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나라파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 />
  <author>
    <name>naramonogatari</name>
  </author>
  <subtitle>30년 가까이 일본 사람들과 일하고 만나며, 일본을 통해 다시 보게 된 한국, 그리고 가깝지만 끝내 다른 두 나라의 감각에 대해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azRY</id>
  <updated>2020-07-15T04:59:12Z</updated>
  <entry>
    <title>모두 눈치를 보는데 유행은 느리다 - 일본의 유행은 왜 한국과 조금 다르게 움직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280" />
    <id>https://brunch.co.kr/@@azRY/280</id>
    <updated>2026-10-11T22:00:02Z</updated>
    <published>2026-10-11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는 전국적인 유행이 별로 없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그건 아니다. 일본 사람들도 유행을 좋아한다. ブーム(부무:붐)이라는 말도 일상적으로 쓴다. 나타데코코가 유행했고 티라미수가 유행했다. 타피오카 밀크티 가게 앞에 줄이 늘어서던 때도 있었다. 〈鬼滅の刃(키메츠노야이바:귀멸의 칼날)〉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봤다. 유행이 없는 나라는 아니다. 그런데 한국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E6eEsKcw8Kx1AF9fgzVJPTRCnx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히비키(響) - 교향곡의 그 향(響)</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35" />
    <id>https://brunch.co.kr/@@azRY/335</id>
    <updated>2026-10-11T10:00:08Z</updated>
    <published>2026-10-1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6년, 일본에 막 왔을 때였다. 말도 서툴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저녁이면 동네 선술집 카운터 끝자리에 앉곤 했다. 메뉴판을 다 읽지 못해서 옆 사람이 시키는 것을 보고 따라 시킬 때도 있었다. 그날도 맥주 한 병을 앞에 두고 혼자 앉아 있었다. 옆자리에는 나이 든 손님이 있었다. 그 사람 앞에 묵직한 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둥근데 둥글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U2ez0zi_TV3u3mPvFHAckgXv2s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どうとんぼり神座 (도톤보리 카무쿠라) - 라멘에 배추를 넣었더니 오사카가 줄을 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5" />
    <id>https://brunch.co.kr/@@azRY/325</id>
    <updated>2026-10-11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톤보리의 밤은 길다. 글리코 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타코야키 하나 먹고, 술집을 한두 군데 돌고 나오면 어느새 자정을 넘긴다. 그런데 사람은 이상하다. 분명 배가 불렀는데 그 시간이 되면 라멘 생각이 난다. 오사카에서는 〆のラーメン(시메노 라아멘:술자리 마지막에 먹는 라멘) 이라는 말도 별로 낯설지 않다. 도톤보리 골목 안에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NaiJbHRSl021IaD6eVxK_r1msM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끊으면 어떻게 되는가 - GLP-1 비만치료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299" />
    <id>https://brunch.co.kr/@@azRY/299</id>
    <updated>2026-10-10T22: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중이 아니라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돌아오는가 이 약을 둘러싼 이야기는 대개 얼마나 빠지느냐에 머문다. 그런데 임상에서 더 오래 다뤄온 질문은 따로 있다. 언제까지 써야 하는가, 끊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빠진 것이 무엇이었는가.  끊으면 돌아온다 먼저 확실한 것부터. 약을 중단하면 체중은 다시 올라간다. 이건 논쟁거리가 아니다. 여러 임상에서 일관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pVyy3iMYcKUWrG0P7Df0S5c8LU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太庵(타이안) - 꽃도 조개껍데기도 올리지 않는 3스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4" />
    <id>https://brunch.co.kr/@@azRY/324</id>
    <updated>2026-10-10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1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사카 미나미는 시끄럽다. 도톤보리의 간판이 번쩍이고, 신사이바시에는 사람이 넘친다. 밤이 깊어도 좀처럼 조용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長堀橋(나가호리바시) 쪽으로 조금 빠져 島之内(시마노우치)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 골목 건물 1층에 太庵(타이안)이 있다. 노렌도 간판도 크지 않다. 모르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칠 만하다. 그런데 이 집은 2011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vAGXktz4IoAMK3YeWFzbsIGIFh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밥상의 작은 것들 - 젓가락 받침과 생선 모양 간장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00" />
    <id>https://brunch.co.kr/@@azRY/300</id>
    <updated>2026-10-09T22:00:02Z</updated>
    <published>2026-10-09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식당에서 자리에 앉으면 음식보다 먼저 오는 것들이 있다. 물수건이 나온다.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오시보리(おしぼり)라고 부른다. 식당에서 손을 닦으라고 물수건을 주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한국에서도 흔히 나오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예외가 없다. 값싼 정식집에도, 길가 라멘집에도 나온다. 카페에서도 나오는 곳이 있다. 젓가락이 놓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4HMPAYTHuDmkZnw8kuFQu2YiF6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람이 지나는 고개의 술 - 카제노모리(風の森)</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3" />
    <id>https://brunch.co.kr/@@azRY/323</id>
    <updated>2026-10-09T10:00:11Z</updated>
    <published>2026-10-0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술은 병을 딸 때 소리가 난다. 뚜껑을 비틀면 칙, 하고 작은 소리가 난다. 잔에 따르면 유리 벽에 기포가 붙는다. 맥주처럼 거품이 올라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입에 넣으면 분명히 톡 쏘는 느낌이 있다. 처음 마시는 사람은 병을 한 번쯤 다시 들여다본다. 이게 사케가 맞나 싶어서.  사슴과 절의 도시 나라(奈良) 하면 대개 사슴을 떠올린다. 그리고 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EWfHYvADt4djvyHWMA6PrZRj4B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가부치 츠요시(長渕剛) - 뮤지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2" />
    <id>https://brunch.co.kr/@@azRY/322</id>
    <updated>2026-10-09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09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유가 끝난 자리에서 다시 부른다 1979년 여름, 아이치현 앞바다의 작은 섬 시노지마(篠島). 요시다 타쿠로(吉田拓郎)의 올나이트 콘서트가 열렸다.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타쿠로를 보러 온 관객들이었다. 그 무대에 먼저 올라간 젊은 가수가 있었다. 가고시마 출신의 스물두 살, 나가부치 츠요시(長渕剛)였다. 이미 음반도 냈고 단독공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c_J6nHuV6F9kTD3XOLFZ_Bn2uB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30명과 나머지 전부 - 공정이 멈춰 서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0" />
    <id>https://brunch.co.kr/@@azRY/320</id>
    <updated>2026-10-08T22:00:16Z</updated>
    <published>2026-10-08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메달이 확정되면 중계 화면에 두 가지 반응이 함께 나타난다. 축하와 부러움. 댓글창에는 곧 이런 말이 올라온다. &amp;ldquo;이제 군대 안 가겠네.&amp;rdquo; 그 뒤를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이게 공정한가. 엄밀히 말하면 면제는 아니다.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다. 군사교육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Ih7VCHLxpCz3ZDYrHewocpJSjr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天ぷら 新宿つな八 (텐푸라 신주쿠 츠나하치) - 신주쿠 빌딩 숲에 남았던 목조 2층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21" />
    <id>https://brunch.co.kr/@@azRY/321</id>
    <updated>2026-10-08T05:00:09Z</updated>
    <published>2026-10-08T0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 튀긴 한 점씩, 식기 전에 내 앞에 놓이는 덴푸라 신주쿠 동쪽 출구에서 신주쿠산초메 쪽으로 몇 분 걸어가면 이상한 풍경이 하나 있었다. 유리와 철골로 된 건물들 사이에 오래된 2층집이 끼어 있었다. 처음 보면 한 번쯤 쳐다보게 된다. 이 동네에 아직 이런 집이 남아 있었나 싶어서다. 그곳이 덴푸라 신주쿠 츠나하치(天ぷら 新宿つな八)의 총본점이었다. 츠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CJpjn86UClQXrU7g8Sfbirc-q4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친코 구슬 -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쇠구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08" />
    <id>https://brunch.co.kr/@@azRY/308</id>
    <updated>2026-10-07T22:00:06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친코 가게 문을 열면 소리가 먼저 쏟아진다. 음악과 기계음, 안내 방송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려면 목소리를 높여야 할 정도다. 코로나를 지내며 파친코 가게 안에서의 흡연은 거의 금지된 덕에, 담배 연기가 가득하던 시절은 지났지만 소음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기계 앞에는 사람들이 한 줄로 앉아 있다. 화면을 바라보고, 손잡이를 돌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0WYJBcbl_TlIqkcqUTkLMPLOpx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이노부히로,〈지금 만나러 갑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07" />
    <id>https://brunch.co.kr/@@azRY/307</id>
    <updated>2026-10-06T2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6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철에 돌아온 아내 엄마는 비의 계절이 오면 돌아온다고 했다. 여섯 살 유지는 그 말을 믿는다. 엄마가 죽기 전에 남겨준 그림책에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아빠 타쿠미는 아들이 그 이야기를 할 때마다 대답을 얼버무린다. 아내 미오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 아빠와 아들은 여전히 둘이 사는 생활에 익숙하지 않다. 빨래와 집안일은 서툴고, 타쿠미는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qllDdFnliny8Dw7-OqfiZ2DmP4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 - 가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19" />
    <id>https://brunch.co.kr/@@azRY/319</id>
    <updated>2026-10-06T05:00:02Z</updated>
    <published>2026-10-0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 가을,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가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 섰다. 결혼을 앞두고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로 한 것이다. 마지막 노래를 부른 뒤 마이크를 무대 바닥에 내려놓고 돌아섰다. 그 장면은 지금도 일본의 유명한 은퇴 장면으로 남아 있다. 그보다 반년 앞서 후쿠오카의 쿠루메(久留米)에서 올라온 열여덟 살 소녀가 가수로 데뷔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qBsvyfSgBIL1Jem_wLdWuCw6Kx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懐かしい - '그립다'로 번역하면 다 담기지 않는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06" />
    <id>https://brunch.co.kr/@@azRY/306</id>
    <updated>2026-10-05T22:00:08Z</updated>
    <published>2026-10-05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표현 懐かしい(나츠카시이:그립다, 반갑게 옛날이 떠오르다) 사전적 의미: 과거에 친숙했던 사람이나 사물을 떠올리며 반갑고 그리운 마음이 들다. 실제 쓰임: 오래된 과자를 발견했을 때, 옛날 노래가 흘러나올 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다시 만났을 때.  일본 사람들이 오래된 물건을 발견했을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うわ、懐かしい！(우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CH_OlYxDAX0FKZNt-IbDrdZ_Kh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남의 잔을 보는 사람들 - 오샤쿠(お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18" />
    <id>https://brunch.co.kr/@@azRY/318</id>
    <updated>2026-10-05T05:00:03Z</updated>
    <published>2026-10-05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예전일본에서의 회식 자리에 처음 앉았을 때 나는 계속 불편했었다. 술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잔 때문이었다. 맥주를 반쯤 마시고 내려놓으면 옆에 앉은 사람이 병을 든다. 그리고 내 잔을 채운다. 다 마신 것도 아닌데 남아 있는 맥주 위에 그대로 더 붓는다. 처음에는 그 손이 조금 무례하게 느껴졌다. 아직 마시고 있는데 왜 자꾸 채우는 걸까.  반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ooj5ya34eqYc_UcISUlOXoI9ZZ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본은 12살에 갈린다 - 경쟁이 없는 게 아니라 경쟁하는 나이가 다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279" />
    <id>https://brunch.co.kr/@@azRY/279</id>
    <updated>2026-10-04T22:00:05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은 입시 경쟁이 한국보다 덜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한국처럼 수능 날이면 온 나라가 한 시험을 바라보는 풍경이 없다. 회사 출근 시간을 늦추고, 시험장 앞에서 경찰차가 학생을 태워 나르는 모습도 없다. 물론 일본에도 대학입학공통테스트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수능처럼 그 하루가 온 사회를 멈춰 세우는 느낌은 아니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V48QRdgnZpdPGLVn4AcVvwswRf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鉄板焼 逢坂(텟판야키 오사카) - 야경을 보며 먹는 철판구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17" />
    <id>https://brunch.co.kr/@@azRY/317</id>
    <updated>2026-10-04T10:00:08Z</updated>
    <published>2026-10-0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 있는 새우가 철판 위에서 튀어 오르는 저녁 일단 오사카에서 뭘 제대로 먹는다 하면 일단 철판구이가 기본이다. 그런 오사카에서 철판구이를 먹자고 하면 대개 키타신치(北新地)를 먼저 떠올린다. 그날 거래처 사람이 데려간 곳은 키타신치의 반대쪽이었다. 우메다에서 전철로 한 정거장, 요도가와를 건너자마자 내리는 쥬소(十三)였다. &amp;ldquo;쥬소요? 거기 술집 동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MCdqbjcOERK1pWJfl30lIBok1d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구리 슌(小栗旬) - 배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16" />
    <id>https://brunch.co.kr/@@azRY/316</id>
    <updated>2026-10-04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04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인공이 판을 짜기 시작했다 일 때문에 오구리 슌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와 접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이 사람의 이름을 들으면 배우보다 회사가 먼저 떠오른다. 예전에는 당연히 드라마나 영화 속 얼굴이었다. 어떤 작품에 나왔고, 누구와 공연했으며, 다음에는 어떤 배역을 맡는지가 관심사였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그가 어떤 배우를 키우려고 하는지, 회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uB51w78sy7nz4-lKeW3Uq9AKlI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호를 길게 켜두면 생기는 일 - GLP-1 비만치료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298" />
    <id>https://brunch.co.kr/@@azRY/298</id>
    <updated>2026-10-03T22:00:04Z</updated>
    <published>2026-10-03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약은 위와 췌장과 뇌 세 군데에서 동시에 작동한다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약은 처음부터 체중을 줄이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당뇨약이었다. 혈당을 낮추는 약을 만들다가, 쓰던 사람들의 체중이 같이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됐다. 부수적인 효과로 여겨지던 것이 나중에 주된 쓰임이 됐다. 이 순서를 알면 약이 어디에 작용하는지가 훨씬 쉽게 정리된다. 한 군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5NqPEuU9S5d8ckgF5-BbW8HmTy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成蔵(나리쿠라) - 튀김옷이 하얀 돈카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zRY/315" />
    <id>https://brunch.co.kr/@@azRY/315</id>
    <updated>2026-10-03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03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 서던 전설에서 예약해야 먹는 집으로 돈카츠는 갈색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릇하게 튀겨진 빵가루와 바삭한 튀김옷. 젓가락으로 집으면 기름 냄새가 조금 올라오는 것이 내가 알던 돈카츠였다. 그런데 이 집에서 나온 돈카츠는 거의 하얬다. 연한 베이지색 튀김옷 안으로 분홍빛이 살짝 도는 고기 단면이 보였다. 마치 기름에 넣었다가 금방 꺼낸 것 같았다.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RY%2Fimage%2FTbVcmNzddi9jFWtITWROlfdTe0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