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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콜콜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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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그리는 엄마 사람. 왜 낳았냐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하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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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02:50: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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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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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4:56:08Z</updated>
    <published>2026-08-31T04: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와의 동거 3년 차, 많은 것이 익숙해졌다. 아이가 아침에 못 일어나도, 늦잠을 자서 학교에 지각하거나 화장품을 종류별로 잔뜩 사들여도, 방이 쓰레기와 머리카락으로 엉망이 되어도 학원을 땡땡이치거나 하루 종일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고 있어도 &amp;lsquo;그럴 수 있지.&amp;rsquo; 싶은 날들이다. 예의 없는 말과 행동을 할 때는 화르르 불타올라 아이와 유치 뽕짝으로 싸우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pToYB3nGF7NSKiIOIiipw2rTO1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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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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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4:52:02Z</updated>
    <published>2026-08-31T04: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처음에는 사춘기의 만행을 고발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자꾸 아이를 더 예쁘게 그리고 있었다. 사실 내 눈에는 정말 예뻤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아이 모습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알게 된 것은 몸만 덩그러니 커버렸지 하는 짓은 아기 때와 똑같다는 것이다. 너도 커버린 몸이 힘들었겠구나.  아이를 &amp;ldquo;우리 애기&amp;rdquo; 또는 &amp;ldquo;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dNrJwyRu9unjISVdtervOuwmA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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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든 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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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4:50:07Z</updated>
    <published>2026-08-31T04: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 대한 불안함의 팔 할은 미래에 대한 것이었다. 하루 종일 누워있는 아이를 보며 고개를 젓는다.  &amp;lsquo;공부를 저렇게 안 해서 대학이나 가겠어?&amp;rsquo; &amp;lsquo;저래서 뭐가 되려고&amp;hellip;.&amp;rsquo;  나의 걱정은 사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었다.  &amp;lsquo;공부하지 않으면 &amp;rarr; 대학을 못 간다 &amp;rarr; 취업을 할 수 없다 &amp;rarr; 돈을 벌지 못한다 &amp;rarr; 쓸모없는 사람이다&amp;rsquo;  내 안에 이런 편견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_AGjbrZ0G_QCwXyjHagwfj9Xt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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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운 보람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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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9:03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교한 아이의 책상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색조 화장 팔레트와 틴트, 톤 업 크림, 화장 솜, 붓이 나뒹굴고 있고 잘린 앞 머리카락이 한가득 떨어져 있었다. 어떻게 이러고 살까, 유일하게 책상에 앉는 시간은 화장할 때뿐, 책상은 본래 용도를 잃은 지 오래다. 이렇게라도 사용해 주는 것이 고맙다고 해야 하나. 비싸고 넓은 화장대가 되었다. 책상 위를 정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s0RAEpeSEd9ZNpq6hmNngIV1j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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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협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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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7:13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지켰으면 하는 생활 습관 항목을 작성하고 남편과 논의한 뒤 아이에게 알렸다. 뭐 이런 기본적인 생활습관까지 적어야 하나 싶었지만 정말 이런 게 되지 않았다.  &amp;bull; &amp;nbsp;부모에게 인사 예절을 지키고 바른 언어를 사용한다 : 인사하기, 욕 금지, 폭력 금지, 요청은 부탁하기. &amp;bull; &amp;nbsp;아침에는 일어나고 밤에는 잠을 잔다 : 밤 11시부터 기상 전까지는 디지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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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가지를 지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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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6:03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아이와 함께 살면서 힘든 부분은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이었다.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폭력을 쓰는 것은 폭력 금지 선언문을 작성한 이후 90% 이상 개선되었지만 다른 것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노려보면서 소리를 지르다 방문을 쾅 세게 닫고 들어가고 그 이후는 나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내가 어떤 말을 걸어도 무시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f0E-2jLfaGB0dg2U2l7FloqWd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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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같은 딸 낳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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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3:50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속 3일째 아이로부터 &amp;ldquo;야! 너!&amp;rdquo;라는 말을 들었다. 오늘은 &amp;ldquo;너나 잘해!&amp;rdquo;라는 말을 듣고 바로 폭발해 버렸다.  &amp;ldquo;지금 뭐라 그랬어? 너 진짜 정신 안 차려?&amp;rdquo;  꿱! 소리를 질렀다. 그렇다. 나는 3일 내내 분노 폭발 중이다. 어제 나의 폭발로 아이는 오늘 등교를 거부하다가 겨우 1교시 중간에 들어갔으나, 2교시가 끝난 뒤 조퇴해 버렸다. 공식적인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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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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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42:42Z</updated>
    <published>2026-07-22T09: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에이씨! 나 내일 학교 안 가.&amp;rdquo;  아이의 외침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또 무슨 일인가, 왜 학교를 또 안 간다고 하는가,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 어지러웠다. 아이가 있는 욕실에 갔다가 두 발짝 뒤로 물러났다. 수백 개의 잘려진 머리카락이 욕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앞머리를 혼자 자르는데 자신감이 붙어 옆 머리카락까지 손을 댔는데, 양쪽이 짝짝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q-UjV6UMdTiCHrn5-zJxoiDk3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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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것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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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32:18Z</updated>
    <published>2026-07-02T07: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 눈을 떠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11시이다. 더 잘까, 일어날까 말까 꾸물거리며 핸드폰 화면을 켠다. 아이는 아직 옆에서 자고 있다. 여름 방학이 되면 에어컨을 켜 놓고 한방에서 자는 덕분에 가장 사이좋은 시기를 보낸다. 함께 누워 잠들기 전까지 퀴즈 맞히기나 무서운 이야기, 짝(사랑)남 이야기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말하다 삐져서 등을 돌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9BuXhvtpPtuuFHWPvW6CU3SYP_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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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구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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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28:59Z</updated>
    <published>2026-07-02T07: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 같은 집에서 자랐다.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와 학원을 다녀오고, 집에 돌아와 숙제와 공부를 하는 일상을 반복하며 살았다. 유년 시절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놀이라는 것을 해 본 기억이 없다. 빈둥거림이 허락되지 않았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누워 있어 본 적이 없었다. 졸다가 아버지의 퇴근을 알리는 차 소리가 들리면 자리를 고쳐 앉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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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고 싶던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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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27:42Z</updated>
    <published>2026-07-02T07: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말만 하면 화부터 내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사춘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답을 알면 아이의 행동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amp;lsquo;사춘기&amp;rsquo;라고 적힌 책은 에세이든, 육아서든 거의 다 찾아 읽었고 금쪽이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고 보았다. 감정 코칭, 부모 교육, 비폭력 대화, 심리 상담사 자격증 과정 등 도움이 될 만한 수업도 찾아 들었다.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FC82X8EhZJ7_uSNN8RUWBCMg6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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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도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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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25:54Z</updated>
    <published>2026-07-02T07: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에게 내 아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조언을 해준다며 한마디씩 거드는데 그 말이 오히려 나를 움푹 찔렀다. 아이 편을 드는 말도, 내 편을 든다고 아이를 험담하는 말도 모두 듣기 싫었다. 원인을 찾겠다면서 내 육아 태도를 문제 삼거나, &amp;ldquo;문제아는 다 부모 탓이다.&amp;rdquo;라는 말을 들은 날은 화가 나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amp;lsquo;내가 뭐? 뭘 잘못했다고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rM6AWafCH0-hiOMgivxkd71eE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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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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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7:24:00Z</updated>
    <published>2026-07-02T07: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나를 함부로 대하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거나 투명 인간 취급하는 일이 가장 많고, 심할 때는 나를 밀거나 손톱으로 할퀴었다. 처음에는 놀라서 할 말을 잃었고 그 다음에는 폭주하는 아이가 무서워서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피했다. &amp;lsquo;자식한테 맞고 사는 엄마라니 왜 이러고 살까.&amp;rsquo;, &amp;lsquo;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는 것일까.&amp;rsquo; 무서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XcE7Ob5EfAUria9Pacmpza2Oy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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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교 거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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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1:09:33Z</updated>
    <published>2026-06-05T11: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오늘 학교 안 가.&amp;rdquo;  걱정하던 일이 터졌다. 아무리 깨워도 아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미 오전 9시가 넘은 터라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 아이의 팔을 잡아 일으켜 보지만 몸을 더 축 늘어뜨리니 억지로 일으켜 세울 수가 없다.  &amp;ldquo;안 가. 졸리니까 잘 거야. 하루쯤 안 가도 되잖아.&amp;rdquo; &amp;ldquo;학교를 안 간다고? 졸려서 안 간다는 게 무슨 말이야.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9qJ9cRAHRM7t3iF4PyVcXVsv_4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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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 협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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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1:04:36Z</updated>
    <published>2026-06-05T11: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집을 뛰쳐나갔다. 친구들과 캐리비안베이에 가겠다 하길래 물놀이는 보호자 없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 탓이었다. 안전에는 무척 민감한 터라 허락하지 않았더니 눈을 뒤집어 까고 왜 안 되냐며 소리를 지르다가 집을 나가 버렸다. 다행히 아직 만 14세 이하라 스마트폰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는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역 근처 올리브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Pbw27Mz_yof_003wDTe-d_t0x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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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개구리 잠재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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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1:01:36Z</updated>
    <published>2026-06-05T11: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가 아이를 청개구리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이는 평소 규칙적으로 하던 모든 생활 습관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amp;ldquo;왜?&amp;rdquo; &amp;ldquo;왜 해야 해?&amp;rdquo; &amp;ldquo;왜 먹어야 해?&amp;rdquo; &amp;ldquo;왜 학교에 가?&amp;rdquo; &amp;ldquo;왜 공부를 해?&amp;rdquo; &amp;ldquo;왜 씻어야 해?&amp;rdquo; &amp;ldquo;나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할 거야.&amp;rdquo;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아이의 할 일을 챙기는 것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QJqtPmQBLWkOs6EaXi_Fp9eKN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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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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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7:38:40Z</updated>
    <published>2026-06-04T07: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숙제는 답지를 보고 베꼈고, 학원에 지각하면 친구를 도와주다 늦었다고 했고, 물건이 없어지면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고 말했다. 어떤 말은 거짓말임을 알면서도 모른 척해 주었고, 어떤 말은 한참 뒤에야 거짓말임을 깨달았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는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었다.  &amp;lsquo;어떻게 나를 속일 수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SrOjflyImRK2fGHcOkafHmpOR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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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이 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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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6-06-04T07:3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언어가 심상치 않다. &amp;ldquo;야!&amp;rdquo;, &amp;ldquo;너!&amp;rdquo;는 기본이고, &amp;ldquo;재수 없어.&amp;rdquo;, &amp;ldquo;꺼져!&amp;rdquo; 이런 말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에 대해 좀 심하게 말하는 듯 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amp;ldquo;입 닥쳐라.&amp;rdquo;  &amp;ldquo;야! 너 뭐라고? 지금 뭐라 그랬어?&amp;rdquo;  펑! 하고 폭탄이 터지면서 애써 지켜오던 이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952uqAer7LpRVR4yNtFCMYfTx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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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치우고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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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7:24:18Z</updated>
    <published>2026-06-04T07: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소파 위에는 젤리, 과자 봉지와 함께 바나나 껍질이 나뒹굴고 소파 아래에는 마스크, 양말, 벗어 던진 겉옷이 늘어져 있다. 조금 전까지 이 자리에 누워 있던 아이의 흔적이다. 헨젤과 그레텔인지 뿌셔뿌셔 가루가 방까지 가는 길에 줄줄 떨어져 있다. 먹고 치우지 않는 거야 늘 있는 일이었지만 갈색으로 변해 가는 바나나 껍질이 나의 분노 발작 버튼을 눌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fN_XvABRR_migILlNF05VUXK5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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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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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7:32:08Z</updated>
    <published>2026-05-22T07:3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밥도 먹지 않는데 학교 급식은 맛이 없다며 밥만 먹고,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떡볶이, 마라탕을 사 먹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저녁 메뉴가 쌀밥과 반찬이면 얼굴을 찡그리며 안 먹겠다고 말하는 빈도수가 늘더니 이제는 금식 선언이다.  &amp;ldquo;나 오늘부터 밥 안 먹어. 물만 먹을 거야. 살 빼야 해.&amp;rdquo; &amp;ldquo;지금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고 있는데 장난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rki%2Fimage%2F3uImYwPOw-MLKcY1igAWUAhlb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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