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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유자적 남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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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namkyun7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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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험회사 영업소장으로 현장을 누볐고,김부장으로 3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마쳤습니다.직장인과 영업소장 시절 이야기,그리고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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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9T04:04: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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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5. 휴가 중에 걸려온 전화 - 한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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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9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일이다. 추석 연휴, 큰 마음을 먹고 가족과 미국 여행을 떠났다. 연말까지 남은 큰 업무는 내년도 사업계획뿐이었다. 아직 초기 단계였고, 후배들에게 기초 자료 작성법도 미리 설명해 두었다.  &amp;quot;돌아와서 같이 세부적으로 진행해 보자.&amp;quot;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여행을 즐기던 어느 날, 현지 시간으로 새벽에 카톡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2vsBM1QGIktOgLQ2CoO7ZKj8W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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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7.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 그렇게 신경 썼는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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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2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영업소를 맡은 뒤 두 분기를 아주 성공적으로 보냈다. 실적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야유회를 준비했다. 장소는 강화도로 정했다. 모두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등버스도 빌렸다. 관광 일정, 게임, 회식까지 하나하나 챙겼다. 경품도 거의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3I3Mh9YxM3dMVEAdxXNT2ibC1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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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4. 코로나, 그리고 A4 한 장 - 완벽한 답보다 먼저 필요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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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6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터졌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막막함은 잊히지 않는다.  나는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 사업본부 전체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모일 수 없게 됐다.  문제는 단순하지 않았다.  우리의 일 자체가 사람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연수원 교육도, 집합 교육도, 현장 교육도  모두 멈춰야 할 상황이었다.  그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Zr3_joJ2MYzM9-jK61cjp8mX2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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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6. 면담을 잘한다는 것 - 사람들은 답보다 귀를 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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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나는 너무 답을 주려고만 했다.  첫 영업소장을 맡았을 때는 면담이 끝나고 나면 혼자 뿌듯해하곤 했다.  고민을 들어줬고, 해결책도 알려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정리해 줬으니까.  그게 능력 있는 소장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 찾아왔다.  &amp;quot;소장님. 제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amp;quot;  표정이 밝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8gWHsWxK6RT0kIa9PqcTaM3RP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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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3. 잘해보자는 말 - 응원이라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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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2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할 거야. 기대할게.&amp;quot; 그때는 정말 응원이라고 생각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는 한참 뒤에야 알게 됐다.  정말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큰 직원이 있었다. 결과가 나쁜 직원은 아니었다. 오히려 누구보다 성실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결과에 비해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본인도 힘들어했고, 주변 사람들도 느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WoKAbvv53mlOkle_rgHT1mNO1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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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5. 사람은 갑자기 떠나지 않는다 - 발걸음보다 마음이 먼저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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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05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한 팀장님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amp;quot;소장님. ㅇㅇ팀장 옮긴답니다.&amp;quot;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작년에는 연도대상까지 받았고, 누구보다 성실했고, 우리와 오래 함께할 것이라 믿었던 분이었다.  영업소장을 하다 보면 가장 마음이 무거운 소식 중 하나가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업을 떠나는 것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GR5Kfc0SHxH2iWA6-RjK7wtmw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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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2. 내가 할 걸 그랬나 - 권한위임과 간섭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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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7-29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개편으로 부서 규모가 커졌다. 새로운 업무도 생겼고, 새로운 팀도 만들어야 했다.  누가 팀장을 맡으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결국 한 후배를 떠올렸다. 오래 지켜본 친구였다. 전문성도 뛰어났고, 그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다만 팀장 경험이 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처음 맡기에는 부담이 큰 자리였다.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눈 끝에 그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yKjhFF_DUq03vtpRSXFvMJ56v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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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4. 일요일 저녁 9시 - 그 시간도 결국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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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7-22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 9시. 가족들은 과일을 먹으며 TV 속 개그콘서트를 보고 있었다. 모두가 웃고 있었지만, 나는 웃지 못했다.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또 한 주가 시작된다는 사실이 마음 한구석을 무겁게 눌렀다. 영업소장 1년 차였다.  손들고 자원해서 나온 자리였다. 그런데 막상 맡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실적도 책임져야 했고,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hCC8Glj8iT5F4kteU2ZbfUL_b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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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1. 정답보다 질문이 어려웠다 - 답은 내 입보다 그의 입에서 나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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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7-15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장님! 저 이번에 한 번에 대리 승진했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꼭 밥 한번 사겠습니다.&amp;quot;  얼마 전 참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 친구를 처음 만났던 날이 떠올랐다.  이제 막 수습 딱지를 뗀 신입사원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면담을 요청했다. 잠깐 긴장했다. 혹시 더 좋은 회사에 합격해서 이직 이야기를 하려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VX6VfAAXyKohQwMNumJgqkqjD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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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3. 실적보다 먼저인 것 - 바다를 보여주고 낚시법을 가르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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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7-08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소에서 매달 말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편한 소장은 별로 없다. 나 역시 그랬다.  PC 실적 화면을 보면서 누가 얼마가 부족한지, 이번 달 계약은 언제 나오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곤 했다. 아침마다 숫자를 묻고,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안 되는 이유를 물었다. 그게 소장의 역할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숫자는 오래가지 못했다. 사람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5kKoZfsqBPzxAsZUF9MNZwdfg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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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10. 리더는 협상가다 - 우린 생각보다 같은 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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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7-01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건 절대 안 됩니다. 현장을 너무 모르시는 말씀입니다.&amp;rdquo; 회의실의 공기가 순간 차가워졌다. 신규 프로젝트 방향을 두고 두 팀장이 정면으로 부딪쳤다. 한쪽은 효율과 숫자를 이야기했고, 다른 한쪽은 현장의 피로도와 현실을 이야기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화가 길어질수록 논리는 줄어들고 감정은 늘어났다.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은 의견을 나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hx_LGh319J_uHsmLkzEnqnET4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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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2.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것 - 사람들은 생각보다 공정을 빨리 알아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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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6-2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점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 아주 좁다. 소장의 눈빛 하나, 말투 한마디, 심지어 누구와 점심을 먹고 누구에게 전화를 더 자주 거는지까지. 식구들은 전부 보고 있고, 생각보다 훨씬 빨리 알아챈다. 유리방 같은 곳이다.  어느 날 면담을 하다가 한 설계사가 툭 던진 말이 있었다. &amp;ldquo;소장님. 어차피 상은 &amp;lsquo;받을 사람&amp;lsquo;만 받는 거 아닌가요?&amp;rdquo;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7C3vXgLtBjHmrA1-l89TTCAko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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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9. 안 될 이유보다 해볼 이유 - 과거의 경험이 실행을 막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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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6-1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거 예전에 다 검토해 봤는데, 안 되는 거야.&amp;rdquo;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방금 전까지 AI 업무자동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던 분위기였다. 누군가는 새로운 도구를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업무를 자동화해 보자고 했다. 그런데 그 한마디가 나오자 사람들은 입을 닫았다.  그 말을 한 사람은 일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나이도 젊었고, 머리도 좋았고, 분석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1cIncjN58prMwWoYheuLMkbmW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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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1. 진흙 속에서 진주를 꺼내는 일 - 가장 늦게 빛난 사람이 가장 오래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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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6-12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증원과 육성이었다. 지점의 미래를 만드는 일.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가장 조급해지고, 가장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일도 바로 사람을 키우는 일이었다.  신임 소장 시절의 일이다. 어느 날 영업소 문이 열리더니 어린아이 손을 잡은 한 분이 들어왔다. 아이를 데리고 직접 찾아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QZLzQ6TMWzJWae_87EAkhAv7O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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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8. 중간관리자는 오늘도 번역 중 -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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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6-09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간관리자가 되고 나서 한동안 이렇게 생각했다. 위에서 시키면 아래에 전달하면 된다. 아래에서 의견이 나오면 위에 보고하면 된다. 그게 내 역할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회의가 끝나고 나서 팀원 한 명이 따로 찾아왔다. &amp;ldquo;부장님, 오늘 상무님 말씀은 결국 저희가 더 하라는 이야기 아닌가요?&amp;rdquo; 나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팀원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eETlwSLr7kTe5gDmbE06YUurme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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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10. 수박 한 통의 힘 - 작은 챙김이 사람을 움직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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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6-05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트에 가면 입구부터 통 수박이 쫙 깔려 있다.  그걸 보는 순간, 오래전 여름 하나가 떠올랐다.  수박 한 통을 들고 설계사 집 앞에 서 있던 날.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잠깐 망설였다.  &amp;lsquo;갑자기 찾아가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amp;rsquo;  그래도 벨을 눌렀다.  문이 열렸고, 잠깐 놀란 표정 뒤로 웃음이 따라왔다.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영업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pwcc8Do3gzA-X0GHV6WYa7gni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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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7. 회의에서 살아남는 법 - 가장 많이 말한 사람은 기억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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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6-02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회의만 하다가 언제 일하지?&amp;rdquo;  직장에서 어느 정도 직급이 되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젊은 시절의 나는 회의가 부담스러웠다. 무언가 말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냥 앉아 있다가 나오는 날이 많았고, 그러고 나면 괜히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를 알게 됐다. 회의를 잘하는 사람은 의외로 가장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46dnStammL3-Jkui_-Lj0tFTu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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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업소장 9. 해결보다 먼저 해야 했던 것 - 민원을 대하는 소장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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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6:31:25Z</updated>
    <published>2026-05-28T06: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원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아무리 꼼꼼하게 준비하고, 아무리 원칙대로 운영해도 어느 날 갑자기 전화기 너머로 신호가 온다.  &amp;ldquo;소장님, 큰일 났습니다.&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이상하게도 무슨 일인지 듣기도 전에 가슴이 먼저 내려앉는다.  민원은 늘 그런 식이었다.  대부분은 바쁜 날 찾아왔고, 좋지 않은 예감은 대체로 틀리지 않았다.  그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mokDK2r4r2tVvjkSolyewcqHs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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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6. 보고를 잘한다는 것 - 형식보다 먼저인 것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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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3:47:25Z</updated>
    <published>2026-05-26T02: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보고서,  기존 파일 있으면 그거 수정해서 쓰면 되지 않아요?&amp;rdquo;  후배가 무심하게 던진 말이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시간은 아껴야 하고,  회사에는 이미 잘 만들어진 형식들이 많다. 그런데 나는 그 순간,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그 말에는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고는 문서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FskDtZneRPthk_n67Xz323oRs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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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의 부대찌개, 맑은 날의 닭곰탕 - 국물보다 오래 남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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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4:09:00Z</updated>
    <published>2026-05-22T04: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예보를 보는 순간, 이유도 모르게 부대찌개에 소주 한 잔이 떠올랐다.  딱히 논리는 없었다.  비, 뜨끈한 국물, 소주.  이 세 가지가 세트처럼 머릿속에서 연결되는 걸 어쩌겠나.  예전에 저장해 둔 부대찌개집들을 한참 뒤졌다.  문산이며 금촌이며 지나가며 메모해 둔 곳들이 꽤 있었다.  그러다 오래전 적어둔 송탄 일정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amp;ldquo;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UE%2Fimage%2FvZGImF4KjEvmmSCPDBEJZBJP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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