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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song 꽃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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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 책,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은퇴후 나의 하루는 내가 디자인하며 삽니다. 걸어온 삶의 이야기와 지금 &amp;lsquo;여기에 사는 즐거움(기쁨이자 슬픔)&amp;rsquo;을 글로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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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8T01:15: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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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야옹이', 나는 '엄마' - 22화. 산골 은퇴부부의 손인형극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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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2:21:08Z</updated>
    <published>2026-09-02T10: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골 마을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우리 부부에게 주변 사람들이 가끔 묻곤 한다.  &amp;quot;하루 종일 둘이 붙어 있으면 심심하거나 다투지는 않나요?&amp;quot;  그럴 때마다 나는 빙긋이 웃으며 대답한다. 은퇴 후의 삶은 매 순간 함께 붙어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할 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amp;lsquo;따로 또 같이&amp;rsquo;의 지혜를 배워가는 시간이라고. 장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HtY-XmBIqZyjJ_I-eCYrLe3gS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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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리목이 건네는 말 - 21화. '따로 또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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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0:10:34Z</updated>
    <published>2026-08-27T22: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한 점 없이 온 세상을 푹푹 삶아대는 여름의 끝자락이다. 이 날도 어김없이(8.26)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눈을 뜨자마자 남편이 앞뒤 다 자르고 한마디를 던진다. &amp;quot;7시 반, 뱀사골 출발.&amp;quot;  뱀사골 신선길은 우리 부부가 자주 찾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라 한여름에도 숲 그늘과 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YzK2fN6apHiKkpnoyUKqlZwe1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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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벗님들께 띄우는 편지2 - 오랜만에 안부 인사드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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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1:25:08Z</updated>
    <published>2026-07-18T00: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벗님들, 오랜만에 안부인사드립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를 외치다보니 '브런치'집을 비운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러갔네요.   그동안 한번씩 사알짝 들러 머뭇거리다 가신 벗님,   긴 외출에도 매일같이 문을 두드려주신 벗님,   잠깐의 외출이라 여기고 기다려보시다가 부러 들러 안부를 물어주신 벗님,  '이번 외출이 너무 길어지네, 무슨 일이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K4PKkfSnclgGZs4elBG0okKrl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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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레지꽃과 마릴린 먼로, 가만 보니 둘이 닮았네 - 20화.행복의 비결은 '더 적은 것으로 즐기는 능력을 키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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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0:34:49Z</updated>
    <published>2026-05-12T01: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세먼지가 없는 날, 장수 산골 우리 집 거실 창문을 열면 겹겹의 산능선 끝으로 지리산 하봉&amp;middot;중봉&amp;middot;천왕봉이 나란히 보인다. 지리산을 유독 좋아했던 남편은 몇 해 전 부동산 사이트에 나온 이 집을 혼자 보러 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임을 단번에 알아봤다고 한다. 그것이 우리 부부 귀촌의 씨앗이었다. 실제로 지리산 천왕봉은 우리 집에서 꽤 먼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Oau_oCUmhlNHwSgaf_f1qk8up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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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밭의 불청객이 차려 준 보물밥상 - 입안에 천국이 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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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5:01:58Z</updated>
    <published>2026-05-04T22: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가 지나간 뒤, 온 산과 들이 용트림 하듯 기지개를 켜며 살아 꿈틀거린다. 역동적인 봄기운에 우리부부도 밖으로만 돌던 마음을 내려놓고, 며칠간 본격적인 '산골 살림'에 나섰다. 우리의 살림이란 게 사실 대단할 건 없다. 자연의 순리에 맡기는 태평농법의 작은 텃밭, 숲으로 이어지는 산기슭의 내 맘대로 꽃밭, 그리고 주택 관리가 전부다. 제대로 농사를 짓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m-VLV3ceNk10obnNPIAWN5t_T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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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보, 우리 다음번에는 '도서관 옆 우리 집' 어때요? - 19화. 12년 차 산골부부의 마음을 빼앗은&amp;nbsp;&amp;nbsp;고창 황윤석&amp;nbsp;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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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0:53:50Z</updated>
    <published>2026-04-28T10: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실내 나들이 공간은 도서관이다. 서로 다른 점들도 많지만, 책을 좋아하는 취향 하나는 꼭 닮았다. 하나가 &amp;quot;도서관 가서 책 읽다 올까요?&amp;quot; 하고 운을 떼면 다른 하나가 곧바로 &amp;quot;오케이!&amp;quot;를 외친다. 은퇴 후 더욱 자주 드나들게 되니, 도서관은 책 읽고 글 쓰는 공간을 넘어 즐겁고 가볍게 오가는 동네 마실 집 같다. 다만, 산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m-IjZdxi80_A_IUyZCegKwN-l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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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은 정직하다, 봄은 다정하다 - 18화. 땀 흘린 하루 끝에 차려진 봄날의 저녁 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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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17:31Z</updated>
    <published>2026-04-13T13: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정직하다. 흘린 땀만큼 건강해진다. 나이 들수록 이 단순한 사실이 마음에 깊이 와닿는다.  요즘 우리 부부는 딱히 외출한 일이 없으면 오전을 읍내 헬스장에서 보낸다. 한 시간은 각자 여유 있게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고, 이어 한 시간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파워 스트레칭을 한다. 60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고강도 프로그램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평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Vq5oONbq-zLQrlStdA6YuSqMh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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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매화 보러 갔다가, 남편의 22살을  만났습니다 - 17화. 홍매화 보다 오래 남은 장면, 구층암에서 들은 남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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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0:28:32Z</updated>
    <published>2026-03-28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홍매화는 고즈넉한 사찰의 옛 건축물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난다.  3월 25일(수), 홍매화가 이번 주 절정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과 함께 구례 화엄사로 향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말에 망설이다가, 처음으로 큰마음을 먹고 때를 맞춰 나선 길이다. 화엄사가 주관하는 &amp;lsquo;홍매화&amp;midd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cqyMq3Y4swke-UsKDxVHzC2OU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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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저녁메뉴는 봄입니다 - 16화. 쑥전에 막걸리 한잔, 들판에서 데려온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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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1:27:13Z</updated>
    <published>2026-03-24T13: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헬스장을 다녀오는 길, 햇살 가득한 논밭을 바라보니 마음이 들썩거렸다. 날이 풀렸으니 텃밭과 꽃밭도 정리해야 하고, 당장 내일모레 독서 토론할 두툼한 책도 마저 읽어야 하건만 마음은 자꾸 들판으로 달려갔다.  남편에게 웃으며 물었다. &amp;quot;여보, 이렇게 좋은 날에 제가 머리에 쥐가 나는 책이나 붙들고 있어야 할까요?&amp;quot; 독서토론을 위해 읽고 있는 책은 '판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rEff7tOnMwdUSUJOebbzNhqzO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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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만 보고 걸으면 볼 수 없는 꽃 - 15화. 마이산 줄넘기 길에서  변산 바람꽃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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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12:17Z</updated>
    <published>2026-03-13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만 보고 걸으면 볼 수 없는 꽃이 있다. 그리고 인연이 닿아야 비로소 보이는 꽃이 있다. 며칠 전 하루 종일 봄비가 내렸다. 잘고 길게 내린 비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뭇 생명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말짱하게 개인 하늘을 보니 몸속의 핏톨들이 팽팽하게 도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날은 어디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d6itBjaXExCJ9h9V70pgAJFJa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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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도 단골 바다 정원이 생겼다 - 14화. 새만금 고속도로가 열어 준 산골 은퇴 부부의 서해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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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6:21:19Z</updated>
    <published>2026-03-05T13: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길은 사람을 자꾸 밖으로 불러낸다.  깊은 산골에 사는 우리 부부에게, 탁 트인 바다와 바다 위로 해 지는 풍경은 이제 먼 그리움이 아니다. 길은 늘 열려 있고,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마음이 동하는 날이면 우리는 가볍게 말을 건넨다. &amp;ldquo;여보, 오늘 바다 한번 보고 올까요?&amp;rdquo; 예전처럼 1박이상 여행 계획을 세우고 집안 단속을 단단히 해 놓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bvKJz82URxOTDT36reDWbM9t5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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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오늘도 생명을 먹는다 - 설 명절에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amp;lt;생명을 먹어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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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3:52:16Z</updated>
    <published>2026-02-20T22: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명절이 다가오니 동네 가게와 온라인 쇼핑몰, 마트를 가릴 것 없이 정육 코너가 유난히 붐빈다. 평소에도 고기는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지만, 명절만큼은 그 인기가 남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선물 품목이자 가족들의 젓가락이 가장 분주히 오가는 명절 음식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 위에 올라 입으로 들어갈 때까지 우리는 그것을 그저 &amp;lsquo;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pewBR-hE6rao83XO5rq2Wr46z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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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로' 떠나 보아야 보이는 것들 - 13화. 남편은 강릉, 아내는 제주도. 부부사이에 '숨표'를 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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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4:10:04Z</updated>
    <published>2026-02-09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한 부부에게 '함께'라는 말은 축복이자 때로는 숙제이기도 하다. 부부가 모두 은퇴한 후, 평온한 일상 속에서 서서히 깨달은 것이 있다. 남은 세월, 서로의 마음을 채워주면서 잘 지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채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것은 '오롯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시간이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 부부는 각자 며칠씩 강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TTd1pJI7N07TbcZLhxJW1uBiG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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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자를 단 꽃잎들, 아직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거죠? - 독서모임 14년 차. '꽃잎인연'이여, 영원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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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0:15:45Z</updated>
    <published>2026-01-28T2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그때 생각만 하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번진다. &amp;quot;오호홍, 우리가 그랬다는 거지?&amp;quot; 올해로 독서 모임의 막내까지 모두 나이 앞에 '6'자를 달았다. 아무리 출발이 좋았던 모임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10년을 넘기기 힘들다는데, 우리는 벌써 14년째다. 모임의 시작은 퇴근 후 가까운 천변을 걷다 우연히 이루어졌다.  저녁 산책 길에 자주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suQ5yLRbeViYXqjTwBMTYCt5m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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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이런 날이 있었지 - 기록하고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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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1:39:15Z</updated>
    <published>2026-01-20T09: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 메모장에 저장된 글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메모 하나를 발견했다.  서로의 산신령과 오늘의 명언(2023.5.26)   제목부터 미소가 지어졌다. 그날의 공기와 표정, 문장 끝에 묻어 있던 온기까지 한꺼번에 되살아났다. '아, 이런 날이 있었지. 함께 나눈 문장들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날.'    내가 속해 있는 OOO 독서모임 벗 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zB7ntZI24u1IMsUGg4WkaZLjT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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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의 마지막 날, 미션 하나 해볼까요? - 12화. 서로 물어보고  들어주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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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2:43:48Z</updated>
    <published>2026-01-10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하여 각자의 삶을 꾸려가던 아들과 딸이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기 위해 장수산골 집으로 모였다. 은퇴 이후 부부 둘만의 시간이 익숙해질 즈음, 이렇게 가족이 다시 모이는 자리는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 어렵게 맞춘 1박 2일.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하루도 채 되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가족 단체대화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PKU5c-8DIX4Jn6j4A-jjxc_cJ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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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로 또 같이, 삶의 마지막을 선택하다 - 11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과 장기기증 등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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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2:43:34Z</updated>
    <published>2026-01-02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열자, 데크와 마당 위에 하얗게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하룻밤 사이 뚝 떨어진 기온에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이 실감 났다.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며칠 전 남편이 꺼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 때문이었을까. 아직은 멀었다는 막연한 안심 때문이었을까. 오래전부터 함께 실천하자고 약속했지만 번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VtckHeoWYNyOGV5r82oDDfNpR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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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함의 습격』을 몸으로 읽은 하루 - 10화. 아주 힘들어야한다. 그러나 죽지않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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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2:43:19Z</updated>
    <published>2025-12-27T10: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 기운이 길게 이어졌다. 며칠째 기침이 멈추지 않자,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축 쳐져갔다. 이럴 땐 약보다 먼저 땀을 빼야 한다는, 나만의 근거 없는 확신이 생긴다. &amp;ldquo;여보, 오늘은 암마이봉 한 번 올라가요. 땀을 한 번 쭉 빼면 좀 힘이 날 것 같아요.&amp;rdquo; &amp;ldquo;그래도 괜찮겠냐&amp;rdquo;라고 묻던 남편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나갈 채비를 하였다.  ◆오늘 잡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DtkyLW9arZ92WEyso4Id52oNF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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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년의 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본 적 있나요? - 노래 한 곡이 불러 낸 마음속 이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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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4:38:40Z</updated>
    <published>2025-12-19T10: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amp;quot;   밤새 그 노랫소리가 꿈속까지 따라왔다. 귀에 또렷이 남은 가락을 흥얼거리다 몇 번이나 몸을 뒤척였고, 이른 새벽 결국 벌떡 일어나 앉고 말았다. 평소 TV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나, 토요일이면 가끔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KBS 2TV &amp;lt;불후의 명곡&amp;gt;이다. 늘 저녁 식사 시간과 겹쳐 중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kic72Cva1KjahQ4LSNbeZwXJQ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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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제 마음, 프리패스 여행 중입니다 - 브런치 글벗님들께 드리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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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2:23:02Z</updated>
    <published>2025-12-01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보다 가을바람이 더 무서운 줄,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추석날 허리를 삐끗하고, 뒤이어 감기까지 호되게 앓고 나니, 한동안 붙들고 있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그저 마음 닿는 곳으로 떠돌고 싶었습니다.  아무 걸림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은퇴할 때, 저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이제부터 하고 싶은 건 다 해봐. 굳이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H%2Fimage%2FOOFLWEjataCk6wwDSv6dFqwWY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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