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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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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역동치료와 투사검사에 관심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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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07:2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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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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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15:17Z</updated>
    <published>2026-09-30T05: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에 빗방울이 내려앉는 밤 파란 머리카락에 박힌 잠녀를 털어내다가 녹색 이야기를 엿듣다  산에는 잡초가 헤엄을 친다지 물길을 넘어서 넝쿨이 기어올라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빠알간 부표를 올려준다고  그 빛깔 참 맛있겠다 입 안에 넣으면 불가사리가 굴러다니다가 목구멍을 찌를 건데 초록 손바닥은 어디에 뿌리를 내릴까  계곡을 기어올라 헤엄을 쳐볼까 이슬이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Ahuko4Dlm8Ayvj_F7ymnHZrPy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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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치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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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07:08Z</updated>
    <published>2026-09-29T04: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치 한 마리가 솥바닥에 눕습니다. 잠이 깰까 국자는 바닥을 조용히 흔들고 뜬 눈으로 잠에 빠집니다.  뼈 가시 사이사이를 짓누르던 바다의 무게 아가미를 찔러 대던 짠 내 차가운 바닷바람은 향기만 남기고  뭉개진 살점이 모래처럼 흩어지고 갈치는 파도에 밀려오는 모래알이 되어 다시 헤엄치는 꿈을 꿉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5oMngC2__fchwTklFiil0uAFP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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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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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1:47:50Z</updated>
    <published>2026-09-28T07: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어 다니던 넙치가시에 찔려밀어내지 못하고  지느러미를 부채질하며땅을 박차고 오른다  찢어진 해수면을 뚫고튕겨 올라아가미만 벌렁거리다  대가리가 고꾸라진 자리 성게가 있다  이빨날카로운 작은 별땅에 박힌 나의 검은 눈동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pVohDz1pzyhEEh3FsoR7xBrcE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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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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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6T00: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개의 커다란 고깃덩이가 그림에 박혀있다. 오른쪽의 고기는 필히 남자의 형상이오, 바늘이 촘촘하게 박혀져 있다. 남자의 손은 이젤에 박혀 형체를 잃고 늘어진 살가죽이 달랑거린다. 검붉은 천조각 사이로 그의 가슴팍이 보인다. 새파랗다. 털도 조금 기웃기웃 보인다. 누런 운동화 끈이 풀어져 발에 걸쳐져 있다. 왼쪽의 여성은 이젤에 편안하게 누워있다. 내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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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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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5T06: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뻑뻑 들이마시던 형사는 다시 질문한다. &amp;ldquo;그래. 많이 놀라셨구만 그래?&amp;rdquo;  침묵. &amp;ldquo;책잡힐게 없다면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셔야지!&amp;rdquo; 또 침묵. &amp;ldquo;으응. 그래. 시간은 많다 이거야. 비협조적이면 하등 좋을 것이 없어!&amp;rdquo;  나는 생각한다. 살면서 누군가 죽기를 바랐던 적이 있는가? 그건 아니다. 이따금씩 나를 붙잡고 늘어지는 거머리들, 콩고물이 떨어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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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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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5T00: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동창이 안부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동창의 코트 주머니 속에 넣은 종이는 접힌 채 구겨져있다. 나는 손에 힘을 풀고 손가락을 한 가닥 씩 풀어 종이를 펼친다. 빼곡하게 적힌 작품의 이름들과 함께 몇 줄의 격려가 적혀있다.  &amp;lsquo;그깟 울은 게 무슨 칭찬 받을 일이라고.&amp;rsquo; 웃으며 글을 소리 없이 읽는다. 그 때 전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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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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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4T21: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상한 일이 다 있구만 그래!&amp;rdquo; 삼 년 만에 만난 동창의 첫 마디였다. &amp;ldquo;이상하긴 뭐가 이상해?&amp;rdquo; 나는 가방에서 초콜릿을 한 주먹 꺼내들어 탁자에 놓는다. 한 개 동창에게 건네니 그는 지그시 나를 바라보며 괜찮다며 손을 내젓는다. &amp;ldquo;네가 먼저 누굴 찾는 걸 본 적이 있어야지! 게다가 이런 대접까지 받을 줄이야.&amp;rdquo; 나는 그렇게 난리를 칠 일인가 싶어 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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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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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4T08: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젓가락으로 김치를 휘적거린다. 날개 끝을 죽 잡아드니 배추 반 포기가 들려 덩어리 채 식탁을 날아오른다. 남편은 눈을 몇 번 흘기더니 계란국을 조용히 먹을 뿐이다. 나는 그를 빤히 바라본다.  &amp;ldquo;말할 게 있으면 말해.&amp;rdquo; &amp;ldquo;여보.&amp;rdquo; &amp;ldquo;으응.&amp;rdquo; 나는 장난스럽게 다시 바라본다.  &amp;ldquo;이보게. 당신!&amp;rdquo; &amp;ldquo;거 참 말하래도.&amp;rdquo; 말을 꺼내려다가 이내 목이 잠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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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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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4T05: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카페에서 자신을 졸부라고 소개했다. 종업원이 설탕을 권했으나 &amp;ldquo;커피 맛을 모르는 멍청이는 아니다.&amp;rdquo;라며 일축한다. 나는 각설탕이 있다면 두어 개 달라고 요청한다.  침묵을 먼저 깨며 묻는다. &amp;ldquo;어떻게 아신 겁니까?&amp;rdquo; &amp;ldquo;무얼 말하는 거요?&amp;rdquo; 그는 김이 펄펄 나는 커피를 홀짝이며 마시기 바빴다. 한 모금을 크게 들이키고 입을 헹구는 시늉을 한다. 나는 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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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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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4T04: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물고 질겅거린다. 당장이라도 아이들이 뛰놀 것 같은 광장이 차가운 에어컨 바람으로 가득 찬다. 위장에 모래가 차있는 듯 속이 쓰라리다. 잠깐 밖에서 흡연을 하는 상상을 하며 정갈하게 머리를 정돈한다. 모피 가방에서 집에서 가져온 과자를 꺼낸다. 봉지가 가죽마냥 질기다. 이를 악물고 몇 번 손톱으로 긁어대니 구멍이 생겨, 그 틈을 찢는다. 나는 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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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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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8:00Z</updated>
    <published>2026-05-14T02: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배가 이상하리만큼 고프다. 아침부터 갈증과 함께 침상에서 일어나 창틀을 바라본다. 저녁이다. 뻑뻑한 유리 사이로 빛이 눈알을 쑤신다. 졸음은 곧 달아난다. 침상 옆에 놓인 쪽지가 보인다. 둥근 글씨가 퍽 곱다. 포스트잇을 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는다. &amp;lsquo;오늘 늦어요.&amp;rsquo; 늦다는 건 몇 시에 온다는 소리일까. 자세히 숫자를 생각하자 관자놀이가 아파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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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속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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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9:05Z</updated>
    <published>2026-01-24T07: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의 발단은 정씨의 호의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까마귀가 불쌍하다며 호들갑을 떨던 정씨는 삼각땅에 사체를 기어코 가져가 묻어줬다. 밭 끄트머리를 호미로 내리치며 네 줌 정도의 흙을 꺼내 새를 묻었다. 정씨가 모래를 덮자 갑자기 작은 언덕이 흔들리며 숨 쉬듯 들썩이기 시작했다. 정씨는 이놈이 죽은 것이 아니구나 싶어 놀라 엎어졌다.  정씨는 눈만 꿈뻑거리며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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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속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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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9:05Z</updated>
    <published>2026-01-17T05: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 다들일랑 먹을 준비만 하면 끝이여.&amp;rdquo;  정씨는 제사상에 수저 두 짝을 놓았다. 집 안에 차린 음식들의 김이 올라오며 창에 김이 서렸다. 정씨는 상다리를 창 쪽으로 끌었다. &amp;ldquo;뭣 헌다고 추운 쪽에 밥상을 걸로 딱 붙여서 두냐? 무릎 시렵다.&amp;rdquo; &amp;ldquo;그래야 망자가 일찍이 냄새 맞고 더 쉽게 찾아오지.&amp;rdquo;  신씨는 몸이 찬 것이 마음에 영 들지 않았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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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조_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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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9:05Z</updated>
    <published>2026-01-15T06: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어스름이 지고도 손님은 오질 않았다. 겨울철에 장사가 되진 않아도 손님 한 명도 오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신씨는 정씨가 나눠주었던 뻥튀기를 게걸스레 두어 개 먹더니 이빨 사이로 쯥 하고 소리를 몇 번 내었다. 창 너머 걸어둔 감꼬치에 까마귀가 부리를 처박고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번뜩 일어나 창을 빗자루로 두들겼지만 까마귀는 고개를 돌려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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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조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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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9:05Z</updated>
    <published>2026-01-14T07: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긴 눈이 바닥에 엉겨서 빙판길이 되었다. 신씨는 저녁 새 눈이 내리다 비도 떨어졌나보다 으레 짐작했다. 이래서는 장사하긴 글렀다며 혼잣말로 성을 내면서도 새벽바람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꽁꽁 동여맸다. 신씨가 자신의 가게 앞에 겨우 도착했을 때, 광주집이 눈을 쓸고 있었다.  &amp;ldquo;뭣 한다고 남의 집 앞 가게를 쓸어준대요. 별일이 다 있소.&amp;rdquo; &amp;ldquo;뭣 한다고 쓸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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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조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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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7:19:05Z</updated>
    <published>2026-01-14T00: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또 까마귀가 꺽꺽대었다. 나는 땅바닥을 내려다보았지만 신씨는 여간 거슬리는지 또 지랄이 시작됬다며 욕지거리를 읊조렸다. 정씨는 욕설에 섬뜩 놀라 쳐다보았다. 신씨는 개의치 않고 신랄한 욕을 하며 따던 마늘 꼭지를 가지런히 넓은 바구니에 던져 넣었다.  &amp;ldquo;세상 촌구석에 바쁜 사람은 나 혼자지? 일거리는 벌려놓고 도망가면 그만이야.&amp;rdquo;  신씨는 벼려진 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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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발굽 신화 - 단군설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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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2:47:00Z</updated>
    <published>2025-10-11T06: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드높은 하늘에 못 하나가 박혔다.하늘은 굉음을 내며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구멍 속에서 불길을 토해냈다.일렁이는 빛들은 바닥에 떨어진 하늘의 파편을 비추었고, 그 파편은 이내 사람의 형상을 이루었다.사람들은 그 불구멍을 태양이라 불렀다.본디 태양의 빛으로 생명을 얻었으나, 하늘의 틈에서 육신을 얻었기에인간의 정신은 뜨겁게 타올라 육체를 재로 만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Wvj2SCNGCQ8Kxb8MrGD0doB0Y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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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두나무 그늘 아래에서 - 과거의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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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2:47:00Z</updated>
    <published>2025-10-04T02: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 일인지, 나는 다시 학교 호두나무 아래 서 있었다. 나무 그늘은 눈부신 여름 햇살을 막아주었고, 그 너머로 담임 선생님의 또렷한 모습이 보였다. 정갈한 정장과 군인 같은 자세, 그 듬직한 기품이 가슴을 뛰게 했다. 저런 분이 내 아버지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가 나를 향해 다가와 손을 뻗었을 때, 나는 순간 겁이 나 몸을 움츠렸다. 집 밖에서 얼굴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owhYvjqMFWndY57nZDZAbwQnT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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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 위에 내리 앉은 눈 - 겨울에 먹는 딸기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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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2:47:00Z</updated>
    <published>2025-09-26T01: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는 딸기잼을 딸기에 얹어먹는 바보 같은 모순을 즐긴다. 겨울이면 어머니는 딸기 꼭지를 베어 설탕에 절이고, 병마다 살아있는 핏빛 빨강을 채워 넜었다. 그러나 나는 그 병 속의 청을 떠내, 물기 묻은 딸기 위에 덧씌워 먹곤 했다. 달콤한 것 위에 달달함을, 고생 위에 또 고생을 얹는 셈이다. 그렇게 자란 곳은 딸기밭이 끝도 없이 높은 산등성이 속 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vlrmMTREoVBX9aSshlRCwYqkP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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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rl Rogers의 인본주의 - 인간중심치료와 내담자중심 개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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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26:51Z</updated>
    <published>2025-09-24T08: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Rogers의 생애와 업적  Carl Rogers(1902-1987)는 어린 시절을 돌이키면서 친밀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가졌지만, 종교적으로 엄격한 집안에서 자라왔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엄격한 종교적인 규칙과 잣대로 인하여 다소 쓸쓸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Rogers는 유명해지기 보다는 학문적으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05U%2Fimage%2FM3uugmlc8yRhSpVFeJj9ybcua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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