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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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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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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8T12:5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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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잘 키웠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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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39:18Z</updated>
    <published>2026-09-30T05: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짧아 친정에 가는 것이 망설여졌다.  평소라면 3시간이 걸릴 거리지만 6시간이 될지 9시간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amp;ldquo;아무래도 이번에는 부산 할머니집에 못 갈 것 같아.&amp;ldquo;  그 말을 들은 아이는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더니 펑펑 우는 게 아니겠는가.  초등학교 3학년이나 된 남자아이가, 이제는 발사이즈도 나와 같아진 아이가 뭐가 그리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aENmKfyHRqM9N6glC9APjevIQ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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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사님 판사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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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51:37Z</updated>
    <published>2026-09-28T10: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에는 판사님이 계신다.   내가 첫째를 혼내고 있으면  판사님이 어느새 내 곁으로 와 말씀하신다.   &amp;quot;엄마, 먼저는 오빠 말을 들어봐야지.&amp;quot;  그 말을 들은 나는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한 템포 진정시키고 첫째에게 묻는다.   &amp;quot;아까는 왜 그랬던 거야?&amp;quot;  첫째는 판사님의 아량 덕분에 자기 항변의 기회를 얻는다.  엄마의 말을 못 들었고, 일부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xHAZ3nTJmKAkJIeh2exyv9Kj1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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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리셰를 깨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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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53:53Z</updated>
    <published>2026-09-19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대준비 1년  부동산투자 2년  주식투자 2년   결혼 5년 차인 그의 이력서였다.  의대준비는 흐지부지 됐고  부동산 투자는 코로나와 함께 끝났고  주식투자는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빚만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왜 굳이?라는 의문을 던졌다. 아이들 커가는 걸 못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3m2c4xR5KEtRFqaJp01KGS-lp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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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박 행복 - 행복이 별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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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01:25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출근길, 빼곡한 도로 속 파란 스포티지 한 대가 빨간 불에 멈춰섰다.   살짝 넘은 정지선에서 꼬리물기 탓에 직전 신호에서도 한참을 기다렸는데  또 한 텀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신경질이 묻어났다.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남편,  ADHD 판정을 받은 아들, 만기가 다가오는 마이너스 통장, 직급에 맞지 않게 떠넘겨 오는 과중한 업무들.   게다가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ZMUzl99A29q7kQFzVev464HTN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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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가 과로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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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4:07:53Z</updated>
    <published>2026-08-13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휴직을 시작했다. 첫째가 10살, 둘째가 6살에 쓰게 된 육아휴직은 육아를 위한 것이기보다 육아를 하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  육아휴직 첫날, 수영 기초반 강습을 등록했다. 체육센터는 집에서 7k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요즘 러닝이 유행이라길래 수영장까지 뛰어가기로 했다.  아직 입김이 풀풀 나오는 3월의 아침, 나는 러닝가방에 수영복과 세안도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pvtirGV3SN-2DwJV273ozNYCL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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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일어 중국어 남편어 아들어 -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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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04:17Z</updated>
    <published>2026-08-12T03: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리부리한 눈매 짧은 입맛 암산은 A 공감은 F 한번 연 서랍 문은 절대 닫지 않음 놀이기구는 잘 타나 벌레는 무서워함 영화광 &amp;quot;못해도 괜찮아.&amp;ldquo;라는 말 보다 &amp;quot;넌 다 잘해!&amp;quot;라는 말을 좋아함 ADHD약 복용 중 . . .  이것은 남편과 아들의 연구 보고서 중 일부이다.  나는 그들을 연구대상 1호, 2호라고 부른다.    그들을 연구한 지는 꽤 오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bHqfRpiLUqMcF-OR9i0k8PE6O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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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추천서를 끝내 쓰지 못한 이유 - 결혼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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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5:42Z</updated>
    <published>2026-08-05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고 많이 컸네.&amp;quot;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이 딸을 보며 말을 건넨다.  슬쩍 웃으며 얼굴을 보았지만 나는 처음 보는 얼굴이다.  &amp;quot;몇 살 됐어? 언니 다 됐네.&amp;quot;  나는 기억도 못하는 이웃이  두 눈에 애정을 닮아 내 아이를 바라본다.  &amp;quot;하준이는 아침에 자주 보는데 동생은 오랜만이네.&amp;quot; 첫째의 이름까지 알고 있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Oi752cS7dW5irt4XaaiM766C5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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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취향에만 맞춰주는 육아가 버겁다면 - 남편은 이해 못 하는 우리 모자의 취미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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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5:53Z</updated>
    <published>2026-07-2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드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다.   새벽 4시에 알람 진동이 울리자마자  나는 베개 하나를 챙겨 거실로 나가며  첫째의 방문을 열었다.   &amp;quot;결승전 할 시간이야.&amp;quot;  결승전에 기역 자만 꺼냈을 뿐인데  첫째는 기상나팔에 반응하는 이등병처럼 벌떡 일어났다.   &amp;quot;아르헨티나답지 않게 너무 수비적인데?&amp;quot; &amp;quot;역시 스페인은 티키타카가 잘 된다니까.&amp;quot; &amp;quot;야말이 어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QXkLXDfpjzUvYGgNejJiTgmsX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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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며 [번외2] - 소중한 친구 J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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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7-13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J야,  우리 고등학교 땐 사소한 쪽지부터해서 장문의 편지도 잘 주고받았던 것 같은데  어느덧 편지를 쓴 지 까마득한 나이가 되어 버렸네.  그때를 생각하면 함께 웃고 떠들고,  함께 울고 불고 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그럴 수 있었던 건 J 네가 항상 옆에 있어서 그랬어.   수업 시간에 몰래 매운 피자빵을 뜯어먹다가 혼나고,  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wINw1JeG9HdDNpByb8roM3RH0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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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문제네, 비가 문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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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6:29Z</updated>
    <published>2026-07-07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수학경시대회 날이었다.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시험 날에 비가 내렸다.   아이들만 날구지를 하는게 아니었다.  나 역시 비가 오면 괜스레 마음이 붕붕 뜨고 했다.   - 빨리 밥 먹어. - 양말도 신어야지. - 10시에 출발해야 안 늦어. - 밥은 앉아서 먹어야지!  산만한 아침이 하루이틀이 아닌데, 시원스런 빗소리와 함께 내 목소리는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Vfa-M0YNukJRCbfkizywvFpjX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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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언니야를 갖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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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6:38Z</updated>
    <published>2026-06-29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갔다.   신부대기실에서 이를 드러내고 꾸밈없이 웃고 있는 친구를 향해 하늘색 투피스를 입은 조신한 동생은 여러 번 손사래를 치며 언니를 말렸다.   &amp;quot;언니야, 이쁘게 웃어라. 손도 좀 모아서 앉고.&amp;quot;  그러면서도 새로운 손님이 신부대기실에 발을 디딜 때마다  제 언니가 가장 예쁘게 나오는 각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hA1PPJDWozMDxTKTNdIbtcZZY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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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말랑이는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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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6:46Z</updated>
    <published>2026-06-21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를 겪고 있는 첫째는 다양한 틱 증상을 보여왔다.   처음 발견했던 증상은 '눈 깜박임'이었다.  눈이야 모두들 깜박이고 살지 않나? 싶지만 '깜박임'보다는 '끔뻑임'이랄까. 눈 주위에 주름이 질만큼 힘주어 감았다가  약 1초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떴다.   ADHD에 무지했던 때라 나는 첫째를 안과에 데려갔다.    '요즘 꿀단지가 눈 깜박이는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y_3l-OUrqxkOpkjBRtg3NSoIq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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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를 부탁합니다 - 사람은 사람으로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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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6:57Z</updated>
    <published>2026-06-16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선 빚보증 때문이었을까,  우리 집은 항상 가난했다.  바퀴벌레와 쥐가 나오는 집들을 전전했으며  그마저도 주인집은 하나같이 고약했다.   아빠의 월급봉투가 얇아질 때마다  엄마는 이모들에게 의지했다.  모두가 힘든 시기였기에  금전적인 위로보다는 마음의 보탬이 컸다.   첫 조카였던 오빠와 나는 이모들에게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맞벌이에, 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gidBH65GGSbuAYfsjOGud4phK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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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댈 게 없는 나이에 손을 대게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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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13Z</updated>
    <published>2026-06-0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마자 우린 물놀이를 떠났다.  손이 퉁퉁 불을 때까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 물 속성인 아이들은 그날도 무아지경이었다.   함께 간 친구는 갓 돌이 지난 아가를 데리고 왔는데 물에 들어가자마자 아가의 입술이 파래지는 바람에  물놀이 시간보다 품에 안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친구는 우리 아이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았다.   삶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ftF6ZGVEqxkGo0FxtQTqtmptCN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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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이렇게 살다 간 주인공은 못 되겠는데? - 예스걸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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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05Z</updated>
    <published>2026-06-01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부동산을 한다며 갓난쟁이를 두고 임장을 다녔을 때도, 주식으로 1억을 날렸을 때도, 휴직을 쓰고 전문직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도 나는 늘 말했다.  &amp;ldquo;그래, 좋을 대로 해.&amp;rdquo;    어릴 적부터 소설 읽는 것을 좋아했다.   누군가의 생각에 대해,  나와 의견을 달리 하는 사람의 입장에 대해,  어떤 이의 인생에 대해 해석보다 이해를 먼저 하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vk6IqnprVqAcamt7j9HZHZuto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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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정을 즐겼는지를 채점하는 빨간펜 선생님  - 육아에 &amp;lsquo;결과&amp;rsquo;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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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23Z</updated>
    <published>2026-05-24T14: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줘야 합니다]  육아 서적에 밑줄을 좍 긋고 별표를 했다. 부족한 집중력 탓에 흐지부지한 결과를 맺는 경우가 많은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자세였다.   &amp;lsquo;그래! 과정을 온전히 느끼도록 해줘야겠어!&amp;rsquo;  AHDH를 겪고 있는 아이에 대한 육아법을 찾던 중  유레카!를 외칠 정도로 속이 시원해지는 문구였다.   &amp;ldquo;오늘은 수학 학습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UTpzVT0bAkOlOBNpEngOW1cJ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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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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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32Z</updated>
    <published>2026-05-18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아들과 함께 직관했던 축구경기는  유난히 늦게 끝났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극장골이 터졌고 스페셜 게스트로 유명 인디밴드의 공연도 있었다.   간밤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맞이한 아침은 유난히 바빴다.    첫째는 허겁지겁 학교 숙제를 식탁 위에 꺼내놓았고 나는 부랴부랴 누룽지를 끓이고 스팸을 구웠다.    &amp;quot;글씨 똑바로 써야지.&amp;quot; &amp;quot;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hwUf1WsFCnxFJSX-QUleRvfFz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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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라고 쓰고 &amp;lsquo;엄마 실체보고서&amp;rsquo;라고 읽는단다[번외1] - 꿀단지에게 쓰는 첫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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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5-09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사랑 꿀단지,  얼마 전 네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엄마에게 선물을 하나 해주겠다고,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는 말에 엄만, &amp;lsquo;꿀단지가 쓴 편지'라고 답했지.   그러자 너는 '에게'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엄만 너에게 편지를 받는 상상을 하니 마음이 한편이 부풀어 오르는 기분이 들었어.  그런데 정작 엄마는 네게 편지를 써 준 적이 없더구나!  네가 한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hqKITq1-miP59B0Lo9BuS4yse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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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폭력이라는 말 앞에서, 아이를 믿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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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40Z</updated>
    <published>2026-05-03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 약을 먹은 지 세 달쯤 되었을 때였다.  &amp;quot;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분리조치가 원칙이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내일 학교 보내실 건가요?&amp;quot;  첫째 초등학교 교무실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부터  나는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원래 학교생활은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던가. 수화기 저편에서는 학폭담당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학교폭력이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H5LYnyCxWboDvvdAnHpo8MXlT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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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드나무 솜털처럼 살 수 있다면 - 내가 &amp;lsquo;나&amp;rsquo;로 살아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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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27:48Z</updated>
    <published>2026-04-26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서 워홀 중인 아가씨를 만나는 겸,  아이들의 첫 해외여행을 앞둔 어느 날이었다.   일기 예보를 보니 시드니에 일주일 내내  비소식이 있었다.  나는 서둘러 아이들을 불러 비 인형을 만들었다.   휴지를 둥글게 말아 머리를 만들고 눈과 입을 그린 뒤  실로 묶어 창가에 걸었다.   세 개의 비 인형이  창문에 나란히 매달렸다.   그 덕분이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xS%2Fimage%2FBVFx7sIX-RjNRrQIv0I1uUbvn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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