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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수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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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제가 쓰는 문장이 좋은 글이 될 수 있게 흑연을 갈아넣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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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31T18:5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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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코미디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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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1:02:56Z</updated>
    <published>2026-08-16T01: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한 연기 재미없는 이야기 따분해져 버린 개인기  자리를 지키던 온정은 이미 식어버린 지 오래  하나 둘 떠나가는 그들을 보며 돌아와 달라고 소리쳐봐도 자리대신 깃털만 남긴 채  창문 너머 바라본 그곳에선 새로운 자극에 모여 있는 여러 마리의 철새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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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래에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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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1:02:13Z</updated>
    <published>2026-07-17T01: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의 고유한 공간과 영역  그 위에는 '나'라는 게 있다  나는 네가 될 수없고 너는 내가 될 수 없다  그렇기에 나의 슬픔은 너에게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너의 고통은 내 알 바가 아니다  그래서 남이라는 단어가 생겼나 보다  ㅁ이라는 한 자로  나와 너를 구분 짓는 결코 맞닿을 수 없는 그런 네모난 경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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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똥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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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3:11:14Z</updated>
    <published>2026-06-17T03: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염원이 닿지 못할 때 감당치 못할 슬픔을 암시할 때  그때 떨어지는 눈물을 아름답다 말하지 마라 남겨진 궤적을 보고 아쉬워하지 마라  또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지 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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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을의 도우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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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5:42:37Z</updated>
    <published>2026-05-29T05:4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마야 와서 이것 좀 거들어라  얘야 너 이것 좀 하거라  너는 착한 아이니까 도와줄 수 있겠지?  네네네  아니요 이건 못하겠어요  버르장머리하고는. 왜 이건 못해준다는 게야. 사람 무시하니?  아녜요 죄송해요. 이것만 하고 금방 해드릴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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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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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3:26:51Z</updated>
    <published>2026-05-21T23: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만에 찾아온 오늘 밤의 걸음걸이는 꽤 미덥지 못했다  기온이 버무려진 풍경 탓인지 무언가 끊임없이 요동쳤고  작은 줄 알았던 울림은  속에서 점점 끓어오르더니   이내 얼굴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였다.  늘 참지 말고 표현하라던 너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짜증을 낼 수 있는 이런 날씨가 좋았다며  아. 오늘 밤은 참 덥구나  어딘가에 맺히지 못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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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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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2:35:16Z</updated>
    <published>2026-05-07T22: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도 아니었는데 머리맡에 놓인 선물을 보고 부풀어 가는 입꼬리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숨을 가다듬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포장지를 뜯어도 살랑 살랑한 떨림은 감출 수 없나 보다  정말 많이 기대했는데 선물 안에는 값진 물건이나 정성스러운 편지 대신  그냥이라는 꼬리표만 덩그러니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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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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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7:09:20Z</updated>
    <published>2026-04-17T07: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고집으로 사준 빨간 안경. 그 안경을 쓰고 신나 하는 예쁜 눈을 들여다보면  선생님께 혼나고 들어와  주눅이 들은 또 다른 아이가 보였다.  얼마나 혼이 났는지 안경을 벗어도  눈가에 빨간 자욱이 그대로였는데  그걸 본 부모님은 언니와 함께  쟤는 잘 때도 안경을 쓴다고 손가락질하며 깔깔대셨다.  같은 온실 속의 화초들 사이에서도 떨어지는 물줄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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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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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31:30Z</updated>
    <published>2026-03-25T00: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거 아세요? 여러 사람의 입김은 쇠도 녹인다는 사실을  나는 지나다니는 아이들에게 부탁해 내가 더 당신을 좋아한다고 노래를 부르게 할 거예요.  만에 하나 당신이 어쩔 수 없이 나를 해치는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언제든지 북과 종을 깨뜨릴 수 있어요  그러니 칠석의 마지막 밤 같이 지저귀는 꾀꼬리같이  내게 사랑을 전해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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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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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1:59:00Z</updated>
    <published>2026-02-28T0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그 순간을 바라고 있었다.  누구의 것이 터지는지   모두가 숨을 죽이며   차례대로 확인을 했다.  불발  불발  그리고 마침내 당첨자가 나왔다.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D5jj7xFqRgl8yI4mlwmzv_XvU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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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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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4:48:32Z</updated>
    <published>2026-02-13T04:4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쁜 숨을 내쉬며 그곳과 마주하고 있을 때  이미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 나를 망설이게 한다.  그 상황에서도 외적이든 내적이든  얼른 가라는 외침이 등살을 떠밀고  그렇게 불확실한 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떼다 보면  어느새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은 나를 느낄 수 있었다.  환호를 지르며 내게 오는 사람들  괜찮습니다 별 거 아니었어요. 말하려던 찰나  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1aoIj1B3fjvAVFStccod2ZoPO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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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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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4:35:12Z</updated>
    <published>2026-02-06T04: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범람하는 관심의 농도에 보호받지 못하는 일상 속에서 숨이 막힌 채 숨을 쉰다.  어디를 가더라도 나를 겨냥한 시선들에 어떤 공간들도 안식처가 될 수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전광판에 나오는 내가 싫어 전구를 하나씩 깨뜨렸다.  눈이 패이고 팔이 너덜거려도 반짝거리며 너희들 앞에 서겠지  그 모습을 보고 비웃거나. 혀를 차거나.  나는 가끔  그때를 그리워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JtTD5XZGlNtXpjnZnnaFpdRrx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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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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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51:02Z</updated>
    <published>2026-02-02T05: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워요 정말 두렵습니다  살고 싶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공포라는 순수한 감정이 내 발을 잡아놓습니다  나는 저곳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이곳에서 숨고 싶어요  서로 죽고 죽이는 이 지옥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나는 지금  귀를 막고 눈을 감으며 쭈그려서 그곳을 그리워 합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gsoeDC0uXR7dUtqsbtaFRReTh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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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虞姬的傳向楚覇王 (우희적전향초패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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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6:16:46Z</updated>
    <published>2026-01-19T06: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많이 쌀쌀합니다 이것이 이제야 느껴지는 것을 보니 우리는 꽤 고달팠나 봅니다.  주군이시여 저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 같은 소리가 결국 저희를 에워싸겠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거세게 부는 바람이 백사장에 새겨진 저희의 이름을 흔적도 없이 지워버리겠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더 이상 당신의 이름을 불러볼 수 없다는 것이 저로서는 많이 애달프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fOJJiEhoSLFeTmvcClEcmm8zT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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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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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2:46:48Z</updated>
    <published>2026-01-05T22: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참 나약하게 해요  한 발로 서 있어도  휘청이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당신에게 기대야  비로소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  내 손목을 잡아 맥박을 느끼고  내게 가까이 와 호흡을 확인해줘요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세요  당신이 옮긴 마음에 내가 물들어버렸으니  내가 온전히 채워진 후에도 계속해서 나를 물들여줘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80CyNP-lvVqWY0wxT7KBcwPfL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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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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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3:00:17Z</updated>
    <published>2026-01-03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 아래서 찬란했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순간은 일상이 되지 못했다.  이리 떼가 덮쳤을 때 도망가고자 하였지만 목에는 책임이라는 올가미가 걸려 있었다.  그렇게 피가 사방으로 튀고 있을 때 양치기는 뒤에서 웃고 있었다  우리는 눈이 가려지고 두 손은 묶인 채 누군가가 이끄는 대로 걷고 있다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은. 목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이 피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0Wgf_RygIp6g9yupg4w7izUQp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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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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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6:16:34Z</updated>
    <published>2025-12-27T06: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간만큼은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터져가는 불빛 아래서 사람들은 각자 다른 것을 보고 있었고  어떤 시선들은 닿지 못했어도  그 순간만큼은 모두에게 낭만이었다  터져가는 불꽃들이 아름다운 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서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느꼈던 순간들이 엇갈린 것처럼  불꽃들도 서로 다른 순간에 터져야  비로소 완성이 될 수 있어서가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1zQsLIp1DC6hCpz1LXz2v8xjq7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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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한루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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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0:48:09Z</updated>
    <published>2025-12-22T10: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의 9월은  따뜻하지도 쌀쌀하지도 않았던 그런 날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풍경이 주는 평화로움에 물들어 갈 때쯤  갑작스레 불어온 바람에 혹여나 네가 왔을까 고개 들어 봤지만  흰구름만 연못에 떠다니고 있었다.  나는 하루라도 빨리 네가 올 수 있게 새들에게 다리를 놔달라 말하고 싶지만  쥐고 있는 이 꽃 한 송이가 시들지만 않게끔  천천히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25t9kKKRWlNga7lvrie1OL_9I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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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이 무엇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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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2:04:09Z</updated>
    <published>2025-12-15T02: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밤의 눈발은 무질서하고 방치되듯이 내평개치고 있었다  그 속에서 뱉었던  메마른 기침들은  나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었고  텅 빈 눈으로 땅을 보다 보니 어느새 눈들이 바람에 이끌려 흰 아지랑이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 아지랑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꼭 은색 여우가 꼬리짓을 하는 것 같아  그 흩날리는 눈싸라기를 쫓게 되었다  누군가는 그것이 먹이를 유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2dQYrtDYUGC6qdrxiFLyH1D2e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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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무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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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8:07:44Z</updated>
    <published>2025-12-12T08: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팔을 흔들며 맡은 바를 다했다.  내가 나일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었다.  이 공연이 끝이 나면 창고에 처박히거나 불에 타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결말을 슬퍼하거나 그러지 말라며 고집을 피우는 아이는 없었어도  나는 괜찮다.  내 이야기가 너희의 마음속에 영원으로 남게 된다면  그걸로 나는 족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Tu_S-29qplbtgUPqtLpiz3q6m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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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하지 않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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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3:26:46Z</updated>
    <published>2025-12-08T13: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웃고 지냈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희미한 형상만 남겨버렸네  남겨진 형상을 따라서 그대의 존재도 점차 희미해질 터이다.  그렇지만 마음 한켠엔 머물렀던 흔적이 있었기에  나는 그 흔적을 어루만지며 오늘도 그대를 추억하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Vc%2Fimage%2FbHZUFMFFck9BedtwFHl7LxzbZ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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