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김지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 />
  <author>
    <name>boundarywalker</name>
  </author>
  <subtitle>경계에 머물며 판단을 외주 주지 않으려 합니다. 일과 삶, 배움과 표현 사이에서 자기 기준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글로 남기려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aUjJ</id>
  <updated>2020-09-01T15:14:08Z</updated>
  <entry>
    <title>중요하다는 말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전략은 선언이 아니라 번역되어야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7" />
    <id>https://brunch.co.kr/@@aUjJ/57</id>
    <updated>2026-06-24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6-24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회사의 미래를 같은 무게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최근 회사의 미래 먹거리와 연결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반드시 수주를 해야 앞으로의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건이다. 말 그대로 회사의 다음을 위해 놓치면 안 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며 놀란 지점이 있었다.  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r7cvoTjKVsYaI9-PcbuyDCWQfq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래서 이게 나한테 뭔데? - 월급쟁이의 비애와 직업인의 선택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6" />
    <id>https://brunch.co.kr/@@aUjJ/56</id>
    <updated>2026-06-17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6-17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초가 되면 회사는 목표를 정한다.  매출, 수주, 원가절감, 프로젝트 마일스톤, 고객 대응.  문서상으로는 꽤 선명하다. 숫자도 있고, 해야 할 일도 분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목표를 읽는 내 마음까지 선명해지지는 않는다.  나도 연초 목표 설정을 할 때마다 묘한 공허함을 느낀 적이 있다. 회사의 목표는 있었다. 팀의 목표도 있었다. 그런데 그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SVN5G_3mdeXj-1lotZRCANIzsC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중요한 일이 있어 먼저 가보겠습니다 - 업무 미팅은 조정 가능, 아이와의 약속은 불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5" />
    <id>https://brunch.co.kr/@@aUjJ/55</id>
    <updated>2026-06-11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6-11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퇴근 후 아이들과 공연을 보러 가는 일이 잦아졌다.  지역 문화재단에서 하는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전래동화 공연. 대단한 일정은 아니다. 누군가 보기에는 그저 평일 저녁에 아이들과 외출하는 일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약속을 꽤 진지하게 대한다. 출장이 있는 날에도 그랬다. 업무 미팅 시간이 애매하게 겹쳤다. 원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P7tqnGSz5lafL2cgrubZ4-mH6H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호랑이와 곶감, 그리고 마흔의 겁 - 가보지 않은 길에는 곶감이 매달려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4" />
    <id>https://brunch.co.kr/@@aUjJ/54</id>
    <updated>2026-06-01T01:15:12Z</updated>
    <published>2026-06-01T01: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함께 전래동화 공연을 보러 갔다. 지역 문화재단에서 무료로 진행한 어린이 공연이었다.  무대 위에는 익숙한 이야기, 「호랑이와 곶감」이 펼쳐졌다. 어릴 때는 그저 웃긴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아이를 잡아갈 만큼 무서운 호랑이가,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 곶감 하나를 무서워하다니. 아이들과 함께 다시 보니 여전히 우스웠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UpJupBAle0dJEndXiyQSbSB0oe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 위의 오케스트라, 블랙이글스 - 기술이 예술처럼 보이는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3" />
    <id>https://brunch.co.kr/@@aUjJ/53</id>
    <updated>2026-05-27T05:36:11Z</updated>
    <published>2026-05-18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주에서 에어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내와 나는 서로 눈을 마주쳤다.  몇 년을 기다렸다.  전날 업무 술자리가 있었다. 몸은 피곤했다. 그래도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이들도 덩달아 들떠 있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른이 설레는 데는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 없다.  오픈런을 한 덕분에 주차는 수월했다. 2008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6etF41-Sn2aggLGOOJoCB3V4fk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처음으로 나를 만났다 - 경북 예천의 한 고택에서, 나는 잠시 나를 반납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2" />
    <id>https://brunch.co.kr/@@aUjJ/52</id>
    <updated>2026-05-11T06:00:01Z</updated>
    <published>2026-05-11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가족 여행으로 경북 예천에 있는 고택에서 1박 2일을 머물고 왔다.  지붕은 조선시대의 'ㅅ'자형 건축 양식을 본떠 만든 듯했고, 집 안에는 자쿠지 욕조가 있어 아이들은 물놀이를, 어른들은 목욕을 즐길 수 있었다. 하루 숙박비가 45만 원이 넘는 고가의 숙소였다. 평소 같으면 쉽게 선택하지 못했을 곳이다.  이번 기회에 난생처음으로 하루 30만 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Psc72Hxiy90Zw4HVI29PjzPLF3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안의 어린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 - 어린이날에 생각한, 어른에게도 필요한 &amp;lsquo;쓸모없음&amp;rsquo;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1" />
    <id>https://brunch.co.kr/@@aUjJ/51</id>
    <updated>2026-05-08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5-08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날이 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평소보다 더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작은 선물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웃는 아이들, 별것 아닌 일에 토라졌다가 금세 풀리는 아이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고작 이 정도로 저렇게 즐거울 수 있나.뭐가 저렇게 재미있을까.뭐가 그렇게 슬프고, 뭐가 그렇게 아플까.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s24XU-qvBf8Y37xGvA5bhcWRUJ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같은 공기, 다른 소리 - 잡음인가, 아니면 가능성인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50" />
    <id>https://brunch.co.kr/@@aUjJ/50</id>
    <updated>2026-05-06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5-06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날이었다.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아이들을 위해 갔는데, 정작 더 집중한 건 나였다. 무대 위 악기들이 하나둘 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나는 아이들 옆에 앉아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모든 관악기가 같은 것을 쓴다. 공기.  금관이든 목관이든, 연주자가 악기 안으로 불어넣는 건 결국 공기다. 무대 위 모두가 같은 매질을 사용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Ye9zl0qIBtboTA6Yw0MeWzTaRW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편리함이 나를 지우고 있었다 - 저항 없이는 근육도, 생각도 만들어지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9" />
    <id>https://brunch.co.kr/@@aUjJ/49</id>
    <updated>2026-04-20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4-20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하루 동안 스스로 생각한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헤아려 보았다.  회의 자료는 AI가 요약해 주었다. 이메일 초안도 AI가 잡아 주었다. 저녁에 볼 영화조차 알고리즘이 골라 주었다.  내가 한 것은 승인과 선택, 그리고 클릭이었다.  편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저녁 나는 묘하게 공허했다. 하루가 흘렀는데, 내가 그 안에 있었는지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zee53mTUBw9GqBDWxI1KViLrb1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은 정말 '을' 인가 - 갑을관계는 현실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받아들인 프레임일지도 모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6" />
    <id>https://brunch.co.kr/@@aUjJ/46</id>
    <updated>2026-04-17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4-17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쩔 수가 없다&amp;quot;  이 말은 현실을 설명하는 문장이 아니라, 더 이상 질문하지 않겠다는 선언일지도 모르겠다.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한다. &amp;ldquo;어차피 우리는 을이니까.&amp;rdquo;     우리는 왜 스스로를 &amp;lsquo;을&amp;rsquo;이라고 부르는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한다. &amp;ldquo;어차피 우리는 을이니까.&amp;rdquo;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낸 적이 한두 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HqaeTKGw0Kh38keRgCR6Rx1eCT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 우리는 왜 행동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7" />
    <id>https://brunch.co.kr/@@aUjJ/47</id>
    <updated>2026-04-15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4-15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회의, 다른 현실 회의실 공기가 묘하게 갈라져 있었다. 나는 이번 수주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고 믿고 있었고, 자료를 넘기며 그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었다. 논리는 충분했고 방향도 명확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었고, 시선을 떨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는 리스크를 따지고 있었고, 누군가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r5JSqtOb-NR8fWEGrzf8IBA8H5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해 군항제보다 아름다운 순간 - 벚꽃은 이미 알고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8" />
    <id>https://brunch.co.kr/@@aUjJ/48</id>
    <updated>2026-04-13T07:00:08Z</updated>
    <published>2026-04-13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낙화하는 벚꽃에서 시작되었다.   불과 며칠 전 만개한 진해 군항제까지 왕복 여섯 시간을 들여 다녀온 내가, 어제 무심코 차 안에서 바라본 교회 앞 벚꽃이 지는 장면에서 오히려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낀 순간. 그 아이러니에서 비롯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고, 사람들 사이를 뚫고, 가장 화려한 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S2S25ZhBiAw_txXxPrC4Fs-JTo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없어서 좋은 점도 있다 - 없어서 무너지지 않는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5" />
    <id>https://brunch.co.kr/@@aUjJ/45</id>
    <updated>2026-04-10T11:25:27Z</updated>
    <published>2026-04-10T06: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무언가를 잃으면 무너진다고 배운다.그래서 우리는 늘 채우려고 한다. 더 많이, 더 단단하게.  하지만 이 글은 부재를 가볍게 말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누군가의 상실과 고통을 해석으로 덮으려는 시도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재로 인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다. 그저 위로의 마음을 전할 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J3s4uYcF2zvwcfLvxiKD-VEfX-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은유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 이질적인 것들이 하나로 묶이는 순간, 세상이 조금 더 선명해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4" />
    <id>https://brunch.co.kr/@@aUjJ/44</id>
    <updated>2026-04-06T02:00:13Z</updated>
    <published>2026-04-06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amp;quot;가장 탁월한 인간은 은유하는 인간이다.&amp;quot;  처음 이 문장을 접했을 때, 나는 이것을 작가나 시인에게 해당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언어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영업 현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나에게는 해당 없는 격언처럼 들렸다.  그런데 최진석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은유를 수사(修辭)의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aazk6NrWl6X2i3KxJL86cvRXCW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족도 가까운 타인이다 - 가족을 타인으로 본다는 것의 진짜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3" />
    <id>https://brunch.co.kr/@@aUjJ/43</id>
    <updated>2026-04-03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4-03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울지 않았다.  2006년, 나는 군 복무 중이었다.병마와 싸우시던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와락 눈물이 쏟아지지도 않았다.  한창 젊은 나이에,못다 핀 꽃이었던 아버지의 생은 그렇게 지고 있었다.  그 순간 내 안에 스친 것은 이것이었다.  죽고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wxYpJhzxnExgQsMasUapgabg1d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단 하나가 멈추면, 전부가 흔들린다 - 대전의 한 공장 화재가 보여준 공급망의 진짜 모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2" />
    <id>https://brunch.co.kr/@@aUjJ/42</id>
    <updated>2026-04-01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4-01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이었다.뉴스 속보 하나를 보다가 손이 멈췄다.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큰 화재가 났다는 기사였다.  이상하게도 피해 규모보다 먼저 든 생각은 따로 있었다.  이거, 그냥 한 공장의 사고로 끝나지 않겠는데.   이 일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부품 하나가 늦어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하루만 어긋나도 어딘가에서는 라인이 멈춘다. 몇 시간만 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6_HdvSaDztcR4ejOASu1xc6I4G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재 끝. 그의 문장을 통해 나를 다시 바라보다 - 에필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40" />
    <id>https://brunch.co.kr/@@aUjJ/40</id>
    <updated>2026-03-30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3-30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연재는 처음부터 철학을 설명하려는 글이 아니었다.  나는 철학자가 아니다.전문적인 철학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다만 마흔을 넘긴 어느 시점부터내 삶을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가정을 꾸리고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삶.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내 안에서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9uKUo0OeZNo-XjXOYwaWJBMhZZ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재 10.&amp;nbsp;의지로 살아가는 인간의 조건 - 권태와 고통 사이에서 삶은 움직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39" />
    <id>https://brunch.co.kr/@@aUjJ/39</id>
    <updated>2026-03-27T02:00:10Z</updated>
    <published>2026-03-27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펜하우어의 말 15 : 의지뿐인 인생은 야만이다&amp;hellip; 의지라는 토대에서 발생하지 않은 인식은 조건 없는 수용에 불과하다.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인식을 서로 대립시키지 않는다.오히려 그는 둘 사이의 순서를 말한다.  인식이 먼저가 아니라의지가 먼저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먼저 알게 되고그다음 행동하게 된다고.  하지만 삶을 돌아보면 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b35_5AjUZ2FevAJ0_48yIBoqp3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재 9.&amp;nbsp;나를 세계의 중심에서 내려놓는 순간 - 세속적 불만과 고통이 인간을 변모시키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38" />
    <id>https://brunch.co.kr/@@aUjJ/38</id>
    <updated>2026-03-25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3-25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펜하우어의 말 13 : 한 인간의 영혼이 자기 자신의 실체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amp;hellip; 신의 의지가 곧 나의 의지다.  자기 자신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나는 그것이 타인의 평가를 듣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타자처럼 바라보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잠시 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pVVAXGCLPhV9lKsEBqMPmyi_f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연재 8. 우리는 왜 진리를 찾는가 - 도달할 수 없는 기준을 향해 살아가는 인간의 방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UjJ/37" />
    <id>https://brunch.co.kr/@@aUjJ/37</id>
    <updated>2026-03-23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3-23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펜하우어의 말 12 : 진리가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평안을 베풀지는 못한다. 그런데 왜 인간은 진리를 찾는가.진리를 추구했다는 기만이 마음에 평안을 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왜 진리를 찾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인간이 불확실성을 견디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인 것 같다.삶의 중심 어딘가에 절대적인 기준이 하나쯤 박혀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사람들은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jJ%2Fimage%2FzA2EhYjkjX5WGSN2rgw81tl0Tb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