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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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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순정에 기대어 무용한 것들을 추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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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9T09:09: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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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프' 비평 - 진리의 사건, 외면하는 장르, 포착하는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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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8:03:18Z</updated>
    <published>2026-07-23T08: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호프&amp;gt;는 무의미로 가득한 영화다. 영화의 모든 대상과 사건들이 무의미하게 출현하고 발생하면서 관객을 끝내 무지한 상태로 남겨둔다. 공교롭게도 그 역도 성립한다. 관객은 끝까지 &amp;lsquo;알지 못하기에&amp;rsquo; 작중 사건들은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다. 남는 것은 &amp;lsquo;외계인 침략물&amp;rsquo;이라는 장르의 쾌감뿐이다. 중요한 것은 장르라는 껍데기뿐인 것처럼 보이는 영화에서 한 발짝 더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H-KjaBUVEdJfT9LPkc-KPQuUfU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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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수가없다' 비평 - &amp;lt;어쩔수가없다&amp;gt;와 슬랩스틱 코미디의 사소한 조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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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8:01:36Z</updated>
    <published>2026-07-23T08: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찬욱의 &amp;lt;어쩔수가없다&amp;gt;는 &amp;lsquo;어쩔 수가 있는 이들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게 된 일련의 사건들&amp;rsquo;이라는 아이러니를 활용한 코미디 영화다. 박찬욱은 여러 인터뷰에서 &amp;lt;어쩔수가없다&amp;gt;가 자신의 영화 중 가장 웃긴 작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amp;lt;어쩔수가없다&amp;gt;는 웃음이 작품의 장르를 규정할 수 있을 만큼 유머가 전면화된 영화다. &amp;lt;어쩔수가없다&amp;gt;에서 코미디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ZVZr56zGpI36EDgcNaylKHmen1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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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클' 비평 - 진정 마이클을 사랑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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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7:58:59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마이클&amp;gt;의 영화적 완성도를 차치하고서 생각한다면, 혹자는 &amp;lsquo;이만하면 제 목적을 달성한 영화 아닌가&amp;rsquo;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서양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었던 마이클 잭슨을 회상하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고 공연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영화의 목적이 완수되었다는 것이다. 마이클의 팬이라면 필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HuajkHq3SfFanaNL2j4ySrMLyF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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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비평 - 시선으로부터의 자유,&amp;nbsp;시선의 평등,&amp;nbsp;시선에 의한 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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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7:57:06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도화지, 도화지 위로 거침없이 그어지는 선, 선을 긋는 문하생들의 시선들이 클로즈업된 채 병렬되어 있다. 이후 직접 모델이 되어 제자들을 지도하는 화가 마리안느가 보이고, 그녀는 곧 문하생들의 시선을 뒤편에 있는 한 그림으로 옮긴다. 뒤돌아보는 문하생들을 바라보는 카메라는 그들과 나란히 앉아 정지한 채 있다. 문하생에게 마리안느는 그 그림을 꺼내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gV8Vomej1VYisNJJ00GdqIXam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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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키 17' 비평 - : 봉준호식 계급 영화의 결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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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7:55:33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준호는 줄곧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을 내비쳐왔다. 그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기존 질서에 반항하든 순응하든 그를 둘러싸는 구조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구조와 개인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역시 계급이었다. 특히 &amp;lt;괴물&amp;gt;, &amp;lt;설국열차&amp;gt;, &amp;lt;기생충&amp;gt;, 그리고 최신작 &amp;lt;미키17&amp;gt;까지 네 편의 영화에서 그는 계급을 키워드 삼아 구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Ah1VPTqs_56Dc9H4pkwTeY7rI7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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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에세이] 시네마 천국 - : 순정과 시간이 머무는 자리, 시네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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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36:03Z</updated>
    <published>2026-02-13T01: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유년은 비디오테이프의 시대가 끝날 무렵이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 자그마한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이 있었고, 아버지는 그곳에서 이런저런 애니메이션 테이프들을 빌려오셨다. 웬만한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그때 다 보았다. 밤마다 가족들과 한방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잠들던 그 시절의 온기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비록 만화영화이긴 했어도, 그 덕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bSBms0erqfsLNTlogbgep0xpB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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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과 나날' 비평 - : 지도 밖에서 기호를 유희하는 미아케 쇼의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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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36:19Z</updated>
    <published>2026-02-13T01: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어(말)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니, 언어를 포함한 모든 기호 체계에서 독립할 수 있을까? 종종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단상, 감정, 희미한 추억의 이미지, 혹은 경험하지 않은 사건의 상상을 어딘가에 기록하거나 누군가에게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최대한 초기의 생각들이 훼손되지 않은 채 &amp;lsquo;있는 그대로&amp;rsquo; 옮겨보고 싶게 마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LGCjmDqEjSOXKL8YWYSZEUiwR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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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 피쉬' 리뷰 - 허풍이 아닌, 삶을 견디고 즐기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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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4:14:49Z</updated>
    <published>2026-01-14T14: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수한 사건들과 길고 긴 시간을 거쳐 다다른 삶의 끝자락에는 무엇이 남게 될까? 내가 느끼는 두려움과는 관계없이 그 끝자락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죽음을 맞이하고 나면 그 후에는 무엇이 남게 될까? 아마도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기억의 잔상들, 그리고 그 잔상에 기대어 회상하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기억의 잔상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XCSbjvXaRSJ3jBCoo31C7ZrfCK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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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드나잇 인 파리' 비평 - 과거의 잔상에 기대어 사는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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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4:12:51Z</updated>
    <published>2026-01-14T14: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이건 과학적으로 정의된 시간에 관한 물음이 아니다. 심정적으로, 동시에 철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를 즐기라는 말. 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시제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뉜다. 과거, 현재, 미래. 과거는 지나간 사건들이 응집된 시간이다. 미래는 아직 내게 닿지 않은, 곧 내 육체를 뚫고 지나갈 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Tv5tPFHiI_bOS6JlW6iT_OOif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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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것들 이래서 안 된다? 요즘 것들 그래서 안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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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4T11:13:55Z</updated>
    <published>2023-04-24T06: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즘 MZ 세대는 권리의식이 매우 뛰어나다.&amp;rdquo;  최근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SNL의 &amp;lsquo;MZ 오피스&amp;rsquo;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기존의 관습에서 탈피하려는 MZ 세대의 특성이 부정적으로 발현된 경우를 풍자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결과다. 다소 과장되기는 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에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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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거 안의 양배추 - 부끄러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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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6:21:58Z</updated>
    <published>2023-04-01T1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부터 TV 프로그램에서 꿈을 위해 상경하여 가난한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마침내 성공한 사람들이 인터뷰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쓰럽게 느끼다가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렇지 매일 컵라면만 먹으면서 생활할 정도라고? 정말로 (당시에) 6~8천 원 정도 하던 국밥 한 그릇 먹을 여유도 없어서 봉지나 컵라면을 먹을 정도였을까 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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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쓰는가 - 내가 해줄 수 있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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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14:14:59Z</updated>
    <published>2023-03-23T02: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글쓰기에 대한 갈망은 마르지 않았다. 괴롭고, 외롭고, 귀찮고, 하찮은 일이었지만 언제나 글을 제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군대에서도 블로그에 글을 끄적이며 골머리를 앓다가도 즐거워하고&amp;nbsp;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무슨 분야든지 간에&amp;nbsp;글쟁이의 숙명을 타고났구나 깨달았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 대한 권태는 무조건적으로 찾아오기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W4%2Fimage%2F4OP7FwKj8xuG_iB9Js6wHoNUE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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