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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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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lie109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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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거칠고 투박한 세상 속에 투명하고 잔잔한 글을 하나 띄웁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맑게 비워내고, 하늘 위의 쿠모(구름, 雲) 처럼 편안하게 머물다 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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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0T06:3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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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를 놓아두고 비로소 마주한 것들 - 혁신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나의 언어로 바꾸어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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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57:57Z</updated>
    <published>2026-08-30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나 리더는 내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의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 채, 외부의 솔루션에만 매달려 약점을 메워달라고 조급해하는 리더는 매력이 없다. 조직의 곪은 상처를 해결하는 것은 화려한 혁신 타이틀이 아니라, 그 상처를 동료들과 함께 먼저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amp;lsquo;구조혁신&amp;rsquo;  단어가 참 거창해서 싫다. 이 말이 누군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uKl87McdUOn3iRMZzERPtB4UFT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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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끝에서, 너라는 계절을 놓아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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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08:32Z</updated>
    <published>2026-06-26T10:1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리는 여름 향기 그 어딘가에 우리의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만 같아.  너를 채워주던 나는 이제 혼자가 되어, 다소 낯선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고 있어. 너의 곁에서 내가 얼마나 생생하게 살아있었는지, 그 온기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체감이 와.   문득 비어버린 내 옆자리에서 너의 웃음과 보조개가 떠오르면, 나는 허공에 대고 희미하게 웃어버려. 아무래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0UxaO3r6xZ_2-0ryjWg5yANWn-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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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라는 파동 속에서 나를 지키는 일 - 당신과 섞일수록, 나는 조금 더 나다워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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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5:53:25Z</updated>
    <published>2026-06-08T11: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 가고 싶어. 사랑을 하고 싶지만, 나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단단한 사랑을 하고 싶어. 지독한 현실을 긍정하면서도, 지혜롭게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법을 지금보다 조금 더 배우고 싶어.&amp;quot;  비슷한 고민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서, 어쩌면 나보다 그 미로 속에서 더 깊이 헤매며 길을 찾아본 이들에게서 나는 기묘한 안정을 찾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vAnHoMjp4-YDY70qLWJuhuJ_9t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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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생태계 교란종이 되기로 했다 - 불안한 주관을 품고 나아가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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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1:06:56Z</updated>
    <published>2026-05-15T07: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욕구만큼이나,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열망이 뜨겁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낯선 존재가 나타나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 때, 우리는 그를 '생태계 교란종'이라 부른다. 최근 들어 나는 내가 바로 그 교란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KMxD1m8bdVM7AWqibIi2aaW5l4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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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은 너라서, 나를 살아가게 해 - 현실이라는 갈림길 위에서, 멈추지 않는 파반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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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5:03:04Z</updated>
    <published>2026-05-06T14: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핍이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 파반느를 보고   To. 나의 완벽하지 않은 친구에게  안녕.   너라는 친구는 참 이상해. 어딘가 늘 조금씩 빈틈이 있고, 남들에게 자랑할 만큼 대단하거나 든든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데 나는 그 엉뚱한 모습에 자꾸만 시선이 가더라. 너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네가 슬쩍 내비치는 그 빈틈들이 나에게는 자꾸만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rZLK8Nq2hAsEnXpPa_J8F5WN1n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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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서로를 불편해할까: 퇴사자의 마지막 고백 - 철의 온도, 그리고 사람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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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5:27:13Z</updated>
    <published>2026-04-28T15: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마음도 어쩌면 철과 같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 불편함이라는 뜨거운 열기를 숨겨야 한다는 예의를 조금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어색함과 불편함을 '솔직하게' 인정할 때, 비로소 서로의 온도가 섞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오늘, 한 직원을 떠나보냈다. 회사의 정문이 아닌, 한참 떨어진 식당에서 마주 앉은 마지막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3koq2wzB2I6hjOQ9KOVzEBa0P4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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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미식보다 다정한, 나의 계란찜 - 차가운 밤을 데워주던 종이컵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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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3:31:07Z</updated>
    <published>2026-04-26T16: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행하는 &amp;lsquo;흑백요리사&amp;rsquo; 속 화려한 요리들보다 내게는 더 근사하게 느껴지는 요리가 하나 있다. 사실 나는 요리에 그리 소질이 없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못 하는 축에 속한다. 그런 내가 요리 인생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사랑하는 동생의 초등학교 수행평가였던 &amp;lsquo;나의 요리 레시피&amp;rsquo;에 나의 야매 요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때였다.  바로 밤이 깊어질수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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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듣기평가, 다들 잘 쳤나요? - 그때는 몰랐던, 18살의 눈부신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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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7:13:10Z</updated>
    <published>2026-04-22T09: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근 길, 차 안에서 라디오 채널을 돌리다 EBS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주파수를 맞췄다. 오늘이 고등학교 2학년 영어 듣기 평가 날이란다.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 긴장한 채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학생들에게, 따뜻한 모차르트의 &amp;lsquo;작은 별 변주곡&amp;rsquo; 선율이 흐른다. 스피커 너머 들려오는 그 선율에 잊고 지냈던 18살의 떨림이 불쑥 살아났다. 내 인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yv9WrBIPOz6WqDnPdINREjrsKsU"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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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철을 벼렸고, 나는 철을 연결한다 - 이 세계의 2세 경영이야기_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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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2:06:06Z</updated>
    <published>2026-04-22T07: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철의 경도만큼이나 다른 삶의 시간을 살고 있음을 알았다.    공장 안, 육중한 철덩어리들이 묵직한 마찰음을 내며 이동한다. 차갑고 딱딱한 그 감촉은 유년 시절부터 내게 아주 익숙한 풍경이었다. 매일 아침 주차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가지런히 세워진 영업용 차량들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아버지의 차. 내게 그것은 단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Or%2Fimage%2F5jEuxo8loIhNKxDG4TZE6AtEw7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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