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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tter 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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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closetha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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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저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다르다는 건 지극히 평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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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5T06:1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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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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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6:23:55Z</updated>
    <published>2026-08-24T16: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리에 낯선 행렬이 이어진다. 이국의 땅에 발을 들인 것도 아닌데 눈에 걸리는 것마다 멋을 부린 것처럼 낯설다. 저기압에도 흩날리는 나뭇잎의 끝자락 좀 봐.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 피어난다. 나는 행렬사이에 이전과 같이 섞여 비틀즈의 'within you without you'를 듣고 있다. 눈이 큰 아줌마 툭툭치고 가는 손자락에 적개심을 드러낸다. 빚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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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상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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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6-12T13: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상실감에 대해 적어 볼까 한다. 그녀가 곧장 앞으로 걸어간다. 나는 아차 걸음을 멈추고 하지만 어제는 잘 지나갔고 오늘도 무사하다. 그녀가 기대에 못 미친 듯 우수수 낙엽이 떨어진다. 어제는 조금 힘들었던가? 하늘을 뚫을 듯한 뇌음이 들려왔다. 환희에 찬 함성이 사방에 상시에 울려 퍼진다. 나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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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레드비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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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15: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동안 그녀가 사라진 까닭에 대해 고민했다.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그녀를 찾기 위해 많은 수의 사람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넘어서지 못한걸까.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 - 그것은 큰 상실감이었다.  그녀가 돌아올까. 아아 - 어딘가 부담스럽다. 처음과도 같은 작업을 수도 없이 반복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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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침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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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08: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왜 답답해하시는 거죠? - 그것은 기약없는 그림자가 오후의 햇살을 침범했기때문이겠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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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패션을 삼킨 복제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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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08: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복제인간이다. 그러나 그는 복제인간이 되고 싶지 않았다. 제가 복제해야하는 것은 무엇이죠? MONO 머리가 희끗한 중년의 신사가 말했다. 그녀는 모노가 아닌데요? 그가 의아한 듯 물었다. 신사가 답했다. ICON 하하하하하 신사와 그가 함께 웃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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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복제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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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1T06: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적잖이 심심한가 보다. 그가 세 번째 방문했을 때 나는 마침내 입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전에도 치수를 재어가지 않았어? 나는 힘들게 시간을 내어 주었다고. 물론 그렇지. 그러나 다섯 번째 의상을 보라고. 그가 테이블 위에 의상을 펼쳐 보였다. 그것은 하나같이 자로 잰 듯 검고 하얗고 위험해 보이는 것이었는데 그가 귀찮게 구는 날엔 위태로워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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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밀레니엄 베이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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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0T07: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레니엄 베이비가 태어났다. 사람들은 서두르고 어머니는 눈물을 지었다. 나는 그 언어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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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시그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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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0T07: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친 사람은 없습니까. 삶의 흔적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터전이다. 우후죽순으로 즐비한 건물에 세워진 간판만이 그들의 자취를 가리킨다. 동쪽 끝으로 동쪽 끝으로 최선을 다한거죠? 건물마다 붙은 경고문은 터전을 떠나는 뒷모습을 상기시킨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거죠? 그렇군요. 통신은 끊겼다. 아아 -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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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그들이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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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30T05: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곳에서 나오지 않는 거야?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작은 상자가 불편하지 않은지 움크린 채로 대답했다. 나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걸. 갑갑하지 않아?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그런 언어에 상당히 능통해서 어쩌면 모든 것이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그 작은 상자를 견딜 수 있었을까? 음음 - 너무 외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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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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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8T05: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이 마을에 새로 들어선 오일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그렇게 진귀한 거요? 때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는데 그들은 조금도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힘들진 않으신가요? 그렇지만 오일만 있으면 이렇게 행복한걸요. 오일은 다른데도 많은데 오일이 어디 그런가. 나는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오일이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렇다. 그들은 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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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행복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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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6T17: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아아 아아 아 나는 그녀가 거꾸로 가는 것만 같다. 나는 거꾸로 가는 사람들을 몇몇 봤다. 이상하지? 느리고 무책임하잖아. 잠깐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한 거야? 아 - 그러니까 규칙에 대해서 - 그녀는 규칙대로 행동했다. 그곳에 규칙을 어긴 자는 없었다. 그러나 규칙은 때론 지켜지지 않는다. 만약 그녀가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면 - 그렇다면 그것은 살인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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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이해를 바라는 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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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4T14: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생각한치보다 많은 충돌을 초래했다. 일각에서는 늦깎이에 언어를 배우는 일을 두고 칭송했으며 얄궂은 타박과 함께&amp;nbsp;한편으로는&amp;nbsp;헹가레를 치기도 했다. 그것은 정말 하나의 문화를 배우는 것처럼 생각보다 광범위한 것이었다. 나는 그러한 일에 무척 노력하는 편이었으나 노력한 것에 비해 좋은 점수를 얻진 못한 듯하다. 으레 그렇겠지만.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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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그것 참 이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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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4T04: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이상한 곳에 와 있다. 어디서 보았던가. 그곳에는 낯익은 언어들이 걸려 있었다. 나를 따라오던 언어들,  아아 - 뭐야. 간판에 즐비한 언어들이 성큼성큼 다가선다. 성큼성큼 나를 추적한다. 가장 낮은 언어들이었어? 나는 아주 기이한 기분에 휩싸였다. 아악 왜 그러세요? 성큼 다가선 언어들이 어깨를 툭 치곤 지니간다. 좀 억울한걸. 그러나 나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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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하버드와 전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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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2T08: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보가 지나가는데 왜 읽지 않는 것입니까. 하버드가 말했다. 어제 티브이에서 본 내용이겠죠. 그게 전부인가요? 바쁜걸요. 하지만 신문을 볼 생각이 없는거군요. 그렇지만 어제 주문한 잠옷이 지나가는데 눈을 감지 않을 수 있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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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변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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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1T05: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취업이 되지 않아 카페에 왔다. 그렇다. 그것은 최근 들어 자주 있는 일이다. 어떤 날은 세련된 젊은이들이 수를 두듯 앉아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한눈에 보아도 언행이 가벼운 친구들이 영역 표시를 하듯 으르렁댔다. 그러나 카페 안은 언제나 규칙성이 없었다. 그럴 때면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행동했다. 아이 같다는 것은 뭐랄까 손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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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amp;nbsp;우리가 깨달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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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2Z</updated>
    <published>2026-05-21T03: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도리가 샤브샤브를 먹는다. 미도리가 어떻게 이곳에 왔을까. 나는 샤브샤브를 먹지 않아도 되지만 미도리를 따라 이곳에 왔다. 나는 최근에 언어를 추가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브샤브를 먹는 동안 몇몇의 사람들이 더 매장을 찾아 이곳에 왔다. 아마도 미도리 때문일 것이다. 나는 숨을 죽였다. 나는 숨을 죽이는 미도리가 되었다. 숨을 죽이는 동안 사람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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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미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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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9T18:2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를 미행하는 일이 끝없이 지속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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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마스크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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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8T22: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이름은 미도리. 그녀는 TV 속에 산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그녀가 부러워. TV 속은 걱정이라곤 없을 것 같아. 미도리를 만나자. 미도리를 만나자. 미도리를 이기자.  하루는 미도리를 대신하여 TV 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녀를 만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자연스레 교류를 갖거나 비밀을 나누는 일도 줄어 들었다.  미도리를 만나면 가면을 벗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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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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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18T06: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신은 그렇게 찾아왔다. 어느 화창한 봄날에 그늘진 휴식을 침범한 햇살처럼 말이다. 그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정해진 시각에 눈을 뜨고 고요 속에 나갈 채비를 마쳤다. 매일 버릇처럼 보던 달력도 보지 않았다. 지난 밤은 좀 시끄러웠으니까. 서둘러 걸음을 옮겼고 그래서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그와 그녀는 그런 일에 익숙한 듯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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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루머와 루머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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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6:20:11Z</updated>
    <published>2026-05-17T16: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머씨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 갔다. 루머씨가 누구지? 루머씨를 떠올릴 때면 거리의 행인들이 그랬다. 그러면서도 어림 짐작 그랬다. 나는 루머씨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한눈에 보아도 야무지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누군가 그녀의 존재를 나에게 부탁했을 때&amp;nbsp;나는 루머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 루머씨와 루머 -  루머씨는 결국 만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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