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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e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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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는 일벌리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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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8T07:35: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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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10 체중은 그대로고요 인생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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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43:57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고 진학 후 학교 시험에서의 거듭된 실패로 인해 인생의 가장 우울한 시기를 보내던 고등학교 2학년의 나를 더욱 갉아먹던 게 있었으니 바로 외모 콤플렉스였다.         사실 나의 몸무게는 이미 중학교 3학년 겨울에 완성(?)되어 있었다. 외고 입시를 앞두고는 밤늦게까지 학원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스트레스와 피로, 거기에 배고픔까지 겹쳐 밤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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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9 100페이지짜리 질문은 어떻게 하는 건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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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3:01:36Z</updated>
    <published>2026-08-31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직하던 2018년은 굉장히 역동적인 해였다. 연초에 개최된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린 까닭에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일거리가 정말 많고 정신 없는 한 해로 기억되는 1년이었다.       이직을 2018년 6월에 했으니 그로부터 약 3개월 뒤에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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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8 세 언어 구사자는 세 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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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8-13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로 일하면서 가장 압박을 받는 부분은 아무래도 기획기사에 대한 부분인데 재밌는 아이템이 날 좀 써주세요 하고 눈앞에 나타나주는 것은 아니다보니 한국 기사를 읽을 때 사회문화면 또한 열심히 보는 편이다. 2025년은 특히나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 이와 관련된 기획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던 차에 김승복 대표가 도쿄에서 운영하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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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7 새로운 마이크와 두번째 주파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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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8-07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들 이직할 곳이 정해진 뒤 퇴사와 이직 사이 그 쉬는 기간이 제일 행복하대서 나도 그런 시간을 꿈꿨는데 이럴 수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일주일이었다. 전 직장에서는 최대한 늦게 나가라고 했고, ㅁㅁ 서울지국에서는 최대한 빨리 출근해달라고 했다. 이유는 2018년 6월 13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양쪽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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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6 정답도 오답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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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4:53:24Z</updated>
    <published>2026-07-31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약직 기자로의 전환과 함께 내가 다뤄야 할 기사의 스펙트럼은 확연히 넓어졌다. 인턴 시절에는 주로 시황을 비롯한 미시 경제 이슈를 다루었다면 이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결정을 예측하거나, 수출입 데이터, GDP 성장률 같은 굵직한 거시 경제 지표들을 다루는 기사들도 담당해야 했다. 선배가 부재중일 때는 기획재정부의 속보를 처리하는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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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 5 백스페이스와 마카롱이 가르쳐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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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2:37:59Z</updated>
    <published>2026-07-2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인턴 생활을 시작했던 당시 ㅇㅇ 서울지국에는 총 다섯 명의 인턴이 있었다. 경제(Economics)팀에 한 명, 정치&amp;middot;일반(Political &amp;amp; General, 이하 P&amp;amp;G)팀에 세 명, 기업(Company)팀에 한 명, 그리고 에너지팀에 한 명. 나는 그중 P&amp;amp;G팀 소속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P&amp;amp;G 인턴의 주된 업무는 뉴스 모니터링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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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4 세모난 구멍에 네모난 블록을 끼워넣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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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6:14:20Z</updated>
    <published>2026-07-09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또 분위기가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엔 대학 생활이 대개는 이런 식으로 흘러갔다. 보통 1, 2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대학생이 되었다는 느낌을 만끽하고 - 우리 학교는 여대이다 보니 타학교와 함께 하는 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 3학년쯤 되면 반년에서 1년 정도 해외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본격적인 취준 생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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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3 도망칠 수 없으면 그냥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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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7-02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3년 내내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렇게 나의 고등학교 생활은 재수 학원행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내 사전에 없을 줄 알았던 &amp;lsquo;실패&amp;rsquo;라는 단어는 수능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함께 나를 덮쳤다. 1년 간의 재수 생활을 끝내고 &amp;ndash; 재수생으로서의 1년은 15분 단위로 계획을 해서 살 정도로 정말정말 치열했다 - 나는 주변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이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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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2 가장 보통의 존재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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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47:35Z</updated>
    <published>2026-06-2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다섯의 나는 세상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다. 공부는 어느 정도 하면 한 자릿수의 전교 석차가 나왔고, 세워놓은 목표는 항상 손에 넣었다. 전교생 중 두 명만이 합격한 용인외고 입시는 나의 이런 자신감에 오만함마저 더해주는 사건이 되었다. &amp;quot;쟤는 원래 잘하잖아.&amp;quot; 그 말이 그 당시의 나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미국에서 매일 숨이 끊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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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1 몸으로 새긴 문법: 미국에서의 1년 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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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2:32:05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n년의 기간동안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을 꼽으라면 아마 &amp;ldquo;어디 살다 온 적 있어?&amp;rdquo;일 것이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영어를 잘하는 것에 관심을 안 가져본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나의 영어실력도 주변인들에게는 항상 궁금증의 대상이었다. 영어로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이 된 이후엔 더욱 그랬다. 어디 살다왔냐는 질문을 받으면 초등학교 6학년때 잠깐 1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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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0 인생에 원어민은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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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5:44:49Z</updated>
    <published>2026-06-11T13: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두 살 무렵에 한글을 떼자 엄마는 혹시 얘가 천재는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차 안에서 거리의 간판들을 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냈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했을 만도 하다. 하루는 병원 대기실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 아무렇게나 놓여 있던 잡지를 펼쳐 들고 소리내어 읽어 내려가는 나를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대견하게 바라봤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들 모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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