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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괭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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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편성표에는 이름이 올라가지만, 정작 학부모 상담 때는 '집에서 글 쓰시는 분'으로 불리는 애매모호한 10년 차 드라마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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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5T04:1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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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장면만 편집본에 남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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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3:25:43Z</updated>
    <published>2026-10-07T13: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강렬하고 결정적인 한 방들과 그 후유증으로 채워지는 걸까?아니면 지독하게 잔잔한 솜털방망이 같은 순간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걸까?  인스타그램에서&amp;nbsp;&amp;lt;살면서 잊을 수 없는 한순간&amp;gt;이라는 주제로 쓰인 짧은 글을 읽었다. 내용은 금세 잊었는데, 이 질문만은 이상하게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샤워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문장 앞에 자꾸 '내'가 붙는다.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3uVK3eAtcbBE1m2w6swCBlF4_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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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력을 길러야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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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43:49Z</updated>
    <published>2026-09-30T05: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살아보니 감사한 마음은 대단한 깨달음이라기보다 걍 노화로 인한 체력 문제더만&amp;rdquo;이란 글귀를 인스타에서 읽었다. 오! 머리가 끄덕여지는&amp;hellip; 중년의 아줌마다.  체력이라는 놈은 상상보다 훨씬 더 삶을 지배한다. 요즘 들어선, 이것이 삶의 모든 것인가? 싶을 정도다. 날씨가 기분을, 기분이 의지를, 의지가 의욕을 좌지우지하고. 재능이라던가 필력 같은 애매한 것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fws5PMvRURzSqyc_m0RYzavN_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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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양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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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3:46:32Z</updated>
    <published>2026-09-23T23: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럼프 때문에 충동적으로 머리를 자른 뒤에 이 주쯤 흘렀다. 짧아졌던 뒷머리가 복슬복슬해졌다. 바람은 차갑게 식어가고, 한낮의 햇빛은 무게감이 없이 날렵하고 날카로워진다.  인스타에서 어떤 글귀를 보았다. &amp;lt;반복되는 소소한 행복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듯이, 반복되는 사소한 불행이 인생을 도탄에 빠뜨린다&amp;gt; 저 &amp;lsquo;도탄&amp;rsquo;이란 말에 꽂혔다. &amp;lsquo;진구렁에 빠지고 숯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R3__k7i9yKQ13clRA8BxOXtv_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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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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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05:25Z</updated>
    <published>2026-09-14T22: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짧게 잘랐다.  &amp;ldquo;이 정도도 괜찮으실까요?&amp;rdquo;  디자이너님의 눈에 짧은 걱정이 스친다. 문제없어요. 짧을수록 좋아요. 확신을 담아서 끄덕이자, 곧 사각사각 머리카락들이 커트보 위로 떨어져 내린다. 곧 귀가 드러나고, 목이 드러난다.  뱃속 어딘가 단단히 뭉쳐 있던 것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 묘한 쾌감이 든다.  커트.. 라기보단 이발이란 말이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0PoTL372QPxCbIpbrBxrJ6_x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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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한테 제대로 낚였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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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9:22:30Z</updated>
    <published>2026-09-01T10: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하면서 들을 노래를 고르려고 유튜브를 연다. 수많은 플레이리스트들이 떠 있다.  뭘 들을까? 고르는 것부터가 일이다. 하는 일의 장르나 분위기에 따라서 다른 음악을 듣기 때문에.  손이 머뭇거릴 땐 나의 최애, 라흐마니노프가 제격이다. &amp;lt;차가운 러시아의 밤에 흐르는 애절한 선율&amp;gt; 따위의 홍보문구가 뜬 영상들 속에서 하나를 골라 플레이한다. 아이팟으로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9tHAPUAFNGgLMOvNUEOv4EshW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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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년째 같은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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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24:42Z</updated>
    <published>2026-08-24T08: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 내가 사랑하는 글자다. &amp;lt;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amp;gt; 의 주인공인 &amp;lsquo;레이지&amp;rsquo; 의 영. &amp;lt;해피투게더&amp;gt; 의 보영. 그리고 그를 연기한 아름다운 장국영. 영원의 &amp;lsquo;영&amp;rsquo; 이자, 영혼의 &amp;lsquo;영&amp;rsquo; 젊음의 &amp;lsquo;young&amp;rsquo; 제로의 &amp;lsquo;0&amp;rsquo; 이자, 두 개를 연결하면 무한대. 결국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인 &amp;lsquo;영&amp;rsquo; &amp;lsquo;영현&amp;rsquo; 그래서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나?  최근 작업한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y815Lgs5OuW7KLwYk5ENKSJCn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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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천에서 초능력을 얻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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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8-15T1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소설 공모전에서 떨어졌다! 사실은 기대를 좀 했던 것 같다. 웹소설이라는 걸 처음 써보는 주제에, 그 장르와 시장을 제대로 공부해보지도 않고 덜컥 도전했던 주제에. &amp;ldquo;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amp;rdquo;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졌나보다. 드라마였다면 몇 번이나 고심해서 고치고 또 고쳤을 대사나 씬들도 거침없이 써 내려갔다. 아무도 내 손을 통제하지 않는데 쾌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zI6tiHgOCvtQUwMumj5kw_5Nz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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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은 여름방학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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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3:47:25Z</updated>
    <published>2026-08-05T03: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여름방학이 닥치고 말았다. 워킹맘에게 방학은 가혹하다. 이 더운 날에, 어쩔 수 없이 돌봄교실에 갈 예정인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3시에 끝나는 돌봄교실을 마치고 오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반토막이 난다. 방학이 왔다고 애들의 먹성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괜히 &amp;lsquo;여름이니까..&amp;rsquo; 뭔가 보양식을 만들어 먹여야 할 것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X8eijSB9dqn939EbMmCDa08r8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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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균 80점, 나쁘지 않았다고 우겨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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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41:01Z</updated>
    <published>2026-07-27T03: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를 하다가, 욕실 타일 벽에 낀 물때와 곰팡이가 보인다. 한번 싹 조져야겠네, 근데 청소한 지 오래됐나&amp;hellip;? 라고 멍하니 물을 맞다가 문득. 와. 8월이네. 하고 놀랐다. 7월과 8월은 느낌이 사뭇 다르다. 7월도 우왓- 벌써 1년 중 반이나 살았네? 싶지만. 8월로 넘어가버리면 헉! 벌써 올해도 반이나 지나갔단 말야? 하고 위기감이 든다. 연초에 계획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F1_LFKas5UWHv7NmKdh9H9yEQ1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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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색이 좋아졌습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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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5:45:57Z</updated>
    <published>2026-07-22T05: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린다. 아파트 창문 너머의 산 색깔이 더욱더 짙어지고 풍성해졌다. 어느 날 문득 그 녹색이 눈에 들어왔다. 여리디 여린 연두색부터, 소년같은 초록색이, 깊고 무성해져서 검푸르게 보이기까지 한 청록색이 펼쳐진다. 어릴 때 나는 파란색을 좋아했었다고 기억하는데. 취향도 나이가 들면 변하는 걸까? 파란색, 하늘색, 짙은 파란색, 남색. 그런 푸르고 서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KQ5TeY3EnMl8LpUCaqRW2UogJ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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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작가라서' 라는 말에 빨래를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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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5:54:52Z</updated>
    <published>2026-07-14T05: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더운 삼복이 지나고 태어나서 그런지 늘 여름이 좋았다. 아주 쨍쨍한, 눈이 바래버릴 것 같은 햇빛과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좋고. 파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의 조화도 좋다. 더욱 좋아하는 건 장마다. 요즘은 스콜에 가깝게 비가 내리고, 호우 때문에 피해받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마음이 안 좋지만.. 실은 그 쏟아지는 비를 우산없이 두들겨 맞아보는 게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0n219jPpqrNpHss_4Hc6PDw20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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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원을 달리는 야생마가 된 느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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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8:14:27Z</updated>
    <published>2026-07-07T08: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영석 PD님의 사단이 제작한 &amp;lt;콩콩팜팜&amp;gt; 이라는 컨텐츠에 빠져 있다. 나이를 먹은 것인지, 날것의 유튜브 컨텐츠가 낯설고 거침없어서 무섭다. 50을 바라보는 여자는 역시 레거시라, 익숙한 연출 스타일을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것. 그 영상 속에서 나는 청년 소들이 우리문을 열어주면 방목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awjwv_vem-d_Owv5I6RkiLjjs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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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재미있게 놀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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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4:48:13Z</updated>
    <published>2026-06-26T04: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놀고 싶다!&amp;rsquo; 최근 이 마음에 사로잡혔다.  조금만 있으면 자식 1호와 2호의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단어처럼 &amp;lsquo;돌밥돌밥&amp;rsquo; 신세까진 안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영 신경이 쓰인다. 어딜 데려가나, 뭘 시켜야 하나, 예습 복습이라도 좀? 학교라는 교육기관의 위대함과 필요성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시간과 노력과 금전을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오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LP424dR_jrhPj6tysNDtpxp44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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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히 아직 잃지 않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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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5:34:12Z</updated>
    <published>2026-06-23T05: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주린이&amp;rsquo;다. 코스피 지수가 9000을 오가는 이 &amp;lsquo;불장&amp;rsquo; 의 시대에 어영차 올라타서, 그나마 아직까진 앱이 발그레하다. 아마도 초심자의 운이겠지. 주식시장이라는 게 어떤 건지 약간의 맛을 보고 나니,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조금만 떨어져도 파랗게 공포에 질리고, 조금만 올라도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팔고 만다. 그리곤 더 있다가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pPwSb3aN9vS-ewJD4QvkZFtYi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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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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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8:18:30Z</updated>
    <published>2026-06-16T08: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이란 단어는 글자마저 외로운 것 같다. &amp;lsquo;ㅚ&amp;rsquo; 라는 이중 모음은, 마르고 길쭉하다. &amp;lsquo;ㅚ&amp;rsquo;와 &amp;lsquo;ㅗ&amp;rsquo;가 만나 만들어내는 소리는 어쩐지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작게, 입술을 오무려서 속삭여야 할 것 같다. 외롭다. 외로움. 나 외로워. 마음의 쓸쓸함을 조그맣게 털어놓는 듯한. 얌전하고 서글픈 단어&amp;hellip;. 문득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Iytkbp7rA5YiHjZ8npoVkybDI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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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루이를 보다가 울어버렸습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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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5:10:16Z</updated>
    <published>2026-06-11T05: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식 1호와 2호는 초등학생이다. (써놓고 보니 감격스럽네요.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ㅠㅠ) 뭐 이런저런 이슈는 있었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무탈히 잘 자라주었다. 이젠 말귀도 통하고, 엄마아빠를 아직까진 좋아해주는.. &amp;lsquo;나름대로&amp;rsquo; 착한 어린이들인 줄 알았는데&amp;hellip;.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만 &amp;lt;미디어 반항기&amp;gt; 가 왔다!  그 동안 나름 미디어 노출에 선방해왔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kfZ-cb27id_-mgMdB9Pi27X7d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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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해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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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4:32:12Z</updated>
    <published>2026-06-08T04: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평생 감사드리는 건 당연한 일이고, 평생 궁금해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때 권도경 선생님이 우리 지용이의 손을 잡아주신 마음에 대해 그 생각을 하면 그냥 눈물이 날 뿐, 저는 그게 뭔지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사모님, 혼자 계시다고 밥 거르지 말고 꼭 챙겨드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amp;nbsp;&amp;quot;  -&amp;lt;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amp;gt; 김애란 -  지난 주말, 친한 지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3wOF4YcvetCsIW_4bZ4e-7kqN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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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만간 밥그릇을 뺏길 것 같지만, 응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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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2:36:37Z</updated>
    <published>2026-06-05T04: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만난 그녀는, 버드나무 같았다. 휘청 키가 크고 목도 길고 손가락과 팔다리가 길었다. 조금은 야무지지 못한 자세로 바람에 흔들리듯 휘청휘청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amp;ldquo;안녕하세요 선배님. ###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amp;rdquo;  흠&amp;hellip;.일단 경계 태세다. 한 발 물러났다. 선선한 거리를 유지해야지.  &amp;ldquo;네. 저도 잘 부탁드려요.&amp;rdquo; 마음을 옹송그리고, 곧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F3PTFPYr3o5znE3GdrgB2Uv-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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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고료는 못 올리지만, 칠리새우는 시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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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5-30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떤 기업에서 &amp;lsquo;역대급 성과급&amp;rsquo; 때문에 생긴 갈등이 심심찮게 보도된다.  누구에게 얼마를 나눠야 하느냐, 그게 공정하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암튼 말들이 많다.  심지어 그 여파로 집값마저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여러 전문가님들께서 여러 의견을 제시하시고 해결책들도 나오는 모양이지만, 짧은 식견으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gaO13Ek7kgBI8yPUWy19xP27f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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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준비는 한 발 늦게 하기로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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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0:00:07Z</updated>
    <published>2026-05-27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눈알이 빠질 것 같다. 그래. 또 시작이구나. 속으로 불평을 하면서 안약을 넣는다. 한 10분이나 지났을까? 이번엔 머리가 아프다. 한참 몰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흐름이 깨질 정도로. 아오&amp;hellip;! 괄사를 찾아서 슥슥 두피를 마사지한다. 조금 개운한 것 같기도. 다시 일을 하는데, 엉밑살이 저리다. 하.. 너무 오래 앉아 있었나? 일어나서 흔들흔들 허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8B%2Fimage%2FIH1iK6JnE0sAFksvthINcLzN0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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