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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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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hinran10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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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험동물의 복지를 지키고 싶어 생명과학 연구원을 그만두고 수의대에 편입했습니다. 순수한 생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출산 및 육아로 잠시 휴학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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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12:2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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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6 - 다시 유축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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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8:35:04Z</updated>
    <published>2026-09-18T08: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복학을 했다. 학교가 집과 거리가 멀어 주말만 아기를 볼 수 있어 평일에는 유축을 해서 젖양을 유지해야 한다. 예상했지만 정말 힘이 들어 계속 혼자 중얼거린다. &amp;quot;힘들다. 그런데 어떡하겠어, 해야지. 아 그런데 정말 힘들다.&amp;quot; 아기가 많이 커서 빠는 힘이 세기 때문에 5분이면 먹을 양인데 기계와 손으로는 30분이 훌쩍 넘게 걸린다. 평일동안에는 매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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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빛 - 『여름의 빛』-장자크 상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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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7-30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구리 소리가 지나가고 이제 매미 소리가 가득하다. 녹음이 펼쳐지고 그 사이로 파란 하늘과 뜨거운 태양이 보인다. 초록 잎들 사이에 하얗게 노랗게 꽃들이 빼꼼 얼굴을 내민다. 아이를 낳고 여름의 색을 알아간다. 더위를 잘 타면서 냉방병도 잘 걸리는 탓에 여름을 지극히도 싫어했다. 항상 어지러워하며 집안에서 끙끙 앓기만 했었다. 하지만 아기에게 여름을 알려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AKgPDeYg0lQr2nq71jJS12H5m1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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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언어 - 『모모와 토토』-김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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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3:00:18Z</updated>
    <published>2026-07-29T0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을 겪으며 사람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수용체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에 애써 신호를 보내도 상대방의 수용체에 맞지 않으면 전혀 닿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결혼하며 남편에게 어떠한 사랑을 주어야 잘 전달이 될지 매번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이 나에게 주는 사랑을 잘 느끼기 위해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이려 노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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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 - 『선택을 심어요』 -가오이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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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7-2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돌아서 보면 아쉬운 선택들이 있었다. 더 좋은 학교를 갈 기회를 버리고 좋아하는 과를 선택한 것이 그랬다. 선택을 잘못해서 지금 내 인생이 길을 잘못 들어 U턴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생명에 대한 관심으로 과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생명을 죽이는 일에 지쳐 다른 공부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다른 학교를 선택했다면, 아니면 졸업하고 그냥 회사를 갔더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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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 아이 -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헨리 블랙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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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7-27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되기 전 나는 '어른스럽다'라는 말에 집착했다. 그 말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칭찬인 줄 알았다.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어 눈치 보고 애썼던 기억이 가득하다. 성인이 되고 나는 방향을 잃었다. 신나게 놀다가도 '어른'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아 매번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을 숨기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쫓아다녔다. 어른이 되는 법을 모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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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면한 마음 - 『마음이 아플까봐』-올리버 제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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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16:49Z</updated>
    <published>2026-07-26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쁨과 걱정 두 감정은 항상 내게 같이 왔다. 기쁨이 사라질까 두려워 걱정을 같이 마음에 담았다. 걱정은 먹구름 같아서 마음을 어둡게 했고, 기쁨이라는 햇살을 가려버렸다. 언제나 충분히 기뻐하지 못했고, 마음은 언제나 그늘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가을, 흐려진 나를 환하게 비춰줄 아이가 찾아왔다. 구름 사이로 기어이 새어 드는 빛이었다. 먹구름이 몰려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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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꽃을 기다리며 - 『너는 활짝 피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마리카 마이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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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7-25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보다 더 빠르게, 화려한 꽃을 피우고 싶었다. 반짝이며 쑥쑥 자라는 잎으로 보며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제 속도를 찾지 못한 생명은 안쪽부터 시들어갔다. 어느새 말라버린 잎이 부끄러웠다. 그냥 내다 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또 버릴 용기는 없어서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발견한 살아있는 뿌리. 다시 물을 주고 햇볕을 쫴본다. 빠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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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5 - 행복한 육아로 향하는 마법의 당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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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2:46:51Z</updated>
    <published>2026-06-01T12: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에 채찍과 당근이 있다면, 8개월 차 아기를 키우며 얻는 당근은 모유수유가 주는 행복감과 현실감이다.  나는 초예민한 사람(Hyper-Sensitive Person)이고, 아기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꼭 자기가 스스로 해봐야 하지만 잠은 스스로 자지 못하는 아기라 육아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내가 육아가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데에는 모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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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4 - 느슨하지만 바쁘고 힘들지만 행복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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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2:08:32Z</updated>
    <published>2026-05-01T14: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아기가 7개월이 되었다. 여전히 나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소아과 모유수유 상담 등을 받으며 잠시 완모도 꿈꾸며 젖병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에 젖어도 보았지만, 아기 체중이 늘지 않아 계속 분유보충을 하고 있다.  초반엔 모유만 먹이면 얼마나 편할까에 집중하다 보니 아쉬움이 컸지만, 지금은 분유와 모유 모두 즐겁게 먹어주는 아기가 고맙다.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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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3 - 살에 스치는 숨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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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1-15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낳고 세 번째 날 아기가 처음으로 젖을 물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으로 본 또랑또랑한 눈, 입을 크게 벌리고 각도를 맞추려 열심히 고개를 돌리던 어깨, 그리고 힘찬 숨소리까지. 사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정말 훨씬 더 유두가 아팠지만 아기의 생명력이 경이로워 그 통증은 그새 휘발되었다.  그 이후 아기가 작은 젖병의 꼭지에 익숙해져 버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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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2 - 위기 그리고 재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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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2:42:49Z</updated>
    <published>2026-01-09T12: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리원을 퇴소할 때 신생아실 팀장님이 기록지를 공유해 주신 것을 보니 새벽 수유를 다 하며&amp;nbsp;쉬지 않고 지냈다고 느꼈는데도&amp;nbsp;하루 수유 횟수가 7-8번 정도였다. 신생아 때의 평균 수유 횟수는 10-12회라고 하니 더 바쁘게 움직였어야 했다는 걸 깨달았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잠을 못 자 힘든 것이 나에게는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리원에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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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유수유 도전기-1 - 완모의 골든타임을 놓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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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40:36Z</updated>
    <published>2025-12-22T07: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모: 완전 모유수유; 아기에게 모유만 먹이는 경우 완분: 완전 분유수유; 아기에게 분유만 먹이는 경우 혼합수유: 모유수유 후 부족한 부분을 분유로 보충하는 경우 (이때 모유는 직접 젖을 물려 먹일 수도 있고 아기가 젖을 잘 물지 않는 경우 유축한 후에 젖병에 넣어 먹일 수도 있다.)  현재 시각 오전 4시 40분이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아기가 혼자 입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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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환자와 효자 아들 - 수의학은 육아에 도움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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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35:36Z</updated>
    <published>2025-11-28T12: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밤에 울지 않고 잘 자는 효자 아들인가?&amp;quot;라는 질문을 산후관리사가 한 적이 있다. 이 질문에서 나는 동물병원에서 얌전한 환자를 착하다고 표현한 상황이 떠올랐다.  동물과 아직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기는 매우 비슷하다. 아기가 울며 내 제왕절개 상처를 발로 뻥뻥 차고 얇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 살을 긁거나 머리채를 잡아당길 때, 나는 동물병원에 온 공격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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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수유 - 오롯이 나만 느낄 수 있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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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20:40:17Z</updated>
    <published>2025-11-22T20: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초겨울이다. 낮에는 햇볕이 꽤나 강하게 들어와 실내는 따뜻하고 오히려 아기에게는 더운 편이지만, 새벽 공기는 서늘하여 몸이 으슬으슬하다.  새벽에 수유를 하고 있으면 피로감이 밀려와 벌써 깬 아기가 살짝 원망스러우며 아기 표정을 잘 살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배부르게 먹은 아기를 소화를 위해 꼭 안고 있으면 아기는 서늘한 새벽을 버틸 온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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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산을 앞두고 쓰는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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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05:16Z</updated>
    <published>2025-11-20T12: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막달이다. 이번 달 말이면 아기가 태어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뱃속의 아기는 몸을 쭉쭉 뻗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배가 꿈틀거리는 태동은 몇 달이 지나도 꽤나 낯설게 느껴지지만, 아기가 잘 있음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도감이 든다. 초산에는 태동이 조금 늦게 느껴진다고들 하는데 나는 거품이 보글보글하는 느낌을 중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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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4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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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4:30:39Z</updated>
    <published>2025-11-06T04: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다음 학기 등록 하루 전, 지도교수님과 학과장 책임교수님의 서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서명을 받은 자퇴원을 학과사무실에 제출하였다. 2년 반 동안 눈물을 쏟아 낸 수많은 날을 뒤로한 채 학교를 떠났다. 아쉬움은 없었다. ​ 끝이 보이지 않는 좌절감, 그리고 나의 방황과 함께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희생된 많은 목숨들은 나에게 인생의 무력감과 죄책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JywvLBveK4JVlHVHUgF_NEB47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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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3 -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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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5:00:25Z</updated>
    <published>2025-10-28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의 고통, 두려움 그리고 편안함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나는 그들이 받을 고통에 더욱 마음이 저렸다. 그러나 내가 해야만 하는 실험이었기에, 애써 그들의 공포와 고통이 담긴 눈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득문득 그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강렬한 심장박동이 손 끝에 느껴질 때면 생명의 경외감에 휩싸여 나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S9DryfGnC6Ojg5Z7sInx5D4LH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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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2 - 호기심으로 빛나는 작은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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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00:03Z</updated>
    <published>2025-10-22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번 달 동물실 캠페인은 실험동물 행동 풍부화입니다.&amp;rsquo; 동물실 입구에 적힌 산뜻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 ​ 내가 다니던 대학원의 실험동물센터는 관리가 매우 잘 되는 편이었다. 사육사가 일주일에 두 번 밥과 물을 채워주고 깔짚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수의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마우스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매달 캠페인을 통해 실험자들의 동물복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dpeoOn_RDokey8AzzK1N1PnDI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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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혼비(獸魂碑) -1 - 고통등급에 숨겨진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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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2:47:11Z</updated>
    <published>2025-10-15T12: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혼비(獸魂碑): 동물 실험을 위해 희생된 넋을 기리는 비   손끝이 따끔거릴 정도로 추운 1월 어느 날.  시험 시간은 9시, 건물이 열리는 시간은 8시, 지금 시간은 7시 20분. 긴장한 나머지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다.  &amp;lsquo;합격하면 이곳을 다니겠지&amp;rsquo;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학교 건물을 한 바퀴 돌다가 큰 수혼비를 발견한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9M%2Fimage%2FEyWZuNO0q_ODpkI4UQnbljCd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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