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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모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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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okhu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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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의 둥근 하루 속에서, 사람의 마음과 관계의 각을 비추는  시선. 감정으로 느끼고, 논리로 정리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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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9T10:4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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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대손손 거지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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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4:13:26Z</updated>
    <published>2026-08-10T14: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대대손손 거지되세요&amp;rsquo;라는 덕담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이 말을 듣고 한동안 잊고 있던 카드 광고가 떠올랐다.&amp;ldquo;모두 부자 되세요.&amp;rdquo;참 순한 말이었다.모두 부자가 되라는 말을 들으며 우리는 신나게 카드를 긁었고,  그리고 며칠 뒤 카드값이 빠져나가면 다시 가난해졌다.그래도 그때는 그게 농담처럼 웃겼다.돈에 초연한 사람인 척할 생각은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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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되고 싶은 밤 - 다시. 엄마 뱃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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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34:37Z</updated>
    <published>2026-08-10T00: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혼내고 잠자리에 들었다.불을 끄고 누웠는데도  자꾸 생각났다.아이의 표정이며, 내가 했던 말이며, 목소리까지.아이를 혼내는 일은 늘 이렇다.혼낼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데,막상 아이가 잠들고 나면 내가 너무 심했나 싶어진다.이상하게도 엄마 생각이 났다.어릴 적 엄마에게 혼나고 내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던 내가 생각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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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화한 언어표현철학의 위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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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5:30:56Z</updated>
    <published>2026-08-01T05: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발  뭐같다를 순화한 언어표현철학의 위대함방학독서로 마음의 양식이 아니라 마구니가 끼는건 왜일까?가끔 지나간 부조리와 구토나오던 일상이 떠올라서  나의 실존이 억울하지만... 그것이 날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나간 고통의 시계추를 인생은 원래 고로 시작해서 go로 끝나는 거니 그냥 살자고 결심한다.그러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z7mTgLBtyFNURyGIvJbbGxyMH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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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이 수용성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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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57:13Z</updated>
    <published>2026-07-27T09: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이 수용성이라면  우울이 수용성이라면 좋겠다. 약 한 알을 삼킬 때 넘기는 물과  내 안의 우울도 조금씩 녹아내리면 좋겠다. 따뜻한 차 한 잔에도, 내가 흘리는 땀 안에도 하루의 고단함 끝에 하는 샤워에도, 말없이 흘려보낸 눈물에도. 물은 늘 제 갈 길을 알고 흐르니까. 내 마음에도 작은 물길 하나 생겨 오래 머물던 것들을 데리고 떠나가면 좋겠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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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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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2:40:11Z</updated>
    <published>2026-06-16T02: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내는 남편의 마음도 알 것 같고, 혼나고 우는 아들의 서러움도 안쓰러웠던 밤이었다.하루가 저물고 각자의 피곤을 덮어쓴 채 잠들 시간이었는데, 남편의  목소리에 잠이 깨었다. 눈을 떠보니 집 안이 소란했다.평소 차분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명랑하기만 한 아이를 붙들고 단단히 야단을 치고 있었다.나는 더 말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함께 혼내지도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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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나는 스승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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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2:02:01Z</updated>
    <published>2026-05-28T22: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족했다.너른 마음으로 모든 아이를 품어내는 담임은 아니었다.때로는 지쳤고, 때로는 아이들보다 먼저 흔들렸다.그럼에도 적어도 마음만은 진심이었다고 믿기에, 나는 여전히 스승이고 싶다.&amp;ldquo;30분이라도 먼저 들어가세요.&amp;rdquo;관리자의 다정한 메신저가 와도,&amp;ldquo;제발 도망 가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 제자들때문에  보초 서는 중입니다.&amp;rdquo;투덜거리는 척 말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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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관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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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21:59:39Z</updated>
    <published>2026-05-28T21: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5월 같은 사람들이 있다.햇살은 따뜻하지만바람은 아직 부드럽고,짙어지기 전의 초록처럼누군가에게 숨 돌릴 틈이 되어주는 5월 같은 사람들전임교에서 겪을 오만가지 똥은 다 밟아본 동지들이자 나의 유일한 타톡방중복금지 쇼핑리스트를 주고 받는 사람들.다이어트를 한다고 말하면서 빵집 앞에서 늘 멈추는 사람들.가벼운 가방 들고 나왔다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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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작새는 사라졌고, 나는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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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52:18Z</updated>
    <published>2026-02-14T05: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교에 전입했다. 국민학교에 입학했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초등교육을 전공했으니 언젠가는 한 번쯤 모교에 근무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 문장이 이렇게 공문 한 장으로 도착할 줄은 몰랐다. 인. 사. 발. 령  업무분장을 (오라니까) 쓰러 갔다. 교무실은 생각보다 밝았다. 내 기억 속 교무실은 회색이었다. 담배연기, 철제 책상, 갱지 종이,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XhkWfbD0t0dsmz0kSQY4n9fIj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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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모의 행운, 관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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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7:43:20Z</updated>
    <published>2026-02-10T07: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관운&amp;rsquo;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말은 대개, 직업이 한 사람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모했는지를 미화할 때 쓰이기 때문이다.  기대도 없이 넣은 배짱 희망내신이 덜컥 받아들여졌다. 사람들은 &amp;ldquo;진짜 관운이 있나 보다&amp;rdquo;라고 했다.  그 말은 축하처럼 들렸지만, 내 귀에는 아, 잘도 태워 먹겠다는 소리군 정도로 번역되었다.  근무교가 지긋지긋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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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평한 교사 모서리의 정년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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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3:23:56Z</updated>
    <published>2026-02-04T03: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년퇴직이 목표다. 생각보다 소박한 목표라 가끔은 나 스스로도 놀랍다.  부자가 되기는 글러먹었다.   승진도 아니다. 2003년 3월 2일,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알았다.  아, 저건 내가 갈 자리는 아니구나.  길게 고민하지도 않았다. 중요한 깨달음은 대체로 퇴근길에 온다.   승진이 교직의 종착역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끝이 꼭 번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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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명해서 아득한, 나의 중경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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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1:19:07Z</updated>
    <published>2026-01-31T11: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마스터링 된 홍콩은 지나치게 선명하다.그 시절의 공기와 습도, 특유의 자유로운 소란스러움이 화면 밖으로 흘러넘친다.아이러니하게도, 그 선명함은 현재와 영화 사이의 거리가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예전에는 양조위에 빠져서 보았다면,   이번에는 페이가 보였다.  이십 대 후반의 내가 떠올랐다.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페이를 흉내 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Z40AHx7zp-WKXOYBGmS_wAbE6KE"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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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촌이 땅을 사도, 배는 고프다. - 엄마도 안 하는 주식을 자식이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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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1:53:41Z</updated>
    <published>2026-01-28T21: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름의 재능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 않은 재능이다. 원래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결혼 전에는 나도 전해 들은 지인의 남편 연봉 이야기에 &amp;ldquo;아이고~ 배야&amp;rdquo; 하면서도 접시는 끝까지 비운 적이 있다. 질투도 있고, 식욕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년까지 같이 근무하던 지인이 주식으로 100억 넘게 벌고 명예퇴직을 했다는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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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동네 지우개 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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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2:01:56Z</updated>
    <published>2026-01-27T02: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amp;ldquo;미용 시술 후기&amp;rdquo;가 아니라 존엄을 걸고 다녀온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피부가 좋은 편이었다.아니, 겸손을 걷어낸다면 좋았다.나이가 들자 목에 쥐젖이 하나, 둘 생겼다.이름도 어딘지 모르게 외설스럽고, 또 슬프다.쥐의 젖이라니.범위가 넓어지는 걸 보며 결국 지지기로 결심했다.전화 예약을 하려니 날짜가 없단다.역시 우리 동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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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에서 읽다) 구병모의 『절창』 - 찢기고 베여 완성된 사랑이라는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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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3:20:17Z</updated>
    <published>2026-01-25T13: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병모의 소설은 친절하지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 이내 날 선 문장에 베이고 만다.  시종일관 &amp;lsquo;자신을 읽어주길 바라는 남자&amp;rsquo;와 &amp;lsquo;그 읽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여자&amp;rsquo;의  팽팽한 대립.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행해지는 해석의 시도는 때로 상대에게 폭력이 되며, 그 어긋남의 간극에서 소설은 시작된다.읽는 내내  '읽기 편한 책'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8ykzmTY6ExTf9A-KJA21PzrAD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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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늘, 아이보다 늦게 도착한다 - 아이의 하루 끝에 도착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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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22:30:54Z</updated>
    <published>2026-01-24T22: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학원에 도착할 시간쯤, 문자를 보냈다. 집을 나서기 전, 졸고 있던 내 귀에 아이가 속삭이듯 말했다. &amp;ldquo;엄마&amp;hellip; 나 영어 안 가고, 코딩만 가면 안 돼?&amp;rdquo; 잠이 번쩍 깬 내 눈빛을 보고는 &amp;ldquo;다녀오겠습니다.&amp;rdquo; 짧게 말하고 현관을 나섰다. 그 뒷모습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잠시 후, 인스타에서 다운받았냐며 아무튼 고맙다는 문자가 왔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pcnUPY944ydumEV4aSU4Tcttl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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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에서 보다) 시라트 - 건너는 자의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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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22:10:22Z</updated>
    <published>2026-01-24T15: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라트:천국과 지옥을 잇는 다리그 길은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칼날보다 날카롭다.영화는 정확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대신 묻는다. 건널 수 있는가를.사막 위의 길은 목적지를 향하지 않는다. 방향은 자주 틀리고, 안내자는 완전하지 않다.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잔인하다.그러나 그것은 악의라기보다 삶의 구조에 가깝다.길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R4bX-Zw_UFRnhY73u2EldsB2D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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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에서 읽다) 급류(정대건) - 급류를 건너는 방식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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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32:26Z</updated>
    <published>2026-01-19T22: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을 대하는 자세는 각기 다르다.급류를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책장을 덮었다가 다시 펼쳤다.이야기 때문이라기보다, 자꾸 나의 선택들이 떠올라서였다.무엇을 선택했는지보다, 그 선택을 대하는 내 태도가주인공들은 결정을 내린다.하지만 그 이후는 늘 흐릿하다.설명하지 않고, 정리하지 않고,스스로를 조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Zm%2Fimage%2FylrNMa5I0LfSsAAAQFPfg73AKDQ"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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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린과 역치를 넘지 않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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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23:30Z</updated>
    <published>2026-01-19T22: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태도가 더 이상 관계의 방식이 아니라 무례로 느껴졌을 때, 함께하는 일은 이미 소모가 되고 있었다. 모두들 그와 동학년이 되었다고 했을 때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사람에 선입견이 없는 나는 그의 스마트함과 아이들을 대하는 진솔함을 믿어보려 했다.  우리는 큰 갈등 없이 n 년을 함께 일했다. 겉으로는 무난했고, 서로를 곤란하게 만드는 일도 없었다.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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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에 솔직하다는 것 - 표현하는 사람으로 크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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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0:27:48Z</updated>
    <published>2026-01-01T00: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에 솔직하다는 말로 불쾌함과 분노만을 편하게 쏟아내는 건 솔직함이 아니다.  그건 쉬운 감정만 골라 말하는 태도다.  정작 어려운 말,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은 쑥스럽다는 이유로 삼켜 버리면서.  한 해의 끝자락, 케이크 앞에 앉아 서로의 한 해를 이야기하던 순간, 괜히 머쓱해하던 아들을 보며 말했다.   고마움을 말할 줄 알고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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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는 삶이 아닌, 경계를 지키는 삶 - 나를 닳지 않게 살아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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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36:13Z</updated>
    <published>2025-12-31T23: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도 다 해주는 사람은 아니었다. 부탁을 모두 받아내지도 않았고, 늘 착한 얼굴로 버티는 쪽도 아니었다.  그런 성격임에도  조금 더 설명해야 했고, 조금 더 증명해야 했다.  경계를 지키는 태도가 차갑게 보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끝까지 남는 건 설명을 잘한 사람이 아니라 경계를 지킨 사람이었다.  경계를 지킨다는 건 선을 긋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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