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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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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wbigiti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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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줄요약 독서일기와 Hard SF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독서 취향은 잡식성입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대나무숲에다 외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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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7T11:09: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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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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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2:00:11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amp;quot;&amp;mdash; 「사무엘기 하」 12장 22절&amp;ndash;23절&amp;raquo;심장 모니터의 붉은 파형이 거칠게 요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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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봄은 잔인한 계절 1/3- 온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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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9:10:13Z</updated>
    <published>2026-10-09T19: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악을 행하는 자는 자기 죄를 숨기려 하나, 그것을 자백하고 버리는 자는 긍휼을 얻으리라.&amp;quot; &amp;mdash; 잠언 28장 13절카단은 왕의 침실로 들어갔다.&amp;ldquo;이제는 생각의 정리가 되셨나요&amp;rdquo; 카단은 침실로 들어가 탁자앞으로가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말했다.&amp;ldquo;저는 타고나길 상인으로 타고났습니다. 따라서 가치가 있는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가격을 따져서 치를 의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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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4/4 -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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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6:00:03Z</updated>
    <published>2026-10-07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이 터질 듯 뛰었지만 멈출 수 없었다. 발바닥이 돌바닥에 부딪힐 때마다 발목까지 통증이 튀어 올랐지만, 그녀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골목을 하나 꺾을 때마다 뒤를 돌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그럴수록 걸음이 흐트러진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복잡한 골목을 몇 개나 더 돌고 나서야 겨우 벽에 등을 기대고 숨을 골랐다. 폐가 타는 듯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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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3/4 -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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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6:20:07Z</updated>
    <published>2026-10-06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 하단에는 체포된 용의자의 흐릿한 사진이 실려 있었다. 낯선 얼굴이었다. 그녀는 그 얼굴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다. 저 사람이 대체 무엇을 자백했다는 것인지, 무엇을 자백하도록 만들어졌는지, 신문은 말해주지 않았다. 티른은 신문을 접었다. 접힌 자리를 따라 신문지가 구겨졌다. 그녀는 그것을 코트 안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부고란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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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2/4 -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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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9:16:01Z</updated>
    <published>2026-10-05T19:1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티른은 안가에 홀로 남겨진 카르엔의 시신을 내려다보았다.방 안은 고요했다. 창문을 가린 두꺼운 커튼 사이로 가느다란 빛줄기 하나만이 스며들어, 그의 얼굴 위에 옅은 선을 그었다. 그녀는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웠다. 마치 그가 아직 잠들어 있을 뿐이라는 착각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려는 듯이.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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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을 가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를 뽑는다면?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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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26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은 비싸고 더럽고 불친절하며 복잡하며 냄새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이 미술관 때문입니다.   미국이 왜 위대하나구여? 장물이 아닌 예술품으로 여길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초거대 미술관 탐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LGmxTX4PWNVNQf4vpRWjlkM00r8" width="44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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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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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8:00:00Z</updated>
    <published>2026-10-03T1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gt; &amp;quot;Вещи и дела, аще не написанiи бываютъ, тмою покрываются и гробу безпамятства предаются, написавшiи же яко одушевленiи &amp;hellip;&amp;quot;&amp;gt; &amp;quot;아직 기록되지 않은 사실과 행위는 어둠에 덮여 망각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지만, 기록된 사실과 행위는 마치 생명을 얻은 것과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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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1/4 -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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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8:00:05Z</updated>
    <published>2026-10-03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연은 잔인하지 않다. 그저 비정할 정도로 무관심할 뿐이다.&amp;rdquo;&amp;mdash; 《창백한 푸른 점》집무실의 공기는 무거웠다.롤프 반스크 총통은 책상 앞에 앉아 보고서 더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보고서 제목들은 대부분 요닉에 대한 상황에 대한 것들이었다. 전쟁 상황 및 6개월 후 보급 계획에 대한 것들은 다른 한쪽에 쌓여 있었다. 창밖으로는 해가 저물고 있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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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포비아 - 체르노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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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0:00:04Z</updated>
    <published>2026-10-02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집] 잿빛 하늘의 묵시록: 체르노빌 이후, 멈춰버린 문명의 심장​1986년 5월, 유럽의 봄은 죽었다. 보이지 않는 유령 '방사능'은 국경 검문소를 비웃으며 대륙을 가로질렀고, 인류가 쌓아 올린 기술 문명에 대한 신뢰는 노심과 함께 녹아내렸다. 본지는 전 세계 주요 언론의 긴급 보도를 통해 인류가 마주한 가장 어두운 거울을 비춘다.​독일: &amp;lt;데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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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빛의 저주 - 온칼로 4/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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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9:40:09Z</updated>
    <published>2026-09-30T1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문이 열린 알현실은 기괴한 정적에 잠겨 있었다. 아리는 문턱을 넘기도 전에 폐부를 찌르는, 마치 폭풍우가 치기 직전 번개가 대지를 때릴 때나 날 법한 비릿한 금속 냄새에 몸을 떨었다.그곳은 시간이 멈춘 유령의 방이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수일 전 보았던 그 자세 그대로 굳어버린 시체들이었다. 보통의 죽음이라면 이미 살이 검게 변하고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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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피는 누가 다 마셨나? - 피를 마시는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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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54:51Z</updated>
    <published>2026-09-29T01: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천년동안 쌓인 눈물을 마신자의 의지는 다시  100년동안 쌓인 피를 마신자에게 이어지고 피를 다 마신 자는 마지막으로 모든 이를 구원할 1만년동안 생길 독을  마실 후보자를 만든 선민 종족 구원의 잔혹사다가오는 1만년의 독을 다마시는 자는 이제 레콘일까 인간일까?  아님 어르신이 되고 싶은 도깨비?이상 작가의 감자밭과 포도밭을 다 태워야만 알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YhWmPX4uUn8XAmVFncHzpi1Cx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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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빛의 저주 - 온칼로 3/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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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9-28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렌은 침을 한번 삼키더니 손을 들었다.&amp;quot;카단이 보냈군. 일단 가보지. 뭐라 할지 들어봐야겠네.&amp;quot;그러면서 살짝 아리에게 신호를 보냈다. 아리는 조용히 말했다.&amp;quot;에렌, 나 최근에 고대인들 문헌에서 뭘 발견했는지 알아?&amp;quot;&amp;quot;뭔데?&amp;quot;&amp;quot;소금에서 특정 금속을 정제하는 법.&amp;quot;아리는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amp;quot;소금물에 달의 뿔, 그러니까 은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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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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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2:12:44Z</updated>
    <published>2026-09-28T12: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둘째는....페르마는 300년 동안 족히 수백명의 수학자를 화나게했고미치게했으며 어둠속에서 헤메이게 했다.마치 캡틴 키드가 남긴 보물 지도 처럼 사람들은 해답을 300년 동안 찾았다.그리고 페르마의 말은 옳았다.그의 마지막 정리는 여백안에 적기에는 너무 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Q0In41-sv89tRKpOll-E2EazCcI"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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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아님 희생적인? - 하얼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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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14:56Z</updated>
    <published>2026-09-28T01: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는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처절하고 암울하지만 인물은 목적에 담담하다. 하지만 뒤에 남겨진 가족들은 무엇이 남았는지 안중근은 알고 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TTj-gTuKlR7-rUZ65mf-rhZ4M0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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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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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0:00:03Z</updated>
    <published>2026-09-26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aquo;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amp;raquo;.&amp;quot;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amp;quot;&amp;mdash;「Анна Каренина, 안나 카레니나」NICU 퇴원 후의 삶은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경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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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빛의 저주- 온칼로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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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31:55Z</updated>
    <published>2026-09-25T17: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리는 에렌의 생각을 짐작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의 눈꺼풀은 심하게 떨렸고,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녀는 방금 자신이 내뱉은 말이, 사실은 그 순간 떠오른 직감을 채 검증도 못 하고 뱉어낸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얼마나 확실한지, 그녀 자신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만약 틀렸다면.'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온몸이 서늘해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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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줄 요약이 아닌 기술의 오류에 대한 단상 - 영원한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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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53:31Z</updated>
    <published>2026-09-25T03: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 이번글은 빛의 유산 1 마감 기념입니다. 기존과 다르게 3줄 요약이 아닙니다. ----  많은 SF에서 미래의 기술은 기본적으로  &amp;lsquo;정상 작동한다&amp;rsquo;는 전제 위에 놓인다.《스타트렉》을 보자. 트랜스포터는 인간을 분해하고 다시 물질화하는, 현실적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물론 작품 속에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타트렉: TNG》의 「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3J4PKP_bvtFsKJqJLOhjTqvS_WI"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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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빛의 저주 - 온칼로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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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6:43:10Z</updated>
    <published>2026-09-23T16: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amp;quot;&amp;mdash; 욥기 4장 9절그렇게 빛이 깨어난 후, 먼저 쓰러진 것은 세 명의 장정이었다.그들은 마치 촛불을 불어 꺼트린 것처럼 스르르 하고 쓰러졌다. 망치를 쥐고 있던 손, 정을 대고 있던 손, 집게를 붙잡고 있던 손. 그 손들이 순서 없이, 그러나 거의 동시에 힘을 잃었다. 도구들이 바닥에 떨어지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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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무협의 아버지 - 수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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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53:31Z</updated>
    <published>2026-09-23T02: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시대의 이야기 주먹보다 의가 더 중요한 이야기  유비가 되고 싶었던 송강은 안탑깝게 순욱처럼 최후를 맞이했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190%2Fimage%2FhN5TgSifF9Pt2DqBgwqZLcwgCq4" width="3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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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흘러나간 빛 -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 4/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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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9:23:54Z</updated>
    <published>2026-09-22T19: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르엔은 누워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누워 있으려 애쓰고 있었다.등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몸을 가만두지 않았다. 단순한 화상 통증이 아니었다. 피부 아래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안쪽을 긁어내는 듯한 감각이었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다시 얕게 내쉬었다. 그 과정조차 신경을 긁었다.국경으로 탈출 경로를 잡았지만 다음 날부터 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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