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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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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먼 옛날 타인의 삶들을 들여다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 삶의 조각들을 큐레이팅하는 일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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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2T04:47: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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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플루언서 아니면 책 못 내요 - 기획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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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01:29Z</updated>
    <published>2026-10-10T02: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편집자가 되고 싶었던고 하니, 이야기가 좋아서였던 것 같다.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라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어쩜 이럴 수 있을까 싶다.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어느 한 사람이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지나온 삶은 언제 들어도 경이로웠다.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그 이야기들이 누구에게든 잘 가 닿을 수 있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q4dFbVN0ReGQE8Yxla6_vF21O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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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음사처럼 해 봐 - 한국에선 너무 어려운 콘텐츠 사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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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1:40:19Z</updated>
    <published>2026-09-20T01: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일 비상회의다. 매출은 나날이 떨어지는데 뾰족한 수는 없어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른다. 대체 무슨 일일까. 8월이면 방학시즌이라 그래도 이 정돈 팔려야 하는데. 옆 동네 출판사는 문을 닫는다 하고, 어떤 출판사는 사업을 문학 분야로 확장 중이란다. 앞으로 AI 때문에 경제경영, 자기 계발 분야는 죽을 거란 전망이라고. 말말말은 참 많은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9gHznjm4Dv75yE2iVy1XDkZ0t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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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 어떤 책을 만들어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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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0:52:52Z</updated>
    <published>2026-09-06T00: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사에서 책은 보통 세 가지 경우의 수로 기획된다. 하나는 외국 서적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 다음은 편집자가 직접 저자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것, 마지막은 출판사로 들어온 투고 속에서 보물을 찾는 것. 날마다 이 세 가지 가챠를 끊임없이 돌려보는데, 꽝의 기준을 명쾌하게 세우는 일은 늘 어렵게 느껴진다. 텍스트힙이란 신조어가 무색하게 갈수록 책을 사서 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oYhZXyI_9O7nPwHB_k7cvhP0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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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내고 싶지, 읽고 싶지는 않은 시대 - 텍스트힙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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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8:57:50Z</updated>
    <published>2026-08-30T02: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고리즘은 참 용하다. 출판사 북에디터로 자리를 옮긴 건 고새 어떻게 알았는지 책을 주제로 한 짤막한 글들이 어느새 피드를 도배했다. 개중 가장 많은 따봉을 받고 있는 건 역시나 어떻게 하면 책을 낼 수 있는지, 저마다의 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들이다. 이렇게 투고해야 출판사가 알아주더라, 혹은 출판사 없이도 이리 책을 냈더니 가능하더라 등. 가지각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hsUZUu1Sl0yRhBCEgKqoEqmWW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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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쇼츠의 무게 - 책이 늘 정답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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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6:58:49Z</updated>
    <published>2026-08-22T06: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뭐라도 된 것처럼 우쭐한 오만에 빠질 때가 많다. 이것도 저것도 생각해 본 제 자신이 세상 일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 거란 듯이. 그래서 종종 모든 걸 비틀고 비꽈서 세상 심각하게, 세상이 곧 멸망할 거란 듯이 몰아치며 근거 없는 허황된 말들을 쏟아내곤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피해자는 남편이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오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P_d7R7Qm93VieFm4iOXltbMU9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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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봉은 늘 제자리걸음 - 책 만들기에 대단한 철학이 있다기 보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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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5:27:47Z</updated>
    <published>2026-08-16T05: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다섯. 돌아 돌아 출판업계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였다. 첫 출판사에서 연봉을 호되게 깎였던 터라 다시 이 업계에 발을 들일 땐 꽤나 큰 결심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지금 다니는 이곳만 아니면 될 것 같은, 이직이 정말이지 절실했던지라 얼마를 줘도 감사히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산정된 연봉액을 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SWjwDpa2zG4C5INQiljVc8ahL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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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빼고 다 좋아하는 하루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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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2:40:28Z</updated>
    <published>2026-08-09T01:1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좀 읽었다 싶은 사람들은 죄 하루키를 좋아했다. 아, 책 좋아하시는군요. 혹시 작가 누구 좋아하세요? 하면, 그곳에 모인 사람 열에 대여섯은 하루키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면 마음 속에 반발심이 불뚝 고개를 들었다. 난 하루키가 싫었으니까. 조금만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소설 잘 쓰는 작가들이 이토록 차고 넘치는데, 왜 유독 하루키 신드롬에서 헤어나오질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jjCWNbeTRE19xHTYqsTEy5cOC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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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드랑이에 땀나는 일을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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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3:39:47Z</updated>
    <published>2026-08-03T13:1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터파크 열릴 예정, 무더운 날들이 오면 친구들과 이런 실없는 농담을 하곤 합니다. &amp;lsquo;워터파크&amp;rsquo;가 연상될 정도로 겨드랑이가 축축해질 거란 얘기죠. 감히 흐르는 물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땀방울 때문에 푹푹 찌는 여름날이 오면 꽤나 난처해지곤 합니다. 데오드란트를 세심히 살포한다고 해도 기어코 땀구멍에서 배어 나온 물방울들이 도드라진 제 존재감을 드러내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YTaxck1flqj0jFSNmA1A2kpTm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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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받은 전쟁기념관, 과연 실수가 맞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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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2:25:44Z</updated>
    <published>2026-06-10T02: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기념관에서 기획한 특화해설. 최근 이 이미지가 문제가 됐는데요. 요는 중국이 625전쟁을 '항미원조'라고 부르는 걸&amp;nbsp;이미지에 그대로 노출해 마치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amp;nbsp;&amp;nbsp;다양한 시각 중 하나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단 거예요.  전쟁기념관 측은 &amp;quot;중국의 왜곡된 항미원조 주장을&amp;nbsp;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amp;quot;이었을 뿐, 이라며 대응했지만, 시민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T6JsT7XGoBxbze7xFiHB8t2Vn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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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나서 100년 뒤에나 영웅이 된 이순신의 비밀 - 현충일 특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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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1:43:47Z</updated>
    <published>2026-06-06T11: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돌아오는, 나라의 영웅들을 기리는 날. 조선에는 &amp;lsquo;현충일&amp;rsquo;이라는 이름의 공휴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절의 위인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조선 조정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으뜸 사업 중 하나였어요.  이름하여 &amp;lsquo;현창(顯彰)&amp;rsquo;. 쉽게 말해 &amp;ldquo;훌륭한 행실이나 공적을 세상에 널리 드러내 밝힌다&amp;rdquo;는 뜻입니다. 옛 영웅의 행적을 조사하고, 그를 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qBK7ugsfOaDSJ7NBaxaAV27hK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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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고픈 한국인의 꽃 - 5월의 눈꽃, 이팝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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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2:44:28Z</updated>
    <published>2026-05-03T11: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교차하는 5월입니다. 이맘때면 마치 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팝나무입니다. 도심 속 화사한 풍경을 만들어주는 이 꽃에는 사실 한국인의 배고픈 역사와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단 것, 알고 계셨나요?  &amp;lsquo;이팝'에 담긴 두 가지 의미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로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fOdp2sFG9YmivCMJ9XQ9HyMSU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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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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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0:54:31Z</updated>
    <published>2026-02-07T00: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달에 한 번 모든 직원이 모여 회의하는 자리에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앞에 선 대표는 &amp;rsquo;에비따&amp;lsquo;를 연신 이야기하며 뒤에 있는 성장 곡선을 힘주어 바라봤다.  저 선을 점점이 이루고 있는 다수의 삶이 그려졌다. 여기 앉은 모두는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요즘 친한 사람들을 만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1IjdfT9x0yBToIsCaEZ2MkKbc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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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인생 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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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4:37:04Z</updated>
    <published>2026-01-31T04: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물관, 교육기업, 출판사, 스타트업&amp;hellip;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까 정말 그렇다. 과거의 난 최고의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다. 왜냐고 물으면 그게 제일 재미있었고, 또 잘하는 일이었으니까. 대학원에 들어가 보니 천성에 딱이었다. 인류, 혹은 인류를 둘러싼 모든 것의 연원에 대한 시키지도 않았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자발적인 호기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Doit7CnEFTx3k92fkRxVjuGFf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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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뱁새가 쓰는 글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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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2:57:41Z</updated>
    <published>2026-01-06T02: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I가 판을 치는 시대에 난 무엇으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종종 고민하게 된다. 몇 줄 만으로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는 그들을 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무력해지니까. 턱 치면 탁 나올 수 있는 나만의 무언가는 뭐지.  그러니까 봐봐. 기술을 배워야 한다니까.  결연한 말씨에도 남편은 꿈쩍하지 않는다. 흘깃 보더니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너 이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SOnx2rvAXZu8awmAh3DrtWgbT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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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가 없다 - 내집마련의 꿈이 남긴 상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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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0:48:02Z</updated>
    <published>2025-11-04T07: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시절, 지도 교수님과 밥을 먹고 여느 때처럼 학교 주변을 산책하던 때였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 그날도 어수선한 이야기를 끝도 없이 늘어놓는데 멈칫하는 기류가 느껴졌다. 김양 집이 월세라고? 그 어떤 말에도 코멘트를 하는 법이 없는 분인데, 의아했지만 곧 경쾌하게 대답했다. 월세가 얼마인지까지도 천진하게 설명을 덧붙이면서. 2년에 한 번씩은 꼭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5YlxpdDnOsnTZb3xdVB2u3W1T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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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의 탄생 - 한반도엔 원래 호랑이 굴이 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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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6:01:30Z</updated>
    <published>2025-09-21T05: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려한 무대 뒤에서 노래의 힘을 빌어 악마를 사냥한다는 아이돌의 이야기,  소재가 정말 흥미롭죠? 그런데 이 영화에서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사자 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메신저를 전하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외모에 둔중한 몸짓,  호랑이의 위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rY15fzyiwicgkz08n39elekfxnQ.jpeg" width="3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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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비는 왜 '꼬장꼬장'함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 사람은 본디 제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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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3:42:45Z</updated>
    <published>2025-09-14T13: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사람 참 선비 같다&amp;rdquo;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왠지 고지식하고, 꼬장꼬장할 것 같은 모습이 떠오르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선비를 이렇게 기억하게 된 걸까요? 선비라 하면 머릿속엔 자연스레  세상을 등진 채 책만 파고들어 공자왈, 맹자왈말 할 것 같은  인물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면 그 책 속의 공자와 맹자, 곧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ExXUL---hoNyt_WE6w8Cimwj3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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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운털 박힌 영웅 곽재우의 새드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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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2:00:17Z</updated>
    <published>2025-09-07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나라 강토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명나라 덕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일이 없다. 이는 내가 직접 겪은 사실이다.&amp;quot; - 선조실록 7년 동안이나 이어진 전쟁, 임진왜란이 끝난 후 당대 임금이었던 선조가 뱉은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일이 없다'니, 정말이지 너무 박한 평가가 아닐까요. 선조의 이러한 생각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ZBZ04CDfo59558EzXKG49FZEQ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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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제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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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4:56:35Z</updated>
    <published>2025-09-03T02: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생각보다도 더 차가웠다. 다리를 내딛을 때마다 그 사이로 일렁이는 찬 이물감에 온신경이 쭈뼛 섰다. 암초로 덮인 바닥을 조심조심 걸어 나갈 때마다 물결은 점점 몸의 위쪽으로 타고 올라왔다. 몇 분을 한참 서성이다가 용기를 내 온몸을 수면 아래로 푹 맡겼다. 바다와 어렵게 한 몸이 된 후로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새 목 주위까지 출렁이는 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qupxAkxS0goTf9Gpuhu4sXUG6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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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행복? 조선의 방랑 시인이 깨달은 삶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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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3:23:31Z</updated>
    <published>2025-08-31T09: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부자는 부로 괴롭고, 가난한 자는 가난으로 괴롭다.&amp;rdquo; 언뜻 알 것 같기도, 무슨 말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기도 합니다.  오늘날 흔히 만날 수 있는 교훈 같지만,  놀랍게도 이 말은 조선시대를 살아낸 어느 인물의 어록 중 하나입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 바로 김삿갓의 이야기입니다.   김삿갓의 원래 이름은 김병연이었습니다.  삿갓은 갈대처럼 억센 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NT%2Fimage%2Fqi7s1pPnawThgBxFjyhSHbSlf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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