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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독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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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독수의 브런치입니다. 다양한 글쓰기로 삶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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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8T03:4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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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8, 완결) - &amp;quot;니덜은 사랑을 그렇게 허냐?&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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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7-03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이튿날, 결국 나는 마뜨리식당에 출근하지 않았다. 마뜨리식당 주인 언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나절이 지나도록 왜 출근하지 않느냐는 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았다. 주인 언니와의 마뜨리식당에서의 한 달은 그렇게 사위어져 갔다. 내가 언니의 소식을 듣게 된 것은 3년이 훨씬 지난 후였다. 어느 식당에서 우연히 고 사장을 만났다. 그는 마뜨리식당이 있던 상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KHfSpk72w-xCaQL5HYusEbc70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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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7) - 돈을 돌려받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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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6-26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살아온 지난날의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부터 나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언니에 비하면 내가 살아온 날들은 비단길이 아니었던가. 언니가 모로 돌아누워 깊은 잠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언제나 피곤하기만 한 주인 언니.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괜스레 애달퍼진다. 가여운 주인 언니. 지하철 인부들을 상대로 지하상가 식당에서 밥장사를 하는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7ulZ3SwoYdkzJGrrdjs5EJybX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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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6) - 언니의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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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6-19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와 똑같은 시각, 점심시간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식당 안은 인부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까부터 계산대 앞에서 배달 일을 하는 입술이 두툼한 그 남자가 주방에서 음식을 내고 있는 주인 언니를 사나운 눈길로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 언니도 언제부터인지 입을 꼭 다물고 주방 일만 하고 있었다.  &amp;quot;잘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tILBXf6iKcNh2LvG7GPr03lbq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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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5) - 백만원을 빌려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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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6-12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스한 골방에서 베개를 나란히 베고 두 여인이 누워 있다.  &amp;quot;아야, 나 니한테 일러둘 말이 있다. 너 내 말 잘 들어라. 사람이 젊다고 마냥 젊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너 언제까지 이 집, 저 집 돌아다닐래? 그러지 말고 나하구 우리 집에 있자. 내가 생긴 것은 이렇게 형편없이 생겼어도 어지간한 한식은 다 만들 줄 안다. 니가 배울 맘만 있으면 다 가르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MsHTTpZ4zwa7vAi1SEUdNoDuB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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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4) - 결심...그러나 무너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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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6-05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말 손님이 없다. 인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마뜨리 식당은 지하철 공사 인부들 말고는 외부 손님이 거의 없는가 보다. 손님 한 명 없는 조그만 식당. 주인 언니는 쿨쿨 자고 있고, 그래도 나는 종업원이니까, 아니 일용직 파출부니까 주방 앞에 엉거주춤 서 있다. 어영부영 저녁 일곱 시다. 무료하다.  &amp;quot;아야.&amp;quot;  주인 언니가 나를 부른다.  &amp;quot;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XIh5PLS-5fVZNs8rhGzCygnO0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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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3) - 쌀 외상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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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5-29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저녁에 손님 많아요?&amp;rdquo;  &amp;ldquo;아니, 인부들 삼겹살이나 몇 사람 먹고 그리 많진 않다. 아야, 오늘 황 소장 고기 먹으러 온댔어야. 늦게 준비한다고 신경질 낼라. 고기부터 썰어야겠다.&amp;rdquo;  두 사람 다 잠자리에서 막 일어나 머리 모양이 덩덕개처럼 엉망이다. 손가락으로 대충 쓸어넘기고 식당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저기 서너 명의 인부들이 우리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_a9EDIDubtiaaXNwKzJrajGF_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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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2) - 의문의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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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5-22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시간이 오전 열한 시 반이다. 주인 여자가 주방 쪽으로 걸어온다. 배달 갔다가 수거해 온 김치를 솥단지 안에 인정사정없이 들이붓더니 수도물 한 양재기를 콸콸 부어 넣는다. 그리고는 가스불을 끝까지 올려 김치찌개를 끓이기 시작한다.  &amp;ldquo;야, 냉장고 열어봐라. 두부 있지? 두 모만 썰어 놔라.&amp;rdquo; 냉장고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식재료들이 뒤엉켜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LPic5xPuBUqp9-eGsZ6wLgR-k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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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의 도마(1) - 사랑하는 막내누나 박경림을 대신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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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1:52:27Z</updated>
    <published>2026-05-15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 &amp;lt;언니의 도마&amp;gt;는 나의 막내누나 박경림이 스프링 노트에 육필로 쓴 글이다. 이 글을 내가 누나 대신 옮겨 적어 소개하게 된 사연은 나중에 따로 적으려 한다. 박경림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 초고로 써 두었고, 지금 다시 다듬고 있다. 그 이야기까지 듣고 나면, 운명과 싸우며 자기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의 삶이 온전히 드러날 것이다. &amp;lt;언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mOz6EehIwG0guZ2gpGacwqFqf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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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10,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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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1:00:10Z</updated>
    <published>2025-10-24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원숭이 대왕과의 결투  &amp;lt;구청을 찾아가다&amp;gt;  원숭이 대왕이 그톡록 힘이 센 비결이 문화비축기지의 썩은 기름에 있다는 걸 알고나서 며칠 후에 할아버지와 재경이는 버스를 타고 마포구청에 갔어. 구청 건물은 학교보다도 훨씬 크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재경이는 잘못하면 길을 잃을까봐 할아버지 손을 꼭 붙잡고 갔지. 숨이 차서 마스크를 벗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1NBFrbPfnyq1l8GRZhl7lD1WZ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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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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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21:00:07Z</updated>
    <published>2025-10-17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4 부  1.원숭이 대왕의 매봉산 행차  &amp;lt;아빠 꿈을 꾸다&amp;gt;  엄마가 대전에 있는 병원으로 아빠 면회를 다녀오고 나서 며칠이 지났어. 아빠 몸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재경이가 전화를 해도 잘 받지 않고, 어쩌다 통화를 해도 옛날만큼 말을 많이도, 재미나게 하지 않았어. 어느 날 밤에 엄마가 욕실에서 재연이를 씻기고 있는 동안 재경이는 아빠처럼 거실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Rb8MeJ8wVDxVn-XNuSpKktHks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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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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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21:00:05Z</updated>
    <published>2025-10-10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임금의자를 끄는 소&amp;gt;  밤마다 하늘에 환하게 둥그렇게 뜨는 게 뭐지? 맞아 달이야. 지금은 달이 동그랗지만, 원래 달은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하늘에 달려서 여섯 개의 낙원을 보여주며 천천히 도는 작은 별이었어. 하늘나라 임금님은 꽂을 너무 좋아해서 왕궁 여기저기에 커다란 꽃밭과 정원을 많이 만들었지. 그러다가 아예 그 천천히 도는 작은 별 하나를 온통 꽃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693qheZ3sYzQ9kSZVlUGzcMTy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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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잣말 - 탱자나무집 할머니 연작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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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37:43Z</updated>
    <published>2025-10-05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봄에 무덤가 언덕 밭에 옥수수 모종 심으시다가 탱자나무 집 할아버지 늙은 매화나무 붙잡고 혼잣말 하셨다  &amp;quot;아따, 꽃 좋다. 매실 많컸다. 그란디 누가 따묵나, 나는 인자 당뇨가 심혀서 매실청은 못 묵는당께&amp;quot;  그 영감님 떠나 보낸 여름 다가고 여기저기 잎새도 없이 꽃무릇 무더기로 제철인데, 탱자나무집 할머니 뽀글머리 파마 새로 하시고 집에 오는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N4b5OpDCf6KhZ_VwQ8EomVeQl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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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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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1:14:09Z</updated>
    <published>2025-10-03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가장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amp;gt;  이른 봄에 맹꽁이 숲 옆으로 흐르는 난지천에 커다란 새가 날아왔어. 하얀 깃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가 발을 담그고 있는 개울 근처가 꽃이 핀 것처럼, 아니 등불을 켠 것처럼 환해졌지. 그 새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개울에서 맹꽁이, 개구리를 잡아먹었는데, 이 번 봄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배가 너무 고파졌지. 보통 때는 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ppbBDshW7pX3AeZjUr8DSNe5j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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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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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21:00:10Z</updated>
    <published>2025-09-26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 맹꽁이숲의 동물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쌍둥이 박사 중에서 살찐 얼굴이 들려준 이야기야. 재경이가 시간이 지나 1학년 겨울방학이 되었을 때, 아파트의 자기방에서 하얗게 눈이 내린 맹꽁이숲 쪽을 바라보며 기억나는 대로 적은 거라 조금 이상할 수도 있어. 재경이 스스로가 생각해도 조금 그렇긴 한데,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기억나는 대로 적고 좀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XJV1qyfn7ppSAFp6kghmj1Te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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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물안궁*한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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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22:36:57Z</updated>
    <published>2025-09-22T22:3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살이 고달파 떠나왔는데 너도 힘든지 전화도 카톡도 하나 없구나  지금은 길었던 여름의 꼬리쯤, 어제는 옆집 고양이 또 발정 나 밤새 시끄러웠고, 하루만큼 더 낡아진 빈 우체통엔 청개구리 제법 컸구나 담장 밑엔 잦은 비에 웃자란 부추밭, 너무 무심했던 탓일까, 하얗게 꽃이 피었다.  세상살이 고달파 떠나왔지만, 여기도 다르지 않구나 강둑에 길게 엎어져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TFsj0EjoW1JUJ16d7GYcY3dIZ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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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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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21:00:10Z</updated>
    <published>2025-09-19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3 부  1. 비밀을 알게 되다  &amp;lt;다시 아기곰에게&amp;gt;  할아버지와 재경이는 짜장면을 먹었어. 보통 때보다 저녁밥을 빨리 먹은 셈이지만, 짜장면은 역시 맛있었어. 이사 온 날 한 번 먹고는 못 먹었거든. 할아버지와 재경이는 해가 지기 전에 관리사무소에 가서 할아버지가 두고 오신 안경을 되찾았지. 그리고는 두 사람은 아기곰에게 갔어. 하지만 아기곰 등에는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yOhJWx2aL0zW7Y93-ulOjcBhC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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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보다 더 멋있는 최후는 없다(하) - 영화 &amp;lt;그랜토리노&amp;gt;(Clint Eastwood,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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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22:53:44Z</updated>
    <published>2025-09-17T22: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 95세다. 100세까지, 100세를 넘어 그의 만수무강을 빈다   &amp;lt;월트의 마지막 전쟁 &amp;ndash; 죄를 씻다&amp;gt;  백인들을 밀어내고 바로 옆 집으로 이사 온 야만인 이웃. 울타리라는 공간적 경계를 먼저 넘어온 것은 몽족 &amp;lsquo;수&amp;rsquo;와 &amp;lsquo;타오&amp;rsquo; 남매이지만, 그들 사이의 사회적, 심리적 경계를 먼저 넘어간 것은 월트다. 월트는 그들과 교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GbewpLr71O7i4Z2CTEk4sVCji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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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보다 더 멋있는 최후는 없다(상) - 영화 &amp;lt;그랜토리노&amp;gt;(Clint Eastwood,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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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21:00:08Z</updated>
    <published>2025-09-15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 95세다. 100세까지, 100세를 넘어 그의 만수무강을 빈다  영화 &amp;lt;그랜 토리노&amp;gt;는 주인공 월트의 부인 도로시의 장례식으로 시작해 월트 본인의 장례식으로 끝난다. 도로시의 장례식 뒤풀이와 바로 옆 집 몽족 아기의 생일잔치는 같은 시간에 이루어지고, 월트는 자신의 생일에 그의 자식들이 아닌 몽족에 초대되어 음식을 먹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wYd0NBg8Q3Kt-Lvq3QBD5kBZu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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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이 나가보지 않아도 - 탱자나무집 할머니 연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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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9:44:08Z</updated>
    <published>2025-09-14T22: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창에 감나무 그림자 또렷하다 굳이 나가보지 않아도 달이 환할 것이다.  농익은 대봉감 하나 뚝, 떨어지자 마당에 쇠스랑 소리 들린다.  굳이 나가보지 않아도 고양이 짓일 것이다 처마 밑에 누웠다 대봉감 싸대기 한 방 얻어맞고 후다닥 냅뛰다 툭, 자빠뜨렸을 것이다.  먼 데서 차 오는 소리 들린다  굳이 나가보지 않아도 지난 여름에 먼저 가버린 영감은 아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WHOeqERV8ydUQahTTATPtrnvL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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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지공원 맹꽁이숲의 비밀(연재,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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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3:00: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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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t;쌍둥이 박사&amp;gt;  쌍둥이 박사는 아기곰 말대로 나무 임금의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 특이하게 생겨서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지. 해가 져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쌍둥이 박사는 발밑에서 어깨까지는 멜빵바지를 입은 한 사람인데, 어깨 위에 둥그런 할아버지 모자를 쓴 두 개의 똑같은 얼굴이 붙어 있지. 그런데 조금 자세히 보면 오른쪽은 살이 쪘고, 왼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DG%2Fimage%2FBg_mGkm0KYH8uZHo7eRaJEq1y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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