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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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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건강한 마음,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도슨트이자 낭독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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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6T12:14: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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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아트위크, 저의 원픽은 이 작품입니다. - 서도호 작품이냐구요? 아니요, 저의 원픽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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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03:39Z</updated>
    <published>2026-10-09T08: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서울 아트 위크를 내심 오래 기다렸다. 한국에서 프리즈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5년째. 그 중에 2년은 아이의 수험생활로 나의 영혼도 만만치 않게 피폐했었고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또한 몇 년 되지 않았기에 올해가 나의 첫 경험이었다. 아트마켓 &amp;lsquo;프리즈&amp;rsquo;.       그 수험생이 대학생이 된 올해, 드디어 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프리즈-키아프 페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ZKnFC7Dl0QG8oTxR6x1OUzXMC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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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M이 세상 밖으로 호출한 화가 - 석파정서울미술관에서 진행중인 김상유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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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6:32:45Z</updated>
    <published>2026-08-08T01: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부 온도에 잠시만 노출되면 그야말로 땀이 비오듯 한다. 인간이 가진 모든 의지를 집어삼킬 듯한 이 무더위 속에서 가부좌를 틀고 조용히 명상에 잠긴 노인이 있다.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는 모습. 편안하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상유 작가의 회고전 &amp;ldquo;쉽게 닳지 않는 사람&amp;rdquo;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번 더프리마아트센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Z1_aVC1WBgL0HGXo1CR4osrMI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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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를 품은 듯, 오묘한 색감에 반했습니다 - 서울공예박물관 '색유만개' 권순형 기증특별전과 페이스갤러리 박영숙 개인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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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0:08:12Z</updated>
    <published>2026-07-23T00: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과학자의 실험실을 엿본 기분이었다. &amp;lsquo;색유&amp;rsquo;를 개발하기 위해 작가가 남긴 수많은 실험 기록과 연구의 흔적은 실로 놀라웠다.       &amp;ldquo;백운석유를 구성하는 원료의 비율을 조정하는 실험이나, 금속 산화물을 얼마나 첨가해 어떤 색을 만들어낼지, &amp;hellip; (중략) &amp;hellip;가마에서 소성했을 때, 소성온도나 시간, 냉각 속도 같은 요소들에 의해 유약의 결과물이 달라질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hwMvXYZE5Qgjg4sbBphYPrpya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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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이합일 분이분일 - 전기톱의 그녀, 김윤신의 전시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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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9:04:02Z</updated>
    <published>2026-07-08T07: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윤신의 조각작품을 처음 본 것은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 갔을 때였다. 나무를 쌓아올린 것 같은 모양의 조각. &amp;lsquo;이것이 무슨 형상인가? 어떻게 감상해야 하지?&amp;rsquo; 하며 작품 앞에서 한참을 갸우뚱했던 기억이 있다. 작품의 제목도 &amp;lsquo;합이합일 분이분일&amp;rsquo;이었는데 알고보니 김윤신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 제목이 같았다.        &amp;lsquo;합이합일 분이분일&amp;rsquo;       언뜻 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jUrdwRyRVipcV0CfE3B4_o15r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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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어쩌면 지금 '망향소주'를 마시고 있을지도... - 유영국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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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1:50:33Z</updated>
    <published>2026-06-30T21: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6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유영국 회고전 &amp;lt;유영국 : 산은 내 안에 있다&amp;gt;에 다녀왔다. 더운 날씨였지만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영국의 그림을 처음 보았던 것은 2022년 여름이었다. 삼청동의 국제갤러리(유영국 20주기 기념전)에서 처음 본 유영국의 그림은 도저히 그를 이중섭과 동시대의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ou27K3HyUXzvQaKwzG8eSJ0dS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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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얄 코펜하겐의 인기, 이유가 있었네요 -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도자기의 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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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29:02Z</updated>
    <published>2026-06-23T23: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amp;ldquo;       유홍준 국립박물관장이 &amp;lsquo;문화유산답사기&amp;rsquo;에서 했던 말인데 요즘 도자기를 보는 내 마음이 딱 이렇다.        도자기를 알기 전에는 고려청자의 비색, 그 오묘한 옥색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청화백자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열광했었는지, 그리고 달항아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uYNisLIXzpDh6C3qsHXpIKh38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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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항아리를 좋아하세요? - 화려한 청화백자보다 소박한 달항아리가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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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8:02:13Z</updated>
    <published>2026-06-21T01: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5월, 70억 원에 낙찰되어 한국 고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조선 시대 청화백자 &amp;lsquo;백자청화오조룡문호&amp;rsquo;  &amp;lsquo;고미술 최고가 경매&amp;rsquo;라는 자극적인 문구. 그 화제성 가득한 문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낙찰자가 다름 아닌 고미술품 컬렉터로 유명한 이상준 회장이 아니던가. 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한번은 그 컬렉션을 보고 싶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oi4A6X0I4v5CQ0M2g2y2dJ8El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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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만의 아지트, '모자무싸'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 더 프리마 아트센터 개관전을 다녀와서(1) - 근현대회화 블루칩 작가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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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4:12:27Z</updated>
    <published>2026-05-26T14: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기획전에는 없고 소장품전에는 있는 것은?  정답은 바로 스토리다. 대형기획전이나 상설전, 혹은 개인전과 같은 전시에도 물론 큰 흐름의 스토리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시장을 채운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는 소장품전만 한 게 없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늘 소개할 이 전시 더 프리마 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amp;lsquo;근현대회화 블루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4JHNQCkjcZyhB2A1f46_Ihxxd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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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세 디자이너 노라 노 &amp;quot;내가 샤넬보다 나은 한 가지 - 경운박물관 특별기획전 디자이너 '노라 노, First and Fore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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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2:19:37Z</updated>
    <published>2026-05-20T02: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옷을 좋아한다. 예쁜 옷을 보는 것도, 입는 것도 좋아해서 특별기획전 '노라 노, First and Forever'가 열린다는 소식에 관심이 갔다.   회고전이 열리는 곳은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1층에 있는 경운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여고동창회인 경운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백수를 앞둔 노라 노(1928년생~, 경기여고 3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XuaB_o8PNYzgkh75Ld4k6YJJQ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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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에서 과일 썩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amp;lsquo;소멸의 시학:삭는미술에 대하여&amp;rsquo; 5월 3일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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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6:16:09Z</updated>
    <published>2026-04-12T03: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amp;lsquo;삭다&amp;rsquo;라는 말이 있다. 물건도 삭고, 음식도 삭고, 심지어 얼굴도 삭는다. 그런데 영어로는 이 말을 딱히 번역할 수가 없어서 한글 그대로 &amp;lsquo;sak-da&amp;rsquo; 로 표기한 전시가 있다.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amp;ldquo;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amp;rdquo; 다.  발효도, 부패도, 단순히 썩은 것도 아닌 삭는다는 것. 시간이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4-SArqq5zv5OBVlrz91-bIhfz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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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도 작품의 일부'라는 독일작가의 자신감 - 앤디 피셔 첫 개인전 '페일 굿 : 실패도 나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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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02:30Z</updated>
    <published>2026-03-27T06: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뜻 보면 어린 아이의 그림 같았다. 시종일관 유쾌한 늑대와 독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뱀. 불길함 따윈 눈을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 까마귀까지. 밑그림 자국조차 지우지 않은, 아이가 크레파스로 쓱쓱 그린 것만 같은 이 컬러풀한 그림들은 보면 볼수록 묘하게 웃음이 지어졌다.  4월 11일까지 서울 한남동의 갤러리바톤에서 열리는 앤디 피셔(Andi Fisc&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9d8sMdTVPcYRryuNbujHc8uQo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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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체 뭘 기대한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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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5:06:50Z</updated>
    <published>2026-03-10T15: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난 '그리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거 같다. 전시에 대한 소개를 보았을 때 말이다. 에텔 아드난과 이성자의 전시를 소개하는 소개말에서 나는 '그리움'이라는 단어에 꽂혔던 것 같고, 전쟁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에텔 아드난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혼 후 아이를 한국에 두고 유학을 떠난 엄마 '이성자'의 아이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zN3rL2-KtcQ2WmFEhGkhH0aa0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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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이 기운 가득, 영하 11도 뚫을 만 했습니다. - 새해에 보기 좋은 두 전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호작도의 향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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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4:50:17Z</updated>
    <published>2026-01-26T08: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자이너 지춘희는 이런 말을 했었다. &amp;quot;여행의 매력은 다른 날이 되는 것&amp;quot;이라고. 거창하게 짐을 꾸려 나가지 않아도,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서 다른 날을 만든다면 그게 바로 여행이 아니겠냐고. (출처: 중앙선데이, 2025.09.27)  그 멋진 말을 들은 이후로 나는 종종 여행을 떠난다. 혹자는 외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게는 여행이다. 그렇게 신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aGVDm5Jk1JSSf_Y-zSahbjqBe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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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은 나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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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2:33:54Z</updated>
    <published>2026-01-13T12: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책을 좋아하나요, 영화를 좋아하나요?&amp;quot;  누군가 내게 물으면 난 별 망설임 없이 '책이 좋아요'라고 말할 것 같다. 만약 같은 작품을 책으로 보겠느냐, 영화로 보겠느냐 라고 물으면 잠깐 망설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별 어려움 없이 책을 선택할 거다. 이유는 별 거 없다. 책에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할 수 있다는 여지.  난데없이 책과 영화의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LPR7DYjnmHjXbj6GE99Aorffs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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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작별할 것인가 - 힐튼서울 자서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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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29: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4: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전시는 스스로는 말할 수 없는 한 장소의 대필자가 되어 써내려가는 자서전으로, 40여년의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충실히 기록한다.&amp;quot;  이름도 낯선 '건축물 장례식'.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하고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 5월부터 기나긴 철거작업에 들어간, 남산에 있었던 힐튼 서울호텔의 이야기다.  이 전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zwx8uRO9z3Kbiq0FAztbdcDwU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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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포즈가 필요한 순간 - &amp;lt;나의 낭독일기8&amp;gt; 인생에도 &amp;lsquo;잠깐 멈춤&amp;rsquo;의 순간들이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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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9:35:22Z</updated>
    <published>2025-10-20T19: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이번 추석 명절에도 시댁에 갔었다. 나는 사실 편한 며느리라 명절이라고 특별히 부엌 스트레스가 있는 편은 아니다. 양가에서 차려주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하 호호 담소를 나누다 오는 게 전부다. 그런데 요즘 들어 내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 바로 내 부모님과 남편의 부모님, 이젠 명확한 노년의 시기에 접어든 그 어른들의 변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o1MdCEFv0y5grv01VIYjU_C9X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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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생 첫 '혼신의 연기' 이후, 드라마가 달리 보입니다 - 나의 낭독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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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22:16:32Z</updated>
    <published>2025-09-28T22: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낭독 수업을 듣는 예비 낭독가들의 단톡방이 있다. 초급, 중급, 고급 반으로 나뉘어진 수강생들을 한데 모아놓은 방인데 주로 낭독의 고수들이 활동을 한다. 그 단톡방의 주요 활동은 낭독 고수들의 '한달살이 낭독'이다.   한 달에 한 권씩 차례로 낭독을 이어간다. 처음엔 고수 낭독가들의 낭독이 너무 훌륭(?)해서 흥미가 없었다. 게다가 아무리 좋아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BAU0vCYPv3E6xrF851XfFIDQTQ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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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대신 찾은 &amp;lsquo;이것&amp;lsquo; - &amp;lt;나의 낭독일기&amp;gt;  점점 어려워지는 낭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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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2:31:38Z</updated>
    <published>2025-08-31T22: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카페인 울렁증은 있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어&amp;quot;  늘 그렇게 외치던 나에게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날은 정말로 찾아오고야 말았다. 나를 불안에 떨게 만든 그것, 바로 '불면증'.  잠을 붙잡아보려고 약도 먹어보고, 햇빛도 쬐어보고, 운동도 해보았지만 집 나간 잠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마지막으로 내려놓아야 했던 것은 결국 커피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wH2xt-NCFHbGQMWPg7gHNe5lu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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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 ADHD? 책 한권이 이겼다 - &amp;lt;나의 낭독일기5&amp;gt; 낭독이 나를 잠시 멈춰 세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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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0:01:27Z</updated>
    <published>2025-08-18T00: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은 여전히 덥고 몸은 지쳐있는데 마음은 늘어져 있지 못하고 바쁘다. 할 일이 많은 건지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건지 아니면 벌인 일들이 많아 허덕거리고 있는 건지, 아마도 그 중간 어디쯤인 것 같다.  주부들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쓰는 말이 있다. '주부 ADHD'. 한 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다른 일을 하는 상태다. 예를 들어 세탁기를 돌리러 갔다가 쓰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iqlz4D5O8qtE3oL_gjbPAC0sl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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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중력이 떨어졌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amp;lt;나의 낭독일기&amp;gt; 슬로 리딩에 도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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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6:00:40Z</updated>
    <published>2025-07-28T05: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무료특강, 재원생과 재원생의 동생까지 선착순 150명 모집합니다.&amp;quot;  뭐길래 동생까지 무료특강을 해준대? 하는 궁금증을 일으킨 문자는 다름 아닌 영어학원 문자였다. 그것도 지금은 웬만한 아이들은 모두 한 번씩 거쳐가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대형 학원. 요이땅과 동시에 수강신청이 끝나버린다는 곳이다.    특별히 더 홍보가 필요하지 않은 학원에서 무슨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Em%2Fimage%2FS0W1t6WBk8PNY5I_l6xH90maP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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