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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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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마추어 인류학자 | 인간 외면&amp;amp;내면 탐구 | 대만 비즈니스 탐구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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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8T04:05: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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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과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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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5:06:00Z</updated>
    <published>2026-06-17T02: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우연과 인연에 대해 자주 말한다. 뭔가 신비로운 만남이 일어나면 곧장 &amp;quot;이건 인연이야, 필연이야!&amp;quot;라고 단정 짓고, 거기서 무언가 더 이어지리라 기대한다. 나 역시 그런 일을 겪었다. 리시케시에서 몇 주를 보낸 뒤, 진한 기차 여행을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콜카타까지 스트레이트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가는 표를 끊었다. 서른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WJ%2Fimage%2FLAuS2LjF9rDtsxhm3x_za1Hxfe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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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브 광고와 진실된 자본주의의 불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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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6:31:08Z</updated>
    <published>2026-05-15T16: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youtube.com/watch?v=QGDw6aa_3ew  얼마 전 마케팅 수업 시간에 도브 광고를 봤다. 꽤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오프닝 장면이 마음을 움직였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따뜻하고 인간적이었다. 기업 광고라기보다는 비영리 캠페인에서나 볼 법한 문구였다. 그런데 마지막에 도브 로고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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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에서는 칸트도 길을 잃는다&amp;nbsp; - 순수이성을 옥상에 두고 내려온 그 처절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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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4:44:42Z</updated>
    <published>2026-03-15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도'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갠지스 강'과 가트를 떠올릴 것이다. 나 또한 인도하면 갠지스강이었고, 그 갠지스강이 흐르는 고대도시 '바라나시'에 꼭 가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흥미로운 미션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갠지스강 가트에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는 것이었다. 도대체 이 아이디어가 어떻게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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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SMC 부사장이 말한 '두려움'의 정체 - 25년간 반도체 제국의 안살림을 맡은 리더의 일과 삶에 대해 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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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3:12:22Z</updated>
    <published>2026-03-11T01: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이베이의 어느 강연장. 무대 위에 선 강연자 분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했다.   허리메이(何麗梅), 영문명 Lora Ho. TSMC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이력서만 봐도 숨이 막힌다. 1999년에 TSMC에 입사해 재무총괄(CFO)을 16년간 맡았고, 유럽&amp;middot;아시아 영업 총괄을 거쳐 인사 총괄까지. 2018년에는 닛케이 아시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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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에 대해 생각하다 샌드위치를 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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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19:55Z</updated>
    <published>2026-03-08T15: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인도 친구를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형편이 어려운 동네에 방문하여 준비한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일이었다. 동네가게에 미리 연락을 하여 물품을 받은 후, 그 친구의 스쿠터를 타고 좁은 골목길을 달려 몇몇 집들에 방문하였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쌀이 없어 굶어본 적 없는 나로서 화장실도 없는 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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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 낙타, 공포영화, 그리고 오줌 마려운 운전기사 - 내 인생 가장 길고 기묘했던 자이살메르에서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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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1:15:43Z</updated>
    <published>2026-03-01T00: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이살메르, 이름만 들어도 전설이 흐를 것 같은 이 황금빛 도시에서 나는 며칠째 원인 모를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목적은 분명했다. 타르 사막.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광활한 모래언덕에 서서,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비로운 정취를 느끼는 것.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낙타 투어는 번번이 미뤄졌고, 나의 위장과 신경은 파업 직전이었으며, 무엇보다 내 주머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WJ%2Fimage%2FO9GRzhcUTqmcXJEtzUyR1vJCPlA.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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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 상인에게 &amp;quot;당신은 행복합니까?&amp;quot;를 듣다 - 완벽한 협상 이론과 낙타털 스카프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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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40:43Z</updated>
    <published>2026-02-25T03: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 여행을 시작하고, 뭔가 인도에 왔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 기념품 가게들을 찾아다녔다. 각종 힌두교 신들의 포스터, 냉장고 마그넷, 엽서 등이 있었지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아 그냥 골목길을 배회하였다. 그러다, 한 원단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인도에서는 캐시미어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말이 기억났다. 갑자기 인도 무역상이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WJ%2Fimage%2FYr2uoZBnF0EjhFSZvMvKCto9td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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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추어 인류학자의 첫날밤: 피로와 사기의 상관관계 - 새벽 2시의 뉴델리, 이성과 수하물이 동시에 증발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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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6:41:22Z</updated>
    <published>2026-02-22T06: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amp;nbsp;두 시가&amp;nbsp;훌쩍&amp;nbsp;지난&amp;nbsp;시간에&amp;nbsp;마침내&amp;nbsp;뉴델리에&amp;nbsp;도착했다.&amp;nbsp;모두가&amp;nbsp;약속이나&amp;nbsp;한&amp;nbsp;듯&amp;nbsp;전투적으로&amp;nbsp;나갈&amp;nbsp;준비를&amp;nbsp;했고,&amp;nbsp;나&amp;nbsp;또한&amp;nbsp;여유 부릴&amp;nbsp;것&amp;nbsp;없이&amp;nbsp;후다닥&amp;nbsp;복도에&amp;nbsp;줄을&amp;nbsp;섰다.&amp;nbsp;마침내&amp;nbsp;기내&amp;nbsp;문이&amp;nbsp;열리고&amp;nbsp;비공식&amp;nbsp;경보&amp;nbsp;시합이&amp;nbsp;시작되었다.&amp;nbsp;빨리&amp;nbsp;이미그레이션을&amp;nbsp;통과하고&amp;nbsp;짐을&amp;nbsp;찾아&amp;nbsp;이곳을&amp;nbsp;나가야 한다&amp;nbsp;라는 게&amp;nbsp;자동입력이&amp;nbsp;되었었고&amp;nbsp;나는&amp;nbsp;그&amp;nbsp;임무를&amp;nbsp;최선을&amp;nbsp;다해&amp;nbsp;수행하였다.&amp;nbsp;창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WJ%2Fimage%2Fccw57SJq--Lpzlsdm6bSrt-JBD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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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비행시간 - 출발과 도착 사이 바로 그 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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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2:17:05Z</updated>
    <published>2026-02-20T10: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인가...'  기내 좌석 모니터에서 남은 시간을 체크했다. 아직 한 시간 넘게 남았다. 하지만 비행기는 빠르게 뉴델리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난기류 때문인지 기내가 많이 흔들렸다. 덜컹덜컹. 긴장되었다. 나는 비행공포증이 있다. 어릴 적부터 수많은 비행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난기류에 대한 공포는 남아있다. 왜일까? &amp;nbsp;난기류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할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WJ%2Fimage%2FEGUjBkl4Xpk-Wxu0LKphZoV0x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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