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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nyVictor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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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캐나다 빅토리아에 정착해 생활하면서 텃밭가꾸기와 하이킹을 취미로 하며 자연에 더욱 가까운 삶은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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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5T04:52: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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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중 - 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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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3:10:19Z</updated>
    <published>2026-09-24T23: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푸들 '탄이'를 키우고 있는 큰 언니네는 남들처럼 여행을 다니는 게 제한적이었다. 어린 조카가 졸라서 키우기 시작한 '탄이'지만, 돌보는 일은 결국 언니 부부의 몫이 되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얻는 행복감도 있지만, 그와 상응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는 지금 반려동물 같은 존재가 '텃밭'이다. 특히, 텃밭 작물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8a8Hitkj-7yDBVavHnECJyheh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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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두 번째 유학휴직 - 사람에 대한 확신, 딜레마를 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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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1:19:25Z</updated>
    <published>2026-09-05T01: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간의 유학휴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던 날, 비행기 좌석에 앉아 공항 건물을 바라보니 어렴풋이 G가 라운지 창가에 서 있는 게 보였다. 사귀기 시작하고는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2억만 리 떨어져야 하는 우리의 처지가 갑자기 실감되던 그 순간, 애써 눈물을 삼키며 한국행 비행기에 실려 '현실 세계'로 돌아갔다. 1년간의 유학 휴직기간이 나에게 결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gD2wQpMO2E5AR9wPpBpLJ2tUY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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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 고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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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23:48:20Z</updated>
    <published>2026-08-05T23: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더운 기운이 방안을 맴도는 여름밤, 잠자리에 누워도 쉽사리 잠이 들이 않는다. 까만 허공에 고정된 눈을 깜박이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퇴직 후 1년이 다 되어간다. 모든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며 멋지게 떠나왔다. &amp;quot;젊은 나이에 퇴직을 하고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사실이 마냥 신나는 건 아닙니다. 이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63h3-aPhHSywstdiv_U9qxvex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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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인생은 타이밍 - 친구가 가고, 사랑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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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2:01:27Z</updated>
    <published>2026-07-30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의 연애가 막 시작되려던 시기, 나는 홈스테이에서 나와서 친구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어학원 오리엔테이션 날, 많은 20대 학생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성숙해 보이는 여성분을 보았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는 걸 직감했고, '친구'가 되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마도 그 친구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했고, 나보다 한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HsqjnrfUjVyKWtw7Zm1oN5sz-0s.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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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선생님, 선생님, 나의 선생님 - 우쿨렐레는 사랑을 싣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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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8:06:54Z</updated>
    <published>2026-07-22T18:0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에서 말한 '인생 최고의 수업'은 나의 어학연수 첫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이었고, 이 수업을 해주신 강사님은 훗날 나의 남편(G)이 되었다. '선생님과 제자', 국제결혼에 있어서는 흔하기 흔한 만남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인생에서 외국인을 만날 일도, 만난 외국인과 사랑을 할 일도, 그리고 결혼까지 할 일도 개인에게 있어서는 흔한 일은 아니다.  첫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nGi1L_rx3FA-oSqUC_CIddZJMxk.pn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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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어 자라는 법 - 포도 덩굴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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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21:56:18Z</updated>
    <published>2026-07-10T21: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탁'하는 게 싫었다.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컸다. 괜히 부탁을 했는데 거절당하면 그 무안함은 어쩔 것이며,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는 상대방은 또 얼마나 불편할까하는 생각이 앞선다. 그래서 대부분 고민이 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  얼마 전 친구와 통화할 일이 있었다. 이날은 웬일인지 수다를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wDAhRwsWTmvJA68QNywgPJnf3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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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속도 찾기 - 블루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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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2:21:33Z</updated>
    <published>2026-07-06T22: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초, 블루베리 하나가 먼저 청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같은 가지에 달린 다른 열매들은 아직 선명한 초록빛이었다. 그중 한 알의 열매가 혼자 블루베리 특유의 청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는 게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그 열매를 본 순간 생각난 단어가 '돌연변이'였다. 남들과 다르면 '돌연변이'라고 여기는 사고방식이 내 안에도 자리 잡고 있었던 걸까?  6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0KvSZg3zFryuZjvvNXm9145A2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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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내 인생 최고의 수업 - 영어, 그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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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0:44:48Z</updated>
    <published>2026-07-06T20: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수업(공부)이라는 걸 통해 내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는 수많은 수업을 들어왔다. 거의 모든 수업이 진학이나 시험이 목적이었다. 그저 학교는 다녀야 하는 것이고,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라는 걸 해왔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어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ium0bjzBB9bO5qX4MReZM5HIM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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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마저도 나의 자산이다 - 솎아낸 잎 옮겨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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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15:44Z</updated>
    <published>2026-07-02T23:1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일, 상추, 깻잎, 당근 등 대부분의 텃밭 작물들의 씨앗은 아주 작다. 너무 작은 알갱이여서 밭에 심을 때 하나하나씩 집어서 따로따로 간격을 일정하게 하여 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서 파종을 할 때는 그냥 손에 한 꼬집씩 집어 깨소금을 뿌리 듯 얕게 파놓은 골을 따라 씨앗을 뿌린다. 이렇게 파종을 하고 며칠 지나면 싹이 나오고, 잎이 나오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oxMGgx_9MohiX0jiA1qx9_nKH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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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첫 번째 유학휴직 - 직장인에서 다시 학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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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3:48:57Z</updated>
    <published>2026-06-24T23: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휴직을 위해 준비한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사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유학원 상담이 무료였다는 것, 유학원 2~3군데 정도 연락해 본 것, 학생비자를 받기 위해 건강검진받은 것, 이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첫 유학휴직은 아무것도 모르니 유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했던 것 같다. 직장에는 유학 계획서와 휴직원을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8I4iPrxTEkQgX_D9XQpm2eSK9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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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두는 지혜 - 아스파라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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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2:38:36Z</updated>
    <published>2026-06-22T20: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스파라거스는 내게 생소한 채소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는데 3여 년간 재배 후 생산성이 낮아 자취를 감추었다가 1990년대부터 다시 재배되기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대중화되었다고&amp;nbsp;한다. 그러니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 알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마도 재배 초기에는 낮은 생산성 때문에 매우 비쌌을 것이며, 일부 부유층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42SJUJfAz8YN8vOWgrxTZ7QvA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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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일은 일, 삶은 삶 - 언어를 향한 오래된 동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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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1:55:36Z</updated>
    <published>2026-06-15T17: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직업에서 나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던 사람이었다. 직업이 곧 나를 나타내고, 일에서의 성취감으로 자아를 실현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벤트 기획자였던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서 가끔씩 뿌듯해하곤 했다. 나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200페이지가 넘는 기획서를 만들기 위해 밤을 새우고 행사 당일에 나의 기획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는 것으로 '성취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iIUToxv-qztUxGx6oeH6I6lgD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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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장담할 수 있는 건 없다 - 마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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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8:55:46Z</updated>
    <published>2026-06-15T16: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텃밭의 Best 작물을 꼽으라면 단연코 '마늘'이라고 답할 수 있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 아니 텃밭을 하기 전까지 내가 마늘을 직접 심고 키워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상추, 깻잎, 파, 고추 등 야채와 사과, 딸기 등 과일 등은 나도 재배해서 수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늘은 조금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뭔가 전문적으로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ybDEG-JZflb-qkHm0TYnTygKh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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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이벤트 기획자에서 공무원으로 - 극과 극은 통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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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2:5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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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공무원 생활의 끝 '명예퇴직'을 얘기하려니, 공무원 생활의 시작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나 때는~~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그 시절. 내가 대학 졸업을 할 시기였던 2001년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그리 인기 있는 직업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그때는 고리타분하게 여겨졌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공무원'이 인기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f_oLjz6qV28VUAFZyz5pWsTlX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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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휴직이 많았던 나, 명예퇴직이 될까? - 공무원 명예퇴직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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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0:00:49Z</updated>
    <published>2026-06-04T20: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이었다. &amp;lsquo;였다&amp;rsquo;라고 쓰는 게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어쩐지 그 한 글자가 지난 시간을 가장 정확하게 정리해주는 것 같다.  공무원이 된 사연은 구구절절 할 말이 많다. 다만 20년을 그 자리에서 살다 보니, 그 구구절절함마저도 시간이 씻어낸 듯 예전만큼 또렷하지가 않다. 한때는 창의적인 일을 하던 사람이, &amp;lsquo;복지부동&amp;rsquo;이라는 말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AJ1sreCcpwUtTAb9jK1jBTo-i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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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40대, 공무원, 명예퇴직, 캐나다  - 새로운 문을 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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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1:53:57Z</updated>
    <published>2026-06-01T21: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오전 7시, 주방에서 들리는 딸그락 거리는 소리에 눈을 뜬다. 일찍 일어나신 엄마의 부지런함이 집안을 깨운다. 세수를 하고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하면서 스카이프로 남편과 화상통화를 한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올라탄 후, 라디오를 켜고 아파트를 나선다. 30분간 운전을 해서 조카를 픽업하고 학교 앞에 내려주고 나도 학교에 도착한다. 아직 출근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HSxESEz-Grb56antRvbJSsNAv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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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가 있다 - 토마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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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1:14Z</updated>
    <published>2023-04-25T23: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텃밭의 즐거움은 뭐니 뭐니 해도 수확이 아닐까? 겨울 동안 거름으로 흙을 기름지게 만들고,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 내내 열심히 물을 주고, 영양분도 주고, 순도 따주고, 솎아도 주면서 정성을 들인 그 보상이 수확이니 텃밭 가꾸기의 절정, 클라이맥스는 '수확'이리라.  수확일이 가까이 오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물을 주면서 '잘 자라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xKZdKEe3q3BZGdqaGdH3u3PAZ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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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보는 눈의 앵글 - 깻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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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07:00:54Z</updated>
    <published>2023-04-25T22: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텃밭이 무르익는 8월 말이다. 봄의&amp;nbsp;이상기온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지나 다행히 예년의 여름 기온을 회복하여 안정권에 접어든 텃밭. 예년만은 못해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빨리 회복하고 있는 채소들.&amp;nbsp;요 근래에는 호박, 근대, 케일, 오이 등등 매번 텃밭을 갈 때마다 한가득 수확을 해오곤 한다.  오늘 한가득 수확한 작물은&amp;nbsp;'깻잎'이다. 내 경험상 깻잎은 가장 키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R4p2y9ENuGXkqPDI_bjk69W7g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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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과 집중 - 비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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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3:44:55Z</updated>
    <published>2023-04-25T22: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4년이 넘게 텃밭을 일궈오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작물을 솎아주는 일'이라고 바로 답할 수 있다. 왜냐면, 이것이 나의 우유부단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며, 내가 고치고 싶은 나의 성격 중에 하나라는 걸 항상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텃밭에 씨를 뿌리는 일(파종)은 재미있으면서도 어떨 땐 조금은 성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SdljOgWFqIsoWo2kQK5P94Cam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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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사는 지혜 - 포도나무와 단호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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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2:35:41Z</updated>
    <published>2023-04-25T21: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텃밭 옆 이웃분은 우크라이나 분으로, 나는 텃밭에 갈 때마다 이 옆집 텃밭을 부러워한 적이 많았다. 늦은 봄부터 우리는&amp;nbsp;주말마다 텃밭에 가곤 하는데 그 분과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분의 텃밭은 여름이 되면 모든 작물들이 하나같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 많은 열매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와서 물 주고 거름 주고 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Kk%2Fimage%2FROaTV0gNo2PpKI4qKJVTVijqd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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