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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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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banggo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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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물 여섯 사회생활 1년 차, 아침엔 빵을 먹고 밤엔 곰인형을 끌어안으며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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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30T03:29: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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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에게 보내는, 보지 않는 문자들 - 영화 &amp;lt;고양이를 부탁해&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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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7:20:35Z</updated>
    <published>2025-06-15T06: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를 안는다는 건, 내가 안기고 싶다는 뜻이다. 작년 이맘때쯤,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 매번 그를 안는 건 나였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매번 위로가 필요할 때였다. 매번 안기며 따뜻한 곳을 찾았던 거다. &amp;lt;고양이를 부탁해&amp;gt;는 다섯 명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작은 그들이 학생일 때를 비춘다. 반짝이는 윤슬 앞에서 비말 같은 웃음소리가 울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NL1NaUw07bfYjcCFKMkpXne9r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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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다른 이름은 불안 없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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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3:18:59Z</updated>
    <published>2025-06-04T12: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를 좋아하다 못해 키운 사람들, 키웠던 강아지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우 슬픈 사람들이다. 내가 그렇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연락받았던 밤엔 눈물이 한 방울도 흐르지 않았다. 다롱이가 죽어가는 병실 밖에서 한 시간 운 것이 그날의 전부였다. 그러나 눈물에 할부라도 있는 것처럼 종종 울음이 왈칵 올라올 때가 있다. 밖에서 저녁을 먹다가, 지하철 계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zAq6n_toA9J5JP8g1y5eyfPGISU.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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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소설/엽편] 그리운 사람을 켜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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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9:07:38Z</updated>
    <published>2025-05-03T06: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4시, 강 사장이 무슨 말을 지껄이든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퇴근이 2시간 남은 이때쯤이면, 나는 천하무적이 된다. &amp;lsquo;퇴근만 해봐라 바로 아빠에게 말해버릴 거야&amp;rsquo; 일곱 살 아이처럼 생각하고 만다. 얼른 아빠에게 미주알고주알 털어놓고 싶다. 오늘 강 사장이 어떻게 날 괴롭혔는지, 이 대리와 송 주임의 수상한 낌새가 어떤지, 결국은 &amp;lsquo;그만두고 싶다&amp;rsquo;로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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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소설/엽편] 보리 라테와 맥주 한 잔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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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6:11:01Z</updated>
    <published>2025-05-03T06: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진은 퇴근 후 백화점으로 향한다. 가장 비싼 강아지 사료와 간식을 집어 든다. 사료는 100% 천연 성분을 사용했다고 한다. 간식은 동결건조 방식으로 영양소를 온전히 보존했다. 이런저런 어려운 말들이 많아 다 읽지는 않는다. 비싼 것이니 몸에 좋겠지, 하며 바로 계산대로 향한다. 그녀의 끼니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여러 삼각김밥 중 그나마 나트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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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부제: 기대를 심어야 행복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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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1:27:53Z</updated>
    <published>2025-04-10T10: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한 켠에 우리 가족의 텃밭이 생겼다. 우리 가족이라기엔 아빠의 강력한 추진이었지만. 텃밭 하나에 점 뺐다고 좋은 일이 생기나보다며 설레하는 걸 보니 웃기다. 그런데 칙칙한 땅에 뾱뾱 꽂혀서는 비 오니 정직하게 생그러워진 풀들을 보니, 당연한 일에 참 놀라워진다. 무엇을 심지 않고서야 그저 흙일 뿐인 건데. 그런 흙에 풀을 심으면 파릇파릇해지는 건 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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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 소설] 마르지 않는 난초 - Marine Orchid 당연함을 벗고 자연한 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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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9:07:41Z</updated>
    <published>2025-03-31T13: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지 않는 난초    그녀는 매주 수요일 아침 5시, 마을버스 8번을 타고 수영장에 간다. 자유 수영 표를 끊고 첨벙 소리와 웃음소리가 웅웅 울리는 레인 옆, 탕처럼 작은 곳으로 향한다. 똑바로 서면 엉덩이 밑에서 찰박거리는 높이다. 딱히 스트레칭이랄 것도 없이 미끄러지듯이 일렁이는 바닥에 앉는다. 무릎을 가만히 세운 채로 다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팔로 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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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영화] (스포O) 대도시의 사랑법 - 이 세상 모든 사랑에 대한 해답의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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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5:08:25Z</updated>
    <published>2024-10-22T22: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어떨까' 생각했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사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설과 영화 모두 좋았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소설을 먼저 읽는 걸 추천한다. 어떻게 왜 이렇게 각색되었고, 이 대사는 어떤 글에서 나왔는지를 알면, 영화가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소설의 매력도 체감할 수 있다.   주요 스토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4bqMKH_JC6z-NDzpiYcZ99j71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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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가게 재습격, 공허한 외침과 격렬한 공복 - 무라카미 하루키, &amp;lt;빵가게 재습격&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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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22:30:45Z</updated>
    <published>2024-07-29T22: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책 후기를 쓰게 됐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도 오랜만이고, 필사를 하고 싶은 소설도 오랜만이었다. '빵가게 재습격'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히 빵순이로서의 본능적인 끌림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라는 것도 한몫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몫은 했겠지만.    이 책은 여러 단편 소설이 모인 소설집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가장 맘에 들었던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vxFm1TIwVtv3QVivEo25vYgOV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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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시멜로 실험 19년 차, 당장의 마시멜로에 온순해지다 - 스물여섯은 마시멜로가 고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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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03:20:28Z</updated>
    <published>2024-05-02T14: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은 적어도 내 나이대라면 마시멜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주겠다고 한다. 기다렸던 아이들이 실제로 SAT 성적이 우수했다는 결과로 센세이셔널했다. 실제로는 가정환경과 같이 통제되지 못한 변인이 많고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글을 봤지만, 너무 세뇌를 당한 탓인지 신빙성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IksRPomP8ulISJZqwJMFtM5Ts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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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여행 5일 차, 다시 지옥을 마주하다.  - 낭만적 여행과 그 후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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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0:06:38Z</updated>
    <published>2024-04-25T14: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이를테면 아주 정당하고 이상적인 회피의 일종이다. 연차를 내고 여행을 가는 것은 당당하게 회피하는 일이다. 사람들은 회피도 이렇게 열심히 한다. 이왕 회피하는 마당에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고 조금의 아쉬움도 없었으면 좋겠고 책을 읽고 브이로그도 찍고 만족할만한 글도 나왔으면 좋겠다. 일종의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다른 -주의자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P_S3yP8fwbdSyFwIbH-wtzqBj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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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여행: 사랑해 마지않는 사소한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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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5T02:49:55Z</updated>
    <published>2024-04-24T14: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모강에는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감히 예상컨대 이들은 이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투박한 운동복으로 아름다운 가모강을 쌩쌩 지나칠 일이 있을까. 나는 운동복을 챙겨 오지 않아 하늘 거리는 치마를 입고 가모강을 잠시 뛰었다. 뛰는 거라면 지각을 앞둔 신호등이 아니고서야 기를 쓰고 피했지만 요즘에서야 그 고집 역시 편견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1HboQ9z7SSp0nWs5aIIgQPgzy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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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 여행 5년 차, 다시 교토에 오다. - 어깨는 무겁고 지갑은 가벼워진 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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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22:27:27Z</updated>
    <published>2024-04-18T14: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일본에 있다. 그러나 노트북과 함께. 개인 노트북이 아니라 회사 노트북. 내가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맥북도 회사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벽돌 같지만 마치 맥북은 대리석 같고 이 노트북은 적갈색일 것만 같달까. 두 개를 들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결국 회사 노트북으로 일을 마치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더 이상 오늘의 일을 미루지 않게 된 이유는 나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Grn8-L8rW3dALtSBC7ZO1Oq4r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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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13년 차, 꾹 닫은 방문을 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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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1T15:14:51Z</updated>
    <published>2024-04-11T09: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 사춘기가 오는 시기나 방법들이 다를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엔 13살 때 사춘기가 한 차례 왔었고, 가출한 적은 없다. 대신 나 때문에 엄마가 잠시 집 밖을 나간 적은 있었다. 반나절이었던가 하룻밤이었던가. 무엇 때문이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의 사춘기 표출 방법은 방문을 꽝 걸어 잠그는 것이었다. 딱히 말이 많은 편도 아니었지만 더욱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YWgnD5CTDtWFyndUs9izw-KDF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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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 6년 차, 피라미드 게임에 들어서다. - 피해자이자 방관자일 수밖에 없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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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10:18:36Z</updated>
    <published>2024-04-04T13: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오랜만에 끝까지 다 본 드라마가 있었다. 피라미드 게임. 반 내에서 등급을 매기며 불법적인 규칙을 만들어놓고 괴롭힘을 합법화하는 설정의 드라마. 오늘 문득 그 드라마가 생각났다.    광고물 하나를 제작하는 데에 우리는 총 4 곳의 컨펌을 받아야 했다. 카피는 마케팅팀 팀장님께, 디자인은 광고 본부의 실장님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브랜드의 총괄자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gwo6-Derk4G_7qKimM6J3hy0W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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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사 1년 차, 자소서를 다시 쓰다. - 벚꽃의 산타 클로스를 기다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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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3:35:34Z</updated>
    <published>2024-03-28T13: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 공채가 하나 둘 올라오고 있다. 요즘 내 카카오톡 광고 창은 &amp;lsquo;적극 채용&amp;rsquo; 중인 수십 개의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적극 채용 중인 회사가 이렇게나 많은데 취업에 좌절하는 이 역시 넘쳐나다니 사회의 모순이다. 취업에 성공한 나 역시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두 개의 자소서를 썼고, 한 번의 인성 테스트를 치렀다. 서류 하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yRYMN74PPHTaCoJhiN1F4pYXO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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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사 11개월, 알바 어플을 다시 깔다. - 자유롭고 싶던 스물여섯들이 자유를 버리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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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12:25:28Z</updated>
    <published>2024-03-21T12:1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를 하던 내 스물여섯 친구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여기, 우리 엄마에겐 아직 비밀이지만, 복귀를 꿈꾸는 사람이 또 하나 있다. 이유는 첫째도 돈이고 둘째도 돈. 속물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돈을 벌기는 하는데 쥐똥만큼 버는 이 나이들은 어느 정도 속물이 된다는 추정과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이런 걱정도 한다는 자기 위안으로 생각을 잠재운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6RvrPcati0tAZMOlLe8VEk6C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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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사 11개월, 구직 어플을 다시 깔다. - MZ가 어떤 민족입니까, 구직의 민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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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21:53:12Z</updated>
    <published>2024-03-18T10: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한도전이 종영한 지 6년 여전히 나는 무한상사를 본다. 사직서를 꺼냈다 넣는 박 차장, &amp;lsquo;아유 하기 싫어&amp;rsquo; 라며 면전에 푸념하는 박 차장이 유부장보다 정이 간다.    하루에도 몇 장의 사직서를 쓰고, 수시로 창업 아이템을 떠올리고, &amp;lsquo;아유 하기 싫어&amp;rsquo; 그 짤을 조용히 떠올린다. 그럼에도 그간 구직어플을 깔지 않았던 이유는 할 수 있다는 나의 작은 희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wiv0_5f3a0sPKUFY9ciYDx04p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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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취 10개월, 곰인형을 안고 돌아오다. - 곰인형과 빵 사진 증가에 따른 스물여섯의 심리 상태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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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13:47:10Z</updated>
    <published>2024-03-14T12: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이 든다는 건, 사실은 철을 내려놓는 일에 더 가깝다. 나이에 비해 일찍 철이 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이제야 생각하건대, 어쩌면 분수에 맞지 않는 무게를 입 꾹 참고 안 무거운 척했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난 참는 일을 잘한다. 필라테스나 웨이트를 할 때도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어금니를 앙 다물고 숨을 헙 들이마시어 짐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GgN%2Fimage%2FMm1H2zuTQH42cl9g7F5HsWkGm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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