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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동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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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ulna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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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동철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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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9T00:0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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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온고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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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30:18Z</updated>
    <published>2026-09-26T02: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고지신(溫故知新)  가을비가 내리는 연휴(連休), 서재 모퉁이에 놓인 오래된 책상에 앉아 벼루에 먹을 갈아 본다. 칠십 평생을 나와 함께 늙어온 이 책상 위에는 여전히 은은한 묵향이 그윽하게 감돈다. 창가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종이 가장자리를 쓸고 지나갈 때, 먼지 묻은 옛 서책을 한 장씩 넘겨본다. 촉촉한 빗소리와 먹 냄새는 나를 아득한 시간의 저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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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추석을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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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0:06:58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秋夕을 맞이하며  한가위 달빛 아래에서 맞이하는 바람이 한결 서늘해졌습니다. 창문을 너머로 불어오는 청량한 가을 기운을 느끼며, 문득 마음에 스치는 생각들을 정갈하게 정리해 봅니다.  風淸夜氣秋 (풍청야기추) 맑은 바람 불어오니 밤 기운은 가을이라 月滿長空照 (월만장공조) 높고 푸른 하늘 위에 둥근달이 밝게 비추네 遠客思鄕淚 (원객사향루) 고향 떠난 먼 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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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마음에 거울을 닦아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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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50:54Z</updated>
    <published>2026-09-22T00: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거울을 닦아내는 시간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화면에서 초 단위로 쏟아지는 알림음과 타인의 화려한 일상. 온갖 정보와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고요함'이란 어쩌면 가장 낯설고 두려운 단어일지도 모른다. 잠시라도 화면이 꺼지면 불안해지고, 무어라도 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뒤처지는 것 같은 조급함이 가슴을 죄어온다. 나 역시 매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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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한밤중 비상경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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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8:14:29Z</updated>
    <published>2026-09-04T08: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밤에 비상경보  한밤중, 거실 스피커를 찢을 듯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와 &amp;quot;화재가 발생하였으니 대피하라&amp;quot;는 기계음 멘트가 조용한 집안을 흔들었다. 또 어디 감지기에 먼지라도 들어가 오작동을 일으킨 모양이라 생각했다. 시끄러워 잠을 설치게 된 짜증에 경비실로 홈비디오폰을 눌렀지만, 무심한 신호음만 뚜, 뚜 하고 울릴 뿐 받는 이가 없었다. &amp;quot;여보, 조금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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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옥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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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32:18Z</updated>
    <published>2026-08-21T21: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잠화玉簪花 깊은 밤 피리 소리 일촌간장 다 녹는데 밤새워 연주하니 선녀님 함께하고 날 새며 떠나야 하는 아쉬운 맘 어쩌랴  헤어지는 정표라며 쪽 찐 머리 빼준 비녀 한순간 부주의로 땅 부딪혀 깨어지니 옥비녀 닮은 하얀 꽃 피었다고 전하네  윤택한 진초록 잎 꽃줄기 곱게 솟아 부풀은 꽃봉오리 청순한 앳된 매력  임 그려 애타는 마음 자꾸만 커지는데  하늬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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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박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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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8:26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꽃  은하를 걷는 달    달무리 빛나고   이웃 누이 같은 꽃   홀로 피어 아리따운데  청순미 고운 얼굴  평소에도 꾸밈없어    가슴속 사랑과 미움   자연히 두터운데    박각시 정한 약속  은근히 기다리며 넌지시 말 못 하는  푸른 넝쿨 손짓은    시샘하는 욕구에   풀벌레 요란 떠니 서로 보며 모르는 척  숨긴 정만 나부낀다  匏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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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초롱꽃  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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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6:53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롱꽃 연정  장마철 시골 들판  푸른 그늘 짙어 가고 보슬 비 머금고 흔들리는 모습   영롱하고도 꾸밈없는데  빗방울에 고개 숙인 모습은  수줍은 여인 같고 정을 머금은 채 홀로 서 있어  마음에 근심을 자아내네  청사초롱 같은 꽃송이들 줄줄이  남풍에 피어나니 고향에 있는 그 사람을  며칠 뒤면 만나려나  비 그친 맑은 하늘  저 멀리 무지개 피어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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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매미 소리에 얹어 보내는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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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4:30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미 소리에 얹어 보내는 안부  찌는 듯 불볕더위 만상이 늘어지고 짙푸른 싱그러움 온 땅을 뒤덮으니 뻐꾹새 제이름 불러 무료함을 달래고  한가한 백수 노인 그늘에 평상 놓고 가슴에 책을 얹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흥겨운 매미 소리에 맑은 바람 즐기니  말로는 고향 간다 일 찾아 떠난 친구 돈 걱정 자식 걱정 사는 게 버거운데 무더위 안부 전화가 어찌 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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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와디럼 사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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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2:35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와 깨달음의 여정旅情  하늘 끝 맞닿은 듯 광할한 달의 계곡谿谷 달려도 달려가도 멋진 풍광風光 이어지니 흉중에 억눌린 마음 통쾌痛快하여 좋구나  풍화風化된 기암절벽 신비로운 붉은 사막砂漠 철성분 산화酸化되어 천백년 착색着色되니 숭고한 대자연 쏨씨 탄복歎服하게 놀랍다  억겁億劫의 세월속에 모래바람 이겨내며 갈리고 닳아지며 홀로 남은 거북바위 시련試鍊속 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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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능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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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20:33Z</updated>
    <published>2026-08-21T21: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 위에 피어난 붉은 그리움   묵은 집주인 없이 몇 해가 지났는가  무너진 한 모퉁이 힘겨운 세월 무게  하늘만 쳐다보면서 뻗어 나는 넝쿨손  천리 밖 임 생각에 부질없는 어리석음 있을 땐 고마운 줄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도 보고픈 마음 못 잊어서 핀다네  발그레 아낙네 볼 살며시 수줍은 듯 얄미운 고운 미소 내 마음을 휘저으니 가슴속 메어지는 한(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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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십리 대숲을 거닐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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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7:24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리 대숲을 거닐며 하늘 창 뚫을 듯이 곧은 위엄 굳게 세워 굽은 세상 경종 울려 힘차게 뻗은 줄기 언제나 푸른 청춘靑春은 너뿐인가 하노라  얽히고설킨 뿌리 반석 위 굳게 세워 폭풍우 몰아쳐도 또다시 바로서니 세상사 응어리진 맘 순리順理대로 맡기고  한 맺힌 마디마디 무엇 향한 집념인가 인고의 세월 속에 스스로 성숙하고 인생길 비움에 미학美學 겸허하게 배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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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소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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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6:17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나기 불볕 같은 하늘에 무더위   땀으로 옷이 젖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일어나 소나기 점점 더 세차게 쏟아 붓어       더위로 한바탕 속 태운 괴로움 말끔히 씻어   상쾌한 기운이 저절로 나고  처마 앞에 드리운 빗줄기는  마치 구슬발을 늘어뜨린 듯 아름답구나             驟雨   취우       炎天暑濕汗衣霑   연천서습한의점 忽起烏雲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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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수국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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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5:25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국의 가르침   타는 듯한 태양 아래  초목은 무성하고 뭉치꽃 맑은 기운은  세상과 함께 거문고처럼 울리니  조화롭되 흩트리지 않아  그윽한 운치 자아내고 말없는 자연에 도는  만물을 사랑하는 맘으로 길러지네  水菊敎訓      수국교훈 烈日滄茫草木深  열일창망초목심 花團淑氣共鳴琴  화단숙기공명금 和而不爛生幽韻  화이불란생유운 咸道無聲育物心  함도무성육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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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청심과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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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4:21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심과욕淸心寡欲  하늘 뜻 내려와서 가득 찬 것 비워내고 땅에 맘 위로 올라 겸허謙虛한 곳 흘러가서 만물을 저울질하여 고르게도 만듬은  상대를 높임으로 자신이 빛이 나고  네 몸을 낮춤으로 중용도中庸道 넘지 않아 사는 게 버거운 중년 배워가는 자세라  반드시 좋은 쇠는 융연融鍊을 겪어내고 마땅히 좋은 옥은 다듬기 기다리니 곤궁困窮을 이겨내야만 참된 평안 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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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초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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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3:12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여름   먹구름 비 그쳐  맑은 햇살 비추니   뻐꾹 소리 메아리  귀에 크게 들리는데  곳곳마다 산딸기  짙게 무르익어          단내가 코를 찌르니  꿀벌은 빙빙 날고     석류꽃 터질 듯 붉어  정취도 고운데    무성한 넝쿨 장미 담을 넘으려 하니  등라 그늘 좋아서  더위 피하며 구슬발 걸어서  맑은 바람 들인다    初夏</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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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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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1:35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정母情  자신 위해 사는 인생 하루인들 있었는가 모진 풍파 자식 위해 견뎌 오신 긴 세월 들 어머니 크신 그 사랑 잊을 길이 없구나  모처럼 모인 가족 저마다 분주奔走한데 잘난 자식 출세出世걱정 못난 자식 식구食口걱정 저마다 하소연하니 무슨 말씀 하리오  집 지키라 핑계 삼아 함께 살고 싶은 마음 이런 문제 저런 이유 자식들은 떠나가니 먼 하늘 바라보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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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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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10:11Z</updated>
    <published>2026-08-21T21: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부安否  온 천지 찌는 듯한 무더위 무서워도 짙푸른 가지 끝에 끊길 듯 이어지는  물 매미 한 맺힌 가락 어느 절창絶唱  비기랴  연못가 작은 터에 소일 삼아 가꾼 텃밭 벌들은 바쁜 듯이 호박꽃에 들락날락 짝 찾은 고추잠자리 꽁지 물고 맴돌아  그림자 놀란 고기 쏜살같이 내달리니 살며시 흔들리는 청순한 앳된 얼굴  수련睡蓮의 해맑은 향기 은은하게 취하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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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배움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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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08:47Z</updated>
    <published>2026-08-21T21:0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움의 길 (學之道) 새벽에 창을 열면 시원한 맑은 바람  먹 향기 스민 서당 옛 성현 숨결 있어 배우고 익히는 기쁨 그대들은 아는가  먼저 산 어른들의 가치 담은 人性敎育 지혜의 꽃이 피는 한 획 한 획 붓 끝마다  사람이 사람 다운 삶 배움에 길 넘치니  오늘의 깨달음은 내일의 소망이라 혼탁한 세상 속에 소신과 맑은 지조 敬과義 가슴에 품고 멋진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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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뚝배기 온기 속에 담긴 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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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08:03Z</updated>
    <published>2026-08-21T21: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학재음(鳴鶴在陰)  자식은 멀어질수록 부모를 잊고 살지만 어버이 마음은 다르다네 맛있는 음식은 늘 먹어도 물리지 않는 김치나 된장찌개요 즐거운 모임은 언제나 처자식과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라  보이지 않는 자신을 보지 못할까 두려워 늘 마음에 눈을 떠야 하고 들어야 할 자신의 소리를 듣지 못할까 항시 마음에 귀를 세우고 살아가는  눈에 띄지 않는 그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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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깨달음의 여정  - 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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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1:05:17Z</updated>
    <published>2026-08-21T21: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제(無題)  문수산 지는 햇살  노을 하늘 물들이고 강변을 산보하니 저녁 바람 상쾌한데  비단처럼 밝은 달이  하늘에서 날아오고 시든 꽃 이슬 맺혀 붉은빛 꽃잎 비추네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을 겨룬 들 돌불 같은 인생 한순간 가운데 있어  평생 고치지 못한  시 짓는 버릇 하나 산하를 나그네 삼는 벽촌 노인이라네  無題 文殊落照染霞穹 문수낙조염하궁 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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