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오로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 />
  <author>
    <name>ohrobin-yoga</name>
  </author>
  <subtitle>어쩌면 『알아차림』이 삶의 열쇠일지도</subtitle>
  <id>https://brunch.co.kr/@@aN5Q</id>
  <updated>2020-08-15T06:45:39Z</updated>
  <entry>
    <title>&amp;lsquo;왜?&amp;rsquo;라는 질문은 언제 던져야 할까 - 오늘도 알아차림 04 &amp;middot; 불편한 감정부터 질문해 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5" />
    <id>https://brunch.co.kr/@@aN5Q/35</id>
    <updated>2026-10-12T00:00:19Z</updated>
    <published>2026-10-12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라는 질문을 얼마나 자주 던지시나요?  저는 자기 탐구를 더는 왜를 묻기 어려울 때까지 질문해 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깊이 알아차리려고 묻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일에 왜를 붙이면 피곤하고 불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조차 왜 좋은지 끝까지 알아내야 한다고 느끼면 알아차림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겠지요.  그래서 질문을 시</summary>
  </entry>
  <entry>
    <title>명상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법 - 오늘도 알아차림 03 &amp;middot; 지금 마시는 커피에서 무엇을 느끼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4" />
    <id>https://brunch.co.kr/@@aN5Q/34</id>
    <updated>2026-10-11T00:00:18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좋아하세요? 술은요?  다른 요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술을 취하기 위해서만 마시는 건 안타깝고 커피를 카페인만을 위해 마시는 것도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선생님은 위스키를 명상적으로 마시는 데 마음이 있었고 저는 커피를 그렇게 마시는 데 마음이 있습니다.  명상적으로 마신다는 건 뭘까요? 보통은 음미한다고 하지요. 커피가 가진 것을</summary>
  </entry>
  <entry>
    <title>알아차림이 뭔데요? - 오늘도 알아차림 02 &amp;middot; 지금 무엇을 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3" />
    <id>https://brunch.co.kr/@@aN5Q/33</id>
    <updated>2026-10-06T00:00:17Z</updated>
    <published>2026-10-06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아차림은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아는 일입니다.  나 자신을 100% 완벽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볼 수는 있어요.  지금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감정 상태는 어떤가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나요?  이것을 알고, 인지하고, 의식하고 있는 것. 저는 그것을 알아차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뭐 하</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 아침, 내 몸을 얼마나 알아차리셨나요? - 오늘도 알아차림 01 &amp;middot; 어제와 다른 몸의 느낌에서 시작하는 연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2" />
    <id>https://brunch.co.kr/@@aN5Q/32</id>
    <updated>2026-10-05T01:56:17Z</updated>
    <published>2026-10-05T01: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의 몸은 어제 아침과 얼마나 다른가요?  조금 뻐근하다. 몸이 무겁다. 피곤하다. 우리는 컨디션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대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을 알아차린 뒤에는 어떻게 하나요? 그냥 피곤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지, 평소와 무엇이 달랐는지 조금 더 들여다보는지 궁금합니다.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꺼낸 날 아침, 몸이 전날보다 무거웠고 목소</summary>
  </entry>
  <entry>
    <title>그래서 나는 '잘산다'의 뜻을 바꾸기로 했다 - 세상은 못 바꿔도, 내 사는 속도는 내가 정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1" />
    <id>https://brunch.co.kr/@@aN5Q/31</id>
    <updated>2026-06-28T20:21:09Z</updated>
    <published>2026-06-28T20: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토피아를 물어도 더 가라앉았다  초지능이 다 해결하는 유토피아도 물어봤다. 상온 핵융합, 물 한 방울 안 쓰는 데이터센터, 망가진 생태계 복원. AI는 그 그림을 막힘없이 그려 줬다. 근데 듣고 나니 더 가라앉았다.  기적이 너무 많이 필요했다. 파국 직전인 10~15년 안에 초지능이 완성돼야 하고, 심지어 그게 착해야 하고. 그게 다 맞아떨어질까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qGY2Bk00knVHEZ8vknvIp9IvRu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류는 멈추지 못한다 - 나는 대꾸할 말을 못 찾았다 - AI에게 &amp;quot;우리 이거 못 멈출 것 같은데&amp;quot;라고 했더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30" />
    <id>https://brunch.co.kr/@@aN5Q/30</id>
    <updated>2026-06-26T11:29:27Z</updated>
    <published>2026-06-26T11: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이거 못 멈출 것 같은데&amp;quot;  지난 편에서 데이터센터가 물과 전기와 땅과 광물을 어떻게 깎아 먹는지 봤다. 경고음은 사방에서 울리는데 속도는 줄기는커녕 빨라진다. 그걸 보다 솔직한 말이 나왔다. 우리, 이거 못 멈출 것 같은데. 그대로 AI한테 던졌다. 어떻게 보냐고.  AI는 위로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내 말이 맞다고 했다. 인류는 이미 멈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CK4mwFLItxUPDvhrfZdGwMbSxN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I, 너 정말 어디까지 알고 있니? - AI 와 대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9" />
    <id>https://brunch.co.kr/@@aN5Q/29</id>
    <updated>2026-06-25T10:54:27Z</updated>
    <published>2026-06-25T10: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한, 자꾸만 떠오르는 굵직한 질문들이 있다. 궁금한 것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시대에 가장 많은 걸 안다는 인공지능(AI)이라면 이런 질문을 꺼내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질문하기 시작했고, 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놀라웠다.  오랜 시간 손끝이 닿지 않던 등 한가운데를 시원하게 긁힌 느낌. 그래서</summary>
  </entry>
  <entry>
    <title>AI에게 데이터센터가 마시는 물을 물었다 - 내가 쓰는 이 편리함의 청구서는 누가 받고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8" />
    <id>https://brunch.co.kr/@@aN5Q/28</id>
    <updated>2026-06-25T10:37:35Z</updated>
    <published>2026-06-25T10: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AI에게 좀 커다란 걸 물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짓고 돌리는 데 천연자원이 얼마나 드냐고. 뭘 물어볼 때마다 어딘가에서 전기랑 물이 쓰일 텐데, 정작 그 무게가 화면 안에선 하나도 안 느껴지는 게 좀 이상해서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요즘 핫한 주식시장에서 느껴지는 광기(?)에서 '정말 괜찮을까?' 하는 우려 섞인 마음이 떠올랐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Qlvey_EdQAQ2apzUIr3SnjBvx6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구루마마 - 매트 밖 수련의 핵심은 단 하나, 의식이다. 의식적으로 살겠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7" />
    <id>https://brunch.co.kr/@@aN5Q/27</id>
    <updated>2026-06-21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6-2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성혜 어르신! 이 사람 누구에요? 누군지 알아보겠어요?&amp;quot;  요즘 엄마를 만나면 듣게 되는 오프닝 멘트다.  엄마는 알츠하이머를 겪고 있다. 60대에 진단을 받았고, 젊을수록 치매는 빠르게 진행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엄마의 인지 기능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지금은 내가 사는 지역의 요양센터에서 생활하고 계신다.  아무튼.  나는 아무렇지 않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7uWyvwzcYxmRfKLq8NBlmEjWRv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집중, 몰입, 그리고 사라짐 &amp;mdash; 다라나&amp;middot;디야나&amp;middot;사마디 - 사마디는 조건이 갖춰지면 모습을 드러내는&amp;nbsp;가장 깊은 곳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6" />
    <id>https://brunch.co.kr/@@aN5Q/26</id>
    <updated>2026-06-14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6-14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할 때, 설거지만 해라.  이 말을 처음 만난 것은 요가수트라가 아니었다. 틱낫한 스님의 책에서였다. 손을 씻을 때는 손만 씻어라. 물의 온도를 느끼고, 비누 냄새를 맡고, 오직 그것만 해라.  읽는 순간 무언가 씨앗이 튼 것 같았다. 돌이켜보니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었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항상 다른 곳에 있었다. deśa-bandha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l36iwddmOI29-VoCQ2vyB3g4vD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라티아하라 &amp;mdash; 감각의 주인이 되는 수련 - 내가 감각을 향해 갈 때는 허용한다. 감각이 나를 향해 올 때는 차단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5" />
    <id>https://brunch.co.kr/@@aN5Q/25</id>
    <updated>2026-06-07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6-07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마트폰 알림을 거의 꺼두고 산다.  내가 원하지 않을 때 무언가 내 에너지를 요구하는 상황을, 미리 줄여두고 싶기 때문이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일들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미리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조절해 둔다.  스마트폰을 내 도구로 삼고 싶지, 그것이 나를 도구로 삼게 두고 싶지 않다.  마치, 마음의 작용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l6KslJOHHAsiOeutCS3LgqywIt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매트 위에서 이미 8지를 만나고 있다 - 하나의 아사나에 요가 8지 전체가 담겨 있다. 의식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4" />
    <id>https://brunch.co.kr/@@aN5Q/24</id>
    <updated>2026-05-31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5-31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까지 함께 왔다. 야마 다섯 가지, 니야마 다섯 가지. 열 가지 수련을 매트 밖에서 어떻게 살아내는지 함께 탐구했다.  이제 다시 매트 위로 돌아가본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눈으로. sthira-sukham āsanam안정되고 편안한 자세가 아사나이다. &amp;mdash; 요가수트라 2.46  내가 아사나를 가장 열심히 했던 시기는 인도 리시케시에서 RYT-500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qWFch7-5CJtLvukfLOzpgZ16aA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슈와라 프라니다나 &amp;mdash; 자연에 내맡김 - 신에게의 헌신이 아니다. 이미 온전하게 작동하는 자연 안에 나도 있다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3" />
    <id>https://brunch.co.kr/@@aN5Q/23</id>
    <updated>2026-05-24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5-24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슈와라 프라니다나를 '신에게 헌신하다'라고 해석하는 순간, 문이 닫힌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돌아선다. '요가가 결국 종교구나.' 종교가 있는 사람도 불편해한다. '내가 믿는 신이 아닌 다른 신에게 헌신하라는 건가.' 어느 쪽이든, 이 단어 앞에서 많은 사람이 멈춘다.  나도 그랬다. samādhi-siddhir īśvara-praṇidhānāt이슈와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fmhFJYLHB6Vnp-Kwm6T7ki0k2A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바디야야 &amp;mdash; 자기 관찰, 매트 위에서 매트 밖으로 - 표면의 감정 아래에는 늘 더 깊은 뿌리가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2" />
    <id>https://brunch.co.kr/@@aN5Q/22</id>
    <updated>2026-05-17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5-17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요가를 시작한 이유는 마음 건강을 위해서였다. 요가수트라 1.2 &amp;mdash; '마음의 작용을 멈추는 것' &amp;mdash; 이 한 줄을 보고 시작했으니, 처음부터 관심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무엇을 했느냐면,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들여다봤다. svādhyāyād iṣṭa-devatā-saṃprayogaḥ스바디야야를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Ldg4iKLaXE352CKaPcFEwCidNQ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타파스 &amp;mdash; 불편함 속에 머무르는 힘 - 불편함은 적이 아니라 신호다. 여기에 수련할 것이 있다는 신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1" />
    <id>https://brunch.co.kr/@@aN5Q/21</id>
    <updated>2026-05-10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5-10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밤, 홍대.  상상마당 거리를 혼자 걸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없이. 천천히. 모든 감각을 열어두고, 특히 귀를 열고.  나는 청각이 예민하다. 평생 피아노를 치셨던 엄마의 영향이리라. 거리 공연의 앰프, 호객의 외침, 클럽에서 새어 나오는 베이스, 차량 경적, 수십 개의 음악이 뒤엉킨 소음의 바다. 청각이 예민한 사람에게 이것은 고문에 가깝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jzZ76Aee8-W-sAQ9iNYZYzJmX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산토샤 &amp;mdash; 비교를 멈추면 남는 것 - 산토샤는 상태가 아니라 선택이다. 비교가 들어온 자리에 감사를 두는 선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20" />
    <id>https://brunch.co.kr/@@aN5Q/20</id>
    <updated>2026-05-03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5-03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넌 이렇게 지낼 거면 왜 우리 학교를 다녔냐?&amp;quot;  제주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같은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다국적 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선배 형이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들렀다. 반가웠다. 그런데 반가움보다 그 한마디가 마음에 오래 남았다.  좋은 학교를 나와서, 왜 취업할 생각은 안 하느냐는 말이었다. saṃtoṣād anuttamaḥ s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_E_vQYYp8oAh8z4MLuBVFWeFOp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샤우차 &amp;mdash; 당신은 마음을 씻고 있는가 - 몸은 매일 씻는다. 그런데 가장 많이 쓰는 도구는 한 번도 씻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19" />
    <id>https://brunch.co.kr/@@aN5Q/19</id>
    <updated>2026-04-26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4-26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씻는다. 샤워를 하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한다. 당연한 일이라, 왜 하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커피를 내리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 몸을 씻었다. 마음은? śaucāt svāṅga-jugupsā parair asaṃsargaḥ샤우차를 통해 자기 몸에 대한 무집착과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으로부터의 자유가 온다.&amp;mdas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bEFfleCVtIxzPIWj3hqInA1d-B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파리그라하 &amp;mdash; 비울수록 가벼운 수련자의 삶 - 적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소유가 에너지를 가져가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18" />
    <id>https://brunch.co.kr/@@aN5Q/18</id>
    <updated>2026-04-19T21:00:16Z</updated>
    <published>2026-04-19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가장 만족했던 아이폰은 SE 첫 모델이었다. 가장 불만족했던 건 11 프로 맥스였다.  SE는 작고 가벼웠다. 주머니에 넣어도 걸리는 데가 없었다. 전화, 메시지, 카메라, 지도. 필요한 기능은 다 있었다. 그 이상을 바란 적도, 바랄 일도 없었다. 작고 견고했다.  11 프로 맥스는 컸다. 무거웠다. 걸을 때마다 주머니 속 존재감이 느껴졌다.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q1ro_tjppy3VpHlduMh3IjQMCm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브라흐마차리야 &amp;mdash; 에너지가 새는 곳을 찾아서 - 참는 것이 수련이 아니라, 집중하고 싶은 것을 정하는 것이 수련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17" />
    <id>https://brunch.co.kr/@@aN5Q/17</id>
    <updated>2026-04-12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4-12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 리시케시. 요가 지도자 과정 중에 브라흐마차리야에 대한 철학 수업을 들었다. 금욕의 의미, 에너지의 보존, 성적 에너지와 수련의 관계. 수업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거의 1년간 유지해온 금욕 수련을 깨면, 정말 내일 아침에 뭐가 다르게 느껴질까?  호기심이 실험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MTK34bMAAwM1Jd501OURYlqmHA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스테야 &amp;mdash; 시간과 에너지를 훔치는 것들 - 내 시간이 소중해지자, 남의 시간도 보이기 시작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aN5Q/16" />
    <id>https://brunch.co.kr/@@aN5Q/16</id>
    <updated>2026-04-05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4-05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시절의 일이다.  한인교회에서 드럼 반주를 맡고 있었다. 일요일 예배 전 토요일 오후 3시에 연습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4시에 도착했다.  잘 보이고 싶었던 여성 친구가 있었다. 데이트 약속을 했고, 그 친구의 준비가 1시간 넘게 걸렸다. 그래서 4시 도착. asteya-pratiṣṭhāyāṃ sarva-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5Q%2Fimage%2F1umevbs48deHJJRkwj-X3RYsuU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