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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iara 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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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읽고 쓰는 Chiara_라라♡ 소설을 씁니다. 영어를 가르칩니다. 상당심리를 공부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며, 성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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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4T16:37: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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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가 아니었던 시간 - 라라 소소 - 1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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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4:39:52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시간 홀로 오래된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무거운 문을 열고 닫는다. 서 있기만 해도 꽉 차는 현관에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와 바로 짐을 내려놓는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무거운 몸을 조금이나마 풀고 싶지만, 미지근한 물이 겨우 나오는 샤워기로 벌벌 떨면서 씻고 이제 막 여름이 지났음에도 두꺼운 옷을 꺼내 입는다. 춥다. 방에는 작지만 유일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RwXzsKVsENbtTcA_q2I6vVmiy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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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너. 여전히. 서울. - - 라라 소소 1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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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3:01Z</updated>
    <published>2026-09-23T14: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의 모두를 좋아하고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어럽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는 없다. 그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를 알면서도 누군가의 알 수 없는 외면과 적의에 직면할 때면 얼어붙어 버리고 만다. 그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서울은 여전히 서울이고 나는 여전히 나야 너는 여전히 너야?  우연히 눈에 들어온 감성 밈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j7_pVPgDHVFiM7Gfxtxyp4m6i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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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건 다 적당히. - - 라라 소소 14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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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27:36Z</updated>
    <published>2026-09-02T14: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먹방 프로그램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먹방을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세상에 볼 게 이렇게 많은데 왜 먹는 걸 보는 걸까? 내가 먹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저렇게 많이 먹는 게 가능할까? 저렇게 매운 걸 먹어도 속이 괜찮은 걸까? 등등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  요즘 내가 먹방 릴스를 보고 있다. 우연히 한 릴스를 보면서 시작되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zR_POws_f4anTPvGXKoKNaSDe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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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지만 다른 사람 - - 라라 소소 13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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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07:28Z</updated>
    <published>2026-08-26T14: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둥이 조카들은 학급 회장과 부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지난 학기, 처음으로 회장과 부회장 선거에 나갔을 때 똑, 떨어지고 나서 의기소침했었는데 이번에도 나가려고 하다니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체형도 성향도 너무나 다른 쌍생아여서 어떨 때는 서로의 관심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하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iT569lZKwRcNOS0TzBHV5ECC1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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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이 마음을 슬슬 - - 라라 소소 1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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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5:29:58Z</updated>
    <published>2026-08-19T15: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큰 고모도 큰 이모도 나에게는 천사였다. 큰 고모는 작은 체구로 기억나고 큰 이모는 어느 정도 키가 컸던 것 같다. 천사는 하느님의 사랑을 담뿍 받아 지상을 일찍 떠나 하늘로 올라간다.  나는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꽤나 까다로운 꼬맹이였다. 집 밖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했고, 아무리 멀리 있어도 집에 가자고 밤새도록 칭얼거리며 조르는 그런 꼬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1CtF-qe8i7PzyJXfS391cE5rS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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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높이 구름 사이로 멀리멀리 - - 라라 소소 13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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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5:23:58Z</updated>
    <published>2026-08-12T14: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추 당일 밤까지도 무척 습하고 더웠다. 가을의 시작인데 이렇게 더워도 되냐고, 아니 어떻게 이렇게 대기가 습할 수가 있냐고 친구와 나눈 대화가 생생히 기억난다. 12시가 지나고 새벽이 다가오면서 습기가 사라졌다. 뜨거운 기운이 사라진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다. 가을이 오는 건가.   작년 여름도 습하고 더웠다. 올해보다 더 길었던 것 같다. 이런 더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AXcDss_BHE0yuZ47e9Be3_NM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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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순하고 불안한 마음 - - 라라 소소 13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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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6:33:22Z</updated>
    <published>2026-08-05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와주세요.  갑작스럽게 내 앞에 나타난 그녀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고 굉장히 당황한 것 같았다. 나는 갑자기 도와달라는 그녀의 말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잠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무엇을 도와드릴지 물어봤다. 그녀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어디로 가는 중이었냐고 물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했다. 집에 가야 한다고 했다. 이 동네가 집인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KaH2LTPqphED8SeYVuc1l5xxc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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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원하는 마을, 원했던 집 - - 라라 소소 13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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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6:07:58Z</updated>
    <published>2026-07-29T14: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원하는 마을은 서로를 믿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공동체,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도 적당한 선을 유지해서 자신의 공간을 충분히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이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마을은 그럼 공동체인가, 하는 물음이 생겼다. 그렇다면 공동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로 생각이 뻗어나갔다.   공동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내가 공동체를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uJQHWU6cRabkXd0ZlHAi7AuzV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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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서 나는 사랑을 생각했다. - - 라라 소소 13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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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7:53:11Z</updated>
    <published>2026-07-22T14: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 너무나도 거대해서 감히 입에 담지 못할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사랑'은 크다. 단지 예전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 더, 어쩌면 상당히 자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부담스러운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면 가능하다.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사랑이 조금씩 차오르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말을 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cwdNRgKsFO2MGY5OwgY1J3c7L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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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예상의 범위 안에 당신은 없었기에. - - 라라 소소 1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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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5:14:28Z</updated>
    <published>2026-07-15T14:5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랫동안 여름마다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 매년 참여자가 바뀌기도 하지만 비슷하게 계속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무리가 생기는 경우는 어쩌면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성향상 특별히 어울리는 무리가 있거나 친한 사람이 있는 건 아닌데, 그럼에도 시간이 쌓이면서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은 편이다. 첫 모임에 가면서는 늘 내가 속한&amp;nbsp;그룹 안에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hNzxbInfFjAZwqSpYzsGHdVCc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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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동의 여부는 미지수 - - 라라 소소 13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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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4:36:50Z</updated>
    <published>2026-07-08T14:3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각이 많고 행동에 있어서는 매우 굼뜨다. 그러다 보니 느리다는 핑계로 시간을 지나쳐 버리고 제때를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특히 연락을. 그러므로 관계를.  좋은 마음에서였건 아니건 상관없이 지나치고 나면 마음이 불편하다. 지나친 것만으로도 좋은 마음일 수는 없지 않나,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 이틀 늦어지다 보면 너무 늦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mM0YXabRCTSHKALOXRi9LRy9Y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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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공에 지진이 일어나며 기겁했던 - - 라라 소소 1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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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4:31:39Z</updated>
    <published>2026-07-01T14: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친구는 통화에 특화되어 있다.  특화는 영어로 &amp;lsquo;specialization&amp;rsquo;, 특수하고 특별하고 전문화되어 있는 걸 뜻한다. 한국어 대사전을 찾아보면 &amp;lsquo;특화&amp;rsquo;는 &amp;lsquo;특정한 분야로 전문화함&amp;rsquo;이라고 나와 있다. 통화에 특화되어 있다고 내가 표현하는 이 친구는 늘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까이에 놓고 전화가 오면 바로 착용하여 통화를 한다. 핸드폰을 들고 있을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5-rOwBWAJrI99SLaM2u6ABrcv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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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어둠 속에 가둬두고 싶은 날이네. - - 라라 소소 1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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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5:45:25Z</updated>
    <published>2026-06-17T14: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에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독하게 외롭고 우울하게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책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나가야 한다. 생각을 덜 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짜여 있는 일정에 맞추어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궁상떨지 말기. 혼자 있지 말기. 뭐라도 하기. 너무 슬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p5703VXpOP3DVn2TRpZbPAZCr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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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의 방법 - - 라라 소소 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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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5:12:29Z</updated>
    <published>2026-06-03T14: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치 못한 부고를 받았다. 투병 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이르고 갑작스러운 부고였다. 심지어 며칠 전에는 괜찮아져서 잠깐 식구들과 근처 야외에 바람을 쐬러 다녀왔다는 얘기도 들었던 터였다. 장례식장 앞에서 오래도록 망설였다. 지인의 부고가 아니라 배우자 분의 부고여서 더욱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다.  지인은 지치고 담담한 표정으로 내 이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E3Gjx7DFQCp71adDHJfD-MrfP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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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와 상처를 남기지 않고 - - 라라 소소 1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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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5:05:55Z</updated>
    <published>2026-05-20T14: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독하고 외로운 십 대를 보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아프고 싶지 않았고, 더 슬프고 싶지 않았고, 더 다르게 느끼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십 대 성인이 되어 바라본 세상은 나와 다르고 슬프고 아픈 것 투성이었다. 거기에 매몰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피하면 피할수록 그것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GsEFEM2hAovWHGVtPL_waEe3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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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소환 - - 라라 소소 1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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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8:13:46Z</updated>
    <published>2026-05-13T14: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과거의 사진들이 팝업처럼 튀어 오를 때가 있다. &amp;lsquo;1년 전...&amp;rsquo;, &amp;lsquo;3년 전...&amp;rsquo;, 이라고 뜰 때도 있고 &amp;lsquo;그날의 소중한 추억&amp;rsquo;이라고 뜰 때도 있다. 어떤 날은 &amp;lsquo;2024년을 함께 한 얼굴들&amp;rsquo;이라고 뜬 적도 있다. 그렇게 과거 그날들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기억이 소환된다.  아 맞다, 이런 일이 있었지. 그래, 그때는 즐거웠는데. 이건 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rrlyKFjiUxcMzjd_QMjvyWkX3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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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무슨 사이지? - - 라라 소소 1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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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4:59:27Z</updated>
    <published>2026-05-06T14: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나자고 해 놓고는 코를 살며시 골며 쿨쿨 자고 있는 너너무 곤하게 자고 있어서 차마 깨우지 못하고&amp;nbsp;옆 테이블에 살며시 않아 너를 관찰한다 노트북은 켜져 있고 프로그램 수식이 현란하다. 네가 언제 이렇게 프로그램을 잘 다루었던가. 이건 무엇인가. 진동이 오는데도 너는 깨어나지 않는다.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낮은 코골이 소리가 여전히 들린다.보고 싶지 않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5h35yaoC-ioFqzRWVthHQwvxS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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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면 어떠니. 가기만 하면 되지. - - 라라 소소 1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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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5:12:11Z</updated>
    <published>2026-04-29T14:5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무서운 꿈을 꿨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넓은 방에서 자다가 깼어 큰 창이 밖으로 나 있었는데 커튼으로 다 가려 있었고 한밤중이었지 어쩌면 새벽이었을지도 몰라 어떤 기척이 느껴져서 밖을 살짝 봤는데 사람들이 둘씩 셋씩 짝을 지어 산책을 하고 있었어 아주 자연스럽게 또 왠지 구석구석 천천히 자세히 살피며 관광이나 관찰을 하듯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d3zWc8HZPzfVZ8xGdu5540H0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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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팍한 욕쟁이 할머니는 되기 싫어 - - 라라 소소 1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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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55:54Z</updated>
    <published>2026-04-15T14: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혹시라도 평균 수명까지 혹은 (너무 무섭지만) 그 이상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다.  다정한 말투의 할머니 끊임없이 읽고 쓰는 할머니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를 지닌 할머니 내적 동요를 다잡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할머니  막상 희망 할머니 상을 정리하고 보니 정말 완벽한 모습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5rAuL4WWGi7KElmB_dmXq6FsP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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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지만 엄청 큰 소망 - - 라라 소소 1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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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4:53Z</updated>
    <published>2026-04-08T14: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한 아파트 단지의 도보를 지나가는데 어떤 분이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아니 눈이 마주치기 전에 거의 스치듯 지나가는 찰나에 먼저 인사를 건네오셨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셨다. 작업복인 듯한 조끼를 입고 끌개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배달 업무를 하시는 기사님 같았다.  햇살이 비치는 낮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싸늘함을 느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49j%2Fimage%2FJ7WEyxavCJG6-skNf2nRBqRs4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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