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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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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odnigh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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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소설을 씁니다. 아직 출간한 책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라도 간직할 수 있는 소설을 써 많은 독자를 만나는 게 꿈이자 바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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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2T17:2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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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최종화 - 누구의 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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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6-13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수가 내리고 있었다. 선아는 선주의 시나리오 제목을 읊조렸다. 저마다의 사정&amp;hellip; 표지를 넘겼다. 언니는 이 시나리오 읽어본 적 있어요? 아니. 나도 처음 듣네. 한동안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이어졌다. 선아는 가만히 선주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슬쩍 보았을 때 빨간 펜으로 수정한 흔적이 보였다. 비 때문에 길이 막혔다. 어떤 내용이야? 시나리오를 중간쯤 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5kz5bVuZ7SLwDFmXRHPK-D6V_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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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7화 - 소각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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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효담을 약속 장소에 내려다 주고 선주의 집으로 향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오는 건 무척 오랜만이었다. 익숙하게 걸어 다녔던 길을 차를 끌고 다니니 더욱 생경했다. 선주와 다녔던 고등학교를 지나쳤다. 학생들이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학교 언덕을 올랐다. 우리 때와 달라지지 않은 교복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고등학생 때의 선주가 떠올랐다. 등굣길이 이제는 선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LZMLuqanUQgu6-7m-UTruawMev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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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6화 - 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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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6-09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멀미를 했다. 평소에 차멀미가 심하지 않은데 부패한 음식이 위장에 가득 찬 것처럼 속이 매슥거렸다. 머리를 뒤로 기대니 시야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느리게 기울었다. 영아, 괜찮아? 이명 사이로 효담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 나는 대꾸하기 힘들어 고개만 끄덕였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게 느껴졌다. 손이 나의 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14TBDN46C8e4vM5lLmE87z2_S5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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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5화 - 봉안당에서 만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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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8:00:01Z</updated>
    <published>2026-06-06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만에 들어간 자취방에 무거운 냉기가 돌았다. 나는 습기가 차지 않게 조금 젖혀둔 창문을 활짝 열었다. 효담은 현관에 조심히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집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협탁 위에 놓인 작은 인형들을 살폈다. 선주가 준 것이었다. 효담아, 선주한테 같이 갈래? 효담은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내가 먼저 말을 했다. 아니, 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be4TsmkQ9LwDm2kiIb0lAuDSCW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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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4화 - 기일이 된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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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6-04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은 열대야가 이어졌다. 선주는 느닷없이 나를 불러냈다. 생맥주를 2900원에 팔고 특별한 맛이 없는 안주를 내는 술집에서 선물 교환식은 없었다. 선주는 가방도 없이 주머니에 지갑과 휴대폰을 꽂고 나타났다. 그리고 소주 한 병과 생맥주 두 잔을 단숨에 비웠다. 무슨 일이 있냐는 물음에도 선주는 답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것도 묻지 말라는 것처럼 나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DiygkZgOv8AfR8mMM1a4YtiBN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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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3화 - &amp;ldquo;전부 산을 내려갔는데&amp;hellip; 소식이 없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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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2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새 소리에 눈을 떴다. 나는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맑게 갠 아침 하늘이 푸르렀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간밤 귀신 보듯 보았던 스님은 없었다. 새들이 활기차게 주위로 날아들었다. 나는 안도하며 악몽을 버텨낸 식은땀을 닦았다. 손에서 묵직한 게 느껴졌다. 스님의 손이었다. 그러니까 스님의 손이 내 오른손을 붙들고 있었다. 몸은 사라지고 잘린 손만이 나에게 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5SjHd1K1xZfsLtoDVtxamYOvj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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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2화 - 선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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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3:39:52Z</updated>
    <published>2026-05-30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주와 함께하면서 한 번을 성긴 적이 없었다. 선주는 친한 사이에도 마음을 잘 표현했다. 가깝기 때문에 느껴지는 간지러움이 선주에게는 없었다. 그러한 마음씨로 선주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선물과 편지를 잘 했다. 별건 아니지만. 선주는 항상 밑밥을 깔았다. 문득 생각난 척, 아무것도 아닌 척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늘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반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DozHk2f0V3K3OIGcgqGRG-535V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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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탓 1화 - 오른손에 붙은 시신의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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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3:38:50Z</updated>
    <published>2026-05-28T02: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선주의 기일이자 나의 생일이다. 예보에 없던 비가 내렸다. 산이 젖어 먼 곳부터 수묵화처럼 번졌다. 등산 재킷 안으로 들이친 비가 등줄기를 훑었다. 등산화를 신었어도 미끄러지기를 여러 번, 나침반이 팽글팽글 돌기 시작했다. 전파는 오래전부터 끊겨 있었다. 나는 결국 하산을 포기하고 다시 절이 있는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나침반 없이 승소사에 가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4B%2Fimage%2F77S9AuWEtwyWrpnwJ-LDEyFOG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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