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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ushkor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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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ushkore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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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4년 차 직장인의 소란함을 잠재우는 12번의 제주. 비워내는 삶이 주는 충만함과 정적 속 사색을 기록합니다. + 그리고 현재 조용히 덕질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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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2T22:1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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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하러 가는 길에, 이직도 같이 - 비행기 옆자리 메이, 하이바이 두 번 그리고 레퍼런스 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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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4:00:02Z</updated>
    <published>2026-08-14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초, 방콘 팬콘을 가는 날이었다.  사실 이날 출국 전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박지훈을 보러 갈 준비가 아니라, 레퍼리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일이었다.  전날, 최종 면접을 본 회사에서 레퍼런스 체크 요청 메일이 왔다.  올 초부터 이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속 서류를 넣고 면접을 봤고, 일본 콘서트 때는 비행기 안에서도 과제를 들여다봤다. 콘서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gNQ2j5WjL3GWtM2LZskd7miBd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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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제주 없이 - 다섯 번의 제주가 남기고 온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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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8-11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초에 이 글을 시작할 때, 마음의 소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의 나는, 일상에서 잠시 눈을 돌릴 곳이 필요했고, 좋아하던 제주가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다섯 번의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매번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어떤 달은 그냥 걸었고, 어떤 달은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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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에서 하염없이 안녕을 외쳐 - 토요일 아침에도, 일요일 아침에도 인천공항에 있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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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7-0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콩 공연이 있는 날, 아침 비행기를 타러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해외 가는데 배낭 하나 메고 출발한 적이 있던가... 물론 그럼에도 보부상인 나는 그 배낭 하나에 돌아오는 공항에서 갈아입을 옷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아침 9시 비행기  어제 박지훈이 타고 홍콩 간 그 비행기겠구나. 하루 늦게 같은 시간에 같은 도시로 향했다.   홍콩 공연 며칠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wFeo77tAqEysCM5G29ANoF3d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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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나 왜 저기 없는거니 - 실시간 덕질이 가능한 요즘은 하고 싶은 게 더 많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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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6-26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홍콩 공연 전에 공연은 몇 개 더 있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국 콘서트 끝나고 바로라 포기했었는데 사과머리를 했다. 와.. 너무 예쁘잖오. 그냥 예쁜 게 아니라 반칙 같이 예뻤다. 이건 어찌어찌 참아봤다.  근데... 지난주 금토 베트남 공연은 연달아 금요일, 토요일 공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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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덕질 N개월차 자가진단 - 다음 중 3개 이상이라면 당신도 덕질 시작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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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9:00:09Z</updated>
    <published>2026-06-21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 도대체 어디까지 와 있는 걸까?  스스로 진단해보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봤는데... 결과를 미리 말하면 - 심각한 상태이다.  [ ] 검색창에 이름 두 글자만 쳐도 자동완성이 뜬다. 사실 유튜브에는 '박' 한글자만 쳐도 최근 검색이 줄줄이 나온다. 알고리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법  [ ] 번개장터, 당근에 내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wjVZQAXqN_kr5I6AFsYdIUGZt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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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옆과 뒤 실컷 보았다.  - 신난 강아지의 에너지와 열정적인 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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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4:00:04Z</updated>
    <published>2026-06-04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콘서트는 양일이었다.  한국에 내 자리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 티켓팅 했던 건데 럭키하게도 첫날 VIP 사운드체크 티켓을 성공했다.   전날 밤, 박지훈이 인스타 라이브를 했다.   생전 처음으로 연예인 인스타 라이브를 봤다. 알람을 안 해놨었는데 우연히도 핸드폰으로 박지훈 영상을 보다가 뭔가 인스타 프로필이 깜빡깜빡 켜지길래 봤더니 라이브였다.  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RiEuBA007JZkcg4VRt9AtS65N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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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가와구치에서 영원히 누울 뻔 - 2000명이 넘는 팬들에게 팬서비스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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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14:00:05Z</updated>
    <published>2026-06-03T1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첨된 티켓은 1 지망 VIP(사운드체크 참석)는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잠깐 아쉬웠다. VIP 티켓이었으면 사운드체크도 보고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첫 콘서트였다. 일반 티켓이라도 직접 그 공간에 있고 싶었다.  일본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콘서트를 보러 해외에 간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일본에 혼자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DC7uM7o52ce4JpPVTmevG0O6E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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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제주 &amp;mdash; 적당한 거리 안에 인간 관계 -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이 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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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4:00:08Z</updated>
    <published>2026-06-02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은 유난히 짧게 느껴집니다.  연휴와 각종 기념일들을 챙기다보면 어느 새 지나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바쁘지 않은 달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초에 생각한 한달에 한번 제주행은 나와의 약속 같은 것입니다.  거창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고 서울에서는 아무리 쉬어도 서울 안에, 일상 속에 있는 느낌이 드는데 제주는 불과 한시간 거리임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mJ15IluwnaCOHCPHYv2zHDuZu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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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이자 아이돌 - 잠을 자지 말라는 건가 - 배우로 만났는데 아이돌이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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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4:00:04Z</updated>
    <published>2026-05-21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확히 하자면 영화를 보고 빠진거니 배우 박지훈으로 입문했다.  물론 필모그래피를 파다가 박지훈 솔로앨범을 듣고 알고리즘까지 장악당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박지훈 '배우'의 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돌이었다.   왕사남을 보고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신규 앨범 소식이 들려왔다. 언제 그렇게 준비했는지. 차기작도 찍고 있다했는데. 멤버쉽 공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KUN6ic_o42GQaDDQQhhTPczdf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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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망진창의 완성 - 메이가 된 날 - 다른 자리에 있어도 행복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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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4:00:04Z</updated>
    <published>2026-05-20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점심시간, 팀원이 말했다.  &amp;quot;팀장님, 왕사남으로 이 정도 떴으면 곧 팬미팅 할 것 같아요. 요즘 위버스 많이 하는데 박지훈도 멤버십 가입 필요하지 않을까요?&amp;quot;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위버스가 뭐지?  점심을 먹고 돌아와 검색했다. 위버스, 비스테이지, 팬클럽 멤버십. 찾고, 가입하고, 결제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CafPaFCYoW8APQrfs4ynJypbs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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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모그래피 탐방기 - 구렁텅이로 점점 더 들어가 - 클로드도 알아버린 내 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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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14:00:04Z</updated>
    <published>2026-05-19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색창을 켠 것이 실수였다.  아니, 정확하게는 닫지 않은 게 실수였다.   영화 한 편 보고 왔을 뿐인데... 현생이 바쁜 나에게 덕질은 상당히 사치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나, 손가락이 먼저 움직였다.   박지훈 작품활동.  일단 웨이브를 결제하고 필모그래피의 시작은 자연스럽게 꽃파당이었다. 정식 명칭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완전한 주연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OUF2Pcaa8ZDPzzCZ4die1GeJ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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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통사고 - 사고는 한순간 예고 없이&amp;nbsp; - 유튜브 영상 하나가 내 일상을 현망진창으로 만들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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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4:00:04Z</updated>
    <published>2026-05-18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덕통사고 덕통, 입덕, 덕질.  사실 현생(現生)을 살기 바쁜 내 일상에서 그리 와 닿는 단어들이 아니었다. 좋아하는 것도,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취미도 있었지만, 일상의 고단함 사이에서 쉼을 찾아가며 지내는 내가, 연예인에게 빠지게 될 줄이야.  내가 누군가의 열렬한 팬이 된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시나리오였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덕통사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wp2_lWan14dzuFc12KSXt4Gtr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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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주말 - 이유를 알 수 없는 것들을 지나가며 - 설명되지 않는 시간들 속에서 오래 남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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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3:58:50Z</updated>
    <published>2026-04-30T13: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은 유독 바빴습니다. 일은 끝없이 쌓였고, 무언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이번 달에도 가야 한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습니다. 당일치기라도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덜 계획한 채로 출발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 대신 버스를 탔습니다. 생각해보니 제주에서 버스를 탄 게 꽤 오랜만이었습니다. 버스는 조금 느렸고, 조금 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kWwEX2EEolQmyTMeSwVEiff4f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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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주말 - 길은 드러나기도, 사라지기도 한다 - 보이던 길과 보이지 않던 길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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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3:00:08Z</updated>
    <published>2026-03-31T1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분명 길이 있었다. 바다 한가운데로 이어지던 길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길에는 바닷물만 찰랑였다. 언제 길이 있었냐는 듯이. -  이제는 익숙해진 제주로 향하는 주말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자주 가던 서귀포가 아닌, 제주 동쪽 끝에 가까운 김녕으로 향했습니다.  숙소 근처를 걷다 '떠오르길'이 있다는 걸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P3i30MJg6SD50su-h2jHIto_F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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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주말 -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기로 한 저녁 - 나를 위해 천천히 흘러가게 둔 두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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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2-28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사이 계절이 달라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날 내린 눈이 쌓인 길 위로 캐리어를 끌었는데, 오늘은 패딩 대신 코트를 걸쳤습니다. 제주의 볕은 벌써 봄을 건너뛰고 여름처럼 따뜻합니다.  작년 제주 여행에서 작은 아쉬움을 하나 남긴 적이 있습니다. 꽤 괜찮은 풍경과 맛을 가진 곳에서 점심 코스를 먹고도 와인 한잔을 곁들이지 못했던 일입니다. 당일치기로 수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jSMTWGw7CzkJK-3OF-44_FKeC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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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주말 -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계획'한 날 - 쉼조차 숙제였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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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3:53:51Z</updated>
    <published>2026-01-29T13: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에도 자격이 필요하다고 믿어왔습니다. 쉬는 시간마저 빈틈없이 써야 비로소 마음이 놓이는 사람, 그게 저였습니다.  여행도 항상 프로젝트 같았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내려놓았다고 말했지만,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머릿속에는 이미 일정표가 그려졌습니다. 플랜 A는 물론, 플랜 B와 C까지  '성공한 휴식'을 즐기기 위한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ZpQsHCR8G1v-cre99JoBnno_m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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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달에 한번, 제주 - 나를 위해 비워두는 12번의 주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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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1-17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제주를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익숙한 공간을 뒤로하고 구름 위에 오를때면, 마치 타국으로 떠나는 듯한 설렘이 피어납니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제주의 풍경은 언제나 매력적이지요.  요즘은 어디를 가든 SNS로 북적이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틈새에서 찾아내는 '고요함'을 사랑합니다.  이 사진 속 능소화처럼요. 지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5F%2Fimage%2FG1uX-3vX3ux8qLbKBYZaVC4sV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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