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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의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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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onscha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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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amp;lsquo;연&amp;rsquo;입니다. 경험에서 오는 담백하고 소소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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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4T02:1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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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과 백뿐인가요 - 우리 가족은 그렇게 남들과는 다른 형태의 가족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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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4:02:24Z</updated>
    <published>2025-01-14T12: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악은 악 선은 선이라고 생각했다. 모 아니면 도고 흑 아니면 백으로 세상을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빛에서 흰색은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는 색이며 검은색은 모든 색을 섞으면 나오는 색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우리의 가족의 형태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익명의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는 강약조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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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그렇게 어른이 된다. - 이혼가정의 자녀, 부모님의 나이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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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8:28:45Z</updated>
    <published>2024-11-25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해 한해 나이를 먹다 보니, 내년이면 나를 낳으셨을 때의 부모님의 나이가 된다. 결혼 정년기가 늦춰졌다고는 하지만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다 보니, 아이를 가진 친구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amp;nbsp;최근 들어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로는, 친구들의 아이를 보니 부모님이 나에게 한 행동들이 다시금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amp;nbsp;'이렇게 작고 어린 생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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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산된 가족과 그 자리를 오래도록 지킨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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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6:48:55Z</updated>
    <published>2024-10-24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사실상 해산된 지 오래되었다. 오빠는 대학생이 되자 자취를 시작했고, 나와 엄마만이 같이 살고 있었다. 명절이나 누군가의 생일이면 밥을 같이 먹거나 종종 전화로 안부를 묻기는 하지만 다른 가족들처럼 살갑고 끈끈한 가정의 분위기는 아니다. 모두가 각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amp;lsquo;따로 그러나 때론 함께&amp;lsquo;의 형태를 유지 중이다. 우리 가족이 해산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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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든 결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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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5:00:01Z</updated>
    <published>2024-10-24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력이 유독 좋은 나에게 자신을 닮았다며 아빠는 미안해했다. 나쁜 기억은 오래도록 괴롭고 고통스럽게 했고, 좋은 기억도 오래 붙잡고 있으면 결국 그리워져 슬퍼졌다.   한없이 그리워하다 정신을 차리면 현재라는 시간 속도를 혼자 따라잡지 못할 때가 있다. 지인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혼자 과거에 묶여 과거를 놓지도 못하고, 가만히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YIBigjeky4F2PTMD1XFC7cOLV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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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한 부부의 뒤늦은 대화 - 부모님의 뒤늦은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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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14:06:35Z</updated>
    <published>2024-10-23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한 부부가 서로에 대한 헌담을 자식에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발 아이에게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누군가가 당신의 부모를 욕한다면 자식으로서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 하필 자신의 부모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이 부모라면, 얼마나 곤란하고 슬픈지 생각이 드는가.   분명 나에게는 소중한 엄마 아빠인데, 푸념 삼아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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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허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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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3:27:08Z</updated>
    <published>2024-10-23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남이라 채웠다 작별로 비운다  사랑을 채웠다 이별로 비운다  실수를 채웠다 후회로 비운다  잘못을 채웠다 뉘우침으로 비운다  생으로 채웠다 사로 비운다  인생은 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gtA2IxjTY8c4shUnOIjkucOau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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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아 보내지 못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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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23:37:28Z</updated>
    <published>2024-10-22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태양은 저물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데  왜인지 오늘의 달에는 저물었던 태양이 서려있다.  그 달에는 후회와 슬픔 걱정과 분노가 담겨있다  그 달빛이 강가에 비춰 흩뿌려지고 깊고 깊은 강 속에 스며든다.  태양이 뜨기 전에 멀리멀리 흘러가는 강을 바라보며  내일의 달은 평온하기를 기도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rIo2V9gSBuWIAWcO9Ma4wAxBS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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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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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4:22:03Z</updated>
    <published>2024-10-2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걷다가 고독을 만나면 외로움이란 녀석이 나를 살찌운다 외로움이 덕지덕지 붙은 몸뚱이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일어날 생각이 없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fFw9rCiAIwuj_bHTVYH-i0L3_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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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냥팔이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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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1:49:03Z</updated>
    <published>2024-10-20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을 끄고 성냥팔이의 성냥을 켜면 소망하던 곳에 와있다 또 다른 성냥을 켜면 소망하던 것이 보인다  그러나 성냥의 주인처럼 나의 소망은 기쁘게 죽음을 맞으리  그리하여 육체는 남겨두고 가고픈 자리를 찾아가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wdlle06C5p1Jq8Dz3Lnpulesm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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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연민에 빠진 부모와 그들의 자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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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15:27:22Z</updated>
    <published>2024-10-20T01: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나의 부모님은 자기 연민에 빠져있었다. 힘이 들 때면, 엄마는 팔자타령을 했고, 아빠는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해왔는지를 나열하셨다. 늘 부모님의 한탄을 들을 때면 '내가 더 잘해야지, 호강시켜 드려야지, 적어도 나만은 그들의 불행 중 일부가 되지 않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가장의 역할을 해내느라, 아빠는 홀로 사시면서 외로이 버티느라, 각자의 삶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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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에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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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5:00:06Z</updated>
    <published>2024-10-17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속에 살았다. 나의 바람과 나의 행복이 있는 곳을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눈 뜨면 그 모든 것이 사라졌고 차가운 공기 속에 혼자 누워있을 뿐이었다. 때때로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았으나 소중한 무언가를 쥐고 있던 손을 펴보면 커다란 공허함만이 남아있었다.  아이들의 등교소리, 참새소리, 자동차소리 아침의 시작을 알리는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b_ouuqgcmZdXZLNHuRvQC41b_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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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될 것인가? 자식으로 남을 것인가? - 아빠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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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6:31:15Z</updated>
    <published>2024-10-16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어릴 적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다. 친할아버지는 나에게는 아주 자상하고 따뜻한, 손녀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었지만, 다른 가족들에게는 무뚝뚝하고 아주 엄한 분이셨다고 한다. 아빠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란 늦둥이 셋째, 막내아들이다. 그렇지만 엄마가 말해준 어릴 적 아빠의 모습은 가정적이셨다. 아무리 두 분이 이혼을 했지만, 어릴 적 아빠가 가정적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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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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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5:00:05Z</updated>
    <published>2024-10-1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서는 늦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후회, 용서, 분노, 젊음, 기회, 안부인사, 작별인사 같은 것이 그러했다.  외삼촌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내 기억상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다. 우리 가족과 외삼촌네 가족이 같이 한강에도 가고 외삼촌네 집에 초대받아 놀기도 했었는데 머리가 너무 커버리고 나서는 인사조차 한번 가지 못했던 것 같다.  엄마가 힘들 때 번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sKZcBdpnTlasHdvyI-lO0Id5z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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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스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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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22:42:31Z</updated>
    <published>2024-10-15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해' 두 글자 썼다 지운다 '밥은 먹었어?' 썼다 지운다  미련이 있는 자에게는 함축적인 단어 아쉬운 정도인 이에겐 '응' 한 단어로 끝나는 일  내가 너를 스쳐 지나간 일이 적어도 너의 솜털은 건드린 줄 알았는데  실로 내가 스쳐간 것은 고작 너의 그림자도 안 되었나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bNyu3VFaoJ_RLQqIZz8Pii6Ef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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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신 TV, 그것은 엄마의 사랑 - 엄마의 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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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6:28:58Z</updated>
    <published>2024-10-15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표현이 서툰 사람이며 화술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더 정확히는 내가 화술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늘 엄마의 표현이 적게 느껴졌던 것 같다. 엄마는 가끔 &amp;quot;내가 보고 배운 사랑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걸 어떻게 하니?&amp;quot;라며 짜증을 내시기도 했다. 사실 엄마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었지만, 내가 잘 못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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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편지에 담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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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4:16:43Z</updated>
    <published>2024-10-1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일이 있어 늘어져 있던 날이었다. 지인이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눈에 봐도 암울해 보이는 나를 보곤, 흔하디 흔하게 &amp;lsquo;무슨 일이냐&amp;rsquo;는 질문도 하지 않았고 &amp;lsquo;괜찮냐&amp;rsquo;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는 그저 살포시 다가와 인사 한마디와 드라이플라워로 장식된 작은 카드 편지를 나에게 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가 자리를 뜨자마자 성격 급한 나는 무슨 내용일까 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3SqZ7MeFWBGO2bjQS7UeJpk2h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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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 둘 딸린 이혼녀 - 엄마의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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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5:28:23Z</updated>
    <published>2024-10-1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자존심이 센 사람이며 자신의 위신이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혼한 사실을 직장 동료는 아무도 몰랐으며, 내가 성인이 된 후 같이 해외여행을 갈 때도 여행 중 알게 된 사람들에게 '아빠는 일 때문에 같이 못 왔어요'라고 둘러대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끔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엄마가 짊어진 무게가 상당했으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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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치사랑 - 태어나 제일 사랑했던 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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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13:22:25Z</updated>
    <published>2024-10-13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아이들이 부모를 조건 없이 사랑해 줘서, 이런 존재가 어떻게 세상에 있어주는지 감동하시는 분들을 보았다. &amp;lsquo;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가 있다&amp;rsquo;는 말이 있지만, 때론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식에게서 받을 때도 있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 엄마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했다. 엄마가 약속을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올 때면, 졸음을 떨쳐가며 기다렸다. 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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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의 추억을 우려먹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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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13:24:29Z</updated>
    <published>2024-10-13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을 우려먹었습니다.  오래도록 당신과의 추억을 우려먹었습니다. 삶이 지칠 때나 슬플 때, 때론 기쁠 때에도 그때의 나날들을 아주 오래도록 우려먹었습니다.  그날의 공기와 온도. 바람이 살결을 스치던 감각. 햇살의 따스함과 당신의 미소.  모든 것을 열심히 남용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그때의 향기는 나지 않았고, 곰팡이가 핀 냄새 가득한 무언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QB8pd1U1g7qIpUxnZF5e7PdIy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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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시린 바람이 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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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21:55:06Z</updated>
    <published>2024-10-10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오랜 사진을 보면 그 시점이 떠오를 때가 있듯. 때로는 날씨가 지나온 인생의 어느 한 시점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서늘하고 마음을 간지럽히는 바람이 내게는 그러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희망이 가득 찼던 그 순간에 불던 바람. 시간이 지나, 지구를 돌아 나에게로 그 시절을 데리고 오면, 마음이 평안해지다가도 한없이 아려오는 것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ml%2Fimage%2FGITkbMPvyHOVaT_Oqv097PrkD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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