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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성부족자. 쓰면서 딥러닝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걸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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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1T12:20: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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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1009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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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5:02:52Z</updated>
    <published>2026-10-10T0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화요일 하루 출타를 제외하고 내내 집에서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대는 일에 질렸으니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내질러 보자면, 인기만화의 공식이 뭘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보던 만화들을 떠올렸고 그중 &amp;lt;사채꾼 우시지마&amp;gt;의 주인공인 우시지마가 나쁜 놈인 건 분명하긴 하나 얼굴과 스타일만은 마음에 들었던 일을 기억해 내서 검색히 보니 40권이 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1qW5UxXP0W_NKfibnYbCtX55nG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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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927의 기록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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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0:22:50Z</updated>
    <published>2026-09-27T10: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교생 시절, 이상하리만치 빠졌던 바로 그 소설이 &amp;lt;까라마조프네 형제들&amp;gt;. 삼성출판사 세계문학전집 중 일부로 총 세 권이었는데 그걸 고등학생 때 세 번 읽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뭔 의미인지 알고는 읽었나 싶기도 한데.   띄엄띄엄 읽던 &amp;lt;해리포터&amp;gt; 시리즈의 마지막장을 덮고 (이북이니 이는 비유적 표현이겠다) 나서 그 안에 드글드글한 위선자들을 향한 분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LwT4nJ97g4mEUFLivchIFcW14P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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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910의 기록 -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열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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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5:58:50Z</updated>
    <published>2026-09-10T15: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험요인 그 첫 번째. 원작이 있는 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험요인 그 두 번째. 이북 만화책.   넷플릭스에서 애니를 보다가 뒷이야기가 궁금해 미치겠는데 그것이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있어서 손쉽게 전자책 책장을 채운 바람에 몇 달째 교보문고 고객 상위 등급을 유지하게 해 준 작품이 몇 개 있다. 그중에서도 완전 빠져서 듀오링고 맥스의 영상통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ay_dxJMhzOTb-f6pJOirPFMBdt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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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907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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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1:44:28Z</updated>
    <published>2026-09-08T01: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에 잠시 만난 친구. 헤어질 때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해 줬다. 불쑥 어깨동무를 하고는  - 뭐야, 나보다 키 커요? - 그럼요! 눈높이랑 어깨 높이가 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헤헷.  - 아니다, 차이 안 난다.  (서로 존대하는 친한 사이)  그리고서는 내가 무릎을 조금 구부려야 눈높이가 맞다는 둥, 그럼 지금까지 자기를 내려다봤냐는 둥, 벌써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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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21의 기록 - [어떻게 해야 했을까?]를 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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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7:07:27Z</updated>
    <published>2026-09-04T17: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고 귀찮아서 도통 집 밖엘 나가지 못하는 나를 영화관으로 이끈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소싯적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인간의 어두운 이면 등등의 이야기에 빠져 있는 인간에게 '문에 자물쇠를 걸고 감금'이라는 실제 상황은 그 내막을 알아내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은, 덫과 같은 것이었다. 둘째, 등장하는 인물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 영화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ONYDkmdEd8pCmPo9CtJUwSVG_i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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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22의 기록 - 2차선과 이 차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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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5:55:49Z</updated>
    <published>2026-08-24T15: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서울말 네이티브 스피커다. 앗, 잠깐, 한양 시절부터 사대문 안에 터를 잡고 서울 사투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대감집에서 들으면 혀를 찰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하자. 산업화 시기에 타 지역에서 서울로 이주한 이들의 후손으로서, 서울 태생인 서울말 네이티브 스피커이다.   서울 촌사람이라는 말에 일호도 반박을 할 수 없을 만하겠다. 고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abl7kOT72D3TdnUeZjFd0mDXrT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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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8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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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44:24Z</updated>
    <published>2026-08-18T08: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이 무용지물이 된 지 꽤 되었다. 외출 후 돌아와서 가방 풀어서는 짐 올려두고, 짐 풀어서는 내용물 올려두고, 올려둔 내용물을 짐가방에 넣고 외출한 후 다시 돌아와서 무한반복. 이제 책상을 선반이라고 불러야겠다.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하는 활동은 거의 식탁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책상 위가 혼돈의 소용돌이라서 못 가고 있는 것인지, 자꾸 식탁 위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hT_gjTM6tm5506AXW_Tpcf-Im1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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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6의 기록 - 전자책으로 만화책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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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5:19:42Z</updated>
    <published>2026-08-16T15: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십 수 년동안 살던 집을 떠나 이사를 했다. 모름지기 이사의 첫 단계는 짐 줄이기 아니던가. 내 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것이 바로 만화책이다. 무지막지하게 사 들인 건 아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더욱 신중을 기해 집으로 들인 녀석들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추리고 추려 100권이 채 되지 않는 것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멀고 먼 타지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YH1sbJNv1B4nXrzEneND8T7iWc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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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4의 기록 - 여름 감기와 애착이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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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4:50:53Z</updated>
    <published>2026-08-15T14: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렸다.   감기에 걸린 연유를 따지려면 먼저 애착이불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여름에 한해 만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최애이자 애착인 인견이불이 있다. 예전에 모친이 백화점 행사장에서 사 왔다는, 촌스런 무늬의 인견 100% 이불. 침실 분위기를 한껏 산란하고 발랄하게 만들어 주는 무늬는 요즘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TNpup56hq8LiuOKHvbAHMgjUw5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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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2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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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2:43:54Z</updated>
    <published>2026-08-13T12: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시무시한 앨범을 알아버렸다. 아티스트(?)의 이름은 &amp;ldquo;무소치&amp;rdquo;. 소치(所致)가 없다는 건지, 일본어 むそち(無租地)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이 앨범의 특이점은 가사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AI 작업의 산물이라는 것. 이게 예술 창작물이냐, AI의 능력에 인간은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가 등등의 식상한 의문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내가 쥔 문제는 수록곡의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33leQdaGjrhKrDgotHy-q463R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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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811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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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3T08: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저녁 무렵부터이기는 하지만, 일이 술술 잘 되었다. 대체 무슨 영문인가. 그럴듯한 이유들을 최대한 선형적으로 나열해 보자.   1)낮아진 습도. 2)보충잠. 3)오후의 블랙커피. 4)하기 싫은 일은 제쳐두고 일단 좀 더 재미있을 법한 다른 일하기. 5)비빔국수.   소거법을 들이대 보면, 1)은 에어컨 틀었을 때 습도가 떨어졌으므로 제외. 2)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jwWJ2p5Pcxg1o-XUjYOY9vf-y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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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 로봇 좋은데...계속 좋아하고 싶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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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6:07:45Z</updated>
    <published>2025-01-16T05: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서스펜스다!  &amp;lt;월레스와 그로밋&amp;gt; 시리즈를 몇 편인가 본 적이 있다. 빈약한 기억력 탓에 남아있는 감상은 '그로밋 대단해! 그로밋 귀여워!' 그리고 '재미있다!' 정도지만. 조용한 때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다면 이 시리즈의 매력을 더 파내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날을 잡았다. 적당히 카우치 포테이토의 구색을 갖추고 &amp;lt;웰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v-j0rRUq8Y-QtEZXg-nACrWmX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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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2025 연말연시 전시회 관람, 오랜만에 - &amp;quot;케이이치 타나아미&amp;quot; 특별전, &amp;quot;大베르세르크&amp;quot;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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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4:58:24Z</updated>
    <published>2025-01-06T10: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응당 받을 것이 있는 사람은 어서 그것을 받기를 _()_ 위로와 평온함이 필요한 분들은 위로 속에서 하루빨리 평온함을 느끼실 수 있기를 _()_&amp;gt;  넷플릭스의 추천은 쓸모없기도, 그저 그렇기도, 유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매우 훌륭하기도 하다. &amp;quot;모노노케: 우중망령&amp;quot;은 매우 훌륭함에 속했다. 메시지도 그렇지만  순수하게 시각적인 쾌락에 잠겼다 나왔다. &amp;quot;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JIM_ZEej8xQGkOZQExXhbTnqz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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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월 산속, 숨바꼭질 - 망경산사 템플스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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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15:29:07Z</updated>
    <published>2024-07-03T15: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템플스테이인 듯 아닌 듯했던 것까지 치면, 이번이 세 번째. 처음은 김천의 청암사였다. 템플스테이라고 하기엔 그저 먹고 씻고 자고 왔더랬다. 하지만 산문에 들어서면서 분명히 어떤 경계를 넘어서는 느낌, 이마 위를 뭉근히 누르면서 온몸을 감아주던 기운이 있던 곳. 그 땅을 다시 만나러 가고 싶다는 미련을 남긴 강렬한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망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RAxMOixk3g7tt4BpPOwAsCMfQ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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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거나 꽤 괜찮은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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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5:58:16Z</updated>
    <published>2024-06-01T15: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이 끝났다. 6월이다. 5월에 무얼 했나 되짚어 조면 단편의 장면은 떠오르지만 연속된 나는 희미하다. 직소 퍼즐의 조각 몇 개만 건져 올린 기분이다.   6월 초입을 밟은 나는 아직 그 눅진한 5월의 그림자를 달고 있는 것만 같다. 몸뚱아리 중에 유일하게 두개골만 다른 중력을 받는 듯한 느낌. 왜 나는 내가 자신의 위성인 채로 그냥 두는가.   어느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9b_QRxE-kql5e3TsEJEZK8Yfg2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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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인간 1호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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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1T17:38:33Z</updated>
    <published>2024-02-11T16: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작은 인간 1호가 작은 인간 2호에게 조금 격한 행동을 했다. 그것 때문에 작은 인간 2호에게 상처가 나고 연한 살갗에서 피가 흘렀다. 화가 난 부모 1이 작은 인간 1호를 향해 소리를 높여 나무라기 시작했다. 부모 2는 언성을 낮추라며 부모 1과 충돌했다. 작은 인간 1호는 자기가 그런 게 아니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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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성(物性)의 노예이올시다 - CDP를 샀다, 3년 만에, DVD 플레이어 겸용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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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3:32:20Z</updated>
    <published>2024-02-07T11: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이용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휴대용 CDP를 사용하다가,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의 음악 어플을 사용하다가, 그리고 난 후 드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MP3 플레이어와 음악 어플을 사용할 때도 온라인 음악 사이트는 그다지 접속한 일이 없다. '굳이' CD를 사서 MP3 파일로 리핑을 한 후 기기에 파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6Iq2MiEs_JL68FPq2teY2091X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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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과의 입맞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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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5T15:37:40Z</updated>
    <published>2024-02-05T15: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오는 길, 휘날리던 눈송이 하나가 윗입술산을 조금 비껴 내려앉았다. 눈송이 스러진 자리에 아릿한 찬기는 남았다. 잠시 잊고 있던 겨울이었다. 봄을 기다리지 않는 자는 겨울의 발자욱을 되짚어간다. 그 위에 내 발자욱 덮어 겨울을 새기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wXtOQAipRlTmgipDlkMbNWBa-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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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용산, 다시는 보지 말자 - 디지털카메라 수리 완료, 이번이 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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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23:14:01Z</updated>
    <published>2024-02-02T12: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태어나 일생을 서울, 서울 언저리에서만 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서울 안에서 아는 동네보다 모르는 동네가 더 많다. 영 익숙하지 않은 곳 중 하나, 용산.   용산을 가 보지 않은 건 아니다. 한 때 출근길 경로에 &amp;lsquo;용산역&amp;rsquo;이 있어 숱하게 발을 디뎠다. 다만, 환승경로였기에 역사 바깥에 나가 본 적이 없을 뿐. 열차 차창 밖으로 스치는 새로운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pZ6AOzxQ1OesXYemlB4f2Kp2q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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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amp;gt; 보고 왔다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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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08:27:27Z</updated>
    <published>2024-01-31T07: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자라고는 쉬이 말할 수 없으나 불교와 아무런 연이 없다고도 섣불리 말할 수 없는 나.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런 기획전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이틀 후에는 어느새 이 전시장 앞에 서 있던 것도 다 인연이겠지,라고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까지 &amp;lsquo;신비롭다&amp;rsquo;는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amp;lsquo;재미있다.&amp;rsquo; 개인적으로는 왜 &amp;lsquo;신비롭다&amp;rsquo;는 형용사가 붙어 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gY%2Fimage%2F9PTp2QP2vQdrVIqV7InsrrrOe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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