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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체나 sce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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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라하에서 온 무대디자이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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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0T13:54: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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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를교가 일상이 될 때. - 이쁜데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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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1T09: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의 대학들은 캠퍼스가 없다. 아마 대부분의 유럽 대학들이 그럴 것이다. 도시전체가 캠퍼스로 작동한다. 하나하나의 단과 특화대학이기도 하고, 하나하나의 건물들이 뿔뿔이 흩어져있다. 우리학교도 마찬가지였다. 무대디자인과 아뜰리에는 구시가를 지나는 골목에, 다른 이론 건물들은 까를교를 건너 음대 옆에, 영화학과는 강을 따라 한블럭 가서, 무대 제작소는 학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f8Rx3n8B9-IbGlsMDtmqQgmHa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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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 - 매우 소소함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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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4:20:42Z</updated>
    <published>2026-09-26T04: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ENTP와 ENFP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사람으로서 자극추구, 도파민 추구 및 새로운 만남, 경험, 호기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편이다.  모두 내가 정적이고 얌전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익스트림한 운동도 좋아하고, 모험도 좋아해서 어디든 즉흥적으로 떠나거나 해보거나 결정하는 편이다.   그런 거 치고 매우 작은 것에 자주 행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hzoyBaUPWhKjAW_o5YN6imyR33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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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하 가을의 시작 - Bručak이 나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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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1:39:44Z</updated>
    <published>2026-09-13T07: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맘때면. 프라하에는 bručak이라고 하는 와인의 막걸리 버전인 매우 달콤한 와인으로의 숙성 전 햇포도로 만든 술이 있다. 술이라고 하기엔 너무 달콤해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와인보다 더 취할 수도 있는...  동네마다 막 갓 만든 브루착을 페트병에 담아서 파는데 보통 1리터 정도로 팔았다. 브루착은 딱 8월 말에서 9 월 중순에만 나오기 때문에 그 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yaavFbArxvJyk9wCFI9nIkSGI2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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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즈넉했던 프라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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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52:47Z</updated>
    <published>2026-09-07T03:2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크리스천이다.  프라하에서의 삶은 매일이 생존이었기에 신앙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살아낼 수가 없었다. 사실 그 사실은 지금도 변치않다. 내가 다니던 교회는 프라하라고 하기에는 정말 외곽에 있어서 자차가 없이는 갈 수가 없었다. 특히 새벽에는. 시시때때로 새벽기도를 했었는데 교회에는 절기마다 하는 특별새벽기도가 있고, 매일의 루틴처럼 가시는 분들이 계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GXaVVqP8gW0sMSCIwm0iJnlVD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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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보다 싼 맥주  - 그래서 마셨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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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47:07Z</updated>
    <published>2026-07-12T06: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우스갯소리 하듯 체코는 맥주가 물보다 싸다고 하며 마신다. 사실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간 나는 매우 엄격한 부모님 몰래 프라하에서 많은 알콜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단연코 맥주가 생활 속 음료인 그곳에서 만나는 맥주란....  어느새 나도 목마르면 맥주, 밤새 학교 애들과 작업 후 비몽사몽 학교 밖을 나와서 문 연 곳이 펍이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AuBcR0DsxyWlM2HBYKYOungF2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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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s raining men, hallelujah - SETK&amp;Aacute;N&amp;Iacute; / ENCOUNTER Festiv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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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7:40:45Z</updated>
    <published>2026-07-05T07: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JAMU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국제 연극학교 축제인 SETK&amp;Aacute;N&amp;Iacute; / ENCOUNTER Festival을 개최한다.  유럽에서 개최하지만 초대하는 연극학교는 전 세계단위이다. 내가 있을 때는 한국 학교를 초청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졸업한 이후로는 produkce(공연기획과) 학생들이 스스로 구글링을 해서 한국에서 약간은 랜덤 하게 그러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nWt-RUOTzHv5dvAMdb-M3BYw3E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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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 주빈 메타와 고독. 그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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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7:23:52Z</updated>
    <published>2026-06-29T05: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학부 2학년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에 쓴 쪽지같은 일기를 발견했다. 체코어 문법 노트 한구석에 써 있는 것을 보니, 아직 그 때 까지는 체코어를 열심히 공부했어야만 했던 때 였나보다.   나는 대한항공 국적기 보다는 늘상 해외 항공사를 이용했다. 물론 더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거의 12-13시간 거리를 중간에 한번 끊고 경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onhhkVBDZa-YU4AbiGixqReuf8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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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itual Costume - ritual+ costu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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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0:13:52Z</updated>
    <published>2026-06-21T04: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JAMU에 들어가서 첫 수업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프라하에서 어학원을 1년여정도 다니고, 정규 텔레비전을 통해 체코어를 독학하다시피 한 나에게 보헤미아 지역의 수도 브루노의 사투리는 또 다르게 들려왔다. 체코 역시 작은 나라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3개의 &amp;lsquo;도&amp;rsquo;로 나뉘어있고, 지방 사투리가 있다. 브루노는 프라하 다음으로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양쪽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3EpBtu-kUhtbCxLtovNuT3LNt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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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이면 다 돼. - 특히, theatre faculty의 Scenography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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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1:34:30Z</updated>
    <published>2026-06-14T13:3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년이 되니 실습이 시작되었다.  실습이란 연출과 드라마투르기과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공연을 올리는 것이다.  나의 첫 작품 Caryl churchill의 &amp;lt;Seven Jewish children&amp;gt;을 시작으로 만나 Simona와의 작업이 연달아 생기게 되었다. 첫 작품과 마찬가지로 우리끼리 강의실 혹은 연습실, 다용도 학습실 등등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공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omdqJvZD10S4m_UBaq1toC7C-hA.png" width="3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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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만난 음악가들. - 그들이 사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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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7:21:26Z</updated>
    <published>2026-06-03T14: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입학하기 전 2년여정도 그리고 석사 졸업 후 한국에 오기 전까지의 기간과 중간 중간 방학 기간을 빼고는 기숙사 생활을 쭉 해왔다.  기숙사에는 의외로 집이 먼 학생들이 사는 곳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혹은 음대생들이 80%정도를 차지한다. 이유는 기숙사 내에는 연습실이 있고 그 연습실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의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JuOKqR-V7gxmMii-SJyRSvdUe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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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무대디자인의 핵심은. - Situace라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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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5:43:55Z</updated>
    <published>2026-05-31T14: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부터 &amp;lsquo;공간&amp;rsquo;을 좋아해서, 막연히 인테리어 디자인과 무대디자인을 꿈꾸었다.  우리나라에서 공간을 다루는 과는 물론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도 있지만 당시에는 소위 &amp;lsquo;산업디자인&amp;rsquo; 과라는 곳에서도 많이 다루었기에 막연하게 산업디자인과나 무대디자인과를 가야겠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입시를 프라하에서 다시 치르게 되면서 공간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 인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4X9wl4GAdCPJp2KBxjR1E4pX0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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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돌아가는 길 - 클럽이거나 라이트 콜라이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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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7:15:19Z</updated>
    <published>2026-05-24T05: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기숙사는 걸어서 15-20분쯤 걸렸다.  구시가의 끝과 끝에 위치했기 때문에 걷는 것이 가장 빨랐는데, 트램이나 다른 어떤 교통수단도 구시가 밖을 둘러서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완전히 구시가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한국에서는 과거 드라마 &amp;lt;프라하의 연인&amp;gt;으로 유명한  유명한 얀후스 동상과 천문시계탑이 있는 구시가지와 까를교 딱 중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4wuJbSAAUoC7l5ZPHJyr6Nu0h8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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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가 없는 호의의 기억들. - 나에게 오는 천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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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0:23:27Z</updated>
    <published>2026-05-20T07: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하에는 무대디자인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PQ(Prague Quadrennial)라는 것이 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공연예술 중에서도 무대미술에 관한 박람회, 포럼, 공연 총체적인 것을 10일에 걸쳐서 전 세계 공연예술인이 모이는 가장 큰 행사이다. 그 기간이 얼마나 설레이고 기다려지는지는 졸업한지 한참이 되어서도 그렇다. 묘한 동질감과 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RxgTQQr9PJJhhALdbSbNWKp5S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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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pring Awakening - 눈뜨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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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5:03:32Z</updated>
    <published>2026-05-17T15:3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적어도 뮤지컬이 주류가 아닌 체코.  그럼에도 체코에는 프라하와 브르노에 하나씩 있는 국립공연예술대학교는 각자의 충실함을 다한다. 특히 브르노에서는 프랑스의 클라운(광대연기)과 교육연극, 뮤지컬 연기과가 있다. 그러다 보니 프라하에 전용 뮤지컬 극장이 생기기도 전에 브르노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 있었고, 매일밤 극장을 가는 나는 연극, 오페라, 발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yOp12VX_v9AizG-YrzHCOM3mZ7g.png" width="1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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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올린 체코에서의 첫 무대. - Seven Jewish Childr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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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3:53:51Z</updated>
    <published>2026-05-12T16: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막눈, 귀머거리처럼 산 학부 1학년을 꾸역꾸역 치열하게, 때로는 슬프게 외롭게 그렇게 벅차게 보내고, 2학년이 되니 새 학기 들어온 1학년들이 오히려 나를 더 챙겨주기도 하고, 학교에 아는 얼굴들, 인사하는 친구들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연극학교는 공연의 공연을 거듭하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작품을 연습하고, 만들고, 분주하다. 하지만, 2학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J2xIxexq-2Qbwgr9lQgoulgEQ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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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부한 무대로부터의 도망.  - To je ban&amp;aacute;ln&amp;iacu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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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9:16:01Z</updated>
    <published>2026-05-10T07: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 입학시험은 4 차로 이루어졌었다.  필기시험과 두 번의 실기시험 그리고 마지막 면접. 3차의 무대디자인 과제는 셰익스피어의 &amp;lt;한 여름밤의 꿈&amp;gt;이었다. 시험 전 어떤 작품이 나올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작품 리스트를 공지해 주었기에 열심히 읽고 갔었고 참 다행이었다. 다른 작품들 중 하나는 한국어 번역이 안된 체코의 희곡 &amp;lt;Marysa&amp;gt;라는 작품이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Fcg3QYEoiA8yoZXFx4BwqCosa9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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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두를 갈아신는 여자들. - 우리가 극장에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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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5:37:14Z</updated>
    <published>2026-05-02T16: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잠시나마 어른들을 디즈니랜드로 이끄는 듯 해서일까? 뮤지컬이 인기 장르가 된지는 꽤 된 듯하다.  반대로 대부분이 이탈리아어이고 어느새 잠들기 쉬운 오페라는 사장되는 듯하다.   하지만 적어도  여전히 프라하에서 공연의 주류는 연극, 오페라, 발레이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연극, 무대디자인, 코스튬, 건축, 역사, 문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N8DBM0GLn_rG1wuHP-4GEQG9X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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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od&amp;iacute;m do divadla - 매일 극장에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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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6T14: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어에는 영어로 &amp;rsquo;Go&amp;lsquo;라는 동사가 두 개로 나뉜다.  규칙적으로 가는 것과 일회성으로 가는 것.  &amp;ldquo;나는 슈퍼에 가&amp;rdquo;라는 현재의 일회성으로 가는 것은 &amp;rsquo;J&amp;iacute;t&amp;lsquo;이라는 동사. 반면, 규칙적으로 &amp;ldquo;나는 학교(회사)에 가&amp;rdquo;라고 할 때의 &amp;lsquo;chod&amp;iacute;t*&amp;rsquo;이 있다.       당연히 학교를 규칙적으로 갔으며, 어느샌가 학교 못지않게 극장 또한 거의 매일 밤 규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KwjFV-VneLdAC5iRUIYlZqJBw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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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마르틴. - 그리운 마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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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4:33:24Z</updated>
    <published>2026-04-19T14: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라하에 간 단 한 가지 이유,  DAMU*에 가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초반에는 마치 여리고성을 도는 것처럼 학교 주변을 맴돌고, 엿보던 시절이 있었다.  무대디자인 아뜰리에는 5층에 있다. 하지만, 무작정 가면 닫혀있을 때가 많았었다. 그날은 웬일인지 학생들이 가득했고 분주했고, 바빴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1시부터 6시까지는 콘줄타체*(konzu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Wo93kx0TTrBOBtRePof358n_v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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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가 기억해주는 것들. - 시간 여행을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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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23:57:30Z</updated>
    <published>2026-04-15T17: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장르의 노래를  듣는다.  모든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꽂히는 하나의 곡이 좋은거라, 어느 한 아티스트에 대해, 어느 한 장르에 대해 깊이있는 취향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그런거 치고 하루종일 음악을 듣는다. 거의 듣는걸 또 듣고 또 듣고, 그러다 너무 지겨울때면 라디오를 켜고 헌팅을 시작한다. 그렇게 몇개를 수집해서 또 듣고.  최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ZW%2Fimage%2FxyZn6y_gWN9vHOHxa56DDd-eQ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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