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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빈은마흔여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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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evin48essa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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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기와 쓰기가 삶의 통증을 치료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제 그 경험을 거름 삼아,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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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7T06:27: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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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정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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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00:21Z</updated>
    <published>2026-10-09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장. 연결과 시각화     &amp;ldquo;함께 보이고 기록된다&amp;rdquo;  데이터는 개별적인 숫자에 불과한 듯 보이지만,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시각적 언어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의 전체상을 마주하게 된다.    32. 정렬: 소중한 이들을 누락시키는 치명적인 오류(범위 지정)  이과적 기질 때문인지, 나는 오와 열이 깔끔하게 맞물린 시트에서 묘한 평화를 얻는다. 하지만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5c12FmiWQvSyJcUT4jLvhIu6E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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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AND와 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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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00:14Z</updated>
    <published>2026-10-06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1. AND와 OR 함수: 가혹한 AND 대신, 그러거나 말거나(OR)  &amp;ldquo;아빠, 사는 건 뭘까?&amp;rdquo;  등골이 싸늘했다. 벌써 사춘기의 서막인가, 드디어 우리 집에도 그분이 오시는 걸까. 조짐이 없던 건 아니지만 정면으로 맞닥뜨리니 불안이 엄습했다. 아이의 눈동자에 담긴 철학적 고뇌를 읽어보려 슬쩍 떠보니, 다행히 아이는 그저 수학 문제가 풀기 싫어 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UTBgJ7zmd6MY2K_Kkz9gZLq5c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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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IFERR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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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00:17Z</updated>
    <published>2026-10-0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 IFERROR : 덮어버린 에러, 숨겨진 비명(안전 알람)  다니던 회사에는 감사 시스템 외에도 별도로 '내부통제'라는 자체 점검 제도가 있었다. 현업 부서가 업무 절차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스스로 보고하는 방식이다. 직급이 낮을 때는 이 제도가 그저 귀찮은 요식행위처럼 느껴졌다. &amp;lsquo;문제가 있으면 조용히 고치면 되지, 왜 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u9SZFLcioG2ZYD9mQDnzSfel7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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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RAN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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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9-29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9.  RANK 함수: 나만의 1등 기준(기름때)  &amp;ldquo;뭐야? 이게 성적표야? 등수는 어디 있어?&amp;rdquo;  아이가 학년을 마치며 받아온 성적표는 내가 예전에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성적표라는 명칭도 없이 손가락보다 좁은 종이쪽지에 과목과 점수만 표시되어 있을 뿐, 석차는 어디에도 없었다. 90점이 넘으면 A라는데, 아이의 점수는 대부분 그 기준을 넘겼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gfrHYQPji5sQ6ovR0UJBABTot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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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참조되는 셀 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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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0:00:00Z</updated>
    <published>2026-09-25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8. 참조되는 셀 추적: 흔들리는 현재의 뿌리를 찾기(파란 화살표)  한때 오른쪽 신발 뒷굽이 유독 빨리 닳곤 했다.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나 싶어 뒤꿈치에 온 신경을 집중해 보기도 하고, 비싼 기능성 깔창을 사보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찾아왔다. 원인은 발이 아니라 '허리'에 있었다. 탈출한 디스크가 척추 신경을 누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ay2-CFdxDGOXdUUyFwIM0xx-8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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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VLOOKU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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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0:00:28Z</updated>
    <published>2026-09-22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7. VLOOKUP : 마음을 읽는 넉넉한 옵션(유사일치)     가장 가까운 사이인 아이와의 일상에서도 마음은 종종 길을 잃는다. 내 경험상 분명 이쪽 길이 맞기에 손을 끌어보지만, 아이는 굳이 낯선 흙탕길로 가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사회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 베푼 호의가 의도와 정반대로 흐를 때는 실로 당혹스럽다. 일손을 덜어주려 대신 처리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c6ivBCdJUT_tk9zigahvw6lY2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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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I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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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9-18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6. IF 함수: 조건을 넘어 가슴이 시키는 인간다운 결괏값(만약에)  아이가 학교에 독감이 유행한다는 소식을 들은 지 며칠 되지 않아, 늦은 밤 아이의 체온이 38도를 넘겼다. 당장은 해열제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세 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 체온을 재며, 나는 까만 어둠 속에서 마음속으로 수없이 &amp;lsquo;중첩 만약에&amp;rsquo;를 돌렸다. &amp;lsquo;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1bP4OJtbp8ZH5HDssBHFfrMQL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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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COU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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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9:21Z</updated>
    <published>2026-09-15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5. COUNT 함수: 조건 없이 존재 자체를 세어주는 사랑(무조건)  장모님의 넘치는 정성 앞에 내 허리가 먼저 백기를 들곤 한다. 전라도 특유의 깊은 손맛을 지닌 장모님에게, 사위와 딸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 마흔을 훌쩍 넘긴 지금도 여전히 물가에 내놓은 어린 자식인 모양이다. 갓 담근 겉절이부터 밑반찬까지 우리 세 식구의 각기 다른 식성을 정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3E9hEpVvwESNoXwSBCZlCXW2D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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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함수 입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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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9:06Z</updated>
    <published>2026-09-11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4. 함수 입력: 기성의 공식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나만의 공식)  &amp;ldquo;공식을 외우기보다 이해를 해야 응용이 가능해&amp;rdquo;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에게 학업 스트레스가 찾아온 모양이다. 시험을 앞두고 안절부절못하는 뒷모습을 보며 지켜보는 아비의 마음에도 덩달아 한숨이 섞인다. &amp;quot;공부가 다는 아니야. 네 꿈을 찾으렴&amp;quot; 같은 근사한 말을 해주고 싶지만, 아이의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EPLsF-1iF9VW2k0FMz1qmpuz6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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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평균 계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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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8:47Z</updated>
    <published>2026-09-08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3. 평균 계산: 남들이 정한 산술평균 대신 나만의 평균(가중치)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실적만큼이나 연체율 관리에 민감하다. 대출은 이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지만, 빌려준 돈이 회수되지 않으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이익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숫자를 통해 연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  &amp;ldquo;연체율이 50%나 된다고? 관리를 어떻게 한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Pq5e7PnmYer_oc-Zj7RTuy14j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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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자동합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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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8:33Z</updated>
    <published>2026-09-04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장. 기록과 흔적  &amp;ldquo;삶의 규칙과 연결을 따라간다&amp;rdquo;  데이터는 흐트러져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일정한 규칙과 흐름이 존재한다.   22. 자동 합계: 후회도 미련도 결국 더해지는 것들(빼기란 없다)  요즘 내 메일함에는 출판사들의 거절 메일이 하나씩 쌓이고 있다. 알려주지도 않은 &amp;lsquo;방향&amp;rsquo;이 맞지 않는다는 정중한 거절의 문장들은 애써 붙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N0NH_3YdcEJuQgYYb963cxZFo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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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페이지 나누기 미리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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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8:18Z</updated>
    <published>2026-09-01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페이지 나누기 미리 보기: 감정이 출력되는 경계선 스스로 조율하기(파란 선 드래그)  지나치게 깔끔을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눈앞의 무질서가 임계치를 넘어서면 마음의 평정심도 함께 무너지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현관문을 열면 발끝에 밟히는 장난감들, 거실 여기저기서 존재감을 뽐내는 책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2ZyKlb1BXSaPd8S_WFLAY2rGp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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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인쇄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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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7:55Z</updated>
    <published>2026-08-2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 인쇄 설정: 배율을 낮추고 삶의 여백 허락하기(한 뼘 숨구멍)  몸도 기억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면서도, 아버지는 아침마다 어머니에게 어디 나갈 곳 없느냐고 묻는다. 어떤 대답이 나올지 뻔히 알면서도 어머니는 &amp;ldquo;왜요?&amp;rdquo;라고 되물으신다. &amp;ldquo;아, 왜긴 왜야. 돈을 벌어야 밥을 안 굶지.&amp;rdquo; 그 대화를 곁에서 전해 들을 때면 내 마음 한구석은 뜨끔하면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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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인쇄 영역 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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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7:39Z</updated>
    <published>2026-08-25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인쇄 영역 설정: 보여주고 싶은 가면을 벗고 나 전체를 긍정하기(선택 영역)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패널들을 압도하던 한 코미디언이 인터뷰에서 의외의 고백을 했다. 본인은 사실 지독한 &amp;lsquo;소심한 내향인&amp;rsquo;이라는 것이다. 카메라 불이 꺼지면 대기실 구석에서 혼자 가쁜 숨을 고른다는 그의 말을 들으며, 나는 묘한 동질감과 함께 지난날의 내 모습을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FvY8vTwb55acVDqG0dbNldC3V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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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조건부 서식 &amp;amp; 17. 데이터 유효성 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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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7:18Z</updated>
    <published>2026-08-21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6. 조건부 서식: 낡고 완고해진 내면의 규칙 덜어내기(규칙 관리자)  얼마 전 오래 알고 지낸 거래처 사장님 댁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식장에 가기 전 옷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고역이었다. 너무 차려입자니 과한 것 같고, 그렇다고 편한 차림으로 가자니 예의가 없어 보일까 걱정됐다. 옷장을 뒤적이며 &amp;lsquo;입을 옷이 없다&amp;rsquo;는 인류 공통의 탄식을 내뱉다가 새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gHWDoFURS662iujAYt7N3dk1s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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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셀 고정 &amp;amp; 15. 창 나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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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7:03Z</updated>
    <published>2026-08-18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셀 고정: 흔들리는 일상에 변치 않는 이정표 박제(틀 고정)  한창 스마트 인증이 활성화되던 시기, 금융권도 모바일로 시선을 돌렸다. 서류가 워낙 많아 현장의 불편이 컸던 탓에 너도나도 앞다투어 시스템을 도입했고, 내가 다니던 회사도 서둘러 개발에 착수했다. 한참 테스트를 마친 팀장님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amp;ldquo;편하자고 만들었는데, 이거 복잡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lFF6iLfJOceVme7I7SMZlk6TT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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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빠른 채우기 &amp;amp; 13. 날짜와 시간 입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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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6:47Z</updated>
    <published>2026-08-14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2. 빠른 채우기: 타성에 젖은 일상, 의도적인 수동 입력(패턴 학습)  대전에서 한창 바쁘게 일하던 시절, 주변의 권유로 골프 연습장에 등록했다. 나이도 있는데 언제까지 &amp;lsquo;술&amp;rsquo;로만 영업을 할 거냐는 선후배들의 조언은 뼈아팠다. 하지만 골프는 생각보다 훨씬 지루했다. 강사는 &amp;ldquo;이 작은 동작이 안정돼야 큰 스윙도 가능하다&amp;rdquo;며 며칠이고 &amp;lsquo;똑딱이&amp;rsquo;만 시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jdhbIhvdv6nCJbXw3o0qbwJaP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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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셀 크기 조절 &amp;amp; 11. 셀 삽입과 삭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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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6:30Z</updated>
    <published>2026-08-11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셀 크기 조절: 성장이 가져온 마음의 과부하(### 에러)  공대를 나와 금융업에 종사한 희한한 이력을 가진 내게 '작가'란 사실 뜬금없는 목표였다. 평생 &amp;ldquo;이렇게 하겠습니다&amp;rdquo;라는 딱딱한 보고서나 작성해 왔지, 사람 냄새 가득한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로 독립출판 책을 한 권 내보고 나니, 마치 훈장이라도 얻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e65t45GRapWyM_IWE-SAHwwhG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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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글꼴과 음영 &amp;amp; 09. 테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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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6:12Z</updated>
    <published>2026-08-07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장. 표현과 정리  &amp;ldquo;보기 좋게 정리된다&amp;rdquo;  세상은 보이지 않는 본질보다 보이는 서식에 먼저 반응하곤 한다.   08. 글꼴과 음영: 내 목소리를 지키는 단호한 태도(굵게 Bold)  거실 저편에서 경쾌한 반주와 함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딸아이는 내 앞만 아니면 당당한 가수가 된다. 화장실이 울릴 정도로 목청을 높이다가도, 내가 고개를 빼꼼 내밀기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nQ-li2qKcUR4XSVFYWCMCDC7s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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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셀 이동 &amp;amp; 07. 셀 보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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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1:55:57Z</updated>
    <published>2026-08-04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06. 셀 이동 : 방향보다 중요한 목적지에 가야 하는 이유(방향키)  &amp;ldquo;어디 가시게요?&amp;rdquo;  직접 붙잡고 일으켜 드릴 수도 있지만, 움직임이 적은 부친에게 이것 또한 운동이기에 지켜보되 선뜻 도와드리진 않는다. 보행 보조기구를 잡고 가까스로 일어나시더니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셨다. 10분 정도 뒤, 머리가 촉촉해진 채로 거실로 나오셨다.  &amp;ldquo;세면대가 막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w%2Fimage%2FcwQeBTwlkXOmpGFa9YcaNBcGG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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