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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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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아하는 거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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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8T13:5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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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락에 담던 파스타가 떠오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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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7-2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인은 저와 입맛이 잘 맞습니다. 단맛을 싫어하고, 디저트나 빵을 즐기지도 않고, 산미 있는 원두를 좋아합니다. 딱히 가리는 음식도 없고 새로운 음식 도전을 즐기며 향신료에 대한 감각은 저보다 예민한 편이죠.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한 것보다, 싫어하는 취향이 같다는 부분이 특히나 함께 먹을 때 즐겁게 음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쿵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YPlHTtzvasvoFvHBv7S_opng4I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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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의 감칠맛에 묻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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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9:00:00Z</updated>
    <published>2026-07-23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기를 묻는 질문을 마주하면, &amp;lsquo;김칫국 마시기&amp;rsquo;라고 주저 없이 말하고 싶을 만큼 시도 때도 없이 만사에 기대하는 편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선 김칫국을 넘어 김장할 정도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는데요. &amp;lsquo;이렇게 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amp;rsquo; 하는 기대감에 일을 벌이고, 잠을 설칩니다. 당연하게도 실제로 그렇게 된 적은 많지 않지만요. 그래도 언제나 하지 않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WzvL_QlBeDqgH6_LVyR0zXa_64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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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고 있던 애호박 스파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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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9:00:00Z</updated>
    <published>2026-07-16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상도 차츰 적응하고 있습니다. 퇴사하면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외출도 잦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워낙에 일을 벌이는 타입인데다 아직은 기반을 다질 부분이 있어서 막상 다른 일들을 하느라 바쁘곤 하지만요. 그래도 점심에 집에서 요리해 먹고, 지하철 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자각할 때마다 새삼스럽긴 합니다. 이번 달은 일이 몰려 밤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TkRfqy1Vbks0F6xWcG47YqZXhZ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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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쪽같이 속여버린 레인보우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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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7-09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어리 펜넬 담파스타 레터에서, 프랑스 살 때 큰 힘이 되어줬던 친구가 해준 두가지 조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어리 펜넬 파스타가 뭐냐구요?) 오늘 그 나머지 하나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새로운 직장을 찾았지만 어쩐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덜그럭거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절친한 친구가 스페인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fvCOlu85p895i3nwQ8OqtTDLFB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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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모델은 멸치액젓 해물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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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9:00: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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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요 며칠 냉장고를 비울 요량으로 냉털 음식을 해 먹기에 돌입했습니다. 본가에서 가져온 명란젓, 언제 넣어두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황태, 없으면 섭섭한 냉동면, 주스 갈아 먹을 때 쓰려고 모아둔 채소 등등. 그중에서도 역시 가장 만만한 건 냉동 해물이었죠. 휘뚜루마뚜루 아무 곳이나 넣어서 먹기 좋거든요. 그러니까 냉털 파스타를 만들려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CxEGCghwpZHRQwVFtsV1Jx3Ff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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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체적인 빈말이 되지 않기 위한 초비초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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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8:07:45Z</updated>
    <published>2026-06-25T08: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관계에 강박적일 때가 있습니다. 좁고 깊은 친구 관계를 선호했던 학생 시절일 때 생긴 버릇이 아닐지 추측하곤 합니다. 관계의 기준이나 구분이 명확한 편입니다. 그 기준은 보통 저에 관한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대하다 보니 타인에게 투영되는 경우도 부득불 있지요. 더불어 예전부터 &amp;lsquo;빈말&amp;rsquo; 자체에 강박적인 사람이라 최대한 의식해서 자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oo7P136kqw_Z1GCuvjguOMDyOF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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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드려봐야 아는 브리치즈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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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2:00:00Z</updated>
    <published>2025-12-31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동시에 더없이 그 친구를 존경합니다. 오페라 코치로 활동 중인 친구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고, 굉장히 웃긴데 놀랍도록 진중합니다. 본인의 세계가 단단하고, 좋아하는 일에 말 그대로 전부를 던지고, 일단 도전하고 봅니다. 고백하건대, 이 담파스타가 나오기까지 이 친구의 &amp;lsquo;우선 시도하고 보는 정신&amp;rsquo;이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TZ63VK9bccIMl_0u0ATcDDmHkU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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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먹어보는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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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0:00:01Z</updated>
    <published>2025-12-30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르곤졸라를 선물 받았는데, 고백하자면 블루치즈는 별로 취향이 아닌 편입니다. 싫어하지는 않지만 딱히 손이 가는 치즈는 아니라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알량한 &amp;lsquo;치즈를 좋아하는 사람&amp;rsquo;의 자아가 쓸데없이 용납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저에겐 꽤 큼직한 고르곤졸라 한 조각을 받아들고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인과 곁들이기엔 집에 가지고 있는 스위트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LJP7yfijP2myMTQ7CAvpH8rBdA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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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을 가져다주는 4와 얼갈이배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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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0:00:04Z</updated>
    <published>2025-12-23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4번째 모닝저널을 새롭게 펼쳤습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새벽에 일어나서 졸음이 가시기 전에 쓰고 있습니다. 20대 내내 스스로가 올빼미족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밤이 새도록 온갖 공상에서 헤매다가 아침 해를 보는 낭만에 빠진 적도 여러 번이었습니다만, 30대가 되니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일출 직전 어스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PoEhb4VoKJovL95vsxrQ03za3B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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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너럴과 스페셜 사이의 알리오 올리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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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0:00:04Z</updated>
    <published>2025-12-23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 알알이 들어찬 도루묵구이를 친구와 나눠 먹으며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사이의 간극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너럴리스트는 다방면에 걸쳐 많이 아는 박학다식한 사람, 스페셜리스트는 말 그대로 전문가이죠. 이십 대 내내 이 두 단어 사이에서 방황했습니다. 철저히 제너럴리스트로 살아오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G6TSaaB1g9mBXjtJK8nza1LcYf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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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돌 말린 쾌락의 낫또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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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0:00:04Z</updated>
    <published>2025-12-16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은 성적 쾌락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글을 예전에 어딘가에서 본 적 있습니다. 프로이트 이론에 따르면, 사람이 태어나고 가장 먼저 겪는 쾌락은 입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구강기라고 불리는 일정 기간 동안 입으로 세상을 탐구하며 에너지를 표출한다고 합니다. 그때의 경험은 무의식에 남아, 면을 입으로 빨아들일 때 면발이 입술을 치고 목구멍을 통해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EZmxjDGOJoeW8UmuLal6gCCv59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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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송이버섯을 뭐 이렇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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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2-09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긴 것 같으면서도 일주일을 돌아보면 짧고, 한 달은 그저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버리는 듯한 감각의 요즘입니다.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을 습관처럼 떠올리는 사람이라 더 그런 걸까요?&amp;nbsp;잊을 만하면 몇 년 전의 나라며 알림을 주는 어플 덕분에 전보다 추억팔이를 하는 때가 잦아졌습니다. 찍고 나서 곧바로 잊어버렸던 사진들을 훑다 보니 &amp;lsquo;뭘 이렇게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wXk6BuSUTNWrpD0DtfY9IiXGkJ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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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팬 파스타같은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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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2:04Z</updated>
    <published>2025-12-01T23: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타인과 나의 관계는 명확해지거나 흐릿해지곤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는 없고 그럴 수도 없겠지만, 아무래도 한정된 에너지를 고르게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겠죠. 나를 지키고, 일상을 끌어가야 한다는 인생의 숙제 역시 꼬박꼬박 치러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의도적이든 본능적이든 관계의 관점에서 자신만의 기준이 곧아진다는 사실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aC4Zfi5xLuROvh9bkWJ0CqGrx5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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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토마토절임 파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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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1:37Z</updated>
    <published>2025-07-20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에서 제가 살던 동네에는 큰 공원이 있었는데, 공원이라고 이름 붙이기 미안할 정도로 울창한 숲이 우거지고 넓은 녹지가 드리워진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몇 번 길을 잃으며 나무 사이로 길게 늘어지는 햇살을 바라보다 보니 완전히 사랑에 빠져 버렸습니다. 날씨 좋을 때 돗자리를 챙겨서 가볍게 피크닉하던 날, 십자로 뻗은 잔잔한 물줄기에 수직으로 길게 솟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EKa5CspZce35Xxn9rLS9nBbmiK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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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끈기있게 오븐 안에서 끓여내는 토마토소스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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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1:21Z</updated>
    <published>2025-07-1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오븐 요리에 빠져 있습니다. 원래 토스트 정도만 가능한 본가에서 물려받은 미니 오븐뿐이었는데, 얼마 전에 컨벡션 오븐을 새로 샀거든요. 덕분에 처음으로 마들렌도 구워보고, 오븐값이 아깝지 않도록 다양하게 활용 중이랍니다. 오븐을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친구가 홈파티 음식으로 커다란 스타우브 꼬꼬떼를 오븐에 넣고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bFwM65BoJhF2VwoEd4SQ7VkGAV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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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질이나 고수나, 다르면 다른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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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0:57Z</updated>
    <published>2025-07-06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영화 &amp;lsquo;대도시의 사랑법&amp;rsquo;을 봤습니다. 공감 가는 여러 명대사 중 가장 마음에 꽂힌 대사가 있었어요.   &amp;lsquo;사람들은 자기랑 다르면 그걸 열등하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거든. 그거야말로 열등감인 줄은 모르고.&amp;rsquo;  맞아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다르다고 여겨지면 경계심을 품거든요. 특정 집단에 속해 있는 구성원이라면 그 감정이 자칫 격해지는 경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zRT2daA1wzAzt6vbjVofsTDMns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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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을 미주알고주알 풀어낼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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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3:00:32Z</updated>
    <published>2025-06-29T11:4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좋아하는 게 많습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깊게 눌러쓰고 빗소리에 묻힐 만큼만 소리 내 노래 부르기, 바람이 들어올 수 있게 살짝 창문을 열어두고 푹신한 초록색 이불 위에 누워서 벽에 걸린 파란 바다 사진 보며 멍때리기, 산책할 때 괜히 노래에 마음이 벅차서 식물들 잎사귀 만지작거리기, 고요한 새벽에 따뜻한 차 마시면서 마음을 다독이기, 길에 혼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Bg0iFzfA8ey7XdDY7WMmclu3_W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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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운 가지처럼 다시 마주할 수 있는 관계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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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1:12:13Z</updated>
    <published>2025-05-22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은 저를 설명하는 여러 문장 중 하나입니다. 김칫국 마시기는 특기, 앞서 나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는 취미인 사람이거든요. 어느 정도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면 질릴 법도 한데 도무지 그럴 기미가 없습니다. 이쯤 살아보니 원래 성질이 그런 것 같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100명의 지인보다 1명의 소울메이트가 더 값지다고 믿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ABkuZvmPoDvgukAclAbYtD3kJu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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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과 선택이 모여 대파 파스타에 이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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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3:50:39Z</updated>
    <published>2025-05-14T22: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깜짝할 사이 불쑥 찾아옵니다. 4월의 첫 금요일,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이 있었지요. 매년 걷잡을 수 없이 추워지고 더워지는 한 해 한 해 속, 지난 겨울 역시 살이 에일 정도로 시렸습니다. 그래서 더 봄소식이 반갑더라구요. 삶을 살아가며 정치가 얼마나 일상과 연결되어 있는지 점점 깨닫게 됩니다. 지난 12월 주말 내내 시위에 나가며 더 그런 생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lZMvEQodU_geWB7unf3oWEst9E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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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개구리는 크로스핏을 끝내고 크림파스타를 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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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03:23:46Z</updated>
    <published>2025-04-11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건 없다는 말은 제가 크로스핏을 하기 시작할 때 믿게 되었습니다. 운동은커녕 대부분을 집에서 누워만 지내다 보니 문득 체력이 달린다고 은연중에 느끼기 시작하던 차, 삼십 살이 지나기 전에 운동 습관을 다져 놓아야 한다는 말을 스쳐 듣고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나름 노력해 본다고 홈트레이닝을 몇 주간 했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집 밖을 나가지 않겠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1%2Fimage%2FKuqdOV7w-58_9xqh_Uw9bVS7By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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