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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드로잉 개인 레슨을 하며 미술 치료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맞닥뜨린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풀어 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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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00:12: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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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뜨리시아와 마르따 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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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5T17: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뜨리시아는 조그만 얼굴에, 빠진 이를 가진 아이였다. 이상하게도 그녀의 네 앞니는 더디게 자랐다. 그래서 내 기억 속 그녀는 항상 이가 없는 모습이다. 빠뜨리시아는 디즈니 캐릭터가 수 놓인 보라색 천 트렁크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속에는 한 장에 천 과라니씩 하는 반짝이 스티커가 가득 차 있었다. 기분이 좋으면 그녀는 그것을 하나씩 나눠 주곤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ZSQIQ1HQQDwSrxgDPW92jES8G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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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뜨리시아와 마르따 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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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5T17: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지간한 나라의 지식인이라면,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토로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마치 유행어처럼 말이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진짜로, 유난히 계급 격차가 큰 국가였다. 엔카르나시온에는 길이 두 개 이상 만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교차로의 악마들'이 있었다. 신발 대신 두꺼운 굳은살을 갖춘 말라깽이 어린애들. 녀석들은 눈곱도 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GfiDRp0h8u2js-raUGn26ogL_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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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라리아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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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12:54Z</updated>
    <published>2026-09-25T17: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라과이는 인력이 쌌다. 일자리는 적고, 일이 필요한 사람은 많았으니까. 일라리아 아줌마는 아버지가 시무하는 한인 교회와 같은 블록에서 살았는데, 마치 교회 가구 중 하나인 것처럼 수십 년째 교회에서 일했다. 원주민인 과라니족 피가 진하게 섞인 아줌마는 새까만 눈썹과 더욱 검은 눈, 곱실거리는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다. 목과 팔은 고된 노동으로 근육질이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u-wOqrva9pZTpqhIRS40Mu3Fj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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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라꼴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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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08:13Z</updated>
    <published>2026-09-25T17: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라과이에서는 달팽이를 까라꼴이라고 부른다. 잘 어울리는 어감의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의 달팽이는 야구공만 한 크기에 어른 발톱처럼 두껍고 단단한 껍데기를 갖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그것들은 일제히 길 위로 기어 나와, 도로를 점거해 버린다. 콜타르가 깔린 차도, 흙 길, 돌담, 굵은 식물 줄기 등 몸뚱이를 올릴 만한 곳이면 어디든 말이다. 그 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McrG2XnKzBBgN-Sdyj7mtN164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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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우꼬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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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08:36Z</updated>
    <published>2026-09-25T17: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학 전 형편이 어려워 유치원도 미처 못 다녔지만, 부모님은 날 피아노 학원에만은 꼭 보냈다. 목사라는 아버지의 직업에 기인한 실용적인 선택이었다. 각 교회에서 마땅히 봉사할 사람을 찾지 못할 경우, 적어도 수십 만 원의 돈을 주고 반주자를 고용해야 한다. 인원이 많지 않은 개척 교회에서 시장통 엿장수처럼 방정맞은 리듬의 반주기를 들여놓아야 하는 이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OlJkTk-LeY_GzYz0dDSnjZfPb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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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마리의 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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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08:55Z</updated>
    <published>2026-09-25T16: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라과이는 개들의 천국이다. 주인이 없어도 굶어 죽지 않으며 누군가 녀석들을 잡아먹을 위험도 없다. 주인이 있는 녀석들도 얼마간은 &amp;lsquo;프리랜서&amp;rsquo;라고 보아야 옳다. 며칠씩 집을 찾지 않는 일도 부지기수고 행여 주인과 집 밖에서 마주치는 일이 있더라도 콧소리 한 번 내고 제 갈 길 가면 그만이니 말이다. 주택으로 이사를 가기 전, 우리는 물을 주려면 1시간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NfYQacq7wLvbERfpjG9yxp9RH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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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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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6:50:55Z</updated>
    <published>2026-09-25T16: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엔카르나시온은 파라과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다. 그러나 정규 과정을 제대로 갖춘 학교는 두어 곳뿐이었다. 의무 교육이 아닌 탓에 모두 사립이었고 매월 10만 과라니, 당시 환율로 3만 원 정도를 지불해야 했다.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면 넉넉하게 쳐주었다 할 스페인어 어휘 수준을 가진 나를, 아버지는 대뜸 낯선 말 천지로 등교시켜 버리기를 택했다. 교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71IVhzNZmy-yY0fhY6nqFtmfZ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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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 구르는 소리, 호통 그리고 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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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6:47:21Z</updated>
    <published>2026-09-25T16: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의 거처는 교회에 딸린 낡은 사택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전임자가 미처 귀국을 하지 못한 상태였으므로, 우리 가족은 집이 비워지기까지 빨간 자가용의 주인 댁에서 한 달여를 머물게 되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한 한인인 집사님은 누에보 문도 Nuevo Mundo, 즉 '신세계'라는 거창한 이름을 지닌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분의 집은 가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HU0ofSH72L5WaGPK-njJlbpRa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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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의 무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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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6:41:34Z</updated>
    <published>2026-09-25T16: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7년의 겨울은 무척 추웠다. 아빠는 들뜬 목소리로 나와 동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면 더울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일렀다. 반팔 위에 내복을 입고, 그 위에 다시 두터운 스웨터를 껴입은 우리에게 그 말은 반짝거리는 마술 기담 같았다. 무척이나 마음을 끌지만 도통 믿기는 어려운 그런 이야기 말이다. 그때만 해도 라틴 아메리카 행 직항은 드물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D_2rOVfkDEUdNSWXLG3P1O68l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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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꽃 피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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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6:42:10Z</updated>
    <published>2026-09-25T16: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아버지는 마흔 살이었다. 늦깎이로 신학 대학원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기였다. 예나 지금이나 부교역자로 생활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같은 신을 믿어도 그 신앙의 색채는 어찌나 다른지. 우리는 프리즘을 투과한 빛을 일곱 가지, 즉 빨주노초파남보라고 즐겨 부른다. 그러나 사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빛이 존재하는가. 수박처럼 붉은빛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tcth1Nu6_UCkpPbuCHYhdet6k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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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원산간지방제외 - 1. 너구리에게 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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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2:04:50Z</updated>
    <published>2026-07-08T02: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hHB8qRXHE9c5srqoYnYfeuRgF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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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 별은 이웃 별과 이어져야 자리가 된다 - 장애인, 또 그 가족과 함께 그리는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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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11:13:43Z</updated>
    <published>2025-12-19T11: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별'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스물일곱 살이었다. 짧게 깎은 머리에는 회백색의 수술 흉터가 선연했다. 오른쪽 어깨는 앞으로 굽었고, 팔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갔으며 - 이 반시계 방향의 호는 꽃술처럼 더욱 꼬부라진 오른손을 품고 엉성하게 끝났다. 제대로 씻지 못해 나는 체취와 난방용 휘발유가 뒤섞인 희한한 냄새를 풍기면서, 입을 오리처럼 길게 내밀고 토라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QQvwURb6Z8nuaGkRZvZV1Lsjg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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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 2022년 도시편집자 프로그램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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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23:12:56Z</updated>
    <published>2022-11-12T17: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쓰고 보니 마치 관용문처럼 제가 사는 지역의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합니다만 - 실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할 수 있는 건 좋은 사람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amp;nbsp;만났으며 자잘한 갈등과 시행착오, 보이지 않는 노력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한 결과라는 걸. 수고와 결실이 있었더라도 상황에 따라 오랜 정체가 지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S4Eq7dbMS9wi26jyqYrIXs9Ep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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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8 : 은사恩師 은사隱師 - 이토록 낯선 너그러운 눈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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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9:07:34Z</updated>
    <published>2022-11-12T17: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편집자' 프로그램은, 참여자 모두의 결과물 전시로 마무리됩니다. 이를 위해서 두 분의 현역 작가님을 모셔서 전시 구성에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조는 또 다른 조, 그리고&amp;nbsp;김영훈 작가님과 함께 어떻게 8명이 예쁘지만 좁은 '터무니창작소' 공간을 활용할지 의견을 나누어 보았지요. 저의 유리알처럼 진솔한 마음은 이랬습니다. 게다가 저의 작업물은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AO7eqjdroD5pCfYxnxuex9D9Q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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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7 : 비밀 친구들 -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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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1-12T17: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게 가장 큰 기쁨이 되었던 점은 - 바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저로선 항상 만나는 아이들과 그 가족 외엔 특별히 외부 만남을 가질 일이 없었어요.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생각을 지닌 여러 연령대의 사람을 만나게 된 경험은 그래서 더 소중했습니다. 누군가의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5CALhuX593smr2sbmBaPNYGkm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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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6 : 또 다른 비밀 장소들 - 내가 만난 도시 속 문화 공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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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1-12T10: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어디일까요? 우선 서울의 63 빌딩이나 과천의 서울대공원, 춘천의 레고랜드 같은 랜드마크를 들 수 있겠고, 그다음은 아마 맛집일 겁니다. 교통, 법, 행정, 교육 등 인프라 관련 시설이 그다음 - 또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적 문화 공간이 뒤따르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춘천의 또 다른&amp;nbsp;비밀 장소는, 각 도시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EVIMG1V0ROKJdWpl8lyCXAiMh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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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5 : My Little Sanctuary - 나만의 비밀 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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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1-12T07: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도시편집자' 프로그램에는 처음에 주어진 중심 소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도시 속 나만의 비밀 장소'였지요. 우리 모두는 자신이 생각하는 비밀 장소를 하나씩 골라 짧은 소개와 함께 공유했습니다. 제가 고른 저만의 비밀 장소는 '길'이었습니다. 지난 십수 년 간 저는 춘천의 여러 길목을 오래 키운 개와 함께 참 많이도 쏘다녔습니다. 시내 어지간한 곳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btr1CW_MS8J79pzAXpgyHrUhj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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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4 : 개인적이면서 공적인 - 나의 이야기를 모두의 것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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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1-10T11: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화로 먹고 산다'라고 말할 때 -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건 아티스트로서의 삶일 것입니다. 그림을 파는 화가, 노래를 파는 가수, 글줄을 파는 작가&amp;hellip; 사실 문화를 생계의 수단으로 삼는 이들의 폭은 훨씬 더 넓습니다. 예를 들어 드로잉 개인 레슨을 하는 저는, 대상에 맞추어 그림을 가르치는 그 기술로 먹고 삽니다. 문화재단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QfiGFmPi9BEcwAF3KsHcGFuC6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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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3 : 감당할 수 있는 속도 - 도시의 변화 소화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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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0-28T05: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시절 춘천에 처음 이사를 왔을 때 - 우두동 강변, 높아봐야 3층인 야트막한 건물의 연속은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널따란 강의 귀퉁이를&amp;nbsp;따라 줄지은 자그마한 상가들&amp;hellip; 토박이가 들으면 우스울 얘기겠지만, 정말 시골이구나 싶었어요. 춘천의 참 매력을 깨달은 건 서울로 대학을 가면서부터였습니다. 학교 근처 즐겨 찾던 가게가, 방학을 나고 다음 학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s7SUn65uxnVoQsYKkB8HTGcdJ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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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편집자 2 : 내 자리, 나의 일 - 자기실현과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균형 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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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2T17:19:56Z</updated>
    <published>2022-10-25T05: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만남을 가져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은 다릅니다. 각자 얻어 가는 결과도 그만큼 다르지요. 따뜻한 여름 비가 내리는 저녁 들었던 전주 뜻밖의 미술관 김성혁 센터장님의 이 강의는 쇠락한 도시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은 사례를 다뤘습니다. 전주의 폐쇄된 홍등가에 지역 예술가의 손길을 불어넣어, 새로운 역할을 하게끔 창조하는 작업처럼 말이지요. 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VV%2Fimage%2F56-70frrUUq3VwNUTWP2dhbjD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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