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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용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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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한국수필&amp;gt; 수필문학상, &amp;lt;문학고을&amp;gt; 소설문학상 수상수필집 &amp;lt;영원을 향한 선택&amp;gt;,&amp;lt;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amp;gt; 발간브런치북 &amp;lt;꼰대 일기&amp;gt;,&amp;lt;나의 사는 이야기&amp;gt;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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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6T07:2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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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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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2:17:13Z</updated>
    <published>2026-07-08T12: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가 고장 난 지 닷새째다. 고장 난 날 바로 새 냉장고를 주문했는데도 배송은 닷새 뒤에나 가능하단다.  가득 들어 있던 음식물을 어찌해야 하나. 공간이 조금 남아 있던 김치냉장고에 옮겨 담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처음에는 바깥보다 냉장고 안이 조금 시원해 문을 닫아 두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안이 더 더워졌다. 결국 에어컨을 켜고 냉장고 문을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QJJ-0OzZlDQChxysjmr8AFMjr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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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풀린 수수께끼 - 치매 초기에 있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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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6:57:34Z</updated>
    <published>2026-07-03T06: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게 풀린 수수께끼  동네 근처에 치매를 앓는 지인 라 씨가 살고 있다. 그 부부와는 수십 년 전 경남 창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지금도 같은 모임에 속해 있다. 아내들끼리는 격의 없는 친구 사이지만, 라 씨는 나보다 대여섯 살 위인 여든 초반으로 늘 형님처럼 느껴지는 분이다.  젊은 시절 그는 사회단체의 지방 도 단위 책임을 맡았고, 목회 현장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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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오지 않을 단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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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35:02Z</updated>
    <published>2026-06-02T18: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남 창원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창밖에는 초여름 햇살이 번져가는데, 내 마음은 여전히 장례식장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주, 넷째 동생이자 셋째 여동생이 예순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정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끝내 감정을 붙들지 못했다. 목이 메고,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  오늘 발인이 있었다. 창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M0MXIm7Z_yUd5Bb2OViq9x87aO8"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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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라는 이름의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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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22:38:46Z</updated>
    <published>2026-05-07T22: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오빠&amp;rsquo;라는 호칭이 남성에게 주는 심리적 만족감과 뇌의 도파민 분비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호칭 하나가 어떻게 메마른 중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지에 대한 개인적이고도 재미 섞인 고백이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진 소위 &amp;lsquo;오빠 발언&amp;rsquo; 논란을 지켜보며, 다시 펜을 들었다. 이 친근한 단어가 사회적 갈등의 불씨가 되는 현실을 보며, 그 이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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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복권 당첨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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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1:57:30Z</updated>
    <published>2026-03-30T06: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복권 당첨될 수 있을까   어느 시인이 쓴 &amp;lsquo;인생이라는 복권&amp;rsquo;이라는 글을 읽다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시인은 길을 걷다 &amp;lsquo;로또 명당 1등 당첨자 55명 배출&amp;rsquo;이라는 화려한 선전 문구를 보았다고 한다. 그 문구 앞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칠십 평생, 어머니는 매주 거르지 않고 복권을 사셨지만 단 한 번도 행운의 주인공이 된 적이 없으셨다. 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sPF0Gq49JbIVhmqQ04bshcByN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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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오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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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02:59Z</updated>
    <published>2026-03-21T12: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오는 봄  자연의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길게 이어지던 추위도 어느 순간 물러가고, 발밑에서는 어김없이 봄기운이 올라온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바람이 선선해지고, 다시 겨울이 찾아온다. 계절은 그렇게 쉼 없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세월도 그와 다르지 않다. 내 사업을 제외하고 직장에서 보낸 시간이 50년에 이르렀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KbRujFnnd80I2msxK8aGaw-dRc0"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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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보다 존경이 먼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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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1:25:32Z</updated>
    <published>2026-03-02T01: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보다 존경이 먼저다   결혼의 기초가 사랑이라는 믿음은 절반만 맞다. 사랑이라는 뜨거운 감정이 지나간 자리에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할 때, 관계를 심폐소생시키는 유일한 처방약은 서로를 인격적으로 귀하게 여기는 마음, 즉 '존경'이다. 이상헌 시인이 강조했듯, 사랑은 때로 흔들리고 식기도 하지만 상대를 향한 존경심은 관계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뿌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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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샐리의 법칙&amp;rsquo;이 머무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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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7:24Z</updated>
    <published>2026-02-16T16: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샐리의 법칙&amp;rsquo;이 머무는 자리  오늘은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날이다. 직장 숙소의 좁은 창 너머로 밤이 깊게 내려앉는다. 몸은 익숙한 긴장 속에 들어왔지만, 마음 한쪽은 낮에 겪은 묘한 일들 덕분에 아직도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유난히 특별했다. 겨울답지 않은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쳤고, 거리는 평소보다 더 단정하게 빛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QJQ7huaLUGa-1oSEweTEYxUlZ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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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난 앞에서 감사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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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2:08:02Z</updated>
    <published>2026-02-12T22: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난 앞에서 감사할 수 있는가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amp;ndash;1930)의 삶에 대한 글을 읽고 &amp;lsquo;고난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가&amp;rsquo;라는 물음 앞에 오래 머문다. 그는 일본 근대가 낳은 각성된 양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제국 일본의 신민(臣民) 되기를 거부한 기독교인이었고, 교회 제도 안에 안주하지 않은 신앙인이었다. 천황 숭배가 국가의 의무로 강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B8Bv9TR8QEm7hI9lK-xZZTFIU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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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이 머무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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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4:49:02Z</updated>
    <published>2026-01-17T04: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이 머무는 자리  음악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예술이 사람에게 무엇을 주는지 묻는 말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음악은 설명보다 먼저 작용하는 예술이다. 의미를 이해하려 들지 않아도 소리는 몸에 닿고, 그 반응은 생각보다 빠르다. 소리는 머리보다 먼저 몸에 스미고, 의식하기도 전에 호흡을 바꾼다. 그래서 음악은 논리보다 감각에 가깝다.  이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2kdwN_Ba03bE3jOrXvqFskwH0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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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대한 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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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0:21:02Z</updated>
    <published>2026-01-13T00: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삶은 언제나 나보다 앞서 있었다.   준비되었다 느낀 적은 거의 없었지만,   시간은 한 번도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나이 들어서도 나는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이유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일이 있다는 것, 불려 갈 자리가 남아 있다는 것,   완전히 밀려나지 않았다는 감각은   생각보다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KArh1DjzQ7V1gXDu0E7wtKLYGJ4"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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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목을 알아본 정조와 설리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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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3:10:32Z</updated>
    <published>2026-01-11T13:1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목을 알아본 정조와 설리번  남양주 조안면, 한강의 물줄기가 유순하게 휘어지는 마재마을에서 다산 정약용의 생가 &amp;lsquo;여유당(與猶堂)&amp;rsquo;을 거닐었다. 낮은 처마 아래를 지나며 문득 한 인간의 완성에 대해 생각한다. 삶을 빛나게 하는 것은 본인의 천재성만이 아니다. 그 천재성을 알아보고 길을 내어준 &amp;lsquo;위대한 만남&amp;rsquo;이 비로소 한 인생을 매듭짓는다. 지도자가 인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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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나의 선택과 훈련에 달려 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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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9:18:57Z</updated>
    <published>2026-01-11T09: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강 스님의 글 「행복은 의무입니다」를 읽었다. 정적 속에서 마주한 그 문장은 마음을 내리치는 죽비 소리 같았다. &amp;lsquo;살아갈 날은 정해져 있으나 삶의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다&amp;rsquo;는 말은 희망인 동시에 준엄한 경계다.&amp;nbsp; &amp;nbsp; 우리는 매일 '팔풍(八風)'이라는 여덟 가지 바람 속을 걷는다. 이익과 손실, 비난과 칭찬 같은 이 바람들은 종교적 교리가 아니라 생계를 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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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amp;lsquo;글잡이&amp;rsquo; 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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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4:28Z</updated>
    <published>2026-01-07T01: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amp;lsquo;글잡이&amp;rsquo; 누나  아침에 걸어서 출근하는 40분 길 발걸음은 늘 가볍다. 이어폰을 꽂지 않고 홀가분하게 걷는 이 시간은 나에게 명상에 가까운 사색의 시간이다. 정신이 맑아질수록 겨울의 찬 공기는 오히려 반갑다. 마스크와 모자를 겹쳐 쓰고 방한복 후드까지 뒤집어쓰니 귀 시릴 일이 없다. 토요일인 오늘, 나는 고요한 직장 사무실을 지킨다. 새해 첫날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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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일교 평화프로젝트, 국가가 할 일 아니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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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52:40Z</updated>
    <published>2025-12-29T22: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교분리는 민주 국가의 기본 원칙이다. 종교가 정치권력을 지배해서는 안 되며, 국가는 특정 종교의 교리나 이해를 정책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는 자유와 다원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합의다. 그러나 이 원칙만으로 세계 평화를 향한 장기적&amp;middot;초국가적 구상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한일 해저 터널 구상은 수십 년간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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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인격을 빚고 행복을 완성하는 유일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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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7:44:09Z</updated>
    <published>2025-12-26T07: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 인격을 빚고 행복을 완성하는 유일한 길  1. 행복은 인격이라는 그릇에 담긴다  우리는 늘 행복을 갈구하지만, 정작 행복이 어디에 머무는지는 알지 못한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amp;quot;행복은 단순한 쾌락이나 유능함이 아니라, 인격을 갖춘 삶에서 온다&amp;quot;라고 단언한다. 이는 행복이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도에 비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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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 절반이 종교를 믿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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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2:10:51Z</updated>
    <published>2025-12-21T12: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회의 가장 깊은 모순 중 하나는,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종교를 믿고 있음에도 여전히 자살률과 이혼율, 범죄율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라는 사실이다. 수많은 종교시설과 신도들이 활발히 활동하지만, 삶의 고통을 반영하는 통계는 나아지지 않는다. 이 역설적인 현실은 종교가 과연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반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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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영철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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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3:24:07Z</updated>
    <published>2025-12-15T03: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영철 아저씨  고려대 정문 앞에는 밤이 깊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곳을 찾으며 메뉴보다 먼저 시간을 골랐다. 늦은 밤이거나, 새벽이거나, 하루가 잘 버텨지지 않은 날이거나. 가게는 늘 열려 있었고, 계산대 위에는 단출한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천 원.    그 숫자는 가격이라기보다 약속에 가까워 보였다. 학생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mQi5rGbaFQ54QzAaqCw9i4ZB3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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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보다 먼저 도착하는 기록&amp;nbsp; - 천대엽 처장의 넥타이에 &amp;lsquo;자유&amp;rsquo;, &amp;lsquo;평등&amp;rsquo;, &amp;lsquo;정의&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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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6:15:52Z</updated>
    <published>2025-12-10T06: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보다 먼저 도착하는 기록&amp;nbsp; (천대엽 처장의 넥타이에 &amp;lsquo;자유&amp;rsquo;, &amp;lsquo;평등&amp;rsquo;, &amp;lsquo;정의&amp;rsquo;)  옷은 침묵하는 웅변(雄辯)이다. 옷장 속 한 벌의 옷에는,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주인의 시간과 의지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우리가 주고받는 수많은 소통 속에서 가장 먼저 읽히는 것은 음성이나 논리가 아니라, 옷차림과 색감, 그리고 무늬가 직조해 내는 무언(無言)의 메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6P%2Fimage%2F8S3OOrpXHE3PmGeGpQqJVjsm3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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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房)과 관(棺) 사이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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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6:12:28Z</updated>
    <published>2025-12-10T06: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房)과 관(棺) 사이에서&amp;nbsp;  며칠 전 &amp;lsquo;지상의 방(房) 한 칸&amp;rsquo;이라는 글을 읽었다. 그 글 첫 소절이 이렇다. &amp;ldquo;요즘 관(棺)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요?&amp;quot; &amp;quot;시내에 있는 고시원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니 이렇게 작은 관에서라도 마음 편히 지내자 마음먹었죠.&amp;hellip;&amp;rdquo; 집값이 끝없이 오르면서 고시원마저 감당하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결국 &amp;lsquo;관&amp;rsquo;에 세 들어 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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