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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1214pop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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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랫동안 가족과 농장을 돌보며 살아왔습니다. 중년이 넘어가는날, 내 삶의 순간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 공부, 삶의 이야기를 브런치에 담아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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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3T13:14: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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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천포로 자주 빠지는 나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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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24:48Z</updated>
    <published>2026-08-31T02: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의 기본은 일단 무조건 쓰라'고 한다  조언대로 메모가 되었든, 일기가 되었든, 일단 써보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  저녁을 먹은 뒤 뒷정리를 끝내고 책상에 앉는다. 대부분 늦은 저녁 시간이다. 그렇게 글을 쓰던 어느 날 정신없이 끄적거리다 시계를 보니 하루가 넘어가 있었다. 그런 날의 글은 '내 속에 이런 글감이 있었네' '어떻게 이런 표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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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모양의 이파리를 찾는 동안  생각이 멈췄다 - 산책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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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49:50Z</updated>
    <published>2026-08-29T05: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으면 '노파심'이라는 게 생기는 건지..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부모님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앞서서 걱정의 말을 하시던 게 생각난다. 그때는 잔소리로만 들렸다.  그분들은 그게 사랑의 표현이었을 텐데  내가 그분들의 나이가 되어가니  나에게도 슬슬 '노파심'이란 게 올라오는 걸 느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 쓸데없는 생각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bN8TuafvcYJMG3hzK_ufE18Rw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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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을 보려고 생각하니 보라색이 보였다 - 산책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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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1:11:09Z</updated>
    <published>2026-08-22T01: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위해 일정한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아서 나는 틈나는 대로 걷기를 한다. 큰 도로에 걸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길이 있지만 그 길보다는 나는 한적한 농로를 좋아한다. 농로를 걷다 보면 재밌는 거리들이&amp;nbsp;참 많다.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 어릴 적 고사리손에 묶었던 반지꽃, 벌레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겨버려 벌거숭이가 되어가는 나무, 개천가 물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WpaTD9G4Px0w9rWLT4AULvZ-T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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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순, 나는 또 새로운 문을 두드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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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30:00Z</updated>
    <published>2026-08-19T00: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능력훈련교사 자격을 신청했다.&amp;nbsp;사실 이 자격증이 무엇인지 나는 정확히 모른다. 처음 이 자격을 이야기해 준 사람은 친정오빠였다.  내가 늦은 나이에 학교를 다니고, 하나씩 자격증을 따고,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더니 앞으로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거라며 추천을 해주었다.  그래서 작년에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amp;nbsp;경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보안해 달라는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F-t2tASIKT4OemOVN5QpJvh_J5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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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도 다음 작기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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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43:36Z</updated>
    <published>2026-08-14T01: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속적인 무더위로&amp;nbsp;'낮시간에는&amp;nbsp;영농작업, 실외작업을 자제'하라며&amp;nbsp;쉴 사이 없이 재난문자가 울려댄다. 그럼에도 겨울 작물을 준비해야 하는 농사는&amp;nbsp;어쩔 수 없이 폭염의 중심을 지나며 다음 농사를 준비한다. 강한 자외선을 가리기 위해서 긴팔 셔츠와&amp;nbsp;긴 바지를 입고, 머리부터 뒷목까지&amp;nbsp;단단히&amp;nbsp;가려줘야 한다. 비닐하우스 앞에 서면 안에서부터 뜨거운 바람이 &amp;nbsp;'훅'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vzUygLz7p935iuuHQDhuWN34P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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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는 좋은데 어머니랑 사는 게 힘드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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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02:50Z</updated>
    <published>2026-08-13T15: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는 육십. 시어머니는 팔십육 세. 우리는 함께 산 지 30년이 넘었다. 처음부터 30년 넘게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다면 나는 애초에 줄행랑을 쳤을 것이다. &amp;lsquo;내년에는 나갈 수 있겠지' &amp;lsquo;내년에는 나갈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살다 보니 30년이 훌쩍 지나버린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시어머니 보면 '인상이 참 좋으시다'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SKBMrqqv7sbmaaAkG71HXjrMW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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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십에 걷는 걸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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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3:08:14Z</updated>
    <published>2026-08-07T23: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십 구십 되신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시를 쓰고, 삶을 글로 풀어내시는&amp;nbsp;내용을 담은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어르신들의 글과 시는 거칠지만 마음을 붙잡는 것이 있다. 잘 쓰려고 애쓴 흔적보다 살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농익은 순수함이라고 해야 할까? 나도 저분들처럼 나를 표현하며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막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9DV-nhK8PQ7rEY5A1RxXzU0ut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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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서 잊어 버린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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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2:40:08Z</updated>
    <published>2026-08-07T0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결혼식을 마치고고마운 분들께 답례로 드릴 떡을 맞추러 갔다.  원래 다니던 방앗간이 있었지만 아는 분이 추천해 주신 곳으로&amp;nbsp;갔다. 그 떡집을 이용을 해줘야 하는 이유를 듣고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 인사할 분들을 따져보니 네 말 정도는 해야 될 것 같았다. 쌀값도 오르고, 공전도 많이 올라서 한말 하는데 18만 원 정도 한다고 하신다. 18만 원 &amp;time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uAxwgb8F8NlX0zps_0Bi9g8q3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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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배값과 강습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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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26:53Z</updated>
    <published>2026-07-27T14: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담배를 피운다.   남편은 식사가 끝나면 어김없이 담배를 피운다  남편은 행동과 행동사이, 말과 말사이 공백이 생기면 어김없이 담배를 피운다  남편은 자기가 담배를 피웠는지 생각이 안 날 때도 그냥 담배를 피운다. 그렇게 피워대는 남편의 한 달 담배값은 25만 원 정도 된다.  그게 일 년이면...  그렇게 피워댄 담배값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DnlAKVuYzOF8c2Y8DCTEPZb9H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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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이 나를 멈추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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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2:31:07Z</updated>
    <published>2026-06-29T01: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새벽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던날.. 나의 마음은 이미 작가가 되어 있었다 서툴지만 두 편의 글을 올렸다.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띵동~한다 라이킷?? 이건 뭐지.. 릴레이처럼 울리는 띵동~소리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잘했어요'라는 소리로 들려왔다. 거기에 공감하신다는 댓글을 읽는데 얼마나 설레던지.. 그렇게 나는 브런치작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Y72K4LW3_Wz-WdlIP3Db2t4Yo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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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년 만의 신혼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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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6:03:57Z</updated>
    <published>2026-06-20T16: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쓴 일기를 다시 읽어보았다. &amp;quot;절대로 같이 운동 가자고 하지 않을 거다. 절대로 같이 여행 가자고 하지 않을 거다. 절대로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하지 않을 거다.&amp;quot; 남편은 밖에서는 참 좋은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무척 친절하고, 부탁도 잘 들어주고, 술자리가 있으면 누구보다 즐겁게 나간다. 하지만 내게는 달랐다. 같이 산책하자고 해도 귀찮아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ZBSA_fEVe43sGyHdjHXSE5cqU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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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4시, 나는 브런치 작가 신청  버튼을 눌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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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5:53:09Z</updated>
    <published>2026-06-20T15: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딸이 내게 말했다. &amp;ldquo;엄마 이야기를 글로 써봐. &amp;rdquo; &amp;ldquo;글을 쓰라고?&amp;rdquo; 나는 말도 안 된다 하며 웃어버렸다. 그런데 딸의 말이 그 후로 계속 내 마음을 두드렸다. 그러나 나의 삶은 하루 종일 농장 일을 하고, 배송을 하고, 일꾼들 식사준비등으로 몸은 다음일, 다음 일로 코 앞의 일을 해치우느라 자동으로 움직인다 어느 날 새벽 4시 눈이 떠졌다. 평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oT%2Fimage%2FrAgmAKL5vlJehX1KMcANtjoaB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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