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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압사저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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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ranun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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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사위를 던지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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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9T00:2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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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부권 메가시티 사용 설명서 - 김시덕 - 대전 세종 청주의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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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2:57:08Z</updated>
    <published>2026-10-06T02: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살 겨울.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첫 발령지가 듣도 보도 못했던 충북 영동으로 정해진 것이다. 심지어 영동에서도 20km 더 들어가야 하는 시골 마을. 서울에서만 살던 촌놈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탈서울의 오디세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단연 눈에 띈 건 올뱅이국밥이라는 간판. 내 고향에선 다슬기, 그리고 올갱이라고 부르는 것까진 알겠는데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l0-Jq2Ecgtu7RDlnbA7r869Hm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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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 무라카미 하루키 - 변경이 없어진 세상, 여행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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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5:24:16Z</updated>
    <published>2026-08-20T05: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하는 행위의 본질은 여행자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다. 변경이 소멸한 시대라 하더라도 자기 자신 속에는 아직까지도 변경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믿어야 한다. 하루키의 여행기. 작가의 다른 여행기들과 달리 이 여행기는 단편소설처럼 쓰여졌다. 이 작품은 여러 여행지를 다니고 느낀 경험을 짧게 기록하고, 이를 모아 꾸린 여행단편선이다. 작가들의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u82uBEChurvzdGVkg5EFIr1k3Q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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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 잊혀진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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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0:32:32Z</updated>
    <published>2026-08-12T00: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향전(100), 홍길동전(200), 이상(300), 김수영(400)에 이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500권호로 선정된 소설.  세계 문학 속 우리 문학의 위치를 조망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선정되었다고 느꼈다. 한국문학사와 일반독자들에게서도 잊혀진 작가 이미륵.  조국에서도,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떠돌았던 작가. 그리고 20세기 초 일본과 독일이라는 두 제국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vwjQ9J0W68iOjKjczkjz7RChho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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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3담임의 일기 - 생기부의 거짓말 - 참교육, 그리고 한 쾌의 북어처럼 꿰인 우리 교육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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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1:03:22Z</updated>
    <published>2026-08-04T11: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3 담임이다. 진학 상담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더 가는 학생은 나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사범대, 교대 지망생이다. 이런 학생과 상담할 때에는 담임 교사로서, 선배 교사로서, 인생 선배로서 어줍잖은 말을 더 덧붙인다. 얼마 전에도 한 학생이 찾아왔다. 순수한 눈으로 내게 묻는다. 고3치곤 어울리지 않은 질문이다. 아마 자습이 하기 싫어 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yHYiwHgbkKsbIYGnU6sMBqedf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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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무언가를 잃어버려야 할 스무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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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9:53:37Z</updated>
    <published>2026-08-04T07: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살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떠오르는 스무살의 기억. 현대문학의 이해 시간이었나 보다. 무라카미 하루키 파트를 맡은 동기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난봉꾼인 남자 주인공이 여자를 만나고, 여지없이 섹스를 한다. 또 다른 여자를 만나고, 여지없이 또 섹스를 한다. 하루키가 도대체 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65umrYsAUbyfYkP37hCb-qtRD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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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의 구애 - 편혜영 - 미친 일상성의 굴레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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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17:57Z</updated>
    <published>2026-07-30T03:1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의 구애, 편혜영.  둥근해 저거 또 떴네.  아침에 출근할 때 무슨 생각해요?  이 질문을 듣고 어떤 은행원이 인터뷰에서 한 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상은 특별한 게 있을까싶어 즐겨보는 관찰 프로그램의 결말은 항상 같다.  어쩌면 같은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 보는 것일지도.  일상의 반복은 가면만 달리 쓰고 우리 모두에게 씌워진 멍에같은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CNaVdQQLIXqrlPW4D2Bm5Z1ovR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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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문명의 최전선 - 김시덕 - 발로 밟으며 추적하는 대서울의 경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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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59:07Z</updated>
    <published>2026-07-29T05: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의 한국도시아카이브 네번째 편 &amp;lsquo;한국 문명의 최전선&amp;rsquo;. ​ 도시사를 통해 인천,화성, 평택, 당진, 예산, 홍성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이 대서울로 어떻게 묶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증하고 있으며 꽤 납득이 가는 편. 지금은 문을 닫은 대률초등학교 뒤편의 &amp;lsquo;형제고개로&amp;rsquo;가 닦인 유래, 마찬가지로 문을 닫은 천안시 동면의 차부슈퍼 등에 대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XJRH1oF_JMYs1vggplnxS7m1G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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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통령의 글쓰기 - 작법서이자 거인 관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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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56:15Z</updated>
    <published>2026-07-29T05: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 ​ 근처로 특강을 온다기에 집어든 책인데, 일이 바빠 바로 아래층을 못 내려갔다. 민주당의 중시조격인 김대중 대통령과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드는 정치계 슈퍼스타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에 대해 다루고 있다. ​ 힘으로 찍어 누르는 권력이 아닌 말과 글을 통한 설득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요즘 시대에 꽤나 고개가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IcKOgPwd0Yl84k2JO-eKoq7j5-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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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글의 풍경 - 한성우 - 시공간으로 펼쳐보는 언어경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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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53:46Z</updated>
    <published>2026-07-29T05: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과 글의 풍경, 한성우 저. 시공간을 넘나들며 우리 삶에 녹아 있는 다양한 말과 글의 모습을 논하고 있다. 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흔히 지우는 이미지는 고리타분. 한글맞춤법은 잘 지켜야하고, 신조어는 국어파괴이고, 사투리는 교양없는 것이고. ​ 나도 한두번 당한 게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야말로 한국어의 원심력이다. &amp;lsquo;삑사리&amp;rsquo;라서 틀린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pygbrNb5K3IUtdURUfvsYAKx_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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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구석 미술관1,2,3 - 조원재 - 천재의 자리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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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0:33:18Z</updated>
    <published>2026-07-29T05: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저.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아도 보이지 않았던 눈을 다시 뜨게 해준 시리즈. 국내와 서양을 오가면서 작가와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통시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작가의 설명을 통해 인상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등 어렵기만 했던 용어들을 다시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뒷이야기는 큐레이팅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MUEXWoDEhYuK-mw08vW004bhm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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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없는 남자들-무라카미 하루키 - 대립과 직면으로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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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5:42:53Z</updated>
    <published>2026-07-29T05: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남자와 여자, 현재와 과거, 산자와 죽은자, 아는 세계와 모르는 세계. 어느날, 갑자기. 우리가 여자없는 남자들이 된다는 것은 여태껏, 지금까지. 우리는 여자 있는 남자였다는 셈이 된다.  여자없는 남자들이 된다는 것은 타이어 공기압계를 보고도 슬픔을 느끼듯이 상실감이 일상에 깃들어 버리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WWYr351Z-AMyzTDS0GMyb3kYV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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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살 도쿄, 스무살 홍대 - 오쿠다 히데오, 스무살 도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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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9T12:14:36Z</updated>
    <published>2024-05-19T11:3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크릿가든? 유치해. 김범수, 대중가수 아냐? 수프림팀은 아이돌이지. 누자베스정도면 실눈 감고 들어줄 만 하고. 그래, common의 be. 여기의 베이스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어야만하는   여드름난 폭탄머리의 스무살. 내가 홍대 정문을 향해 걸어간다. 빨간 반스에 스키니진에 한껏 깃세운 더빨간 패딩. 주머니에 손 넣고 걷다가 홍문관 계단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n0qy3cP_YGSjZ8Ma6viOYogzvzQ.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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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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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30T07:41:01Z</updated>
    <published>2021-11-30T03: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교 본관 꼭대기층에는 심보선의 4월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작품의 전문이 통째로 뒤집혀 쓰여 있었는데, 우연히 이 시를 보곤 아주 오랫동안 이 시가 쓰인 계단 앞에서 머물러 있었다. 아마 지금과 비슷한 계절이었던 것 같다.       가끔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시가 있다. 사랑의 신화를 믿는(혹은 믿었던) 사람의 말에는 그런 힘이 있다.   - 심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rdagoP75rz2EVZfEfs7_J-G2P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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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0km를 2년 만에 완주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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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09:40:51Z</updated>
    <published>2021-10-14T10: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0km를 2년만에 완주했습니다.  직선거리로 치면 베이징까지 956km, 도쿄까지 1,157km니까 비행기로 2시간인 거리를 발로 2년동안 뛴 셈입니다. 2년간 적게는 3km, 많게는 10km를 달리며 200번 가량 뛰었습니다. 한때는 매일, 한때는 3개월의 텀을 두고 말입니다. 아주 어릴 때 과학 잡지에서 본 이야기로는 걸어서 달까지 걸리는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bkuiMRjnJVFlnSSRB65DvYg6-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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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 서사로 읽은 「달콤한 인생」 - 「춘향전」과 「달콤한 인생」 내 멋대로 엮어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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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7Z</updated>
    <published>2020-06-14T00: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향전」을 먼저 생각해 보자. 우리는 학창시절에 「춘향전」을 왜 읽었는가? 지고지순한 여인의 정절, 진부한 유교 윤리는 이미 폐기된지 오래다. 조선 후기 신분제의 균열, 이 내용은 역사 교과서에서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 연애 소설의 모범문, 아이들이 접하기엔 흥미로운 내용이 아니다. 위 세 가지 내용 모두 「춘향전」을 읽을 이유로 훌륭하지만, 학생들을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BXZ78DewHbLIxIw6OwlPNQSNJ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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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김연수, 「이등박문을, 쏘지 못하다」에 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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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7Z</updated>
    <published>2020-06-11T04: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의 공간은 부자연스럽고, 불가능한 것들로 가득한 도시이다. 물론 성재가 이미 성수의 결혼이 부자연스럽고, 불가능한 것이라 결론내리고 있으므로,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재의 눈길을 끌었던 검은 새 두 마리가 사실은 실패 감는 노인에게 묶인 가짜 새였던 것처럼, 또한 해림(海林)이 사실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 도시인 것처럼, 성수가 이 곳에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9eVaZSliZiLTSWPHgevfqeQRy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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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과 필연, 납득의 삼각관계 - 김연수,「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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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7Z</updated>
    <published>2020-06-11T03: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의 표현대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내가 여자친구에게 이 소설을 추천해준 이유는 인사동의 꿀타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이 소설을 읽을 당시 나는 인사동에 오래 전 친구와 꿀타래를 먹으러 간 길이었다. 인사동으로 나가는 길에 우리는 우연히도 정독 도서관을 지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나는 정말 우연히도 '나는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nZmQFA_V496brFaSD5w01Lik0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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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니, 선영아 - 「사랑이라니, 선영아」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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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7Z</updated>
    <published>2020-06-10T07: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라는 구절이 문득 떠올랐다. 합정역에서 집에 가는 길이었다. 한 시간남짓 친구랑 전화 통화에 정신이 팔려서 신촌부터 한참을 걷고 나서 말이다. 이별 비슷한 것도 이제는 한지도 오래되었고, 게다가 딱히 외롭다고 할만한 기분도 아니었다. 정확한 구절도 아니었을 뿐더러, 시인과 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저 강렬한 시구를 떠올리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H6XX3FVyOWmWJKnhVB2dFt6h28.PNG"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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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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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9:27Z</updated>
    <published>2020-06-10T0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들어서 10년 만에 만나는 친구만 몇을 만났다. 왜 하필이면 10년인고 하니 학창시절 이후에 더는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년. 확실히 이제는 이러한 시간 단위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한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친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스무 살 이후에는 어쩐지 할 일이 너무 많았고, 사실 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만날 필요를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8E3nDY1KYencrrEZM9SxzdS-8mw.PNG" width="43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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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을고시원 체류기 - 「갑을고시원 체류기」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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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4T10:21:10Z</updated>
    <published>2020-06-10T0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취 없이 치과 진료를 하는 것은 고통이다. 신경 치료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레진을 씌울 때는 마취를 하지 않는다. 물리적 통증이 없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히려 치과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단계이다. 며칠 전에도 그랬다. 마취 없이 레진을 하는데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어졌다. 입이 달달 떨리고 숨을 입으로 쉬면서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tM%2Fimage%2F7vMGj6upk_ywvxRC4Y3A1u-vf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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