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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마을아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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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00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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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거제도 섬마을에서 행동은 거북이이나 성격은 토끼같은 12살 아들을 키우는 섬생활 15년차의 섬마을아낙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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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1T12:35: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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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의 기록을 마치며: 느린 아이가 내게 가르쳐준 것 - 노 저을 때 물 넣기, 완결을 맞이하며 건네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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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28:21Z</updated>
    <published>2026-09-11T00: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브런치에 '노 저을 때 물 넣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마음 한구석에는 묘한 부끄러움과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남들처럼 아이를 영재로 키워낸 성공 신화도 아니고, 명문 학교에 입학시킨 화려한 입시 비법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말이 늦어 언어센터를 찾아 헤매고, 조용한 ADD 진단에 눈물 흘리며, 좁은 시골 교실에서 친구 관계에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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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가꾸는 열두 살의 방학  - 느린 아이의 배는 이미 스스로 나아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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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9-0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자전거 탈께&amp;quot;  방학의 아침, 알람이 채 울리기도 전에 아이는 몸을 이르킵니다. 아침 유산균을 먹고 실내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영어로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합니다. 운동을 마친 아이는 땀을 훔치며 오늘의 플래너를 펼치고, 책을 펴 들며 아침 공부를 시작합니다. 아침 공부를 간단히 마치고 엄마와 아침식사를 함께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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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노젓기에 메달로 새겨진 성 - 76점의 기적, 친구들의 메달을 보고 스스로 노를 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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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0:55:33Z</updated>
    <published>2026-09-05T00:5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표 공부를 처음 시작할 무렵, 영어만큼이나 신경이 쓰였던 것은 수학이었습니다. 시중에는 '사고력 수학'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대여섯 살부터 시작하는 교재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거라면 이것도 재미있게 한번 해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사고 알록달록한 교구들을 거실에 펼쳤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숫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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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D를 지나, 스스로 새 학교의 문을 열기까지 - 흐름을 놓치던 아이가 스스로 집중의 끈을 쥐고 새 학교로 나아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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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49:18Z</updated>
    <published>2026-08-31T02: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니, OO가 수업 시간에 자꾸 멍을 때려요. 수업을 못 따라오는 건 아닌데, 남자아이들 특유의 딴생각 같기도 하고요.&amp;quot;  초등학교 2학년 무렵,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들려온 이야기였습니다. 친구들과 큰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수업 진도를 아주 놓치는 것도 아니었기에, 연세가 조금 있으셨던 선생님께서는 대수롭지 않은 '느린 남자아이의 습관'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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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리핀에서 만난 단단한 자존감 - 정자를 지키는 엄마, 네가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닿을 곳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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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3:02:13Z</updated>
    <published>2026-08-28T00: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던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찾아온 ADHD 진단과 약의 부작용은 우리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소리를 내고 신나는 노래가 나오는 시간이면 흥이 나는 아이가 수업에 방해가 되었고 약을 먹고 나면 그 부작용으로 양호실에 누워 있다는 호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친구들의 면박에 반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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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여도 괜찮고, 함께여서 더 좋은 아이의 속도 -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의연하게 헤쳐 나갈 줄 아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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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5:26:18Z</updated>
    <published>2026-08-27T05: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가 처음 시골의 작은 학교에 입학했을 때, 1학년 남자아이는 모두 일곱 명이었습니다. 그중 두 명은 도움반 친구들이어서 실질적으로 교실에서 매일 어울리는 남자아이는 다섯 명뿐이었지요. 그런데 그 다섯 명 중 세 명은 형제가 있고 장난기도 많은, 꽤나 에너지가 넘치고 거친 보통의 남자아이들이었습니다. 외동으로 자라 엄마와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게 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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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노를 저을 때, 엄마는 뒤에서 물을 댄다 - 아이의 호흡에 발을 맞춘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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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1:04:17Z</updated>
    <published>2026-08-21T01: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영어 수업 시간에 아이가 굳이 열심히 따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즐겁게 놀이로만 참여하게 해주세요.&amp;quot;  어린이집 영어 특별활동 시간이 다가왔을 때, 나는 담임선생님께 조심스레 부탁을 드렸습니다. 한국어 발달도 느려 한창 말문 트이기에 집중하던 시기였기에, 영어마저 학습이나 스트레스로 다가가 아이의 입을 더 굳게 닫아버릴까 걱정스러웠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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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배워야 할 말이라면, 영어도 같이 가자 - 호기심의 스위치를 켜는 두 언어의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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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8-19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아이는 아직 한국어도 잘 안 나오는데, 영어를 들려줘도 괜찮을까요?&amp;quot; ​언어센터를 다니며 말문이 더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자 두려움입니다.  한국어 발달도 늦어 속이 타들어가는데, 외계어 같은 영어까지 들이밀었다가 이도 저도 안 되고 언어 혼란만 가중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것이지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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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제야?&amp;quot;가 아니라 &amp;quot;이제라도!&amp;quot;의 감격 - 500장 색종이 박스를 풀어헤치며 마주한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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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8-17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는 학교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의 지시를 아주 잘 따르는 아이입니다. 수업 시간 참여도도 높고, 주어진 과제나 활동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지요. 물론 흥분해서 오버하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진짜 아이의 고유한 결이 드러나는 순간은 바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교실은 저마다의 유행으로 북적입니다.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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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만에 채워진 아이의 언어 항아리 - 엄마와 아이 둘뿐이었기에 가능했던 결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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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8-14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따라 연고도 없는 거제로 내려와 100일 전부터 함께 자란 세 아이가 있었습니다.  친정에서 몸조리를 마치고 동네에서 출산 시기가 비슷해 모인 엄마들과 삼총사 아이들.  조리원 동기보다 훨씬 더 끈끈하게 의지하며 큰 또래들이라, 아이들의 성장 속도도 자연스럽게 서로 비교해가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막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 아이의 &amp;lsquo;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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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타이밍은 잡는 아이 - 아이가 노를 저으려 할 때 엄마는 물을 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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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24:37Z</updated>
    <published>2026-08-12T00: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닦고 세수하고 머리 빗고 나와!&amp;quot; ​우리 집 아침은 늘 구체적인 연속 명령어로 시작됩니다. 단순히 &amp;quot;씻고 나와~&amp;quot;라고 했다간, 이만 딱 닦고 나와서 세상 한가로운 표정으로 장난감을 만지고 있는 열두 살 아들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일러주어야 하나부터 열까지 움직이는 아이.  하나, 둘, 셋을 가르쳐주었다고 해서 스스로 넷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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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흔들림 끝에 도달한 평온, 이제 다음 노를  - 10회의 기록, 흔들림 끝에 마주한 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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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8-10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제 마음속은 온통 질문표와 불안으로 가득해 있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경력 단절 끝에 다시 사회로 나선 엄마의 조급함, 남들처럼 거창한 학원 스케줄표 하나 없이 집에서 공부하는 열두 살 아이를 바라보는 두려움, 그리고 세상이 말하는 &amp;lsquo;질문 잘하는 인재&amp;rsquo;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아이의 묵묵함까지. 불안이라는 렌즈를 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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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amp;nbsp;학원 대신 집을 선택한 진짜 이유 - 아이가 바란 건 공부의 효율이 아니라 엄마와의 온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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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8-0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연재를 하며 아이와 집공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남들 다 다니는 학원 대신 집에서 공부하는 일에 대해 아이는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친김에 아이에게 가벼운 질문을 건넸습니다.  &amp;quot;OO야,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하면 뭐가 제일 좋아?&amp;quot;  내심 '숙제에 치이지 않아서 좋다'거나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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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열두 살 아이의 단단함 - 유니콘 같은 아이 대신, 자기 길을 찾는 내 아이를 믿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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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0:53:11Z</updated>
    <published>2026-08-05T00: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 수학 어디까지 나갔어요?&amp;quot; &amp;quot;영어 학원은 어디 다녀요?&amp;quot;  초등 고학년쯤 되면 엄마들 사이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학원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선행 속도와 레벨 테스트 결과가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정작 학원 스케줄표 없이 집에서 공부하는 우리 집 이야기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집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인 나는 학원에 보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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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AI 시대, 질문 없는 우리 아이가 불안하다면 - 유니콘 같은 아이 대신, 자기 길을 찾는 내 아이를 믿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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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1:05:14Z</updated>
    <published>2026-08-03T01: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AI가 지배할 세상에서는 질문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amp;quot;  육아서를 펼쳐도, 수많은 교육 전문가의 강연을 들어도 늘 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오죽하면 《질문 잘하는 아이》라는 책까지 나올까요. 세상은 마치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아이는 다가올 미래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처럼 말하며 부모의 마음속에 은근한 불안을 심어놓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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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엄마의 경력 재시동, 그 일 년 - 10년의 공백, 결코 사라지지 않은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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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7-31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릴 적 내 꿈은 전업주부였다.&amp;quot;  요즘 세상에 이런 말을 하면 다들 의아한 눈으로 바라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무 살의 나는 진심이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대문을 열었을 때 늘 그 자리에 있던 엄마. 준비물을 잊어버려도 언제든 달려와 주던 엄마, 비 오거나 학원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따뜻한 온기를 안고 마중 나오던 엄마, 출출할 즈음 따끈한 간식을 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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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주말 부부 부모로 산다는 것 - 그리움이 만들어낸 완벽한 육아 파트너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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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7-29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남편의 직업 특성상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 해외 근무를 나갈 때는 4개월에 겨우 한 번, 고작 2주 남짓 함께 머물다 다시 떠나야 했고, 국내 다른 지역에 있을 때도 1~2주에 한 번 주말에나 얼굴을 보는 신세다. 주재원처럼 가족이 다 함께 이동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기에, 남편은 언제나 타지의 타향살이 숙소로 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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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로봇과 발명품으로 가득 찬 방 - 엄마의 로망일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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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1:30:40Z</updated>
    <published>2026-07-27T01: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방 문을 열면, 마치 작은 로봇 연구소 같기도 하고 거대한 장난감 창고 같기도 한 풍경이 펼쳐진다. 아들의 꿈은 로봇공학자, 일명 '로봇박사'다. 로봇박사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 중이라는데, 솔직히 엄마인 내 눈에는 그 '노력'의 형태가 어른들의 상상과는 조금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아이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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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엄마표 교육의 명암(明暗) - 내 10년의 육아에서 가장 큰 지분 &amp;quot;엄마표&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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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7-24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랜 시간 먼지가 쌓여 있던 브런치를 다시 열고, 아이의 페이스를 기다려주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늘, 내 10년의 육아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단어 하나를 가만히 꺼내어 본다.  &amp;lsquo;엄마표 교육&amp;rsquo;  이 단어는 내게 다정한 선물인 동시에, 때로는 차가운 시험지 같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거제도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아이가 다니는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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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내 아이의 페이스를 기다려주는 일 - 느려도 단단하게, 아이와 함께 자라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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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5:26:21Z</updated>
    <published>2026-07-23T05: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부모들 사이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들려오는 책 이름이 있다. 바로 '삼국지'다.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등장인물, 삶의 지혜가 담긴 이 고전을 이 시기에는 꼭 읽혀야 한다는 일종의 &amp;lsquo;필수 코스&amp;rsquo;처럼 통하곤 한다.  나 역시 아이에게 삼국지를 권해볼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하지만 억지로 들이밀어 봤자 숙제처럼 해치우거나 이내 덮어버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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