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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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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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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6T07:0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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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유지의 소설,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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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16:56Z</updated>
    <published>2026-10-12T01: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봄이의 엄마는 한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혼자 살아왔다. &amp;lsquo;맡기고&amp;rsquo; 다음에 자꾸 &amp;lsquo;도망갔다&amp;rsquo;라는 말이 떠오른다. 조금 심한 말인가 싶다가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엄마는 할머니와는 연락하면서 한봄이의 연락은 받지 않았고, 한봄이는 고등학교 입학식까지 엄마를 기다렸다.  물론 한봄이는 할머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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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은오 작가의&amp;nbsp;『손끝까지 숨이 차면』 - 위즈덤하우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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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3:30:48Z</updated>
    <published>2026-09-20T03: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은오의 『손끝까지 숨이 차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amp;lsquo;그늘&amp;rsquo;이다. 핵전쟁과 기후재난 이후, 사람들은 거대한 우산아카시아가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에서 살아간다. 이 세계에서 그늘은 더위를 피하는 장소가 아니라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이다. 따라서 누가 그늘 안에 머물 수 있고, 누가 그 바깥으로 밀려나는가는 곧 이 세계의 질서를 보여 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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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이 아니라, 말을 어떻게 바꿀까 - 류재향의 동화 『욕 좀 하는 이유나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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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6:35:43Z</updated>
    <published>2026-08-24T06: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 좀 하는 이유나』 시리즈가 3권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권부터 친구가 된 소미와 호준이, 유나에게 고백했다 차인 이람이까지 다시 나와 반갑다. 제목만 보면 욕을 재미나게 가르치는 책인가 싶지만, 다 읽고 나면 오히려 '말을 어떻게 바꿀까'에 관한 이야기에 가깝다.  아이들은 화나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 욕으로 내뱉곤 한다. 또는 세 보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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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은 노력해야 오는 것 - 박주혜의 동화 『행운의 남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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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51:57Z</updated>
    <published>2026-08-24T05: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신이는 몇 번의 일을 거치며 스스로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게 된다. 순봉이가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혁이가 그토록 원하던 카드를 뽑고, 할머니 집에서 잃어버린 소금 독 뚜껑까지 찾아내자, 사람들은 남신이를 &amp;quot;행운의 남신&amp;quot;이라 부른다.  남신이의 빛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만히 행운을 빌기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짝꿍 유하나의 달리기를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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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 당하기 숙제 - 이수용의 동화 『거절 당하기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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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5:43:28Z</updated>
    <published>2026-08-24T05: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수용의 『거절당하기 숙제』는 거절을 증명의 대상으로 세운다. 태양이는 &amp;quot;백 번 거절당하기 프로젝트&amp;quot;로 실패가 두렵지 않게 됐다는 유튜버의 말을 믿지 않는다. 거절은 그저 마음이 상할 뿐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방학 숙제인 '도전 일지'의 주제를 '열 번 거절당하기'로 정한다. 유튜버가 틀렸음을 제 손으로 확인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도전에는 함정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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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추측이 판결이 되는 교실에서 - 허교범 작가의『어린 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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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2:59:40Z</updated>
    <published>2026-06-20T12: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교범의 『어린 검사』는 아동문학에서 드문 법정스릴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핵심은 범인 찾기가 아니다. 플루트 도난 사건을 둘러싼 학급 즉석 재판에서 아이들은 증거가 나오기도 전에 한 아이를 범인으로 합의해 둔다. 이 책이 들여다보는 것은 바로 그 지점이다. 근거 없는 추측이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어떻게 덩치를 키워 '모두가 믿는 진실'로 둔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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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묘하다 기묘해 - 허교범의 『파란 피』(위즈덤하우스,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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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5:00:34Z</updated>
    <published>2026-05-19T00: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시절, 호시 신이치의 『봇코짱』(지식여행, 2008)을 좋아했습니다. &amp;nbsp;책을 많이 읽는 학생도 아니었는데, 이 책은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의 내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읽고 난 뒤에 오는 느낌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책을 읽고 난 다음의 그 기괴한 느낌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g-LiZdPNXCwb1p1W3X71_9h6-F4.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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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받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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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3:26:03Z</updated>
    <published>2026-03-19T13: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amp;ldquo;아이들이 친구 사이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amp;rdquo;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일까 싶다. 어른들도 직장에서 사람 문제 하나 생기면 며칠씩 스트레스를 받는다. 상사, 동료, 후배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매번 잘 해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런데 경험도 적은 아이들이 갈등을 &amp;lsquo;잘&amp;rsquo; 해결하지 못하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vylo10JAKYmXMw2ooKsCv72x5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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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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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3:32:01Z</updated>
    <published>2026-01-31T13: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불이 꺼지고 교문이 닫힐 때 열리지 밤의 학교는  부엉이가 울면 시작된 거야 1교시가 ​ 버려진 점퍼나 큐브, 줄넘기 그런 것들은 깨어나지 않아 주인 있는 것들은 주인을 기다려 밤의 학교는 처음부터 주인 없었던 것들이 깨어나 ​거짓으로 태어난 것들 말이야 ​ 이지호가 흘린 눈물 같은 것 ​ 아연이를 선생님한테 이르려고 흘린 그 거짓 눈물 같은 것 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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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덜덜덜 시동을 켜는 중 - 덜덜이와 붕붕이(조시온, 찰리북,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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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1:15:38Z</updated>
    <published>2024-11-28T13: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일이 생기면 대본을 씁니다. 그리고 대본을 외워서 발표합니다. 연기하는 배우에 가깝습니다. 대본없이 무대에 서면 어떤 말도 하지 못하거나, 어떤 말을 해도 다 헛소리가 되어버립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거든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도전! 골든벨'이라는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ZNlrljh5yZ0_9fy6rzj-Xf_nMkg.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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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한 어린이가 예민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 삼각뿔 속의 잠(《삼각뿔 속의 잠》, 임희진, 문학동네,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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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6:24:56Z</updated>
    <published>2024-11-22T04: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각뿔 속의 잠 임희진  삼각뿔 안에 찰랑찰랑 담긴 잠이 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고 서서 자요  자기 전에 먼저 책상을 정리하고, 서랍을 꼭 닫고, 소리 나는 시계를 방에서 추방하고, 창문을 꼭 잠그고, 커튼을 치고, 이불도 반듯이 펴고, 불을 끄고, 안대를 하고 눈을 감아요  그래도 밤사이 몇 번이나 잠이 눈을 뜨는지 몰라요  얼음! 책상도, 서랍도, 창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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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을 상상하는 목소리가 오래 이어지기를&amp;nbsp; - 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amp;nbsp;《블랙》100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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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2:45:22Z</updated>
    <published>2024-11-10T12: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오동나무도 낯설지 않게 최춘해 산에는 밑바닥 깊숙한 곳에서 맑은 기운이 솟고 있다. 바위틈에서 맑은 물이 솟고 있다. 맑은 바람이 이쪽저쪽 골짜기 건너다니며 머리를 맑게 씻고 있다. 나비와 벌들이 풀꽃 사이를 누비고 있다. 햇빛이 여기 와서는 분홍색으로 내려앉고 있다. 나무들이 새들의 노래를 듣고 풀과 바위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기 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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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 &amp;lt;원자 이론&amp;gt; (김성은, 동시마중 2024년 9&amp;middot;10월 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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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2:47:53Z</updated>
    <published>2024-10-08T09: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자 이론  김성은  흠─  미켈란젤로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메리애닝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톨스토이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코코샤넬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채플린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이중섭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산소 원자를 들이마신 할머니 몸속에 들어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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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창작 노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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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3:31:55Z</updated>
    <published>2024-09-05T23: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리뷰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현실에서 처리해야 하는 여러 일들도 있었고, 동시가 아닌 다른 종류의 글을 읽어 내야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재미가 없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동시를 읽지 않으니 갈증이 남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동시를 읽지 않아도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한다면 저의 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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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리산골이 보여주는 미덕 - 남호섭의 동시 &amp;lt;지리산골 품안목욕탕&amp;gt;(『동시마중』83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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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1T17:28:05Z</updated>
    <published>2024-03-31T14: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골 품안목욕탕  남호섭  지리산 산내에 가면 목욕탕이 있는데요 지리산 품안에 안겨 있다 보니까 아주 자그마해서 남자랑 여자가 같이 써야 하지요 아니 아니, 같이 들어가는 거는 아니고(절대 그러면 안 되지요) 남자 목욕하는 날 따로, 여자 목욕하는 날 따로 그래서 월수금은 여탕, 화목은 남탕이지요  마한시대 궁궐 있던 달궁마을 반달곰네도 구름도 누워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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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분명, 별을 쥔 적이 있습니다. - 우리는 모두 별을 쥐었던 사람(김물, 『동시마중』올해의 동시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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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13:14:58Z</updated>
    <published>2024-03-04T13: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시다 유니의 전시에 다녀왔다. 방 아래에서 올려다 본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옆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amp;quot;실제로 존재하지만 본 적 없는 각도&amp;quot;에서 바라본 세상. 내가 생각했던 문학의 정의와 같았다.  문학은 실제 존재하지만 본 적 없는 세상을 눈 앞에 그려주었다. 그러나 오늘 그 반대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났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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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화를 모르면 재화된 서사는 무너진다 - &amp;lt;어느 날 호랑이가 찾아왔습니다&amp;gt;『네모 돼지』, 김태호, 창비, 20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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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3T15:00:47Z</updated>
    <published>2024-01-24T12: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들어가며 설화는 민중의 삶과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설화는 민중이 공유하는 이야기다. 다른 말로, 보편성이 확보된 이야기다. 보편성은 작가들이 설화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보편적인 것을 비틀어 버리고 싶은 욕망은 예술의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다.  설화의 화소는 대중에게 익숙하다.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하는 것이 문학의 주된 방법이라고 한다면, 설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xJwwBWLayn6Ozfco13ahQvCH-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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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언어로 쌓아 올린 희망의 세계 - 《오늘은 노란 웃음을 짜주세요》(임수현, 문학동네,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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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21:33:29Z</updated>
    <published>2023-12-10T12: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수현은 《외톨이 왕》(문학동네, 2019)에서 독창적인 상상의 세계와 환상의 언어를 보여준 바 있다. 그의 상상은 내면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으며, 특히 외로움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다. 그의 외로움은 주로 가족으로부터 소외에서 기인한 것인데, 이를 치유하고 구원하는 존재로 할머니가 등장한다. 《오늘은 노란 웃음을 짜 주세요》는 《외톨이 왕》에 등장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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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외된 것들에 대한 기록 - 《벌에 쏘였다》(남호섭, 창비, 2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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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8T07:28:58Z</updated>
    <published>2023-12-03T14: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문학으로 기록되는 이유는, 그 일이 잊히거나 소외되지 않았으면 하는 동기나 역사적 책임 의식 때문이다. 문학으로 기록되는 일은 결국 쓰는 이의 선택의 문제다.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양식에 담아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문학으로 형상화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시대의 사건을 기록하고자 하는 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문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0rVLD6WaQvW8CwVsLjvB3chlb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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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의 단서를 놓치지 않는 사람 -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김봄희, 상상,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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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3:06:20Z</updated>
    <published>2023-11-28T14: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시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동시를 즐겨 읽는 저에게도 동시는 어렵습니다.&amp;nbsp;한 번에 해석되지 않고,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동시가 많습니다. 점점 많아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를 읽는 재미도 분명 있습니다. 해석되지 않을 것만 같은 시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해석해냈을 때, 그 순간이 주는 쾌감이 있습니다. 또한, 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Wgq%2Fimage%2FiYjfcuaBRy0ylnNTv-oHVZ26c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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