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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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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지키는 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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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30T23:36: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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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2 - 2026.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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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05:05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9.10 음악을 틀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가만히 천장을 올려다본다. 창 밖에서는 도시의 소음과 함께 풀벌레 울음이 나지막이 들리고 커튼이 바람을 따라 슬며시 움직인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글을 읽고 있다. 그는 나와 참 닮았다. 갑자기 오늘의 아쉬움과 내일의 해야 할 것들이 스쳐 지나간다. 생각을 붙잡지 않는다. 문득 이렇게 혼자 흘러가는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c%2Fimage%2Fa_eYOij9jdX6oI2HRFllF9fRHU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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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할 편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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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51:11Z</updated>
    <published>2026-08-30T13: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거 알아 오빠? 나는 사랑에 실패하고 좌절할 때마다 아직도 오빠를 생각해. 물론 예전만큼 후회되거나 다시 돌아갈 수 없어 슬픈 건 아냐. 내가 가지 않았던 길을 여전히 궁금해하지만 전처럼 간절하진 않아.  그보다 오빠가 나한테 주었던 사랑을 생각하며, 그래 나 이런 사랑도 받아봤어, 위안을 삼는 거지. 그리고 오빠와 같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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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상 -1 - 2026년 8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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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0:09:36Z</updated>
    <published>2026-08-26T14: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8.25  '누자베스를 아시나요?'  누자베스를 알고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가 시작되거나 깊어졌다. 반대로 멈추거나 끝내기도, 때론 더 아프기까지 했다.  하물며 누자베스뿐이겠나. 이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사실이 알고 보면 전부였다.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움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과 대화가 즐겁다는 이유로 망가지고 있는 나를 놓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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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순간에 기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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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5:02:35Z</updated>
    <published>2026-08-24T10: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에 방문했던 모티프원을 재방문했다. 그때도 이직을 위한 공백기에 방문했는데, 지금도 공백기에 방문했다. 그 당시 썼던 글을 읽어보니 난 여전히 변함이 없구나 싶어 안도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불안감에 휩싸여 살아야 할까 지난하기도 했다.  모티프원은 프레농이라는 별관을 새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프레농에 자리가 남은 걸 보고 냉큼 예약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c%2Fimage%2Fr3AkaHo_os4Z9HYZ4T1Yml5vpL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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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숭숭구리당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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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9:27:43Z</updated>
    <published>2026-08-05T09: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이 얇아지면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 동동거리는 날들이 많아졌다. 어렸을 때는 눈이 오는 게 좋아 겨울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더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심이 길러지면서 푸릇푸릇하고 파란 하늘과 가벼운 옷차림을 입는 여름이 더 좋아졌다. 옷장에도 원색의 옷들이 가득한 나에게 날씨와 계절의 색감은 기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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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한 모든 이들을 연민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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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9:25:46Z</updated>
    <published>2026-08-05T09: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28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라고 묻는 말에 친구가 자고 있었냐고 되물었다. 지금.. 4시가 넘었는데? 무슨 일 있어?라고 다시 물으니 갑자기 친구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헤어지재.  한동안 친구가 남자친구와 많이 싸운다 생각하긴 했었다. 친구도 오래는 못 사귈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예상했든 하지 않았든 언제나 이별은 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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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기양양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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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2:52:37Z</updated>
    <published>2025-10-10T08: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랑은 잊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당시에는 너무 괴로워 죽어달라고 빌었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 살아갈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 큰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후에 나를 잃을 것 같은 사랑을 만나도 그 기억에 의지해 나를 지켜내는 것이다.  &amp;quot;추억이란 그것이 슬픈 것이든지 기쁜 것이든지 그것을 생각하는 사람을 의기양양하게 만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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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과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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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6:05:23Z</updated>
    <published>2025-07-17T14: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답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적응하려고 애써 노력하니 어딘가 텅 비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공허함은 내가 인생의 동반자로 여겨야 할 친구라는 사실을 29년의 인생에서 여실히 깨달은 바 있지만, 그럼에도 이 친구를 마주할 때면 여전히 어색하다. 오래된 이 친구가 낯설어 언제 봐도 따뜻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대학교 때 만난 이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c%2Fimage%2FDHx686PMEDFNKrbTbN-otASfl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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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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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7:36:45Z</updated>
    <published>2025-01-26T06: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와 고단함을 사람 덕분에 회복하는 아이러니가 바로 인생일까요?'  2022년 5월 31일 스물일곱의 내가 적은 글이다. 이제는 이 문장에 조금은 무뎌진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와 고단함은 비로소 둔해져 추억 속으로 남을 문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너무 성급했나 보다.  좋아하지 않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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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결핍에서 시작된다 - 20대의 마지막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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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13:00:45Z</updated>
    <published>2024-11-24T11: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재밌는 분 같으니까 한 번만 더 보고 거절해야지,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사람은 세 번은 보라고 하니까 한 번만 더 보고 거절해야지, 세 번째 만났을 때는 내 손을 불쑥 잡는 그의 손을 뿌리칠 수 없어서 일단 만나 볼까 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그렇게 힘들어 놓고 이제야 숨통이 트일 만 한데 또 연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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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냄새 나던 시간들 - 카페와 부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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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8:26:13Z</updated>
    <published>2024-11-03T06: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가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사장님의 취향이 잔뜩 묻어 나오는 곳. 대체로 나는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는 아늑한 공간을 선호한다. 카페의 인테리어가 너무 모던하거나 너무 귀여워 버리면 자꾸 주위를 둘러보다가 불편해져버려 빠르게 음료를 마시고 이내 나가버리게 된다.   대체로 창 밖을 보는 자리를 선호한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c%2Fimage%2FiJK_W7nlxLQC7Qusv07GCvRvW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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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보면 또 다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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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9:21:52Z</updated>
    <published>2024-10-19T05: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봤던 영화나 드라마, 책을 다시 보는 일은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에는 스토리의 장치에 지나지 않았던 인물의 표정이나 감정의 의미를 이제야 깨닫게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런 말을 내뱉었는지도.&amp;nbsp;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이 퇴색되거나 혹은&amp;nbsp;쌓이면서 울거나 웃는 장면은 달라진다.&amp;nbsp;당시에는 와닿지 않았던 문장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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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인생 - 인생의 포기와 양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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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4:56:07Z</updated>
    <published>2024-10-06T14: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쁜 옷을 입는 건 좋아하지만, 여러 가지 선택지 중 고민하는 것이 싫어 쇼핑을 잘하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감정이 예민한 편이지만, 하루가 흔들리는 것이 싫어 되도록이면 이성에&amp;nbsp;더욱 집중하려 한다.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어떤 한 생각에 몰입하지 않으려 한다.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지만,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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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남모를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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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13:23:27Z</updated>
    <published>2024-09-17T07: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를 사랑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해 왔다. 정말 이 세상엔 나 말고는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렇게 아득바득 살아온 인생에서 나를 무너지게 만드는 요인은 아직까지도 아버지뿐이다.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을까? 살면서 절대로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그를. 집안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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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와 공무 - 최은영, &amp;lt;내게 무해한 사람&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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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8:48:08Z</updated>
    <published>2024-07-07T13:2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일상적으로 오해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사람들에 빗대어, 자신의 숨겨진 옹졸함에 빗대어, 또는 자신이 기대하는 바에 빗대어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멋대로 해석한다. 그게 나쁜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없다. 이는 인간의 본성 같은 것이라 긍정과 부정의 말로 단정 짓는 순간 인간의 존재 자체를 좋고 나쁨으로 단정 짓게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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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사랑하는 도시가 생겼다 - 내가 사랑하는 도시 '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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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09:10:44Z</updated>
    <published>2024-05-05T09: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산 지 1년 6개월. 정확히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주변에서 '자취 왜 시작했어?'라고 물으면 항상 이전 팀장님의 독설을 인용했다. '내 나이 때는 코 묻은 돈 아끼려고 하지 말고,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서 돈을 더 벌 생각을 해라,라는 팀장님의 말이 인상 깊어서요'  하지만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를 차지했던 건 보수적인 집을 피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Yc%2Fimage%2F8rrGirdtwnWxREQBB3fP2q3Ij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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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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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7T14:57:34Z</updated>
    <published>2024-03-17T14: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틀어져도 다시 맞춰 보려 안간힘을 쓰던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그 시절은 그럴 수 있는 힘과 여유가 있었지요. 곰곰이 생각해 보고, 눈을 마주쳐 보고, 손을 마주 잡고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싱긋 웃어버리고 마는 시간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관계가 수십 번 어긋나도 온전히 깨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은 결코 품지 않았던 시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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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연휴 - 헛헛한 마음을 풀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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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8:13:20Z</updated>
    <published>2024-03-02T11: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끝나간다. 내일이면 다시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버린다. 삭막한 사막 속에서도 재미를 찾는 건 내 특기이다. 다시 시작될 일상은 생각만 해도 지겹지만, 깊게 생각하지&amp;nbsp;않으면 나름 즐길 수&amp;nbsp;있다는 것을 알기에 벌써부터 싫증내지 않으려 한다.  이번 연휴는 사흘 내내 본가에 있었다. 연애를 했을 때에는 사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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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는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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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08:13:39Z</updated>
    <published>2024-01-14T15: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좋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좋을 때마다 위험하게 내 기대는 커져버린다. 좋지 않은 순간이 왔을 때 커져버린 기대가 뻥하고 터지면서 눈물이 나는데, 그런 내 모습이 싫어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 라며 다그친다. 나에게 혼이 난 나는 입을 굳게 닫고 혀로 목구멍을 막아 눈물을 꾸역꾸역 참는다. 행여 눈물이 더 고여 떨어질 새라 재빨리 오늘 저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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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것들 - 류이치 사카모토를 그리워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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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1:57:09Z</updated>
    <published>2023-12-17T15: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을 보고, 면접 과제를 하고, 다시 이력서를 넣고, 필요한 공부를 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실업급여 지급이 종료된 이후를 계획하고, 내가 이 길을 왜 선택했고 어떤 것에 흥미를 느꼈는지 기억하고, 다시 공부하고, 그러다 주저앉으면 다시 일으켜 세우고, 친구들과 어제 본 면접에 대해 얘기하고, 남자친구와 최근 투자에 성공한 전 직장에 대해 얘기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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