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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고머 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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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1년의 커리어를 뒤로하고 달리기와 명상으로 나만의 '코어'를 찾았습니다. 7년차 러너로 나만의 속도로 달리고 쓰며, 흔들리는 당신에게 단단한 응원을 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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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5T23:16: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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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돌아올 자리를 만드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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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1:07:07Z</updated>
    <published>2026-10-09T01: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노트] 〈나답게, 지금부터〉 2부가 나다운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3부는 그 방향 위에서 보내는 하루들의 기록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루틴, 작은 성취, 실패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고민도 그대로 남깁니다.  ​ 4주 대사 리셋 체험단 운영이 마무리되는 주간이다. ​ 2주차에 추석이 있어서 식단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은 충분히 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UgedBzoZ0Pfivjj10pJyz-rTXf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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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조용함이 알려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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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쉽고 가볍게 시작한다. 시작한 뒤 최소 2주는 해보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꾸준히 이어간다.  내게는 꽤 많은 루틴이 있다. 숨 쉬듯 당연하게 하고 있는 단단한 루틴 위에, 새로운 루틴을 하나씩 더하는 방식이다.  내가 특별한 사람은 아니니, 누구나 자신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루틴을 지속할지 조금만 연구한다면 분명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lP4rb4SAUj3M7ZuVu0ifOrBhZ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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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방어하고, 아주 조금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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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9-23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난 체질을 바꾸긴 힘들다.  상체는 마르고 하체가 잘 붓는 사람이 있고, 하체는 가늘지만 상체, 특히 배 주변에 군살이 잘 붙는 체형도 있다. 이 부분은 먹는 음식과 운동,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개선이 아니라, 이전의 나와 더 건강해진 지금의 나를 비교했을 때의 개선이다.  이건 내가 직접 겪&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oZK79DGJFaTbOXzJEuKCF_xSK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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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방향이 아니라 순서를 바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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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6:48:52Z</updated>
    <published>2026-09-17T06: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험을 판매한다는 것이 얼마나 난이도 높은 일인지, 요즘 매일 체감한다. ​ ​ 러닝은 미인코어를 시작하게 된 시발점이었다. 작년 말 브랜드명을 정할 때부터 지금까지, 러닝은 이 브랜드의 정체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 삶의 태도가 바뀌고, 자존감이 올라가고,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타인을 향한 허용의 폭이 넓어진 것. 시니컬하던 내가 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Yz_pg_cbRisPrK9KaKZZ7PCuw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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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수 있는 만큼만 - 프롤로그 &amp;mdash;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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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0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노트] 부모님의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진행 중인 돌봄의 기록입니다. 정기적으로 쓰지는 않을 겁니다.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을 때 한 편씩 남깁니다.   2021년 7월 말, 주말 아침 러닝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길이었다. 엄마가 쓰러지셨다는 아빠의 전화를 받았다.  일 년 반 전 뇌졸중을 겪은 아빠는 대화가 원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keQf25ycpAf6V0RWkyi4UN70Y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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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내 결정권으로 채우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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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6:22: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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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회사를 그만두면 가장 하고 싶었던 건, 하루를 러닝으로 시작하는 일이었다. ​  출근이 일렀던 탓에 새벽 4시에 일어나지 않는 한 아침 러닝은 불가능했다. 주말에만 가능했던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퇴사하면 꼭 매일 그래야지 싶었다. ​ ​ 퇴사 후 1년, 아침 러닝을 이어오고 있다. 횟수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지금은 주 5회가 루틴이다. ​  5시에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cWVkyHWvwiE5x9UD8T_8She11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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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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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2:30:09Z</updated>
    <published>2026-08-27T02: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9일, 처음 릴스를 올렸다. 그 후로 주 2회씩, 꾸준히 4개월이 지났다.  ​ 초반 릴스들은 조회수가 200~300회 남짓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기에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 자체는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조회수가 나오고 팔로워가 늘어야 그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으니,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도 있었다. 좀 더 신경 써서 찍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LWrZePR880MVT6qhJ30pBG2g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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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시작이 가벼워야 성장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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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5:13:06Z</updated>
    <published>2026-08-20T05: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인코어를 알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오래 고민했다.  나의 브랜드 철학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알릴 방법이 필요했다. 올해 초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나라는 사람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중에서도 릴스가 효과적이라는 감이 어렴풋이 있었다.  나보다 먼저 퇴사한 후배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 올 초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SR-LjjIOx7wXC8-Sp30aUo6dE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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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처음은 누구나 하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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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2:43:07Z</updated>
    <published>2026-08-13T02: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인코어 1기 러닝 웰니스 프로그램은 원래 6월 말 론칭이 목표였다.  그 전에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싶어서, 5월 한 달간 체험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거기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론칭을 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체험단 신청률이 저조했다. 그나마 신청한 분들도 각자의 사정으로 4주간의 참여도가 낮아서, 홍보에 쓸 만한 눈에 띄는 변화를 찾기가 어려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rOxlZYz45KYUEdy6o2mOGlEWB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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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외로움보다는 버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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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3:20:43Z</updated>
    <published>2026-08-05T03: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상적으로 그리던 브랜드를 구체화하는 과정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다.   모든 걸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하고, 조정하는 모든 과정을 내가 결정해야 했다. 회사에서는 각자의 장점에 맞춰 업무를 나누고 서로 채워주기도 했지만, 이젠 모든 게 내 몫이었다.   브랜드 철학이 담긴 로고, 브랜드 색상, 12주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TLRCDvzlqsBLYO-upqIUd_hK-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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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결국 나부터 만들어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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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9:54:27Z</updated>
    <published>2026-07-29T09: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나에게로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갔다.&amp;nbsp;나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매일 조금씩 성장하려 애쓰는 나. 감정의 폭이 크던 몇 해 전의 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지금의 내가 꽤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계속 성장하며 지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JM0i9s_3IC929uU6PhRv3g-NV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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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막막할수록 뛰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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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1:32:45Z</updated>
    <published>2026-07-2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후, 매일 아침 10킬로미터를 뛰었다. 그리고 스터디카페로 갔다.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졌다. 오늘 하루를 이미 성공으로 시작한 기분이 들었다. 그 기세로 스터디카페에 앉아 브랜딩 관련 책을 읽었다. 뭘 하든 영어는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매일 일정 시간은 영어 공부에도 썼다.   21년간 회사라는 그늘 아래 직함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sKdOHCoJuJL6wXnC8G1fr6Wzg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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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내가 숏 슬리퍼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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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8:05:30Z</updated>
    <published>2026-07-15T03: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숏 슬리퍼인 줄 알았다.   퇴사하고 나서야 아니라는 걸 알았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하루 5시간 이하를 자고 지냈다. 몇 시에 잠들든 여름엔 어김없이 5시가 넘으면 눈이 떠졌다. 암막커튼을 치지 않고 잤으니, 동이 트면 자동으로 깼다.    퇴근 후 러닝을 하거나 헬스장에 가기 전, 너무 피곤한 날엔 &amp;quot;잠깐만 쉬었다 가야지&amp;quot; 하며 침대에 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FwJYwMnaQ7QUow7wxIxSGs-H3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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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에도 타워는 거기 있다 - 인터벌 러닝이 알려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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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3:46:19Z</updated>
    <published>2026-07-09T03: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다. ​ 이상하게 요즘 며칠, 기분이 자꾸 가라앉았다. 여러 달 준비해온 것들을 이제 실전에 내놓아야 할 시점이 다가와서인지, 일 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무게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장마철이라 그런 건지 &amp;mdash;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 셋 다였을 것이다. ​ 아들 시험 기간과 장마가 겹치면서 아침 러닝도 며칠째 제대로 못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kOVmkqHXmdWo32_DjZ24DogPJ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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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1부 2 &amp;mdash; 한강을 뛰며 흘려보낸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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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14:50Z</updated>
    <published>2026-07-01T02: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 없이도 해가 뜨는 5시가 되면 어김없이 눈이 떠졌다.  아침을 러닝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기에, 처음 일주일은 만족스러웠다. 이른 아침 한강을 달리며 뭔가 의미 있게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꽤 괜찮았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 이 역시 일상이 되면서, 뛰다가 문득 억울하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내 성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wafB996TBUA0dDNNU6r3dQ_fF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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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1부 1편 &amp;mdash; 2호선 대신 러닝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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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6-24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5시 30분.   수년간 몸에 새겨진 시간이었다. 매일 그 시간에 힘겹게 일어나 빠르게 출근 준비를 했으니까.   이제는 더 이상 2호선 순환선에 몸을 싣지 않아도 됐다. 좋았다.  그런데 동시에, 뭔가 중심에서 벗어나는 기분도 들었다.   운 좋게 자리에 앉은 날엔 종이 신문을 읽고, 사람들을 살피던 시간이 있었다. 그게 싫지 않았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U-2vuEXsFRW8jhHyW89JzMDxT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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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지금부터 - 프롤로그&amp;nbsp;&amp;mdash; 멈춘 날, 비로소 내가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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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3:24:30Z</updated>
    <published>2026-06-18T03:1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노트] 21년의 직장 생활 끝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 매거진은 그 이후를 지금 이 순간 써내려가는 기록입니다.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면서.   멈춰본 적이 없었다.  20대에 입사해서 40대 중반까지, 나는 항상 무언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 다음 목표를 세우는 일이 너무나 당연했고 그 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I0LCREc0jGQadsTSkks1qMpP9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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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면서 나를 만났다 - 3부 4편 &amp;mdash; 결국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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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6-11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의 노트] 달리면서 만난 나는,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후각과 청각이 유독 발달해 있고, 내 몸의 작은 변화도 아주 잘 알아챈다.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봄이 올 때까지 계절성 우울감을 달고 살기도 했다.  실행에 앞서 머리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성공 가능성이 큰 일들 위주로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jOsBKsG6lredjV6M808axy1Sk4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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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면서 나를 만났다 - 3부 3편 &amp;mdash; 오늘도 달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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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7:43:59Z</updated>
    <published>2026-06-04T07: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세운 계획이 있었다.  2월 10킬로 대회, 4월 하프마라톤, 그리고 10월 생애 첫 풀마라톤.  각 대회에 맞춰 훈련 일정을 짜고, 하나씩 실행에 옮겼다.  4월 하프마라톤은 목표했던 1시간 40분에는 미치지 못한 1시간 43분대로 마무리됐다. 아쉬웠다. 그런데 작은 대회였지만 여성부 3위로 입상했다. 생각지 않은 방식으로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CmhMlH_QiaD8-fanFI6Ilwlb6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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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면서 나를 만났다 - 3부 2편 &amp;mdash; 아직 뛰지 않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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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5-27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차 러너인 나는 보통 일주일에 다섯 번 한강을 달린다.  봄부터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요즘이 러너들이 가장 많은 시기다. 새벽 6시에 나가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달리고 있는데, 대략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4대 6 정도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회에 나가면 비율이 달라진다. 지난 4월 초 참가한 하프마라톤은 전체 1308명 중 여성이 217명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2o%2Fimage%2Fbu-QVPpModABJ6XbOENTL4O4Y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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