레쓰비 캔커피를 사기 위해, 세 번째는 10리터 종량제 봉투와 라이터를 사기 위해, 그리고 네 번째인 이번에는 아무런 상품을 고르지 않은 채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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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커피 단골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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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7-30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오늘 오전 6시부터 9시 40분 사이에 두 번이나 레쓰비 캔커피를 사갔다.  6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그는 얼마 전부터 오피스텔과 연결된 편의점 뒷문으로 들어와 캔커피만 사가지고 앞문으로 나간다.  그리곤 20분 정도 지나 편의점 앞문으로 들어와서 재활용 휴지통에 빈 캔을 넣고 뒷문으로 나간다.  앗~~ 그런데 이번엔 빈 캔을 버리고 다시 앞문으로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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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니저의 근무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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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편의점 매니저는 매주 월요일엔 오전 8시부터 23시까지 무려 15시간을 일한다. 그리고 23시에 야간 근무자 A와 교대한다.  그런데 이번 주엔 교대 시간이 한참 지난 후  A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A는 평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편의점으로 오던 길에 차와 접촉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누구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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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 물류 기사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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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오전 담당기사님이 쉬는 날인지 처음 보는 기사님이 물류배달을 왔다.  딸랑~~,  종소리에 내가 큰소리로 인사하며 문쪽으로 가보니 처음 보는 기사님이 밝게 웃는다. 그는 물류를 다 옮긴 후 허리를 숙여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amp;quot;수고하십시오&amp;quot; 나도 덩달아 다시 인사를 했다.  어떤 기사님은 물류만 두고 가기도 하고, 어떤 기사님은 지나가듯 인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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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운 달걀 두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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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7-09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주얼하게 정장을 입은 50대 남자 손님이 들어온다. 그는 구운 달걀이 두 개 들어있는 상품을 골라 계산한다. 계산하는 짧은&amp;nbsp;과정이 보통의 경우보다 분주하게 느껴진다.  그는 편의점 입구에 서서 달걀 하나를 까서 한입에 넣은 채, 남은 달걀도 서둘러 깐다. 물도 마시지 않고 두 번째 달걀을 연거푸&amp;nbsp;한입에 넣는다.  그의 모습을 보는 내 목이 오히려 메어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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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뀐 담배 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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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02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두 번 담배회사 담당자들이 편의점에 온다. 그들은 새로운 담배가 출고되거나 주력 상품이 있으면  임의대로 전시를 하거나, 계약된 공간에서 담배를 다른 위치로 옮겨 놓기도 한다.  오늘 일주일 만에 편의점에 와보니, 말보로 라인의 담배 위치가 바뀌어 있다.  새롭게 출시된 전자담배를 눈에 잘 띄게 전시하느라, 그 자리에 있던 담배들이 상하좌우로 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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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흔넷, 그녀는 여전히 현역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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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6-2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편의점이 있는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는 식당과 피부관리숍&amp;nbsp;등 다양한 가게가 있고,&amp;nbsp;그 위로는&amp;nbsp;오피스텔이 530 세대 정도&amp;nbsp;있다.  전철역과 공원이 가까운&amp;nbsp;우리 동네 핫플레이스에 있어&amp;nbsp;유동 인구도 많다.  이 건물의&amp;nbsp;1층 화장실과 복도, 계단 등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그녀는 아침 7시에 출근하여 오후 3시에 퇴근이다.  아침 일찍 1층 화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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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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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보는 60대 초반 부부가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양이 가장 적은 빨래 세제를 골라야 한다며 부부는 꼼꼼히 내용물을 확인한 뒤 계산대 앞으로 왔다.  바코드를 찍자 1+1이란 안내멘트와 싸인이 뜬다. 남편은 그냥 가자고 했지만, 부인은 다시 세제를 가지러 갔다. 나는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가져가는 것이니 챙기시라 말했다. 남편은 &amp;quot;그럼 무조건 가져가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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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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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11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평소 편의점에 오면 아무 말 없이 담배만 사 갔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담배 계산을 하다 갑자기,  ㅡ사람들이 왜 이렇게 김밥만 먹어요? ㅡ네? ㅡ아침부터 김밥 마느라 정신이 없어요. ㅡ아~~ 네, 요즘 바깥나들이가 많은가 봐요.  나는 그렇게 그녀의 낯선 푸념에 대답했다.  서너 시간 후에 다시 온 그녀가 캔커피를 네 개 산다. 나는 그녀의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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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과 엄마 -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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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6-04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쪽 눈을 손으로 가린 20대 아들과 세련된 엄마가 편의점으로 들어온다. 아들이 종량제봉투 20리터를 찾으니 엄마가 아예 한 묶음을 달라 하며 결재한다.  나는 한쪽 눈을 어색하게 가리고 있는 아들이 궁금하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기도 전에 다른 손님들이 밀려온다.  그리고 잠시 후,  손님맞이로 분주한데 아까 그 아들 손님이 혼자 들어온다. 이번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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